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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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어렸을
적 프랑스 파리 라는 도시는 예술품들이 그득하고
멋쟁이들이 활보하고 에펠탑이 떠오르고 모나리자의 고향(?)으로 알고 있었답니다.

그리고 학창 시절에는
프랑스 나라를 생각 하면 희안하게도 우찌 레지스탕스
??? 라는
용어가 떠 올랐는지
.. 참으로 웃읍지요?

바람 부는 몽마르뜨 언덕과 예술의 도시인 만큼 모나리자와 피카소를 먼저 떠올려야 하는데 말입니다.

 

그런 프랑스 라는 나라를 일년에 서너번씩 댕겨 오는 생활이 되었으니 한켠으로는 감사 하기도 하고…

그리스 에서
소녀시절을 보내다가 대학을 파리로 가야 했던 큰딸은 정말 맨땅에 헤딩 하는 모습으로 파리 라는 도시에 첫발을
디디게 되었고, 그 맨땅에 헤딩을
폭신한 흙길에다 했는지 역행 하지 않고 순조롭게 대학 생활을 하면서 작은 딸인 동생이 삼년
후 파리에 또 대학을 가게 되었을 때 동생을 맞기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해 놓고 언니의 노릇을 거뜬하게 했을 때 큰딸을 보는 내 마음이 뿌듯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그렇게 십년이 지나다 보니 큰
딸은 박사과정이 마무리 단계이고 작은 딸은 석사 과정 중에 취직이 되어서 지 살길
찾아 삼만리 하드만 이젠 프랑스인과 사랑 하여 평생의 반려자로 프랑스인과 만나
결혼식을 하였으니 나는 그렇게 히여 프랑스인 사위를 맞게 되고 말았습니다
.

차츰 차츰 시간이 나는대로 초록눈의 내
사위 이야기는 조금씩 풀어 놓겠습니다
.

 

아테네 에서 파리 드골 공항에 비행기가 착륙을 시도 하면서 서서히 고도를
내리는데 프랑스 나라에는 온통 초록과
노랑의 벌판들이 좌악 펼쳐져 있습니다
.

머 초록이야 밀밭 아니면 채소밭이겠지만 눈이 부시도록 샛노란 조기~! 조기~ 저것덜은 우짜믄 저리도 환상의 빛깔로 내
입을 벌어지게 하는지

뭐냐구요? 유채꽃!
이랍니다
..

나는 기냥 들꽃 같이 지덜이 피어 나는줄 알았드만 프랑스 에서는 유채꽃으루다가 기름을 짜서 오만가지 용도로
다 사용을 한다고 합니다
.

하늘에서 내려다
본 프랑스 모습이 마치
한 폭의 유화 같지 않나요? ㅎㅎ

 

 

요 유채꽃 이야기는 다음에 해드리고요.

이번에는 마로니에~! 꽃길~!로 이야기를 엮어 보겠습니다.

 

파리 도시는 세느강을 중심으로 여러 구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차가 다니는 도로가 좁고 시내 중심가에 차를 주차 할려면 얼굴이 벌개 지도록 주차할 장소를 찾아 빙빙 돌다가 차 한
대가 겨우 들어갈만

한 장소를 발견 하면 요렇게 뒷
범퍼로 뒷 차를 슬쩍 밀어 뿌리고 한뼘 정도의 공간만 남겨두고 주차를 하곤 한답니다
.

그래서 파리에 있는 차들은 앞뒤 범퍼 들이 대부분 상처 투성이 라고 하네요.

제가 요렇게 뒷차를 슬쩍 밀어뿌리고 주차를 감행 하고 있는 현장! 을 포착 했습니다.ㅎㅎ

 

 

쓰레기차가 가운데 낑겨서 겨우겨우 빠져 나가고 있는 장면도~! 포착~!

 

 

 

이렇게 좁은 파리 도시는 땅밑에 또 하나의 파리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파리 지하철은 거미줄 같이 수십개의 노선 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그닥 깨끗하지 않은 파리 지하철 안은 파리 시민들의 발이 되어 있어서 파리 지하철 지도
하나만 있으면 색깔별로 표시 되어 있는 노선을 따라 쉽게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역 안의 모습도 재미 있습니다.

커다란 첼로를 앞에 놓고 묵직한 첼로 연주를 기가 막히게 하는 모습은 그
자리에서 첼로 연주에 빠져 들 정도로 우찌나 연주를 잘 하는지

신청곡 으로 재클린의 눈물을 한
곡 연주해 달라고 하고 싶을 정도 입니다
.

 

바이올린을
연주 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파리지앵
들도 연주가 맘에 들면 이렇게 지갑을 열고 사례를 합니다
.

 

 

 

씽씽 달리는 지하철 안에서도 풀룻을 멋지게 불어 제끼기도 하고..

트럼펫을 붕붕 거리기도 하고..

바이올린을 목 사이에 끼고 고개를 흔들면서 활을쥔 손가락이 아름다운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 하기도 하고..

어떨 땐 대여섯명이 단원을 이루어 악기를 연주 하면서 음악이 끝나면 작은 모자나 종이컵을
들고 음악을 들었으니 적선 하라고 합니다
.

또한 음악을 연주 할수 없는 가련한 사람들은 이렇게 피에로 옷을 입고 우수꽝스러운 치장을 하고 묘기를 부리면서 적선을 요구 합니다.

 

 

 

파리 시내 안 건물들은 재건축을 할수 없다고 합니다.

몇백년이 되었어도 내부 수리는 허용 하지만 건물을 증축 하거나 헐어내고 다시 짓는 재건축은 안된다.

기냥 이대로 파리를 지키고 싶다??? 일까요?

잠깐~! 파리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그리스 에도
늦봄 까지 보라색 꽃으로 피어나는 일명 ‘유다나무’ 꽃이 프랑스 에는
5월에 피어 있군요.

 

 

 

 

 

가로수 나무에
하얀 꽃들이 피어 있습니다.


꽃들이 무엇
일까요? ㅎㅎ

 

 

 

 

 

 

 

금덩이를 둘러쓰고 행진 하는 모습으로 우뚝 서
있는 요 동상은 그 유명한
잔다르크 라고
합니다
.

이번에 작은딸 성당 결혼식 장소에서 15km 정도 떨어진 도시에 오를레앙 이라는 곳이
있는데,

오를레앙은
프랑스 혁명 당시 큰 전투가 벌어진곳 이라고 합니다.

 

 

 

 

제목은 지금도 마로니에가 피이이고 있겠지이이이~!! 라카드만.

도대체 마로니에가 우떻다는 말이냐고요??? ㅎㅎ

~!!! 그 노래를 우리나라 어느 가수분이 불렀는지 생각이 지금 안납니다.

멜랑꼬리. 하게
들려지던 그 노래 속에 마로니에는 프랑스 파리 도시에 가로수
~! 나무! 였습니다.

무우청 같이 시퍼렇고 튼실하게 생긴 길다란 무성한
잎파리 사이사이에 고개를 발딱 들고 있는 꽃송이들,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요꽃이 바로 마로니에 꽃
! 이었습니다.

 

나는 마로니에 라는 나무는 소나무 같이 키가
큰 나무에서 낙엽만 우수수수수
~!
떨어지는 줄만 알았습니다.

군데요 마로니에 꽃이 화들짝 놀라게 피어 있으니..

처음엔 요 꽃들이 도당체 먼꽃 이여??? 하고 모르고 있다가

머시라???? 마로니에??? 라는 나무여????

~!! 생각 난다아~!! 지금도
마로니이이이에는
~~ 피이이이고 있겠지이이이~!!
노래
!!!

학창시절
때 이 노래를 들으면 괜시리 우울해지기도 하고 단발 머리 찰랑 거리면서 혼자 훌쩍 기차 타고 여행 떠나
옆자리에 멋진 남학생이 앉아 주었음
.. 하는 지금 남편이 들으면 무신 귀신 발톱 깍는 생각을 다 하고
있느냐고
. 하겠지만 증말 맞다니깐요.ㅋㅋㅋ

그런 추억의 노래 였습니다.

 

5월에 파리 도시에는 마로니에 꽃 향기와 꽃잎으로 파리
시내를 온통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

하얀 마로니에와 붉은 마로니에 두 종류가 시퍼런 잎사귀 사이 에서 하늘을 향해 꼭 포도송이를 바로 세워
놓은 것
같이 힘도 좋게 피어 있습니다
.

 

마로니에 꽃~!!! 감상 하시지요^^

 

 

 

 

 

 

 

 

 

 

마로니에 꽃잎 들이 우수수 엷은 바람에 떨어져
날리고 있습니다.

 

 

 

 

 

 

작은딸이 살고 있었던 집에서 우리는 결혼식 준비를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오신 시어머님과 시이모님 께서는 연로 하셔서 시차 적응차 일주일 일찍 프랑스에 도착을 하셨기에 제가
하루 일찍 아테네 에서 먼저 파리로 올라가서 매일매일 딸집 에서재롱잔치를 해야 했지만 얼마나 즐거운 시간 이었는지 배꼽이 빠질 정도로 우리는 눈이
뜨면 웃어야 했습니다
.

 

제가 슈퍼마켓을 간다 하니 두분이 따라 나섭니다.

마로니에 꽃길을 걸어 보고 싶다고요.

시어머님과 시이모님은 그 옛날 여고 선후배 지간이라 시이모님 께서는 어머님을 무척 어려워 하십니다.

85세의 시어머님과 80세의
시이모님 두 분의 대화가 무척 재미 있었습니다
.

 

어머님: ~! 수영이
에미가 슈퍼마켓 간단다
. 우리두 가자 얘~!

이모님: 언니 제가 채비 할테니깐 언니는 코트만 걸치세요.

어머님: 채비는 무슨 채비니? 너는
맨날 모양만 내는 습관이 아직도 있니
? 여고시절 에도 너는 맨날 씻구 딱구 했자너~! 그 버릇이 아직도 그렇구나~ ~!

이모님: 언니 매일 씻구 딱는 것이 우리 같이 늙은 사람은 더 많이 해야 한대요

어머님: 시장 가는데 모양은 내서 머하니? 그냥 있는옷 입구 가면 되지..

이모님: 그래두 언니. 여기는 프랑스 파리 잖아요. 언니도 잘 채비 해서 입구 가세요..

어머님: 너는 빨강색 윗도리 입을텐데 나는 우중충한 코트 입으면 내가
꿀리
(?)는 것 같잖아~! ~! 말이야~! 그 빨강색 입지 말고 다른옷 입구 가자 얘~!

 

얼마나 내가 웃었는지 모릅니다아~!!

두 분이 나누는 대화는 완전히 여고시절 선후배 대화 입니다.

또 늘 씩씩하신 시어머님과 평생 조용~! 하고 차분한 모습으로 항상
웃는 얼굴이신 이모님과 티컥태컥 하시는 모습에서 저는 배꼽을 잡고 맙니다
.

이렇게 슈퍼마켓 가는
길 입니다
.

 

 

 

파리 에는 차가 다니는 도로는 좁고 복잡 하지만 양쪽 길가에 파리 시민들이 편하고 안전 하게 도보로 걸을
수 있도록
도보길 이외에 이렇게 넓다란 길이 주욱 이어져 있는 곳이 많습니다
.

벤치도 있고 예쁜꽃들이 계절 마다 이쁘게 피어 있습니다.

 

 

 

오~! 연산홍도 있습니다.

파리 연산홍은 쬐꿈 다른것 같지요?

 

 

옴마야~!! 붉은 동백꽃도 있네요?

 

 

 

 

‘모노쁘리’ 라고 하는 제목을 달고 있는 슈퍼마켓을 다녀 오는
길에
똑같이 생긴 자전거가 주욱 늘어서 있는 것을 어머님 께서 보시드니

‘아니~! 에미야~!! 프랑스는 자전거 장사들이 하나두 안보이는구나…
누가 집어 가면 어떻게 하냐? 프랑스 에는 도적넘 들이 없냐? 이렇게 자전거를 널어
놓고(?) 주인도 없이 팔고 있으니… 참! 좋은 나라! 로구나?’ 하십니다.

‘아니요.. 어머니임~! 요 길가에 똑같이 생긴 자전거들이
널려 있는 것은 파리 시민들이 돈을 미리 내구 마음대루 타구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이예요. 이런 자전거 장소들이 곳곳에 있어요. 꽁짜가 어디 있겠어요…
나라에서 돈 받고 빌려주는 자전거들이예요.’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ㅎㅎ

 

 

의자들이 밖에 주욱 나와 있는 야외카페를 보시드만..

‘에미야~! 이
집은 의자 파는 집이냐?’ 이러십니다.ㅎㅎㅎㅎㅎ

‘아니요… 이
집은 커피 마시는 ‘다방’ 이라고 아시지요? 그런 곳
입니다..’ 이렇게 설명을 해 드렸습니다.^^

 

 

마로니에 꽃길을 천천히 걸으면서 우리는 파리의 하루를 즐겼습니다.

어머님과 이모님 손에는 슈퍼마켓 비닐봉지가 들려 있고…^^

 

 

이상 입니다.

파리 이야기 계속 하면서 간간히 고국 이야기도 함께 하겠습니다.

 

한국 에서

물방개여사

 

카테고리 : 후라페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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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이 많은 사람

 

 

눈이 부시도록 파란 아테네 하늘은 파란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습니다.

매일 매일 저 하늘 같이 맑고 밝은 마음 으로 살아 간다면..

어려울까요? .. 어렵구
말구요
회색의 하늘도 있으며 천둥번개가 내리치는 날도 있고 갑자기 오금 저리게 흔들
거리는 지진대에 살고 있는데
.

그리고 허구헌날 파란 하늘만 보이면 지겨울수도 있으리라

소리 없는 가랑비의 음울도 파란 하늘을 보여 주기 위한 전주곡 이라고 생각 하면서

상념의 깊은 무거운
음울을 즐겼던 불혹을 넘기고 어느새 지천명의 순간도 훌쩍 넘어 이순의 시간 속으로 들어가며 고마운 분들의 추억을 자주 떠올려 보곤 합니다
.

 

사람을 알게 되고 만나고 눈을 마주 하고 대화를 하고 인연을 다듬어 가다보면 마냥 좋은 상대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되돌아 보는 지난 시간에 오래도록 정을 나누었던 인연 들이 그립습니다
.

 

나는 자주 말을 합니다.

살아온 세월 동안 인덕이 많다고.

 

좋은 인연에 고마운 사람들 생각을 종종 합니다.

갚지 못한 고마운 정들을 떠올리면 철없던 시절에 풋내기 투정을 부리곤 했던 어리숙함에 이제야 고개가 숙여 지는
내가 부끄럽습니다
.

작은딸 혼사가 닥아옴에 좀더 조신하게 처신을 해야 하는 마음이 앞선 것은 사실 이지만 남편과의 신혼 생활 시절이
자주 떠올려지곤 하는 것은 우짠일인지 모르겠습니다
.

나를 사랑해 주고 보듬어 주었던 그리운 분들

참으로 많은분들이 계십니다.

인덕이 많게 살아 왔다는 말을 서슴없이 할수 있는 것 또한 이분들 때문 이지요.

 

혼자 되셔서 4남매 키우시느라 등골이 휘어 지도록 일을 하셨던 친정
어머님
..

앙탈을 부리고 흥!! 거려도
어김없는 사랑을 지금껏 주시는 시어머님
..

어떠한 글이나 말로도 표현 할수 없는 지극한 사랑을 주신 두분 이십니다.

 

그리고 친척도 아니요 형제도 아닌 남! 한테 귀한 사랑을 받았다면
그것 또한 내 복
! 이고 인덕!이 많다고 말 하고 싶습니다.

쉽게 이야기 하면 남편과 저는 늘 사람을 잘 만난(?)??? 이렇게 말입니다.

