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엄마가 2년 후에 도달하고픈 체중은?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엄마가 2년 후에 도달하고픈 체중은?

 

뉴저지에
거주하는 도나 심슨(여, 42세)은 270kg(600파운드)의 거구지만 살을 빼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살이 찌는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녀의 목표체중은 2년 내에 1000파운드(450kg)에 도달하는 것. 무려 200kg 가까운 체중을 더 늘려야 합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금 하루 1만2천 칼로리라는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고 있습니다.

심슨
부인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어머니로 기네스북에 올라있습니다. 그녀는 혼자서 5m도 걷지 못합니다. 전동스쿠터를 타고 다니지만 스스로는
‘건강’하다고 주장합니다.

 

식품점에
지불하는 돈만 1주일에 750달러(85만원) 가까이 됩니다. 그 돈을 어떻게 마련하는 걸까요?  심슨 부인은 자기가 음식을 먹는 장면을 유료
웹사이트에 올려놓고 여기서 벌어들인 돈으로 음식값을 충당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closeronline.co.uk>

그녀의
남편인 필립은 150파운드(70kg)의 정상체중이지만 그녀의 계획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심슨
부인은 영국 신문인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스시를 제일 좋아하고 한 번에 앉은 자리에서 큰 사이즈로 70개를 먹어치운다고 말했습니다.  차라리
스시를 먹으면 좋을 것 같은데 그녀의 주된 식사는 정크 푸드(junk food, 쓰레기음식이라는 뜻)라 불리는 인스턴트 음식이 대부분입니다.
가급적 몸의 움직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음식을 조리해서 먹기보다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즐겨 먹는다는 겁니다.

그녀는
“먹는걸 너무 좋아하는데다 사람들이 내가 음식먹는 모습을 보는 것도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사진:
telegraph.co.uk>

 

“뚱뚱한
어머니”라면 자녀가 있을테고 임신과 출산이 가능했다면 어려서부터 심하게 뚱뚱한 체형은 아니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어떤 이유에선지 식욕과
포만감을 조절하는 시스템에 이상이 왔을테고 이미 통제력을 상실한 식욕과 다이어트를 포기해야 할 정도로 심하게 살이찐 모습에서 차라리 먹는 일과
자신의 체형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면 스트레스를 줄일 순 있겠지요.  그런데 내가 주치의라면 정말 가족들을 설득해서라도 적극적으로 말리고
싶습니다.

 

사람
몸은 몇 kg까지 늘어날 수 있을까요?

우리몸에서
한없이 늘어날 수 있는 조직은 지방조직 밖에 없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에너지섭취가 소비보다 많으면 지방이 무한정 쌓일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
몸에 지방은 피하 조직에만 쌓이는 것이 아닙니다.  간, 췌장, 심장, 근육, 내장사이 장간막 등등에도 지방이 쌓이게 됩니다. 지방간이 되면
간기능이 뚝 떨어지게 되고 췌장이나 장간막, 근육 등에 지방이 쌓이면 인슐린저항성 등 호르몬 작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어떤
학자들은 이렇게 엉뚱한 조직에 지방이 쌓이지 않게 보호하려고 피하에 지방을 붙이는 것이 비만이고 따라서 비만은 우리 몸의 조절기능이 망가지지
않게 하려는 일종의 방어기전이라는 주장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어기전도 어느 수준을 넘어가게 되면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내릴 수
밖에 없지요.

 

심슨
부인이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고 결국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 좋아하는 스시도 못먹게 될텐테…머잖아 벌어질 미래의 모습이 눈에 선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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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애주가들은 평생 술 즐기려면 뱃살부터 먼저 빼야

뚱뚱한 애주가들은 평생 술 즐기려면 뱃살부터 먼저
빼야

 

 

간은
재생능력이 아주 뛰어난 장기입니다.  간의 70%를 절제해도 3개월 후면 자기 모습을 되찾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재생 능력이 뛰어난 간도
비만이 함께 공격해오면 손을
쓸 수 없는 모양입니다.

 

영국
의학학술지 (British Medical Journal) 온라인판 최신호에 두 개의 논문이 실렸습니다.

 

 첫
번째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120만 명의 중년 영국 여성들을 대상으로 비만 정도와 간경화와의 연관성을 본 논문입니다.

 나이,
흡연, 음주, 운동, 경제수준 등 관련 변수들을 다 통제했을 때 과체중이나 비만 여성은 정상체중 여성에 비해 간경화 발생 위험이 높았습니다.