희안 한 것은 우리는 이사를 가도 내 옆집 앞집 뒷집 사람 들이 다 좋은분들 이었습니다.

그리스 아테네에 와서도 생김새가 나와는 딴판인 외국인들 이지만 이들은 눈을 보고 얼굴의 표정만 봐도 나를 반기는
것 같았습니다
.

말이 통하지 않아도 과자를 구워서 갖고 오기도 하고 어려운 그리스말을 띄엄띄엄 가르쳐 주기도 합니다.

친구 하자구요^^

 

글로 풀어 내자면 한도 끝도 없이 내려 갑니다만 이번엔 내 기억 속에 소중한분 으로 남아 있고 받은 사랑을 더욱
아름다운 추억 으로 남기고 싶어 철딱서니 없었던 황소위댁 시절로 거슬러 올라 가겠습니다
.

 

남편이 해군 소위로 임관을 하고 단칸방 셋방살이로 신혼 살림을 시작 했답니다.

하얀 타이루가 박힌 부엌 에서 실내화 잘잘 끌면서 앞치마 두르고 배시시 웃는 모습 으로 신혼을 시작 하는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줄곧 서울 에서만 살다가 경상도 김해 근방 논두렁 밭두렁이 질퍽 거리는 동네에 양철지붕을 이고 있는 정말 코딱지
만한 방 한칸에

열쇠구멍 조차 없는 한켠 부엌이 있는방!

지금 생각해 보면 참으로 우수운 살림 살이 였는데 그당시엔 머가 그렇게 좋은지 우리방(?)이 생겼다는 기쁨에 남편과 나는 허구헌날 히히~!! 거리면서 살았다니깐요 웃겨요ㅎㅎ

황소위댁. 이라고 불리우면서요.

 

그런데 어느날 남편이 이러는겁니다.

유경아~! 우리 부대에 전대장님 이라고
디게 높은분이 계시는데 내가 결혼 해서 너랑나랑 둘이서 셋방살이 한다 하니깐 전대장님 집은 단독 주택 에다가 집도 크다고 하면서 우리보구 같이
살재
…’

??? 공짜루???? 우리 한테 방을 준대요?

~! 그렇다니깐~!! 구러니깐 공짜로 자기네 집에 와서 살으래..

돈도 안받구??? 왜 그런 자선(?)을 우리 한테 베푸신대요?

그렇다니깐~!!! 그게 말이야 나 하구 너 하구 너무 이뿌대…’

‘…………………….. 머어??????? 우리가 그렇게 이뿌대??

 

그당시 남편은 해군 소위 였고 전대장님은 해군 소령 이셨습니다.

다이야몬드 달랑 한 개인 남편 직위와 무궁화꽃 한송이 소령은 얼마나 높게 보이던지 완전 차렷 자세로 상관을 모셔야
했답니다
.

값으로 치면 다이야몬드가 훨~ 비쌀텐데 무궁화꽃 보다. 역시 우리나라꽃?? 이라서 무궁화 꽃이 더 높은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전대장님의 직속 꼬붕 이었던 남편은 말도 잘듣고(?) 고분고분
하고 똑똑현
(ㅋㅋㅋㅋ) 소문이 있었는지 전대장님 눈에 꼭
들었던 것 같았습니다
.

하늘 같이 높게 뵈던 전대장님은 부대 안에서는 횟소리 나게 엄격 하셨지만 회식 이라든가 부대 밖에서의 생활 에서는
자상한 큰형님 같이 대해 주셨는데 우리가 코딱지 만한 방한칸에 셋방 살이 한다고 하니까 아
~ 글쎄요~~! 방 한칸 줄테니깐 기냥 들어와서 같이 살자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남편 한테 물었던 기억이 납니다.

허니야~!! 구럼 당신은 전대장님 꼬붕 이니깐 나는 전대장님 사모님
몸종
(?) 되는거 아냐??? 했드만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하면서 공짜루 방 한 개 준다는데 언능 들어가자고 조릅니다
.

남편왈 전대장님 사모님은 서울분 이고 나보다 키도 크고 손도
크시지 않느냐고 하면서 전대장님 보다 그 사모님 께서 가족 회식 때 마다 너를 보고나서 유경이 니가 디게 이뿌대
..
이러는겁니다.

화이고~!! 공짜루 방이 생겨서 좋긴 좋은데 같이 살다보면 방값(?) 해야 하니 집청소 하고 증말로 사모님 몸종
되믄 우떻게 하냐
.

그리구 난생처음 해보는 사모님 이라는 소리를 입에 달구 살아야자너..

그래서 한참을 망설였습니다.

몇번을 더 탐문(?)한 결과.

전대장님 사모님은 밝은 미소와 정감 어린 시선 으로 전대장님 부부도 외롭고 우리도 타지 에서 외롭지 않느냐고
하시면서

두집 이서 알캉달캉 형제 같이 살자고 하십니다.

내가 증말루 이뻤는가부네요??? 크하하하~!!!

 

전대장님 내외분은 자녀가 없었습니다.

철딱서니 없는 사고를 갖고 있던 시절 이라 우리는 에잇~! 공짜루
방을 준다는데
??? 하는 솔깃함에 사실
감사함 보다는 공짜방에 귀가 쫑끗
! 했었습니다.

증말로 그집은 너른 기와집에 앞마당 뒷마당도 있고 물한바가지 들이붓고 푹푹푹~! 쇳덩이
손잡이 꾹꾹 눌러 주면 지하수 맑은물이 찰찰찰 쏟아져 나오는

허참~!! 그 제목을 까묵었습니다.
머라고 부르긴 하던데

툭 하면 단수가 되던 시절 이라 그 지하수는 참으로 효자 물건 이었지요.

 

코딱지 만한 셋방 에서 살 때 남편은 쩌르렁 쩌그렁~~
소리가 나는 중고 자전거를 타고 출근 했는데 전대장님 집에 얹혀(?) 살면서 부터는 시커먼
찝차가 아침만 되면 쇙
~~~ 하고 대문 앞에 서 있는겁니다.

전대장님 사모님과 저는 남편들 출근 하는 찝차 앞에서 살랑살랑 손을 흔들곤 했지요.

 

증말 복도 많지. 공짜방에 부대 최고 간부인 전대장님
찝차를 타고 출근 하는 호사를 누리게된 남편도 남편 이지만 나는 본격적
으로 사모님 으로부터
신부수업
(?)을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요 그당시 살림을 알면 머를 알았겠습니까

어린 나이에 남편과 연애질 한다고 희희낙낙 거리기만 했걸랑요

맨날 놀러 다니는것만 좋아 하지 아기자기 하게 반찬을 정성 스럽게 만들고 고실고실 밥을 지어서 저녁상 준비 하는
새댁의 모냥새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

만화책 좋아 하고

팝송 흥얼 거리는 것 좋아 하고

사탕 좋아 하고..

툭하면 극장 가자고 허니(?) 한테 조르고..

이거이. 새댁~!
아니고 완전히 말괄량이 삐삐와 동창생 이었습니다
.

 

지금 생각해 보면 사모님 으로부터 살림 하는법! 을 참 많이 배웠습니다.

특히 만두를 집에서 자주 하시곤 하였는데 밀가루로 반죽 해서 만두피를 만드는 것은 친정 에서부터 눈에 익은 것
이었지만 요 만두를 물만두로 만들어 만두만 싫컨 묵는 것은 전대장님 사모님 으로부터 배웠기에 삼십칠년이 지난 지금 까지도 남편과 저는 물만두를
만들어 즐겨 먹곤 합니다
.

친정 에서는 평양식 이라 만두를 손바닥 만하게 만들곤 했는데 사모님은 개성이 고향 이어서 올망졸망 밤톨만 하게
만두를 빚는 모양새를 가르쳐 주곤 하셨습니다
.

 

화이고~! 이렇게 써내려가단 A4 용지
수십장 넘어뿌리면 우떻게 합니까요
.ㅎㅎ

 

그러던 어느날.

덜커덕 제가 큰딸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가 아기를 갖게 되었다고 하니 사모님 께서는 뛸듯이 좋아 하십니다.

그날부터 저는 상전(?)이 되었답니다.

사모님 께서 해주시는 밥을 꼬박꼬밥 받아 묵고

입덧으로 쾍쾍 거리면 등도 도닥여 주시고

맛있는것 해줄까? 먹고 싶은 것 있으면 서슴없이 말 하라고 하시는데

어떻게 남편 상관의 사모님 한테 임신 했다고 엎디어 있겠냐고요요요~~~!!!

구런데 우떻게 합니까? 입덧 으로 아윽~! 아윽~!! 하는데. 할수 없져 드러누워 있는수 밖에요^^

참으로 불편한 자리 이건만 나는 하두 철딱서니가 없어서 인지 걍 드러누워서 사모님이 대령해 주는 맛있는 것들을
홀라당 홀라당 먹어 치웠습니다
.

간뎅이가 큰 것 인지. 복이(?)
많아서인지..

 

그렇게 지내던 또 어느날 입니다.

아기를 갖게 되면 밤에 소변이 자주 마렵습니다.ㅎㅎ

(참나 나이 들면 글을 써도 요런 문장은 스스럼
없이 써내려 가는가봅니다
. 사실을 더욱 극대화(?) 하기
위함 이오니 양해 해 주세요
)

밤에 졸린눈을 부비면서 화장실을 찾아 가는데

어어? 앞마당에 흐릿한 촛불 한가닥이 보이는겁니다.

왈칵 무서운 생각이 들면서도 조심조심 닥아가 보았습니다.

겁도 없지. 아이 떨어지믄 우떻게 했냐는 말입니다.

 

구런데요. 앞마당 장독대 위에 소금을 한가득 담아놓고
그위에 촛불을 켜놓으시고 바로 아래 에는 하얀 주발에 깨끗한 정한수를 담아 놓고 단정 하게 앉으신 사모님 께서 두손을 마주 비비시면서 치성을 드리고
있는겁니다
.

난생처음 보는 새벽 치성 드리는 맑은 여인의 뒷품새를 보고 있자니 무서움 보다는 그 정성에 입이 다물어 지지
않을 정도의
깜짝 놀람 을 느꼈습니다.

나는 모태 신앙 이라고 하는 대대로의 기독교 집안 에서 자라났기 때문에 성경책 들고 새벽 기도회 가는 친정 엄마
모습만 봐왔다가 책에서만 보았던 새벽 치성 드리는 여인의 실제 모습을 지금 까지도 기억 속에 또렷이 남아 있습니다
.

살림 잘하시고 정숙한 여인의 품새를 향기롭게 보여 주셨던
전대장님 사모님

그분 한테 받았던 사랑과 이쁨은 저에게는 인덕! 이었습니다.

 

인덕은 인덕을 끌고 다닌다는 옛말이 있다나봐요.

그래서인지 한국에 살때나 아테네에 지금 까지 살고 있어도 인덕이 많게 늘 좋은분들이 주위 에서 아름다운 인연
들로 만들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벌써 2년 으로 접어 드는 아테네 바느질 모임 아지매 들과의 인연
또한 인덕을 품고 있습니다
.

우리들이 만들어낸 가방과 소품 들은 우리들
손에 많이 있지 않습니다.

나누어주는 아름다운 마음씨들이 있답니다.

 

 

 

 

외국에 살다보니 사과파이도 잘 만들고 한국에 푸짐한 음식인
부침개도 잘 만듭니다.

 

 

 

봄이 되면 우리는 봄소풍을 가곤 했습니다.

작년엔 파르테논 신전 앞마당 에서 김밥을 싸들고 봄소풍을 갔었는데 올해 에는 왕언니인 내가 작은딸 혼사로 동분서주
하고 있으니 에개해가 바로 보이는 기똥찬 카페 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

우리집 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바록스 라고 하는 멋진 카페 입니다.

~! 요 카페는 해변 에서 수영도 할수 있고 서재도 있어서 책들을
마음대로 꺼내 읽을수 있으며 침대 같은 넓다란 소파 들이 줄줄이 있어 누워서
(?) 정담을 나눌수 있으며
당구장도 있고 아
~ 글쎄요~! 일본식 스시도 먹을수 있는
바스탠드도 있습니다
.

구경 하실래요? ㅎㅎ

 

바록스 카페 앞문은 빨강 전화 박스가 산틋 하게 앉아 있고
꽃 한바구니 앞에 담아 오롱조롱 오솔길을 달려 가고픈 여인 자전거가 손님들을 맞아
줍니다.

 

 

 

카페 안에 있는 도서관 같은 서재 입니다.

 

 

 

카페 안에서나 밖에 해변 에서나 아이들이 마음껏 놀수 있어서
유모차를 대동한 가족 나들이 카페 이기도 하지요.

 

 

 

우리 아이들 입니다.

 

 

음식도 깔끔 하고 맛이 있습니다.

특히 요빵들은 올리브를 잘게 썰어 넣어 구웠기 때문에 잘근잘근
씹히는 올리브 향기가 감미롭습니다.

 

 

 

 

상쿰 하게 입안 에서 살살 사각사각 소리가 나는 셀러드~~

 

 

연어 스파케티..

 

그외 음식 들이 많이 있었지만 묵느라꼬… 사진을 못담았습니다아~~!

에개해 해변 에서 수영도 하고 일광욕도 즐깁니다.

아름다운 젊은 아가씨 들과 미남 들의 멋진 모습 들은 젊음!
이기에 싱그럽고 활기가 넘쳐나 보입니다.

 

 

 

 

 

 

 

 

내가 이뽀 하는 아우님이 제 귀에 대고 소곤 댑니다.

‘언니… 저기~!카메라 앞에서 인터뷰 하는 사람 그리스 축구
선수 같아요. 녹색 유니폼을 입은것 보니 그 유명한 파나티나이코스팀 맞나봐요.’

‘머시라??? 축구선수??? 그리스 하고 남아공 월드컵 에서 첫경기를
한국 하구 하자너… 언능 사진 찍어야징~!!’ 라라라라~~!!

가서 사인 받아 놓을껄…ㅎㅎ

 

일본식 스시를 만드는 바스탠드 입니다.

 

드러누워 있기도 하고…

 

 

정원 같은 야외 테이블도…

 

카페 안에 사람 들은 각자 할일(?) 들을 하구 있길래 우리
들도 챙겨간 바느질감을 펼쳐놓고 조분조분 이야기 하면서 바느질을 했습니다.

 

 

천안함 사건 으로 고국은 침울한 모습 으로 비추어집니다.

남편도 해군 이었기에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해군 군대 시절 전우애가 특별 하게 좋았던 시절 이었다고
기억 됩니다.

전대장님 이하 가깝게 살고 있는 해군 동료 들은 일요일 아침이
되면 금정산 이라는곳에 새벽 같이 올라가서 그 추운 겨울 에도 냉수마찰을 하고
내려오곤 했습니다.

특별한 사랑을 주었던 전대장님 내외분이 생각 나서 글 한꼭지
올렸습니다.

 

천안함 실종된 46분의 용사들..

고이 잠드소서….

 

피에수:

저는 오늘 프랑스 파리에 비행기 타고 슝~~ 갑니다.

작은딸 결혼 준비 하러요..^^

5월 8일 결혼식 마치고 12일 아테네 집에 돌아 온답니다.

고국 에서 연로 하신 시어머님(85세)과 시이모님(80세) 께서
결혼식 참석차 파리에 오신답니다.

시착 적응도 하셔야 하기에 제가 미리 올라가서 두분께 기쁨조
해야 합니다.

재롱도 피워 드리고…

많은 이야기꺼리와 사진들 듬뿍 담아 오겠습니다.

 

아테네에서

물방개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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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섬-감미로운 주홍빛

 

 

 

파랑과 주홍은 전혀 어울 것 같지 않은 배합 입니다.

촌스럽다는 꼬리표를 먼저 달아야만 제대로 된 빛깔로 보여 진다고 느끼기 때문이지요.

파란 빛깔은 가슴이 뻥 뚫릴 것만 같은 시원함을 보여주고, 주홍 빛깔은
따스하고 포근하면서 감미롭고 온화한 느낌이 온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답니다
.

맞나요? ㅎㅎ

산토리니섬은 온통 하양과 파랑 속에서 유독 주홍 빛이 자신만만하게 고개를 쳐들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

따스하고 포근하게 느껴지고 온화하기 까지 보이는 주홍빛이 산토리니
섬에서 만큼은 튀는 색감으로 닥아 옵니다
.

밤이 내리기 시작하기 바로 전

단물이 질쿰 입 안을 녹여 주는, 말랑말랑한 홍시빛으로 노을이라는 아름다운 장관을 매일 연출해 내는 이아 마을의
석양은 주홍빛으로 덧칠한 투박한 유화 속으로 풍덩 들어가 앉아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사랑을 나누는 연인들의 아름다운 포즈들은, 그저 보고만 있어도 감미로운
주홍빛과 함께, 배시시
내 입은 흐믓한 미소를 자아내게 합니다.

연인들의 섬! 이니까

 

몇일전 한국에서 오신 신부님 세 분과 함께 지인으로부터 저녁식사 초대를 받았습니다.

세 분의 신부님들께서는 일생에 한번 오기 힘든 그리스 라는 나라에 오게 되어 무척 기쁘고 마음이 흥겨우셨다고
합니다
.

그 중 산토리니섬 여행으로 12
다녀 온 것은 참으로 잘 한 여행이었다
하십니다.

물론 몇일 더 계시고 싶으신 마음은 간절 했지만 아 글쎄요~~! 대부분
사랑하는 연인들이 두 손을 꼭 잡고 다니는 것을 보니 세 분의 남자 신부님들께서는 쬐꿈 불편함
(?)
느끼셨다는
^^

이렇게 산토리니 섬은 두 손을 잡고 두 눈을 마주 하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사랑
하는 마음으로 바라 보게 합니다.

바로 그렇게 마주 보고 있는 연인들의 모습은 감미로운
주홍빛 같이 보입니다
.

 

화이고~! 산토리니섬의 연인들은 참으로 복 받은 연인들이여~~!

우리 연애 시절엔 서울에서 고작 해야 인천 앞 바다 구경 하는 것도 경인선 철도 타고 두어 시간 가야 했지

요즘 같이 카메라 둘러 메고 신천지 찾아 다니 듯 여유 있는 생활은 우리는 아니었습니다.

저렇게 모두들 들고 있는 디카는 상상도 못 했고. 수동
카메라
??? 이것도 말도 안돼~!!

 

남편과 연애 시절 카메라 이야기 한 토막 하겠습니다.

그 당시엔 남자친구 여자친구였던 우리들은 데이트 라고 해 봐야 고작 명동거리나 종로 거리에서 할라당 거리면서 그저
걸어 다니고 토큰 이라는 조선시대 엽전 같은 구멍 뚫린 동전을 버스 기사 앞 자리에 있는 토큰통에 땡그랑
~! 하고
집어 넣곤,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곤 해도 머가 그렇게 할 말이 많은지 소곤소곤
쉴새 없이 하곤 했습니다
.

 

그러던 어느 날

남자 친구는 낡고 색이 바랜 흐끄무레한 가죽 가방을 들고 입을 히죽거리면서 나타 났습니다.

? 이것 모야?

흐흐흐~! 이거 말이야……. 카메라야……. 카메라!!

무신 카메라가 이렇게 크냐고 물었드만 롤라이 플렉스 라고 하는 카메라 인데 보통 카메라는 한쪽 눈알에 대고 초점을 맞추어서 찰칵!
하는데 요것은 가슴 아렛게 배 앞에 대고 요렇게 뚜껑을 열면 화면이 보이징? 요 화면을 보고
초점을 맟추어서 셧터를 누르면 기똥찬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겝니다
.ㅋㅋ

그 당시 나는 난생 처음 배 앞에 대고 화면을 조정 하는 카메라를 봤습니다.

카메라! 라고 하면 한쪽 눈알 에만 대고 찍는줄 알았으니깐요.

나는 쬐꿈 의아해서 물었습니다.

집에서 몰래(?) 갖구 나왔지??? 구렇지?

.. 엄마 몰래. 말 안하구 들구 나왔어. 오늘 우리 요걸루 두두두두~~ 사진 찍구 필름만 빼서 현상 맡기고 집에 가서 고자리에 고대루 놓아 두면 아무두 몰러 언능 삼청공원에 가서 빨랑~!! 찍자~!

하긴. 서울에서 연애질 하면서 가
봤자
삼청공원 아니면 남산이지 모..ㅎㅎ

솔직히 내 얼굴 크기 만한 그 카메라를 보고 저는 질겁을 했습니다.

요거이. 집에서 몰래 들구 나왔다카는데 분명 집안에 가보 일터!! 들키는 날에는 곤죽이 되도록 얻어 맞을
남자친구가 깡다구도 세게 여자친구 하구 사진 찍는다고 들구 나왔으니 참으로 용기 있고 내
평생을 맡겨도 든든
(?)
할꺼라는 증말 우수꽝스런 생각을 했답니다.

그 카메라는 작고하신 시아버님께서 1960년대 미국 교환교수로
잠시 계시면서 귀하게 구입 하신 집안의 가보였습니다
.

철 없었던 우리들은 집안에서 몰래 들구 나온 카메라를 들구 희희낙낙 사진을 찍었드랬습니다.

지금도 그 당시 찍었던 흑백의 사진들을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서 코를 벌름 거리곤 하지요.^^

그날 집에 들어가서 카메라 가방을 고자리 고대로 갖다 놓았는지,

세 분의 형님들이나
시어머님 한테 곤죽이 되도록 얻어 터졌다는 후문을 못 들었습니다
. 우하하하~~!!

그만큼 그시절의 카메라는 무척 귀하고 귀한 물건 이었지요.

 

또 하나의 추억이 있습니다.

연애 시절 커플들 끼리 강화도에 여행(?)을 떠나기로 하였습니다.

강화도는 내 남자친구의 외갓집이 대대로 살아온 지역이라 남자친구는 강화도 지리에 훤~
했고

지금 생각해 보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나는 봄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친구 중 한사람이 어렵게 카메라 한 대를 구했다고 강화도 여행 가서 벚꽃 속에서 사진을

담기로 했으니 고운 옷 입고 우리는 강화도 여행 길을 떠났습니다.

 

덜컹 거리는 시외버스를 타고 아마도 기타도 둘러메고 갔을겁니다.^^

그 시절엔 남편이 내 앞에서 기타를 띵뚱 거리면서 머?? 해뜨는
? 이라는 요상한 가사의

노래를 흥얼 거리면서 기타를 띵뚱거리는 모습이 우찌나 멋 있던지..ㅋㅋ

지금 생각 해 보면 남편은 기타를 잘 못칩니다아~~!

군데! 그 시절엔 눈이 뒤집혔는지 그 기타 띵뚱 거리는 모습이 디게 멋이 있드만유..

 

그건 그렇구요.

~ 글쎄 강화도에 룰라~ 라라라~! 놀러 가서 우리는 벚꽃 나무에 기어 올라 가기도 하고

벚꽃 잎파리를 입에 물기도 하고 벚나무 가지를 휘익~ 잡아 내려 손에 잡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참으로 촌스런 표정들이었고 촌스런 포즈였지만 그 시절엔 다아들 그렇게 사진을 찍곤 했어요.

필림 한 통을 거의 다 찍고 난 후 갑자기 빌려 온 카메라 셔터가 당최 작동을 하지 않는겁니다.

셧터를 아무리 눌러도 눌러지지 않고 필름을 돌리는 스위치는 않돌아 갑니다.

~~ 어케 된 일이여????

카메라 사용법으론 기냥 셧터 누르는것과 필름 넣고 빼는 방법만 알고 있는 우리 들은

도무지 이것을 어떻게 해야 작동이 되게 하는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내
남자 친구가
이것 말이야~! 이렇게 하면 되! 하면서. 점퍼를 벗더니 카메라를 점퍼로 쌉니다.

아마 빛이 않 들어 가게 하려나 봅니다.그리곤 그 안에서 카메라 뚜껑을 열어
뿌리고 감겨 있는 필름을 주욱
~~!!!!! 뽑아.. 내드만요……

아흑~!!!!!

갖은 폼 잡고 찍은 사진들은 허공에 날라가고…

완전 빵~!!! 이 되었음은
구구절절 이야기 하지 않아도
. 이글 보시는 분들. 다 아시리라~~!!!ㅎㅎ

흐드러지는 벚꽃 속에서 남겨져야 했었던
젊음과 그 풍경들은
우린 더 이상 보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

 

감미로운 주홍빛 추억 이야기 입니다만 그렇게 귀하고 귀한
카메라들이 지금 우리집만 해도 각자 두어대 이상씩 있습니다
.

그러니 이제 우리는 부자 되었지요..^^

 

산토리니섬은 발품을
많이 팔며 걸으면서 기냥 팍팍
! 눌러대도 하양과 파랑의 조화 속에 주홍빛 까지 들어와

참으로 아름다운 내 작품 사진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섬
! 입니다.

이제 영국 시인 바이런이 극찬을 했다는 산토리니섬 이아 마을의
아름다운 석양 속으로 들어가 보시지요
..^^

 

밤이
내리기 전에 하양과 파랑 색 위에 긴 어두운 그림자가 자꾸 자꾸 길어 집니다.

 

 

 

 

 

 

 

 

 

 

 

 

 

 

 

눈이
부시게 현란한 부켄베리아 꽃도 주홍빛의 노을을 은은하게 바라 보고 있는 것 같었습니다.

 

 

 

그저….주홍색으로
투박하게 덧칠을 한, 마치 짧은 주홍색 크레용으로 손 가는대로 직직 그려 놓은듯한
건물의 빛깔은 산토리니섬의 멋! 인것 같습니다.

참으로
오묘한 색깔의 배합이 아닐런지요…

 

 

 

 

 

 

 

 

 

은은한
석양의 주홍빛 노을이 서서히 내리기 시작 합니다.

 

 

 

 

 

 

언니…
지금 모해요?

나??
산토리니섬 화보(?) 찍는다아~~~왜!!^^

 

 

나는
요런 화보 담을꼬예요요요~~


이뿝니다아~~

 

 

저…..
누구… 계십니까요? ㅎㅎ

아흐~~!!
우떻게 하냐……

어여~! 시집을 보내얄낀데…..

 

 

아니???
왠 한국산 브레드피트가???? ㅎㅎ

 

 

노을이
서서히 물 들어가기 시작 하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 합니다.

이아
마을의 석양을 감상하고 석양을 사진기에 담기 위해 이들은 카메라로 중무장 하고 석양아
오기를 기다립니다.

아효~~
사람들~!! 증말 많습니다아~~~~

 

툼레이더2
라는 영화에서 첫 장면은 안젤리나 졸리가 요 지점 앞 바닷 속에서 슝~~ 하고
올라와서 결혼식 장면이 등장 하는 곳입니다.

이곳 에서
나쁜(?)
사람들과 한판 격투를 벌이는 장면이 연출된 장소이기도 합니다.

주홍색
지붕 위에도 석양을 보기 위한 사람들이 주루룩 줄줄이 몰려 듭니다.

 

 

 

 

 

 

툼레이더2
촬영 장소였던 이곳에서는 노을이 시작 되는 시간 부터 로드 파티를 하면서 와인을
마시고 안주로 치즈를 나누면서 산토리니섬의

추억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민둥
절벽 위에 굴을 파서 집을 짓습니다.

벽돌을
쌓고 좁고 가느다란 계단을 만들어 원형 형태의 모습도 주홍빛 입니다.

이곳에
하얗게 페인트를 칠 하고 파랑색 창문을 달고…

계단들은 숫자를 채워 갑니다.

붉은
태양 아래 하얀 집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흠…
이렇게 보니… 별거(?) 아니구만유…ㅋㅋ

 

 

 

 

 

 

 

 

 

 

내륙과
한참 떨어진 산토리니 섬에도 전파를 잡기 위해 집집 마다 안테나가 비죽비죽 나와
있습니다.


사방이
바다로 되어 있지만 이곳에서도 세계 각국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석양을
마주하고 연인들은 환성을 지르기도 하고 달콤한 입맞춤을 나눕니다.

주홍빛 노을 속에서…
.그들만의
행복을 나눕니다.

 

 

 

 

 

우리도
우리 손 안에 태양을 넣어 보자꾸나..

 

 

 

 

밤이
내리기 시작 하자 사람들은 석양을 아쉬워 하면서 밤이 만들어 내는 또 다른 향연
속으로 들어 갑니다.

 

 

산토리니섬의
알바(?) 하는 모습 입니다.

남자는
포세이돈 신을, 여인은 인어로… 두사람이 한껏 치장을 하고 사각형 돈통을

앞에 놓고 어색한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아궁~~!
포세이돈신 과 인어공주가 먼 연관이 있냐…. 기획을 해도 어케 요런 기획을 했는징~~!

내가
볼 때 포세이돈 신 모습을 하고 있는 남자를 보니 삼국지에 나오는 장비(?) 모습 입니다.ㅋㅋㅋ

동전
한 개를 땡그랑 넣고 나면 삼지창을 휘둘리기도 하고 인어공주는 파르르~~ 몸을 떨기두
합니다.

나원참~!!
ㅎㅎ

우떻습니까???

 

 산토리니
섬에 어둠이 내립니다.

 

 

 

 

지금까지
산토리니섬
석양편 이었습니다.

 

지는
해와
뜨는 해의 차이는 하룻밤 차이라는 것 ???

그렇게
인생은 빠르게 빠르게 지나가는가 봅니다.


깜짝할 사이 라는…

 

감미로운
주홍 빛의 노을은 언제 어느 곳에서 보아도 늘 아쉽다는 생각입니다.

 


아테네에서

물방개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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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섬-눈으로 입으로

 

 

 

여행은 눈으로 즐기는 멋! 과 입으로 느끼고 감탄 하는 맛! 이 있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내 발을 디뎌 보는 곳에서는 환희와 감동이 있기도 하고 아름다운 여행지를 또
다시 찾는 감미로움은
옛 추억을 동반 하기도 합니다
.

아예 이런 곳에서 눌러 살면 어떨까? 하는 기대를 조금 해
보곤 하지만
허구헌날 하양과 파랑 속에서 살다 보면 이런 곳도 지겹지
(?) 않을까? 하는
의구심을 한번쯤은 품어 보다가 어
?? 그러다가 내 두 눈이 한
쪽은 하얗게 또 한 쪽은 파랗게 되어 뿌리면
우떻게 하냐
…하는 비러묵을(?) 생각을 다 합니다. ㅎㅎ

 

그리스에 섬은 2000여개 이상 된다고 합니다.

산토리니섬 만이 아니라 또 다른 섬들을 볼 때 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자연의 순리대로

수시로 변하지 않는 한결 같은 모습으로..

각 섬 마다 특징이 있고 독특한 모양새가 있지만 그것을 꾸준히 가꾸어 나간다는 겁니다.

특히 산토리니섬은 자연의 순리에 따라 천천히 아주 천천히 그리스식의 섬으로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십여년전 산토리니섬에 갔을 때나 몇 년전에 갔을 때나 이번에 갔을
때나 늘 그 자리에 그 모습 그대로 자리하고 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

산토리니섬에 포도밭을 보면서 나는 또 자연의 순리를 눈으로 보게 됩니다.

질서정연한 인위적인 포도밭이 아니라 근 6개월 동안 비 한방울 내리지
않아도, 땅바닥에 주저 앉아 그 뜨거운 태양볕을 받으며 알알이 익혀 가는 달디단 산토리니 포도는 그저 보고만 있어도 내 입에서 경탄의 소리가 나도
모르게 나옵니다
.

참으로 대단한 자연의 섭리에 순응 하면서 순리 대로 자라고 생활 하는 피조물의
모습을

 

이곳엔 비수기와 성수기가 있습니다.

비수기는 10월말부터 3월말
정도 까지를 말 합니다
.

그 기간엔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많고 페리 운항도 불확실 하며 아무리 유명한 관광섬 이라 해도 그 기간엔 사람도
별로 없으며 한마디로 썰렁한 분위기 입니다
.

제가 보여 드리는 파란 하늘에 하얀 집과 톡 튀어 나올 것 같은 환한 모습의 산토리니섬은 성수기에 담은 사진들이랍니다.

언젠가 부활절 즈음 산토리니섬 여행을 했을 때 밤에 뚜껑 없는 차를 타고 가다가 얼어 죽는
줄 알았다니깐요

우찌나 춥고 으스스한 지 겨울 쉐타를 입어야 할 정도였답니다.

그래서 저는 산토리니섬 여행은 될수 있는 한 성수기를 이용 하는 것이 좋다고 늘 이야기 합니다.

 

 

하양과 파랑에서 이제 원색도 있고 파스텔톤 모습도 있으며 결코 어우러질 것 같지
않은 촌스런 색감의 어우러짐은 산토리니섬
만이 만들어 내는 자연의 빛깔 같습니다
.

밝음과 청명함 까지 함께 하는 눈이 부실 정도의 산토리니섬 속으로 조금씩 들어가
보시지요