 

 하루 평균 2~2.5 단위 (소주 1병 정도)의 술을 마신 정상체중의 여성이 5년후 간경화로 입원하거나
사망할 위험이 인구 1000명당 2.7명인데 반해 뚱뚱한 여성은 5명으로 두 배나 많았습니다.
 

 

간경화를
유발하는 데 술이 약 50% 정도, 비만이 약 20% 정도 기여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주장입니다.

 


번째는 글라스고 대학 연구팀이 스코틀랜드에 거주하는 남성 9천명을 대상으로 체중과 음주가 간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약 29년간 추적조사한
결과입니다.

예상대로
비만과 음주가 간건강을 해치는 대표적인 요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둘을 합치면 훨씬 더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일주일에 15단위 이상 음주를 한 비만 남성은 술을 마시지 않는 정상체중 남성보다 간질환에 걸릴 위험이
19배나 높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적당량의 음주’도 뚱뚱한 사람에게는 간손상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진:
예전에 두달간 음주안식월 선언하고 운동했을 때의 전후사진>

 

‘적당량의
음주’는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적당량의
음주란 여성의 경우 와인 1/2~1 잔, 소주 1~2잔, 맥주 1~2잔 정도입니다.

남자는
이보다 두 배 정도 생각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 기준은 정상체중을 가진 사람에게 해당합니다.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은 이 기준을 다시 설정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술을
즐기는 사람은 우선 뱃살부터 먼저 빼고 술을 마셔야 합니다. 

저도
작년 여름에 음주 안식일을 선언하고 두달 간 금주하면서 맥주뱃살을 뺐는데 요즘 스트레스 받는 일들이 생기면서 다시 배가 나왔습니다.

 

아직은
음주안식일을 선언해야 할 정도로 응급상황(?)이 아닌터라 우선은 음주를 주 1회로 줄이는 처방부터 시작하려 합니다.  허리둘레가 다시
예전수준으로 돌아갈 때까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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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백-저지방식이 혈압조절에 탁월한 효과


고단백-저지방식이 혈압조절에 탁월한 효과

 

 

식이조절할 때 중요한 건 칼로리일까요? 아니면 칼로리를 내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비율일까요? 아직까지 전통적으로 지지하는 이론은 총섭취칼로리가 중요하다는 거지만 그렇지 않다는 이견도 만만찮습니다.  잘알려진 앳킨스다이어트(일명 황제다이어트)는 탄수화물 섭취량을 총섭취에너지의 20% 미만으로 철저하게 제한합니다. 그런가 하면 지방섭취를 총섭취의 20% 미만으로 제한하는 저지방 다이어트도 있습니다.

 

저는 2006년 출간한 <신인류 다이어트>(김영사)에서 양질의 단백질 섭취를 총섭취량의 25~30%가 되도록 하는 단백질강화 다이어트, 즉 ‘PRO 다이어트’를 주장했습니다. 탄수화물 섭취량은 총섭취에너지의 50% 정도를 유지하고 체중감량기간에는 단백질 30%, 지방 20%, 감량체중 유지기에는 단백질 25%, 지방 25%를 유지하도록 권고했죠.

이번에 고단백-저지방 다이어트가 다시 부각되었습니다.

그리스 하로코피오대학 연구팀들은 당뇨병 진단을 받은 비만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총섭취에너지와 탄수화물 섭취량은 동일하게 한 뒤, 한 그룹은 고단백-저지방 식이(단백질 30%, 지방 20%, 탄수화물 50%), 다른 그룹은 저단백-고지방 식이(단백질 15%, 지방 35%, 탄수화물 50%)를 4주간 시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두 그룹 모두 체중과 체지방은 비슷하게 빠졌지만 고단백-저지방 식이군에서 중성지방과 혈압이 훨씬 더 개선되는 소견을 보였습니다. 고단백-저지방 식이군에게는 과일, 채소, 두부, 콩, 저지방우유, 정제하지 않은 통곡류를 섭취하게 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임상영양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발표됐습니다.

 

단순히 체중감량 만이 목표가 아니라 비만으로 인한 각종 대사이상을 개선하여 보다 건강해지는 것이 목표라면 무조건 칼로리 만을 따질 것이 아니라 양질의 단백질(포화지방 함량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계란흰자, 생선, 콩, 두부, 무지방우유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단백강화 다이어트가 체중감량과 건강을 다 얻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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