..^^

 

 

 

 

 

 

 

 

 

산토리니섬에 누워 있는 포도밭 입니다.

이곳 산토리니 섬에는 "산토리니" 와인이 유명 합니다.

 

 

 

 

산토리니 와인 시음장에서 바라다 보는 피라 마을과 이아
마을 입니다.

 

와인을 30% 세일 한다네요.^^

 

 

 

 

와인 시음장 안에는 산토리니섬 전통 물품들을 판매하는
부스 에 보면 요 악마의 눈?? 이라는 괴상하게 생긴 돌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돌을 몸에 지니면 복이 온다나
모라나..

어케 악마의 눈을 소지 하면 복이??? 온다는지 나는
당최 모르겠드만요.

구래도 복이 온다는데????

사실요… 저는 십여년 전 부터 요 악마의 눈알을 아주 작은
것으루다가 내 지갑 안에 넣구 다니는구만유…ㅋㅋ

 

 

 

화산 섬인 산토리니는 화산석들이 신비로운 빛깔로 가득 합니다.

요 화산석들을 이용하여 주얼리를 만들어 판매하는 상점
입니다.

걍… 산토리니섬 땅에서 돌을 주워다가 목걸이두 만들고
귀걸이두 만들고….

재주 좋은 여인들이 손으로 조물조물 만들었다고 하네요.

 

주얼리 상점 아가씨가 우찌나 이뿌던지~~

전형적인 그리스 아가씨 입니다.

한컷! 할래요? 했더니 네~!!!! 합니다.

이뿌지요?ㅎㅎ

 

 

 

 

 

산토리니 섬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래 전부터 산토리니섬에 살고 있는 본토박이인 할아부지들은
화산석들이나 바닷가에서 주워 온 돌들을 담벼락에 널어 놓고 판매를 합니다.

산토리니섬 돌 한 개 사가봐봐봐~~~

요 돌은 발뒤굼치 굳은살
긁어 내는데 최고여~~ 한 개 1유로!! 어때???

몇년 전에 왔을 때도 같은 할아부지들이 산토리니섬 화산석들을
그 장소 그 자리에서 팔고 있드랬습니다.

 

 

자 이제 부터는 예쁜 치장을 하고 있는 귀엽고 아름다운 카페와
레스토랑들 입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활기찬 산토리니 모습 입니다.

 

 

 

 

담벼락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도로 표지판과 간판들이 촌스럽지만
그리스 답습니다.

 

 

이십여년전 산토리니서 처음 갔을때 우리두 요렇게 두 딸을
데불고 다녔었는데…

은제 세월이 쏜살 같이 지나 갔는징~~~

좋은 사람 만나서 시집 가겠다고 웨딩마치 울려 달라고 하네요…

이 가족은 참 다복해 보이고 가족 간에 즐거운 산토리니 여행이 되었을

같습니다.

 

 

아~~!!! 이 사진~!!!!

제가 이 사진을 그중 제일 잘 담았다고
자신(?) 합니다.

 

머가???? 그렇냐구요?

가만히 보셔요…. 요것이 그림인지 증말 사물을 담은 것인징~~~

담벼락에 붙어 있는 그림이 아닙니다아~~~

조~ 덜렁 거리는 문 앞에 펼쳐져 있는 산토리니 풍경 입니다.

잘 담았져??? 라라라~~!!

 

 

하양과 파랑의 성당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요렇게 우아한(?) 색감의 성당 입니다만…

자세히… 보면 그렇게 우아하지 않은 빛깔이랍니다.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보면 덕지덕지 페인트가 벗겨지고 종은 녹이 쓸고….

그저 태양빛 덕에 환해 보이고 툭!!! 튀어 나올 것 같은 색감이
산토리니식의 모습을 그려 내고 있습니다.

 

 

 

 

 

 

 

 

 

이곳은 돌 속을 파내어 여자들의 파라다이스??? 라고 하는 여인들의
상점 입니다.

안에 들어가 보니 마치 여자들 교도소(?) 같은 철망 창문도
있고 돌뎅이 속을 파내어 만들어 낸 집이 신기하게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감상 하세용~~

 

 

 

 

 

레스토랑 제목도 그리스 답게 소크라테스와 디오니소스 랍니다.ㅎㅎ

 

 

 

눈이 부실 정도로 현란한 부켄베리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요 장소는 공중 화장실~~ 입니다.

아~ 글쎄 그 많은 좋은 장소 나두고 우찌 화장실 앞에서 포카리스웨트 음료수를 마시고
있나요~~~
ㅋㅋㅋ

 

 

 

 

 

재즈 바 입니다

 

 

신발 가게..

신들이 벗어 놓고 간 신발 같습니다.

 

맥주집…

 

 

와인집..

 

 

 

럭키 수불라끼 라고 하는 유명한 스넥 집 입니다.

그리스 요리인 수불라끼 기로스가 참 맛이 있습니다.

터키 케밥과 비슷하며 가격대비 대체로 만족스럽습니다아~~

요 기로스 한 개는 1유로 80쎈트 이며 콜라와 함께 먹으면 점심
한끼 식사로 대 만족~~ 이지요.

이 집은 사십년이 넘었다고 하는데 처음 시작 할 때는 후줄그레한
바와 식당이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사진을 걸어 놓구 있드만요.

 

 

 

 

 

산토리니섬 에서 사람 구경 하는것도 참 재미 있습니다.

걍 길거리에서 옷을 갈아 입어도 누구 하나 머라 하는 사람
없습니다.

렌트카는 ‘나를 빌려 가세요’ 입니다.

 

 

 

아~! 요 집 참 이뿝니다아~~

그래서 한 컷!! 했습니다.

 

 

산토리니 섬에서는 렌트카를 이용하여 다니면 편리 합니다.

대중교통이 있긴 하지만 배차 시간도 길고 버스 정류장 찾아
다닐려면 그 더운날 땀이 줄줄~~ 흐르지요.

구럼 간단하게 네 바퀴 달린 오토바이는 우떻습니까?

좋습니다아~~

연인 사이라면 꼭 붙어서리~~ㅎㅎ

우리는 7인승 봉고차를 렌트 하였는데 하루 50유로 정도 이며
요 네 바퀴 달린 오토바이는 하루 약 15유로 정도면 렌트 가능 합니다.

 

 

 

 

한적한 동네에 예쁜 호텔이 있었습니다.

아파트먼트식 인데 간판도 이뿌고 간판 아래 밤 한 톨을 갖다
놓았길래 슬며시 웃음이 나옵니다.

그 앞으로 돌길을 따라 내려 가면 바로 바다 입니다.

예쁜 호텔 담벼락에는 능소화 꽃이 흐물흐물 만발하게 피어
있드만요.

능소화 꽃은 물을 주지 않아도 잡초 같이 잘도 큽니다.

흔하디 흔한 꽃이 그리스 에서는 능소화 꽃 입니다.

 

 

 

 

물도 없고… 뜨거운 태양은 내리 쪼이고…

그래도 여름이어선지 꽃은
피나 봅니다.

 

 

이아 마을 오른편에 있는 아무디 해변 입니다.

이아 마을 꼭대기에서 내려다 보면 아기자기한 장난감 같은
형형색색의 보트들이 줄 지어 있는 곳이지요.

우리는 이곳에 꼭 가봐야 했습니다.

그저 하양과 파랑속에 있다가 푸른 에개해의 바다와 원색과
파스텔톤의 집들이 붉은 화산석 틈에서 황홀한 색감을 보여 주기 때문이지요.

이곳에 레스토랑 들은 조금만 발을 헛디뎌도 바다에 풍덩 빠질

같이 보이고 에개해 바닷물을 두레박으로 퍼 올려서 해물을 요리 합니다.

 

아무디 해변 감상 하세요요요~~

 

 

 

 

 

 

 

 

 

 

 

 

 

 

 

아무디 해변에 요 레스토랑은 입구에 마늘을 주렁주렁 달아
놓았습니다.

마치 뱀파이어 나 드라큐라 라면 들어 오지 마라… 이런 뜻인가
봅니다.

증말 재미 있지요? ㅎㅎㅎ

 

 

아무디 해변 에서 올려다 본 이아 마을 입니다.

 

 

 

아무디 해변에서 집을 새로 페인팅 하는지 한창 작업 중 입니다.

 

 

처연한 빛깔의 부켄베리아 꽃 입니다.

햇볕에 바래고 바래서 요런 색이 되었나요?

만져 보니 오래된 한지 같이 야들야들 하고 부드럽습니다.

 

 

 

 

 

하양과 파랑으로 유명한 이아 마을 입구 입니다.

 

 

요기는 동굴 갤러리 입니다.

으스스… 하지요? ㅎㅎ

 

 

산토리니 섬에서는 국경일도 아닌데 하얗고 파란 그리스 국기가
펄럭 이는 곳이 제법 있습니다.

레스토랑 입구에도 바닷가에도…

 

자… 이제 또 원색의 산토리니섬 풍경 속으로 들어 가서 그
속살을 살짝 보여 드리겠습니다.ㅎㅎ

 

 

 

 

 

 

 

 

 

 

 

 

 

여름내 비가 오지 않기 때문에 서점에서도 책을 밖에 내 놓고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화이고~~ 내가 몬 살아요~~

포카리 스웨트 음료수를 광고 흉내 내면서 우리 미남들은 디립다
마셔 댑니다.

어찌나 재미 있던징~~

요절복통한 사진들이 많습니다만… 요것만 보시어요.ㅋㅋ

 

 

자.. 우리는 이제 또 산토리니섬 풍경 속으로 들어 가요요요~~

 

 

 

 

 

 

 

 

 

 

 

 

 

 

 

산토리니섬 눈으로 입으로의 마지막 사진 입니다.

요렇게 한번 맹그러 봤어염~~~ㅎㅎ

피라 마을 입구 이걸랑요.

 

 

이상 입니다.

산토리니섬 이야기 다음편은 ‘석양’ 입니다.

영국 시인 바이런이 극찬을 했다는 산토리니 섬 이아마을의
석양, 또한 최신 개정판 으로 올리겠습니다.

 

긴 글과 사진 보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아~~

 


아테네에서

물방개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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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섬-하양과 파랑

 

 

 

완연한 봄날 입니다.

겨우내 누가 볼까 쉬쉬 하며 조락조락 만들어진 꽃몽오리들이 , 화려한
꽃잔치로 눈을 부시게 하는 화사한 춘삼월이 성쿰 다가 오고 있습니다
..

자연의 조화로움은 참으로 오묘하여 멋 있고 경탄을 자아
내게 하며 경이로운 아름다움을 뽐 내며 뭇 사람들의 넋을 놓게 하기도 합니다
.

그래서 하늘을 칭송 하고 바다를 노래 하고 대지를 사랑 한다고 하는가 봅니다.

 

지난 여름 산토리니섬에 나를 좋아 하는 사람들과 다녀 온
후 산토리니섬 이야기를 써야지
.. 써야지 하면서 해를 넘겼습니다.

산토리니섬은 그 동안 몇편 올리긴 하였지만 먼가 아쉬운 먼가 빠뜨린. 요런 사진들은 꼭 보여 주어야 하는데 하는 마음이 미진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산토리니섬을 몽땅 떠메다 보여 줄 수는 없지만 구래두 보여주고 싶은 사진~!

그런 사진 들을 골라~ 골라~

이제부터 최신판 산토리니섬 사진들과 이야기들을 엮어 볼까
합니다
.

 

하긴요

산토리니섬은 앞뒤 좌우에서 셔터만 팍팍
눌러도 마치 동화 속 이야기 나라 안에 들어와 있는 듯한 작품
(?) 사진들을 누구나 쉽게
담을 수 있습니다
.

왜냐하면요? 하양과 파랑이 촌스럽지만 산토리니섬식 조화로움으로
바로 하양과
파랑을 시작으로 빨강과 까망 그리고 무채색의 밋밋한 모습 까지도 산토리니섬에 앉아 있으면 한
눈에 가득 보인다니까요
ㅎㅎ

이렇게 눈이 보이는 것 몽땅 하얗고 파란 빛깔 때문에 눈이 멀어 뿌리면 우떻게 하냐

정말로 산토리니 섬에서는 눈을 가늘게 떠야 시야가 잘 보이고 선그라스가 없으면 눈알이 아플 정도로 강렬한
태양 빛이 현란하게 하양과
파랑에 내려 쪼고 있었습니다
.

 

매번 남편과 같이 산토리니 섬을 서너번 댕겨 왔지만 이번에는 남편을 떼
놓구
(?)
나를 좋아 하는 미남들과 나를 좋아 하는 여인들과 같이 희희낙낙 다녀 왔습니다.

허구헌날 밖에 나가는 것 좋아하고 딸라 빚을 내어서라도 여행이라카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남편인데 서너번
이상 댕겨온 산토리니섬을 또 가자카니 이번에는 걍 나혼자 젊은이들 하고 댕겨 오라고 선뜻 허락을 합니다
.

 

요거이~! 먼일이래요?? 크하하하~!!! 난 좋아 죽갔드랬어요요요~~~

구래두 구렇지! 산토리니섬 가기 전에 페리 티켓을 한달
전 즈음 예약
하면서 나는 남편 한테 다시 한번 조신혀게
.  확인질문(?)을 했습니다.

 

여보야~ 산토리니섬에 같이 가자모.. 나는 생글 거리면서 입에 발린 소리를
했었드랬어요
.

나두 가구 싶은데 회사 가야지 ! 벌어야자너~!! 그리구 말야~! 서너번 이나 갔다 왔는데 머하러 또 가냣??? 매번 하얗고 파란 것 밖에 없는 산토리니 섬이 난 이제 별루 인데? 당신
말이야
~! 꼭 가야 되?? ? 요럽니다.

머시라? 당신 나 혼자 갔다 오라고 허락
해 놓구 왜 이제 와서 뒤집어요
? 내가 모 다른 사람들 하구 가는
것두 아니공 당신도 좋아 하는 미남 미녀들과 같이 가잖아요
~! 솔직히 배 아프면 배 아푸다고 해
봐욧
! ~!!

되려 큰소리를 뻥~! 하구 치구나니 속으로는 찔꿈! 했습니다.

아휴~!! 조 사람이 조러다가 당신 가지
!! 하믄 우떻게 하냐..

여하튼 젊은이들과 같이 가라고 허락을 해 놓았으니 뒤집지는 못
혀지
..ㅋㅋ

 

나는 룰루~! 라라라!!!! 콧노래를
힝힝 거리면서 남편 떼 놓고 떠나는 여행이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

그리스 친구가 운영하는 호텔에 머물 예정이고 그 호텔은 키친이 있으니 전기밥솥과 김치, 라면을 이구지구 가야징~~~

남편 없이 멋진 미남들과 햐얗고 파란 산토리니 호텔 베란다 에서 오징어 다리 잡아 뜯으면서 미토스 맥주도 마셔야징~~

 

그러나 저러나

호텔 수영장 이나 산토리니섬 바닷가에서
수영두 할텐데
요 오종쫑한 몸매를 우떻게 하냐. 갑자기 살을 화악 빼뿌릴 수도 읎구~.

~! 너희들두 내 나이 되어
봐라아
~~
땀 뻘뻘 흘려가며 살빼는 것은 몸매 보다 건강을 위한 것 아니겄는가 말이다.

그거이 말이지 이 나이에 날씬 하다고 하면 무리! 여… 호리낭창 말라 비트러진것
보담 오종쫑하게 순리(?) 대로 묵은 살들이 바로 아름다운
황금 몸매 아닌가모?

안그래요? ㅋㅋㅋ

 

산토리니 섬에 마누라 혼자 여행 보내 놓고 남편은 하루 삼세번 핸드폰을 울려 댑니다.

아침에 띠리리링~~

요것은 분명 아침 마다 토마토 갈아 주는 마누라가 없으니깐!

점심에 띠리리잉~~

요것은 회사에서 도시락 못 묵으니깐!

저녁에 띠리리링~~

덩그마니 텅빈 집에 퇴근 해서 들어 오면 헤헤~ 거리는 마누라 없이 느무나 조용한 집안이
무셔워서
? ㅋㅋㅋ

 

어느날은 밤 12시가 다 되었는데 또 띠리리링~~ 핸드폰이
울립니다
.

당신 어디야?

호텔 방이지 어디긴 어디얏? 나 책 읽구 있는데 왜? 당신 심심 해서 전화 했징?

심심 하긴 너무 조용해서 좋다 왜~! 그런데 당신 혼자 있어?

~! 나 혼자 있어 책 읽구 있다켓자너~!

산토리니섬 야경 죽이는데 왜 안나가구 혼자 있어? 그럴꺼면 머하러 산토리니
섬에
갔냐
?

젊은이들 밤에 나가서
재미 있게 놀라구 했더니 모두들 같이 나가자고 징징 거리드만…


좌악 뺴 입고 요란 하게 화장 하고 향수 뿌려대드만 발걸음도
가볍게 나가드만요
..

거봐~!!!! 내가 머랬어!! 나 없으면 당신은 애물단지(?) 란 말이야~! 요넘덜!! 아테네
오기만 해 봐랏
!

요렇게 말을 했지만 남편은 아마도 속으론 디게 좋아 했을꺼라는 ㅎㅎ

 

사실요 밤만 되면 밤에 피는 꽃들 같이 요 젊은이들은 밖에 나가고 싶어 안달 입니다.

같이 나가요~~ 같이
나가서 밤길에 돌아 댕겨요
~~ 산토리니섬 야경 사진 담으셔야지요~~

하고 매일밤 졸라 대는데 나는 남편 없이(?) 밤에 돌아 댕기는 것이 영~ 그렇구 구렇드만요.

낮에는 밝은 대낮이니 홀라당 거리면서 돌아 댕길
수 있는데
요 밤만 되믄
! 당최 무셥기도 하고,

그 아름답다는 산토리니섬 야경 또한 남편 하구 같이
봐야 좋지 않겠습니까요
?

그리고 아무리 나를 좋아 하는 젊은이들이라카지만 지덜
끼리 재미 있게 놀아야지
..

내가 낑기면 불편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군데요 향수 홀홀 뿌리고 나가드만 새벽녁이 되어야 들어 올 줄 알았는데 두어시간 지나고
금방 들어 옵니다.

물방개여사님 안계시니깐 재미 없어요ㅋㅋ

구럼! 우리 고스톱
이나 칠까
?

…???

 

연인들의 섬 산토리니섬을 우리는 그렇게 부릅니다.

하얗고 파란 물감을 꾸밈없이 마구마구 덧칠을 해 놓은 것 같지만 그 조화로움은 참으로 특이 하고 아름답습니다.

산토리니섬 이야기는 앞으로 몇 편이 될지 저도 모릅니다.^^

담아온 사진들을 찬찬히 하나 하나 정리해 나가면서 이야기 꺼리들을 계속 욹어 내도록 하겠습니다.

.. 이제부터 산토리니섬에 있는 듯한 마음으로 사진을 감상 하시기 바랍니다요.

 

산토리니섬을 여행 할때는 요렇게 흰색과 파란색 옷을 준비 하면 한결
멋진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산토리니섬은
좁다란 골목길과 내리 깍이는 절벽 위에 하얀 눈이 소복히 쌓여 있는듯한 동네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좁은 골목에도 회색과 흰색의 페인트를 칠한 돌길들이 아마도 산토리니섬을 대변해 주는

같았습니다.

 

 

 

 

 

요기는 겔러리
입니다. 허구헌날 하양과 파랑만 보다가 요런 건물을 보니 눈이 화악 뜨여집니다.^^

 

 

 

저는 조 아래
그리스 국기가 펄럭이고 왠 깃발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서 무신 점집(?) 인줄
알았어요.ㅎㅎ

아래 사진
시커먼 연통 같은 것은 벽난로 굴뚝 이구만유…

 

 

 

 

뜨거운 태양
볕을 피해
그늘을 찾아 개들도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산토리니 섬에는 집
없는 고양이들과 개들이 어슬렁 어슬렁 돌아 댕기고 있답니다.

요것들! 절대
만지지 마세요. 쓰레기통 뒤져 묵구 살기 때문에 지저분 합니다.

고양이와 개들이
이뿌다고 빵 한조각 주었다간 산토리니섬 여행 내내 따라 댕길겁니다.^^

 

 

 

 

산토리니섬은
한국에서 왠 음료수 광고 촬영을 한 곳으로 유명 합니다.

재미 있으라고
한국에서 부터 한국말이 찍힌 요 음료수를 들구 와서 산토리니 섬에서 꼭 사진을
찍어야 한다나 모라나..ㅋㅋ

색깔 증말
끝내 줍니다아~~~~ 그렇지 않나요?

 

 

 

 

 

 

아~!! 요런
집에서 하루라도 살고 싶어라아~~~

어??? 카페네요
???? ㅎㅎㅎ

 

 

 

 

 

 

아래 사진
두장 모두 벽난로 굴뚝 입니다.

 

 

 

푸르디 푸르다
못해 잉크빛의 바다는 검푸른 빛으로 빠져들듯이 유혹하고 눈이 부시도록 희디 흰
하얀집들은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하양과 파랑
속에 원색의 옷차림과 부켄베리아꽃의 현란함은 한 폭의 짙은 유화를 보는 듯
합니다.

 

 

 

 

하얀 담벼락에
철대문도 파랑색..

 

 

 

아~~! 요기
멋진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산토리니섬
카페는 요렇게 바다와 함께 낭만을 만끽 할 수 있답니다.

우리두 한번
내려가 봐????

커피값 디게 비싸겠다고 생각 했는데 생각
보단 별로 비싸지 않았습니다.

아테네 커피값과
비슷 했습니다.

 

 

화이고~~!
요기는 또 더 행복한(?) 산토리니섬 여행을 즐기구 있네요.

 

 

 

 

 

 

 

 

 

 

 

화이고~ 나는
가을 고추를 말리고 있는줄 알았습니다.

빨간색 열매를
말리고 있는데… 그리스인들은 지덜이 좋아 하는 열매를 말려서 피자 재료로 사용
하기도 하고 스파케티 소스에 쫄깃쫄깃 하게 얹어 내기도 합니다.

 

 

 

 

 

연핑크 부켄베리아꽃을
만져보니 야들야들 꼭 우리 고국에 한지를 만지는듯 합니다.

 

 

아~! 이곳은
우떻습니까?

 

 

산토리니섬
화랑 입니다.

하양과 파랑만
보다가 인디안핑크 건물을 보니 눈이 화악 뜨여집니다.^^

 

 

 

자.. 이제
또 하양과 파랑 속으로~~~!!

어??? 셧터를
화악 눌렀드만 어슬렁거리는 개가 딱! 잡혔네요.

흠.. 다시
앵글을 돌려서 왼쪽 방향으루다가~~! 라라라~~

 

 

 

캬~~! 요 집은
그리스 재벌루 유명한 선박왕 오나시스 사촌 쯤 이라면소유 할 수 있겄네요…

요런 집을 내
별장으루 갖고 있다믄 얼마나 좋을까?  라고  했다간 남편
한테 디지게 혼나겠지요?

분수를…
알으라공~~! ㅠㅠ

 

 

흥~!! 아무리
멋있는 산토리니섬 이라케도 옴마야~~~! 무신 도마뱀이 벌건 대낮에 걸어 다닌대여???

쬐꾸만 도마뱀이지만, 유유자적 대낮에 걸어 다니는 도마뱀을 보니 오나시스 사촌 안된
것이 행운(?)
이네모~!!! ㅎㅎㅎㅎㅎㅎㅎ

 

 

 

아니???? 산토리니섬에
왠 무궁화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우리나라 꽃~!
무궁화가 산토리니 섬에서 활짝 피었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김진명씨 소설이 생각 납니다아~~~~

 

 

이제 부터
더 멋진 하양과 파랑의 산토리니섬 전경이 펼쳐 집니다.^^

 

 

 

산토리니섬의
요 문짝들은 우떻습니까? ㅎㅎ

 

 

요기는요…
호텔 입구 입니다. 특이 하지요?

 

 

 

 

 

 

 

 

 

 

 흑진주
여인이 산토리니섬에…

 

 

 

 

 

 

 

 

 

하양과 파랑의
산토리니섬 풍경을 감상 하시어요.

 

 

산토리니섬
까지 왔으니 점프를 하지 않을쏘냐~~

파란 하늘과
잉크빛 바다를 향해 점프~!를 합니다.

멋져요요요~~~!

 

 

 

 

 

 

 

 

 

 

지나갈수록
하양과 파랑의 색채는 더욱 선명해 집니다.

눈이 부시도록…

강렬한 태양의
빛이 하양과 파랑을 돋보이게 하듯이 산토리니섬은 태양의 빛을 선물로 한아름 담아
내는 것 같았습니다.

아래 사진

산토리니 이아 마을 호텔 사진도 있습니다.

룸이 10 단위
아래만 있는 환상의 ’카티키아스’ 호텔 입니다.

성수기에는
하루 숙박 요금이 1000-1200유로 이고 일찍 예약 하면 500 유로 까지…

성수기 이전
붐비지 않는 시기에는 300유로 정도 한다고 합니다.

디게 비싸네요..

흠… 산토리니
여행 팁! 을 자세하게 올려 놓아야겠습니다.

 

 

 

 

 

 

 

 

 

 

 

 

 

 

 

 

 

 

그리스 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알려진,

사진과 함께
한 산토리니섬의
하양과 파랑 글이었습니다.

 

아테네에서

물방개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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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바람

 

 

 

아테네 시간 아침 9시가 되어 전화벨이 울리면 분명 고국에 계시는 시어머님 전화 입니다.

한국 시간 오후 4시가 되면 아테네가 아침 이라는 것을 어머님 께서는 기억을 하시고 오후 4시를
기다렸다가 전화를 하십니다
.

따르르릉~~~

냉큼 수화기를 집어 듭니다.

 

수영이 에미야~ 나다~! 잘 있었니? 이제 아침 시간이니 아범은 출근 했지? 날씨가 좋아서 전화 했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언제 추웠는지
모르게 봄볕이 따뜻 하구나
. 오늘도 도시락 챙겨 애비 출근 시키고 바느질 하구 있냐?

 

~ 어머니이~! 안녕 하세요. 아범은 도시락 들구 출근 했구요. 어머님께서도 평안 하시지요?

 

구럼. 나야..
너희들 보내주는 생활비로 넉넉 하게 살고 있다 걱정 하지 말아라 날씨가 하두 좋아서 그리스도 좋을 것 같구나뉴스를 보니 그리스가 아엠에푸 당해서 난리라고 하던데
너희들은 개안니
? 항상 조심 하거라 밖에
나가지 말구
그리고 혼인 날짜 받아 놓았으면 절대! 움직이는
것이
아니란다
. 남의 혼사에도 가면 안된단다. ! 나간다는 옛말이 있어 알았는?
그리고 멀리 가는 여행도 삼가 하고 될 수 있는 한 집안에서 혼사 준비 조용히 하는 것이 옛부터 내려 오는 구습이지만 따르는 것이
좋지 않겠는
?

 

.. 걱정 하지 마세요 아범이 산보 나가자고 졸라도 저 안나가요.. 집안에서 바느질 하고
집안 정결하게 해 놓고 사니까 염려 하지 마세요 어머니임
~

 

오냐 필요 한 것 없니? 우체국에만 가면 소포 포장 해 주는 아저씨가 나를 알아 보고 얼마나 친절한
지 모른다
프랑스와 그리스에 하두 국제 소포를 보내다 보니 우체국 포장 아저씨 하고 친해 졌단다. 무청 시레기가 조분조분 하게 잘 말라서 무청 시레기 하고 고추가루 쫌 보낼려고 한다. 봄나들이 삼아서 말이다..

 

아휴~! 어머니임~!! 안 보내 주셔도 되요. 힘들고 피곤 하실텐데 이곳에서 있는
대로
다 장만 해서 먹구 살아요
~~~

 

아니다~ 어멈아~! 나는 봄나들이(?)이 삼아 우체국 가서 포장 아저씨 하구 자판기
커피 한 잔도 같이 마시면서 그리스와 프랑스에 국제 소포 보내는 즐거움이 얼마나 좋은지 어멈은 모른다
. 노란색 일회용 커피 떨어질 때가 다 되어가는 것 같구나. 일회용 커피도
소포 빈자리에 후두둑 쏟아 넣으면 네 귀퉁이가 딱 안정
(?)이 되어 운반 하기에도 좋잖는?

그리고 말이다올겨울엔 눈도 많이 오고 어찌나 추었는지 모른다. 이제
봄이 오려는지 봄볕이 따뜻하고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어오니 기분이 참 좋구나
. 봄바람을 기생바람(?) 이라고 한단다. 품안에 난닥~!
하고 쏘옥~! 들어 오는 기생 같이 부드러워서 기생바람 이라고 하는가 본데 정말 기생 바람 같이 살랑살랑 엉덩이 흔들면서 품 안에 쏘옥 들어 오는 것 같구나..

 

그렇군요.. 봄바람이 기생 같이 살랑살랑
곁에 닥아 오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 것 같아요
. 옛어른들은 표현도 참 재미 있고 즐거운 기분이 들게
하네요
. 어머님께서도 기생 바람 이라고 생각 하시면서 미소를 짓고 계신 것 같아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시어머님께서는 국제 소포 보내는 일을 봄나들이 삼아 가시겠다고 하시면서 필요한 것 있으면 언제든 이야기 하라고
하십니다
.

저는 시어머님과 전화 통화 할때면 항상 즐겁습니다.

항상 제 편을 들어 주시기 때문이지요.

 

딸이 없으셔서 작은 며느리 라고 부르기 보단 내 딸! 이라고 부르곤 하십니다.

저 역시 외국 살이에서 속 상한 일 있으면 미주알 고주알 어머님과 통화를 합니다.

아 글쎄요~! 어떤 여자가 있었는데요 요 여자가 저 한테 우찌나 잘 하는지 입에 발린 소리 쩍쩍~! 해
대드

어느날 갑자기 우짜고 저짜고 하면서 내 흉을 디립다 보면서 다닌답니다 어머니임
~! 무신
여자가 그런 여자가 다 있대여
? 하고 소상 하게 이야기를 들려 주면 시어머님께서는 단호하게 이렇게
말씀 하십니다
.

??? 그런 뽕구라(?) 같은X 이 다 있냐??? 나이 육십이 다 되어 가면서 젊은 아이들 보다도
못하구나
그런 여자 앞으로는 절대! 사귀지
말아라
! 외국에서 못된 것만 배워 먹었구나.

그렇죠? 어머니임~! 군데요 뽕구라! 라는 말이 무슨 뜻이예요?

호호호~!! 뽕구라?? 그것은
바보 멍청이 라고 하는 말이다.

 

아테네도 춥고 고국도 몹시 추운 어느날 아침 9시가 되니 또 따르릉~ 전화가 옵니다.

에미냐? 나다~! 한국은 눈도 많이 오고 하두 추워서 옴싹달싹 못하고 있단다. 아테네도
춥쟈
?

.. 아테네도 을씨년스런 추위가 등골이
오싹 거려요
.

그래.. 그래서 내가 또 전화를 하잖니 고국이 추우면 아테네도 추울 것 같아서.. 옛말에 소한이 대한 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 죽었다는 말이 있단다
.. 그렇게 추운 겨울 이지..

 

내 평생 단 한분의 시어머님이신 올해 85세 시어머님께서는 무한한
사랑을 내게 주십니다
.

내 속상함을 다 들어 주시고 나이 들어도 한가지라도 배우게 해
주시는 어머님

봄바람이 기생 바람인 것도..

소한이 대한 집에 놀러 왔다가 얼어 죽었다는 이야기도..

뽕구라! 라는 말 뜻도

어머님과 전화 할 때 마다 글감이 한가지씩 떠오를 정도로 시어머님과의 대화는 늘 새롭고 흥미롭고 즐겁습니다.

85세의 시어머님께서 외국에 있는 며느리 한테 허구헌
날 국제 소포를
보내 주시고 아직 육십이 안된 며느리는 낼름낼름 받아 먹고만 있습니다
.

그래서 저는 불효 며느리에 불효 하는 딸 입니다.

 

기생 바람

이 남자 저 남자 품속에서 갖은 애교와 교태를 부리면서 살아가는 기생과 하룻밤 만리장상을 쌓을지언정 남자들은
요 기생들 품속이 그렇게 부드럽고
(?) 달콤 한가 봅니다.
띵가디~! ~ ~! 어화라~! 둥둥 내 사랑아아아~~
하면서 눈꼬리를 살살 흔들면서 품안으로 쏘옥 들어 오는 기생 품속이 얼마나 달콤 했으면 봄에 부는 바람을 기생 바람 이라고 비유
했을까요

아휴~! 나는 한 남자 일부종사 하기에도 수월찮이 힘들어 죽갔구만  이곳저곳 돌아 댕기면서 바람난 강아지 마냥 치맛자락 거머쥐고 빨간 주둥이 도장 찍어
놓고 다니는 모양새들을 보면 참으로 부지런한
(?) 여자들이구나. 하는 생각에 나는 상상 조차 하지 못하는 능력들을 가진 사람들 같기도 합니다.

 

파란 하늘에 얼굴을 마주 하고 나는 가느다랗게 실바람 같이 솔솔솔~~ 불어
오는 이른 봄바람을,

남편은 기생 바람을 맞기 위해 김밥 과 멸치국물을 싸들고 봄나들이를 갔습니다.

에개해 바다는 때 이른 봄 바다를 만들면서 파도 한점 없이 맑고 푸릅니다.

그저 어디든 밖에 나가야 직성이 풀리는 남편은 김밥 싸들고 봄나들이 간다고 한껏 흥분(?)해 있었습니다.

 

우리는 포세이돈 신전이 있는 수니온곶 가는
길을
소풍길로 잡았습니다.

어어어??? 구런데 갑자기 차가 한껏 밀려
있습니다.

기생바람 살랑살랑 불어 오니 아테네 사람들 몽땅 에게해 바닷가루
소풍 가는가비네… 하구 암만 생각 해도 이것은 아닙니다.

한참 동안 차들이 줄줄줄 꼼짝 않고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신 일이여????

그러면 그렇지!! 바닷가 초입 에서 두 승용차가 박살이 났구만유….

 

 

 

우리집 에서 포세이돈 신전 까지는 남쪽으로 약 55km 정도
됩니다.

차 사고 나서 조금 지체가 되었지만 그곳을 통과 하니 죽죽
뻗은 도로에 씽씽씽~~ 봄 바람을 타고 차는 잘도 달립니다.

포세이돈 신전 가는 길은 영화 ‘페드라’ 촬영 장소이기도 하고
에게해 해변을 끼고 청명한 바다와 잉크빛 바다가 멋진 궁합을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길을 갈 때 마다 차안에서 듣는 음악이 있습니다.

그리스 여인 ‘나나 무수꾸리’ 의 청아한 노래들과  라훈아씨의
‘홍시’ 라는 노래를 들으면 참으로 멋드러진 소풍길이 되곤 한답니다.

 

 

우리는 가는 길에 잠시 에게해 바다를 마주 하고 봄꽃 사진
담기에 열중해 봅니다.

꼭 나팔꽃 같이 생겼드만 어케 시퍼러둥둥한 나무 가지에서
요렇게 이뿐 꽃들이 피어 나는지..

자연의 조화는 신비하고 경이롭습니다.

순수한 빛깔이 마치 고개 숙인 발그레한 수줍은 봄 처녀의
모습과
같습니다. 맞나여? ㅎㅎ

 

 

 

 

흔하디 흔한 봄꽃 이지만 우찌 요렇게 앙징맞게 이뿐지요…

겨우내 요 꽃을 피워내고 싶어서 얼마나 안달이 났을꼬..

 

 

 

우리가 정한 목적지에 도착 하니 온통 노란 봄 꽃들이 지천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차 댈 곳이 마땅치 않아서 우리는 집 공사장(?) 도로에 차를
주차 시키고 사진 찍기에 바쁩니다.

 

군데요… 남편은 참 이상해여….

차 뒷트렁크는 열기는 잘
여는데… 트렁크 문을 잘 안닫아여…

우찌 구래??? 하구 물으면 또 닫을텐데 머하러
닫느냐아~! 이럽니다.

내가 몬살아요…ㅎㅎ

 

옴마야~~~ 토실토실한 양들이 양치기 할아부지 작대기에 따라
요리조리 행진을 시작 하면서 봄풀 뜯어 먹기에 정신이 없습니다.

 

 

 

 

빙~! 둘러보니 맞춤한 소풍 장소 입니다.

앞에는 에개해 바다 이고 뒷산은 온통 봄꽃들이 노란 얼굴을
내밀고 헤헤~! 거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감상 하시지요…^^

 

 

 

 

 

 

 

 날씨 좋은 봄날 그리스인들도 가족 끼리 봄을 즐기러
많이들
나와 있습니다.

연기를 피우면서 바베큐를 봄꽃 속에서 해묵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평화롭게 보입니다.

그리스 국가 부도 위기 마저????

정부는 가난하고 개인들은 부우자~~! 라고 하드만 놀 사람
놀고 일 할 사람 일하고 파업 할 사람 파업하고 데모 할 사람 데모 하고…

그렇게 그리스는 지나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화이고~! 우리는 차 상처 날까봐 안전한 공사판 어귀에 주차
했는데 이들은 아예 들판 봄꽃 풀밭 속까지 차를 들이 밀고 놀구(?) 있습니다.

어떤 이는 해변 모래 사장 까정….

저러다…차… 모래 속에
빠지믄 우떻게 하냐…별 걱정을 다 하면서 나는 중얼 거립니다.

나두 디게 웃겨요. ㅎㅎㅎㅎㅎㅎ

 

 

 

길 양 옆으로 작은 해변 오솔길이 있고 한 켠에는 뜨거운 여름을
기다리는 요트들이 두꺼운 겉옷을 입고 동면 속에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도 자리를 잡자…

바닷가 해변에 맞춤한 장소를 발견하고 짐을 풀었습니다.

나는 키 낮은 의자를 좋아 하는데 남편은 제 의자 보다 한층(?)
높은 의자를 좋아 합니다.

 

 

집에서 준비 해간 김밥과 아테네 아우님 들이 한번 잡수어
보세요… 하면서 한바구니씩 들고온 한국 과자들이 소풍 길을 더욱 즐겁게 해 줍니다.

에개해 마주 보면서 한국 과자 묵는 맛!! 캬~~!!! 기똥 찹니다아~!!

 

 

김밥을 맞춤 하게 싸는 요령은 지구촌 요리 솜씨방에 조만간
올려 드리겠습니아.

많이 하면 남고.. 적게 하면 모자르고..

김밥을 도당체 몇개 말아야 적당한 인원에
맞춤 한 지 올려 드리겠습니다.ㅎㅎ

소풍길에 먹는 김밥은 우찌 이렇게 잘 넘어 간대여?

집에서 김밥 꼬다리 주섬주섬 묵구 나왔는데도 김밥은 꿀맛!
입니다.

 

자.. 이제 봄꽃 감상에 들어 가야지요?

별별꽃이 다 있드만요. 제목은 잘 몰러유…

제가 알고 있는 꽃이름만 적습니다.

 

요것은 쑥갓꽃 입니다.

그리스 에는 쑥갓이 우찌나 많은지 온통 쑥갓밭 입니다.

여린 잎은 따서 먹을 수 있지만 조금 씩씩하게 자란 쑥갓은
영… 비린내가 나는 것이 별루 입니다.ㅎㅎ

화이고~! 쑥갓꽃에 달팽이가 대롱대롱 매달려서 식사 중.. 입니다.

 

 

 

 

화이고~! 요 이름 모를 잡초 꽃에도 달팽이가 스물스물 식사
중!
이네요.

 

 

가녀린 봄꽃 잔치에 기생바람이 살살살~~ 불고 있습니다.

 

 

 

 

 

 

 

어어??? 벌써 개양귀비꽃이 피어 있네요.

올해는 그리스 구력으로 부활절이 4월 초순 경으로… 빠르다고
하드만 개양귀비꽃도 때이른 봄! 이건만 얼굴을 디밀고 있습니다.

군데요… 부활절 지나기 전엔 개양귀비꽃에 십자가 모양이
있다가 부활절이 지나가면 빨강 꽃잎 속에 십자가 모양이 없어진다구 하드만 요 꽃은
벌써 부활절 지나간 줄 아는가 봅니다.

기생바람이 불드만 개양귀비꽃도 바람(?) 나서 벌써 빨간 주둥이를
이곳 저곳에 찍어 뿌렷나부네요.

요런 꽃들을 철딱서니 없는 꽃! 이라고 부르나여??? ㅎㅎㅎㅎㅎ

 

 

 

군데요 요꽃은 당최 모르겠습니다.

이파리도 없고 꽃인지 이파리 인지…

화들짝 놀라서 입을 벌리고 있는 것 같은… 노란꽃 인지 노란
나무 인징…

이 나무는 여름이 되면 바싹 마른 가지가 태양을 향해 꼿꼿
하게 고개를 처 들고 있답니다.

흠… 여름날이 오면 요 나무 사진을 뵈드릴께요..^^

 

 

 

 

에게해 해변에서는 두 손을 잡고 연인들이 산책을 즐깁니다.

 

 

우리 자리에서 남편과 수다도 떨고 사진 담기를 하고 있는데
옴마야~!! 갑자기 차 한 대가 불쑥 해변 모래 사장 우리 앞으로 들어 옵니다.

모야??? 깜짝! 놀랐자나~!!!

 

 

그리스 여인 치고 조금 드세게(?) 생긴 딸과 어머니가 차에서
내리드만 어머니는 비닐 봉지 한개 들고 나물 캐러(?) 다니고 드세게 생긴 여인은
차 트렁크 안에서 오만가지 낚시 도구를 꺼내더니 요렇게 우리 앞에서 라이브를 보여
줍니다아~~!

증말… 드세게 생겼지요? ㅎㅎ

 

낚시광… 인가 봅니다.

능숙한 솜씨로 낚시줄을 횡~~~ 하고
날리드만  요런 포즈로 어머니와 담소를 나누고 있습니다.

하이~! 갈리메라~! 하고 우리에게 친숙한 인사를 보냅니다.

우리도 갈리메라~!! 닷~!! 날씨 좋지? 그랬더니 오늘 바람은
조금 불지만 조아~! 이럽니다.

구래~! 이런 봄바람을 한국 에서는 기생바람~! 이라고 부른다
왜~!~!!! 몰랐지? ㅎㅎㅎㅎㅎ

 

 

 

 

 

그리스인 어머니와 딸의 바닷가 풍경 입니다.

풍채(?) 좋은 딸은 다리를 쩍… 벌리고 낚시 의자에 앉아서
어머니와 소곤소곤 담소를 나누고 있습니다.

 

 

지금 흐르는 노래는 그리스 여인
나나무수꾸리의 ‘아티나’ 라는 음악 입니다.

 

제가 학창시절 부터 그녀의
청아한 노래에 뻑 갔었던.. 내가 좋아 하는 그리스 여인인 세계적인 가수 ‘나나무수꾸리’ 가 그리스 국가 부도 위기에 그녀의 모든 연금을 정부에
헌납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네모난 검은테 안경을
쓰고 생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모습의 나나무수꾸리…

솔밭 사이에 강물을 흐르고..
라는 노래 때문에 나나무수꾸리를 처음 알게 되었지요.

 

청아한 음색 같이 마음씨도 고국
그리스를 애국 하는 마음을 보는것 같아 존경을 하게 됩니다.

 

봄 날 남편과 둘이 봄소풍 가서 기생바람을 마음껏 쏘이고
왔습니다.

요즘 딸 혼사를 앞 두고 조신혀게…. 있습니다.

준비 할 것은 많은데 도당체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모든 분들!

좋은 봄날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아테네에서

물방개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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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정 오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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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새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을씨년스런 아테네 겨울은 눈도 안 오면서 바람이 왱왱 거리기도
하고 황사 바람 까지 동원 되는, 겨울이 이제야 서서히 물러 가는가 봅니다.

노란 유채꽃이 얼굴을 내밀고 드문드문 붉은 개양귀비꽃 까지
빼꼼히 고개를 쳐들고 있는 것을 보니 어김없이 봄은 오는가 부네요.

그리스가 부도 일보 직전이라는 상황과 밀고 당기는 EU 와의
협상들이 연일 톱뉴스로 보도 되고 있습니다.

열심히 밤을 새워 일을 해도 밥을 묵을까 말까 한 지금..

그리스인들은 그래도 태평(?)스런 일상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앞집 할아부지는 지난 달 은색 승용차 한 대 있건만 금색
승용차 한 대를 또 들여 놓구…

매일 매일 차 두 대를 닦으며 주차장에 넣었다 뺐다를 반복 합니다.

 

봄이 온다고 파르테논 신전 뒷마당에 노란 꽃들이 피어 있습니다.

 

 

우리 앞집 빈터에는 봄에 가장 먼저 꽃을 피운다는 겨울신부
꽃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아몬드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길가 돌담 사이에 잡초로 보이는 이름 모를 꽃들이 엉성한
잎사귀를 달고 화려한 꽃망울을 터트리고 방긋 웃고 있는 듯 합니다.

 

 

요즘도 가끔 왱왱 거리는 바람이 파도를 일구어 내어 하얀 물거품을
내 밷으면서 에개해를 지키고(?) 있습니다.

 

 

겨울 가고 봄이 오듯 내 주위에 인연들도 가는 사람 오는
사람들로 자리바꿈 하고 있습니다….

 

아테네 에서 나를 알고 지냈던 사람들이 살다가 떠난 집들을 지나치게 되면 나는 다시 한번 그 집을 쳐다 보게
됩니다
.

특히 깊은 정을 남기고 그리스를 떠난 사람들은 그너메 정! 때문에
오래도록 우울해지기도 하고 언젠간 만나겠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예쁜 추억을 생각하며
그리움을 달래 보곤 합니다
.

짧게는 3년 에서 길게는 5
정도 아테네에 살면서
이웃 으로 정을 나눈 사람들의 추억은 마음 깊이 자리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2010년 들어와 한달 조금 넘었는데 두 가족이 아테네를 떠났고 지난

내가 사랑을 준 한 가족이 또 한국으로 갔습니다
.

아쉬운 마음이야 이루 말 할 수 없지만 매번 겪는 이별의 아픔은 늘상 침울 하게 날짜를 세어 보게
합니다
.

 

주재원 생활을 마치고 떠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은 대부분 비슷 합니다.

그리스 라는 나라는 처음 올 때 와는 다르게 떠날 때는 항상 아쉬움이 남고 더 있고 싶은 나라였고 좋은(?) 나라 였다는 평판 입니다.

요즘 같이 그리스가 국가 부도 사태에 파업이 줄을 잇고 데모도 요란하고 물가도 치솟지만 정! 많고 따뜻한 인심과 날씨 좋고! 오늘 안되면 내일 한다는 느긋한
생활이었기에 한마디로 평안
하게 지냈다는 뜻과도 일맥상통 합니다.

 

그렇다고 좋은 일만 있었겠습니까?

그너메 여자들 입질(?) 때문에 속이 상해서 자리보존 하기도 하였고..

살림 잘하고 알뜰 하면 궁상 맞다카고..

좋은 물건 사들이고 여행 몇번 하고 나면 돈 헤프게 쓴다카고..

처음 좋아 할 때는 한없이 세상 끝까지(?) 내편 에 서
있겠다고 호언장담을
졸졸졸
~~ 해대다가 어느날 지 맘에 안든다고 종잇장 변검을 한장 벗겨 내던진 생판 모르는 얼굴이 되어
없는 말 만들어 내면서 별로 좋아 하지 않는 사람들 틈 속에 비집고 들어가 앉아 있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가관 이라는 생각에 씁쓸한 미소를 지어 보기도
했고
..

이집 저집 하루 왠 종일 전화질 해 대면서 꼭 내 편을 만들어야 속이 시원한 편
가르기의 명수들은, 이편 저편 들 수
없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주관
(?) 없이 산다카는 참새가 새우젓 집어 묵는 소리를 하는 사람도 있질
않나

하지만 아테네 와서 참으로 오만 사람들 다 겪어 보고 간다고 하지만 그래도 더 살고 싶고 더 있고 싶은 나라가
그리스
! 라고 한다면 그런 사람들 보다 좋은 사람들이 곁에 더 많이 있었다는 결론이 됩니다.

 

떠나는 날 공항에 나가 배웅을 하고 돌아 오는 길은 참으로 슬프고 아쉽고..

그리움과
추억만 잔뜩 남겨놓고 떠나는 지인들을 가슴 아프게 보고 싶지 않기에 얼마 전 부터는 공항 이별을 될수 있는 한 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

떠나기 전 날 우리 집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그 동안의 그리스 생활 이야기를
하며 이별을 달랩니다
.

고국에 가게 되어서 좋긴 한데 그리스 라는 나라가 늘 그리울꺼라는

집 앞에서 그리스 에서의 마지막 이별을 했습니다.

어찌나 눈물이 나는지. 지인은 펑펑 울기만 합니다

개안타. 또 오면 되지

이렇게 가는 정들과 가슴 저린 이별을 해야 합니다.

 

어제 입니다.

한달 전 가는 정을 남기고 떠난 아우님이 이제 한국 에서 조금 안정이 되었다고 소식을 보내 왔습니다.

지인 이름과 똑 같은 식당을 발견하고 너무 우수워서 배꼽이 날아 갔다면서 그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는데 음식이
어찌나 정갈 하고 맛이 있던지 아테네 살고 있는 우리 들이 생각 나서 디카로 음식 사진을 두두두
~! 담았다고
합니다
.

요것이 바로 한화 6만원 짜리 밥상 이라캅니다.^^

 

증말 먹을 것 많다아~~~!!!

도당체 반찬이 몇 가지나 되냐…

저것을 다 묵을 수 있는 것이여???

아~! 내가 좋아 하는 간장게장 까정???

 


넘어가는 사진을 보니 완전히 염장샷(?) 멋지게 한방 날려 왔습니다아~~!

구래도 아테네 언니들 생각 해서 사진으로나마
맛 보라고 보내주는 성의에 감복을 했습니다.

비록 가는 정 이었지만 이제 부터는 길고 긴 ‘정’ 나누기 시간을
보내는 인연이 만들어졌습니다.

 

 

 

 

얼마 있으면 이 아우님은 중국으로 또 발령을 받아서 중국 생활을 해야 하는데 잠깐 동안의 고국 생활 이지만
많이 변해 있는 고국이 새삼 스럽다고 합니다
.

그 중에 가장 편한 것이 바로 남편이 허구헌 날 저녁 식사를 회사에서 해결 하고 온다는 것!

아테네 에서는 아침 식사 준비 해야지 점심은 집에 와서 또 묵지 저녁은 오후 여섯 시가 되면 땡! 하고 들어서니 저녁 식사를 거하게
준비 해야 하는 생활 이어서 무지 고생
(?) 하구 있다고 생각 했는데 고국에서는 꼭두새벽에 출근 하니
간단한 아침 식사만 하고 시간에 쫒겨서 부랴부랴 집을 나서고 점심과 저녁은 회사에서 처리
(?)
주니
을매나 행복 하고 편한지 덩실덩실 춤을 추고 싶을 정도 였다는데

날이 갈수록 요런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저러다 내 남편 병 나믄 우떻게 하냐.

 

그나저나 동아닷컴에 우찌 안들어 오는징~!

중국에 가서 살림두 차릴꺼라면서 말입니다.

 

가는 정이 있으면 오는 정도 있습니다.

오는 정들 한테는 생판 처음 보는 글자인 그리스어로 된 생필품부터 요것은 같은 쌀 이라도 요 상표에 이런 표시가
있는 쌀이 우리 입맛에 맞는 쌀 이라오
서부터 시작 해서 부위
별 고기 제목도
알려주고 내 단골집 고깃간과 야채가게와 생선 가게도 소개 해 줍니다
.

마켓에 갔을 때 그리스어로만 된 잘 모르는 물품이 있으면 걍 그려진 그림 보구 대충 맞추면 된다고 했드니 뒤로 넘어 갈 정도로 우수워 죽갔다고 합니다.

 

아직 어디가 어딘지 방향도 잘 모르고 생소한 그리스 라는 나라가 정붙기엔 조금 이르긴 합니다만 살다
보면
.. 지내다 보면 그 중 괜찮은 나라라는 것을 느낄 것
이라고 했습니다
. 도둑 넘도 있고 사기꾼도 있지만 마음씨 좋고 인정 많은 그리스인 들이 더 많으니 내 마음 같이 대하다 보면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고

 

오는정
으로 시작 하는 지인 으로 부터 점심식사 초대를 받았습니다.

아직 집 정리도 되지 않았는데 좋아 하는 언니들을 모시고 점심을 묵구 싶다고 합니다.

 

옴마야~!! 요 이뿌고 아름다운 여인은 완전히 요리 박사 입니다.

 

보라색 양배추와 상추 셀러드의 소스는 입에 착착 달라 붙습니다.

 

 

통감자를 껍질째 반으로 잘라내어 치즈와 함께 오븐에 구운
감자 요리는 우찌나 맛이 있던지..

사각사각 입소리를 내면서 묵었습니다.

 

 

하~! 요것은 돼지 갈비 오븐 구이 랍니다.

소갈비 뜯는 것 보다 부드러운 돼지 갈비를 땅콩 소스에 얹어
묵으니 환상의 맛!이 되었습니다.

 

군데요~! 요런 요리 비법 오데서 배웠나????

요즘 젊은 아줌마들 대단~! 합니다.

난.. 그저 김치찌게 술술 끓이고 밑반찬 장만 하는것 밖에
모리는데…ㅎㅎ

 

 

화이고~! 요것은 내가 좋아 하는 해물 스파케티 아닌가벼?

면발도 우짜믄 이리 쫀득쫀득 혀니 만들었을까이~~!

이뿌기도 하네요~~!

 

 

후식 으로는 초코케익과 바로 갈아 넣은 원두로 한 잔씩 내려
마시는, 콧 속에 커피향이 가득 담겨 올라 오는 따스한 커피와 함께 요런 설탕을 내
놓습니다.

무슨 설탕이 꽃단장 하구 나온대요???

언니.. 요 설탕은 일회용 설탕! 이래요.ㅎㅎ

머시라??? 커피에 넣는 일회용 막대 설탕두 다 있냐?

네…

그 일회용 막대 설탕 이뿌기도 하구나..

군데 말이야… 요거 다 넣으믄 달자너… 남으믄 우떻게 해?

요렇게 살살 저어 주면서 설탕이 녹으면 적당하게 넣곤 입에다
넣구 막대 사탕 같이 먹으면 되요.ㅋㅋㅋ

참으로 요상(?) 하지만 고 아이디어가 산뜻 혀구나..^^

 

 

 

 

가는 정이 있고 오는 정이 있듯이 순리대로 일상을 받아 들이면서
지내고 싶습니다.

어려운 그리스 국내 사정 때문에 요즘 그리스 친구들을 만나도
이들은 핏대(?)를 올리면서 정부를 비판 합니다.

남들 탓??? 이라는게지요.

자신만은 똑바로 살고 있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겁니다.

 

한국도 그리스 같이 어려운 IMF 시절이 있었거든? 하지만 한국인들은 미운정 고운정을 함께 담아
내서 정부와 개인이 한 마음이 되었기에

그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 할수
있었다고 그리스인들 에게 이야기 해 주곤 합니다.

지난 2004년 세계가 걱정하던 아테네 올림픽을 이상 없이 이루어낸
그리스의 저력을 다시 한번 기대해 볼까 합니다.

 

아테네에서

물방개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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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임신 했어요..

 

 

여인들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아기를 품에 안고 모유를 먹이는 모습이라고 저는 생각 합니다.

내 몸의 분신인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내 아기를 세상에 내려
놓고 아가야
~ 엄마는
너를 위해서는 세상 모든 방패막이 되어 줄테니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렴
.

아마도 세상 모든 엄마들은 이런 마음으로 아가를 어린아이에서 어린이로 그리고 소녀와 소년으로 보듬고 어루만지면서
성인으로 키우게 됩니다
.

우리가 물려 받은 부모의 사랑을 내리 사랑으로 그저 주기만 하는 사랑으로 말
입니다
.

 

우리 어렸을 적엔 형제들이 보통 넷 다섯 정도 되었고 부모님 세대는 예닐곱에서 많게는 구남매까지도 술술술
형제들이 참 많았습니다
.

그러나 점점 아이 낳는 숫자는 줄어 들어 우리만 해도 딸 둘로 마감을 했고 내 친구나 주위 지인들 보면 대부분
자녀들이 둘 입니다
.

늦둥이 낳아 인생살이 꽃 맛을 즐기는 사람들 보면 어떨땐 부럽기도 하고, 한켠으로는 늦둥이 키울려면 돈! 두 많이 들고 환갑 넘어 진갑 까지는 어기영차 수레를 끌어 주어야 할텐데 하는 애잔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아테네 에서 한국 여인들의 바느질 모임은
일주일에 한번씩 집에서 모입니다.

점심은 각자 반찬 한 가지씩 만들어 가고
새로운 퀼트 아이템이 있으면 서로 서로 나누면서 바느질을 합니다.

희안
하게도 아테네 북쪽에 네명 남쪽에 네명이 아테네 바느질 모임 아지매들 이랍니다.

 

어제는 아테네 북쪽에 살고 있는 내가 이뽀
하는 아우님 집에서 꼬매는 작업을 했습니다.

아테네 남쪽에 있는 네 명의 여인들은 승용차 한대를 이용하여
북쪽으로 갑니다.

아이들을 줄줄이 데불고요..^^

 

 

그동안 아테네 에는 영상 5도 정도의 날씨였지만 어찌나
추운지 덜덜~~ 떨면서 지냈습니다.

만약 영하의 날씨였다면 아테네는 고요(?)만이 깃들 것입니다아~~^^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 미디어 단지 였던곳에
살고 있는 아우님
집은
겨울꽃이 아름드리 피어 있었습니다.

 

 

 

이 날 아우님이 준비한 점심은 ‘김마끼’ 라고 하는 음식이었는데
어찌나 맛이 있던지..

요 김마끼
음식 에서는 오독오독 탁! 씹히는 날치알이 있어야 제맛이 납니다.

옴마야~~
그 귀한 주홍빛 날치알을…. 아테네 까정 꼬부쳐 놓았네요..ㅋㅋ

 

 

 

바느질 모임에 셀러드 소스 여왕(?)이 있습니다.

오만가지 재료들을 궁합이 맞는 것으로 조합하여 기똥찬
셀러드 소스 들을 만들어 냅니다.

레시피는 머든지 다 공개를 합니다.

흠… 동아닷컴에 들어와서 그 맛있게 하는 셀러드 소스 비법
쫌 알려 달라고 해야겠습니다.ㅎㅎ

 

 

또 한 여인은 떡을 증말 잘 만듭니다.

아테네 에는 방앗간이 없어서 떡! 을 먹을려면 한국에서 공수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여인은 오븐을 이용한 떡을 무지 무지 잘 만들어요.

가끔 요렇게 이쁜 약식을 만들어 오기도 합니다.

아이들 초코렛 상자 안에 들어갈 정도의 크기가 딱 맞는 약식을 만들어서
한 입에 쏘옥~~~

멋진 여인 아닙니까요? ㅎㅎ

 

 

 

그리스인들이 셀러드로 많이 이용하는 ‘홀다’ 라고 하는
야채로 우리는 한국 김치 양념을 넣어 생겉절이로 만들어 묵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섬세 하고 조용 하면서도 똑똑한 여인이 아테네에
와서 배웠다는 애플파이를 집에서 구워 왔드만요.

 

 

캬~!! 요것은 제가 만든 바늘쌈지통 입니다요.

 

 

 

내가 이뽀 하는 아우님이 몇 달에 걸쳐서 만든 조각 이불 입니다.

 

그리고 요런 모양의 필통도 만듭니다.

토끼 필통~~^^

아프리케 해서 만든 것인데 이뿌고 귀엽습니다.

특히 토끼 궁둥이와 발바닥이 디게 이뽀요~~!ㅎㅎ

 

 

 

구런데요… 우리 아테네 바느질 모임에서 신기하고 진기한 일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총 8명 입니다.

그 중 4명의 아지매들이 임신이 되었고, 벌써 아기가 태어나서 백일이
훌쩍 넘은 예은이
..

둘째가 꼭 아들이기를 바라면서 임신이 되었는데 임신 12주가 지나면
성별을 알려 주는 그리스 이므로 둘째 임신을 한 아지매는 아들
! 이라는 확인에 어화라~ 둥둥~! 웃음꽃이 만발 합니다.

바느질 모임에서 가장 막내였던 결혼 3년차 되는 새댁이 드뎌~~! 첫아가를 임신 했어요.

~!! 그리고 몇일전 예쁘고 앙징스러운 딸
둘이 있는 아지매가

왕언니. .. 셋째 갖었어요 어떻게 해요~~!! 아앙~!!! 합니다.

이렇게 네명의 아테네 여인이 아가를 갖었답니다.ㅎㅎ

 

작년 이맘 때 입니다.

한창 바느질 모임이 왕성하게 시작된 지 서너달 되었을 즈음..

늘 씩씩하게 북쪽에서 차를 운전 해서 남쪽인 우리집 까지 차가 없는 아지매들 몽땅 태우고 바느질 모임에 오곤
했던 조금 늦은
(?) 새댁 이지만 음식도 잘 하고 집안도 얼마나 이뿌게 꾸며 놓고 사는지 제가 칭찬을
입이 닳도록 해 주던 여인 있었습니다
.

늘 집안에 촛불을 곳곳에 켜 놓고 은은한 음악이 고요하게 들리고 실루엣 같은 엷은 커튼 사이로 나지막한 아테네
전경이 환히 내다 보이는 거실에서 우리는 바느질을 히곤 했던, 골프도 잘치고 유머 감각도 많아서 늘 우리를 웃게 해
주던 여인 입니다
.

 

어느날 우리집에서 바느질 하면서 점심을 먹는데 그 날 내가 준비한 반찬 중에 가지나물이 있었습니다.

~! 글쎄 이 여인이 가지나물을 어찌나 맛있게 냠냠 거리면서 잘
먹는지 옆에 있던 우리들은 보기만 해도 입 맛이 돌 지경 이었습니다
.

그리스 가지는 씨도 많구 뚱뚱해서 별로 맛이 없지만 그런대로 우리 입맛에 맞게 살짝 쪄서 갖은 양념에 무쳐 묵곤
합니다
.

 

며칠 있다가 전화가 왔습니다.

왕언니야 임신 한 것 같아요 몰라이잉~~! 요럽니다.

머시라??? 아기를 갖었다고??? 얼마나 좋으니이~!! 몰라이잉~!
은 멀 몰라이잉~! 아기를 갖었으니 이제 엄마가 되는구나~
축하 한다..

. 그런데요. . 이런 이야기 해도 되는지 모르지만 이야기
해야겠어요
.…’

아이공~! 무슨 이야기여???? .. 하면서 뜸 들이지 말구 어여~! 말 혀봐아~! 혹시 입덧 하는 것 아녀?

~!!!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요 며칠전 왕언니 집에서 먹었던 가지나물이. 너무 먹구 싶어요.. 밤에 잘 때도 생각 나구요 고 가지나물 생각 하면 한국에 가고 싶어요 왕언니이 가지 나물 쫌 해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화이고~! 난 또 머라꼬. ~! ~!! 가지나물
해주꾸마
걱정 하지 말어.. 내 아테네 슈퍼마켓
다 뒤져서라도 가지 나물 해 줄테니 쬐꿈만 기둘려라이
~

 

겨울이라 가지 라는 야채가 당최 뵈지 않습니다.

가지는 날씬하고 짙은 보라색이 반짝이는 가지 라야 제 맛이 나는데 그리스 에는 여름이 되어야 엷은 보라빛에 흰줄이
줄줄 그어져 있는 볶가시 가지 만이 겨우 고국의 가지 나물 흉내를 낼 수 있습니다
.

이 겨울에 고너메 가지를 오데서 구하냐

내가 이뽀하는 아우님 한테 연락을 했더니 아~ 글쎄 그 아우님 한테도
이 여인은 가지 타령을 했다고 합니다
.

그래서 내가 이뽀하는 아우님은 그날 왠종일 가지 잡으러(?) 북쪽
슈퍼마켓을 이 잡듯 뒤져 봐도 없다는 겁니다
.

그렇지 지금은 때가 아니니깐 없을끼구먼

여하튼! 가지 구하러(?) 댕겨
봤습니다
. 가지 나물 묵구 싶다는데 못 묵어서 짝눈(?) 아기
낳으면 우떻게 하냐

용케도 작은 과일 야채가게에서 여름 가지 비스므리한 것을 댓개 구하게 되어 가지나물을 매콤하게 한

무쳐다 주었더니 흰 밥에 가지나물을 얹어서 아구아구 먹어 댑니다
.

 

입덧 이여

요노무 입덧은 꼭 없는 것만 생각 나게 하고 여름이면 겨울 음식이 먹구 싶고 겨울이면 여름 음식이 먹고 싶은 참으로
요상한 징후란 말이제

이렇게 입덧을 거치고 열 달 동안 엄마 뱃속에서 무럭무럭 자라 이쁜 예은이가 태어 났답니다.

 

 

 

집에 갔을때 카레라이스를 무지 맛있게 만들드만요..^^

 

 

 

 

아주 곱고 아리따운 딸 하나가 있는 또 다른 아지매 이야기 입니다.

둘째를 갖고 싶은데 당최 임신이 안된다는 겁니다.

기둘려 봐. 삼신 할매가 점지를 해
주어야 임신이
되는게지
안 그렇습니까요? ㅎㅎ

 

아무리 노력을(?) 해도 임신이 안된다 하드만 어느날 또 저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

왕언니 저요~!
드디어 임신~! 했어요~! 오늘 병원에 갔더니
임신
! 이래요! 너무 기뻐서 연락 드립니다아~!

아이쿠~!! 둘째를 임신 했으니 어화라~ 둥둥~!! 이겠구나. 몸조심
하고 입덧 시작되면 이야기 해라
.. 묵구 싶은 것 있으면 언제든 이야기 하공~~ 축하~! 한다이~!

~!! 그런데요 한 가지 걱정이 있어요.

?? 무신 걱정????

. .. 낳으믄 어떻게 해요 남편이 아들을 기다리거든요.. 저두 그렇구요..

아이고~! 이 여인아~!! 나두 딸만 둘인데.. 딸 둘이면 우떻냐??? 그저 순산하고 온전한 아기 낳게 해 달라고 기도 해야지 걱정 하지 말어..

그렇게 12주가 지나고 아기 성별을 알게 되었는데 복도 많지!! 뱃속에 아기가 아들~! 이라고 너무 너무 좋아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둘째 아들 낳으러 한국에 갔습니다.ㅎㅎ

 

 

둘째를 임신한 여인이 첫째딸을 위해 만든 작은 가방 입니다.

 

 

바느질 모임에 막내 새댁 이야기 입니다.

결혼 3년차가 되는 요 새댁은 새댁인지 아가씨 인지 모를 정도로
이쁩니다
.

미스 코리아 앞 자리에 앉아도 될 만큼 미인 중에 미인 이랍니다.

작년 늦은 가을 즈음부터 얼굴이 바싹 마르게 보이고 오싹오싹 춥다카고 늘씬하게 보이던 모습이 더 말라 보입니다.

오데 아푸니? 하구 물으면 아니요 자꾸 잠만 오고 시뻘건 한국 김치가 먹구 싶어요

옴마야~~!!! 임신!! 임신!! 이닷!!! 어여~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 보렴
..

아니나 다를까요 첫 아가를 갖게 되었습니다아~~!

남편도 그렇게 기다리던 아내의 임신 소식에 더덩실~ 춤을 추고 싶을
정도로 좋아 합니다
.

 

헌데. 임신!
이라는 확인을 받은 날부터 이 여인은 완전히 자리 보존을 하게 되었습니다.

못 일어나는 겁니다

어지럽고 토하고 메식거리고 춥고 배 고프고

난생 처음 당해(?) 보는 입덧이라는 과정이 시작 된게지요.

그렇잖아도 바싹 마른 몸매가 다리는 새 다리 같이 가늘게 보입니다. 우짜꼬.

다행히 우리 집과 가깝게 살고 있으니 먹구 싶은 것 있으면 말쫌 하라고 해도 도당체 먹구 싶은 것이 없다는겁니다.

맞어!! 시뻘건 한국 김치가 먹고 싶다고 했제???? 김치 한 통을 벌겋게 담가서 갖다 주었더니 보자 마자 손으로 집어 먹기 시작 합니다.

아이고나~!! 이 일을 우짜까이. 친정 엄마가 봤으면 눈물 쏟게 생겼구나

내가 만들어 준 벌건 김치을 얹어서 마음껏 밥을 먹다 보니 아~ 글쎄~~~ 이젠 김치가 물린 겁니다.

김치만 봐도 꼴(?)도 보기 싫다는거예요. 물린게야. 물린거

 

나두 큰딸 임신 했을 때 마산 미더덕찜에 물려서 미더덕만 보면 시장에서 뛰어 나오곤 했지.

구럼 머이가 묵구 싶나? 했더니 담백한 것이 먹구 싶어요 이럽니다.

담백 한거이??? 그것은 내가 이뽀 하는 북쪽 아우님 전문이니 그
아우님이 막내 새댁의 밥당번
(?)이 되었답니다. ㅎㅎ

여하튼 이 여인도 무사히(?) 입덧 과정을 수료하고 지금은 뽈록
올라 와 있는 아기와 함께 태교에 힘쓰고 있습니다
.

 

집안 살림을 어케나 잘 하는지 음식도 잘하고 깔끔한 집안
입니다.

막내 새댁의 남편은 복두 많지..ㅎㅎ

 

  

 

 

월남쌈 재료들이 앙징맞게 보입니다.

칼국수도 잘 끓여요.^^

 

 

 

 

~!! 그리고 며칠전 예쁘고 앙징스러운 딸
둘이 있는 여인이 전화가
왔습니다
.

왕언니. .. 셋째 갖었어요 어떻게 해요~~!! 아앙~!!! 합니다.

머시라??? 셋째??? 아구구야~!! 둘째 딸이 이제 돌을 갓 넘겼는데 아이가 생겼다구?

. 왕언니 어떻하면 좋아요 오늘 병원에 갔더니 임신! 이래요..

아이 둘 치닥꺼리에 늘 우왕좌왕 하면서도 늘 조신한 모습으로 대화도 조용조용~
머리는 깔끔하게 뒤로 잡아 올려 반듯하고 정갈한 여운이 있는, 꼭! 여자! 라고 이야기 해 주고 싶은 여인 입니다.

아이 둘이서 개미 허리 같은 엄마를 이리 저리 휘둘러도 늘 조용하게 단 한마디 하지
말아
…’ 하는 그런 여인 입니다. 그래서
제가 많이 이뽀 합니다
.ㅎㅎ

~~! 이런 여인이 셋째를 갖었다고 합니다.

 

낳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에 빠져 있다가 남편 한테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여보. 셋째 갖은 것 같아요. 그런데요 힘들어도 낳고 싶어요.. 훌쩍~ 엉엉엉~! 했더니 남편은 아내 손을 꼬옥 잡아 주면서

나는 셋째 낳는 것 너무 좋아. 당신이 힘들까 봐 그렇지. 그리고 나는 당신이 정말 고마워…’

이렇게 합의(?)를 봤다고 합니다아~~~

참으로 이뿐 부부 지요?

 

그래서 나는 이제 또 입덧이 시작 된, 셋째 아기 갖게 된 이 여인에게 멀 해다 주어야 할깡? 하는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잘 먹여야 할텐데. 하고 말 입니다.

전복죽이 먹고 싶다고 하던데. 우찌 없는 전복을 구하냐. 꿩대신 닭 이라고 조개패주 죽이라도 한 냄비 끓여다 주어야겠습니다.

 

셋째를 갖게 된 이 여인은 김밥을 힘도(?) 안들이고 잘도 만듭니다.

 

 

 

아테네 바느질 모임은 참 신기합니다.

바느질 모임에 들어 오기만 하면 그렇게 기다리던 아가를 갖게 됩니다.

아들을 원하면 아들을..

딸을 원하면 딸을

왕언니 로써 기쁜 일만 생기니 기분이 참 좋습니다.

말만 해라아~!! 머든지 묵구 싶은 것 있으면 말이요ㅎㅎ

 

바느질이 태교에는 왕중왕! 이라고 합니다.

머리 좋아지고 심성이 고운 아가가 태어 난다고 하는군요.

 

이번엔 새 생명 태어 나는 이야기 였습니다.

모든 분들 좋은 하루 되세요.

 

 

아테네에서

물방개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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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기차여행 에서 생긴일

 

 

유럽은 나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아마도 중국 땅덩어리 하나 정도를 케잌 자르듯이 조각조각 나누어진 나라들 입니다.

한마리의 양털을 좌악 펴놓은 듯한 프랑스, 대륙과는 뚝 떨어져
있는
불꽃 모양의 영국
, 분단의 나라였던 독일, 작지만 부자
나라 네델란드와 벨기에
, 장화 모양의 이태리, 어른이 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듯한 스페인
, 중세의 강대국이었던 오스트리아, 서로서로
비슷하게 생긴 것 같으면서도 영 다른나라들인 노르웨이와 스웨덴 그리고 핀란드
..

또 많지요.. 체코,폴란드,루마니아,스위스, 헝가리,등등.

그중 그리스 라는 나라는 남 유럽 중에서도 가장 남쪽에 있는 나라 입니다.

물 한 바가지 퍼다 좌~악 뿌려 놓은 나라 같지요.

그곳 아테네 라는 도시에 나는 살고 있습니다.

 

유럽은 동서남북 유럽으로 불리우기도 합니다.

동유럽, 서유럽, 남유럽, 북유럽.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은 러시아 나라와 국경을 인접하고 있는 유럽 나라들이 많은데 러시아도 유럽이라고 부릅니까?

이상하게도 러시아는 기냥 러시아! 라고 많이 부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러시아두 땅덩어리가 커서 그런가요? ㅎㅎ

 

이렇게 내륙으로 이어진 나라들은 철도로 이어지는 기차가
발달 했습니다
.

지금이야 비행기 슝~ 하구 날라 가면 두어 시간이면 충분히
도달 할 수 있는 나라들이지만 기차여행은 참으로 아릿한 여운이 남는 추억의 여행이 됩니다
.

특히 유럽연합이라 하는 공동체 나라들은 국경이 없어요.

물론 작은 막대기 한 개 세워 놓고 요기는 이태리! 조쪽은 스위스! 라는 푯말은 알프스산 꼭대기에서 스키 타러 갔을 때 보고는 황당 하기도 하고 이상 하게도 보이드만요..

 

군데요.. 우리가 자동차 여행으로 터키 라는 나라에 갔을
때는 조금
와들와들 떨었답니다
.

~ 글쎄 서로 적들의 나라라고 하는 그리스와 터키 국경은 줄로
화악
~! 그어 놓고 우리나라! 너네
나라
! 루 표시 되어 있고 물도 없는 개천에다 다리를 세워 놓고 다리 양켠에 총을 들고 있는 양쪽 나라 군인들이 눈에
힘을 팍
~! 주며 버티고 서 있는 국경 검문소를 지나 물
없는 개천 다리를 건너 갈 때는 가심이 벌렁 거렸던
기억두 있었습니다
.

더욱이 그리스 국기는 순하디 순한 파랑색의 하양줄이건만 터키 국기는 빨강색에 초승달 인징 그믐달 인지
모르겠고 개기일식 할 때 달에게 거의다 잡혀 묵히는 태양과 같은 모양과 작은 별 하나가 노란색으로
그려져 있어서 붉은 깃발의 북한 생각이 나면서 조금은 섬뜩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 무셔웠어요.

 

EU 라고 하는 유럽연합 공동체 나라들은 국경도 대부분 없고 비자
검사도 하지 않고 농수산물도
EU 나라에 한번 통관을 하면 나라가 달라도 걍 들고 나갈
수 있다나 모라나
..

아무리 국경이 없는 나라들이라카지만 다른 나라! 맞거든요.

먼저 언어가 나라 마다 완전히 달라요. 알파벳두 다르고 발음은 도당체 알아 들을

없을 정도로 모두 다릅니다
.

생김새요? 유럽 처음 오는 분들은 모두 비슷비슷하게 생겼다고 볼

있지만 나라 별로 생김새두 다르고 생활 관습도 많이 다르다고 봅니다
.

 

이십 여년전 우리가 그리스 처음 정착 할 때만 해도 아테네 에서 독일도 가고 프랑스 파리 까지 기차를 이용 할

있어서 기차를 이용한 육로로 그리스에 관광객들이 디게 많이 왔습니다만 그너메 코소보 전쟁인가 먼가 때문에 가운데 나라들은
EU 나라가 아니라고 비자 검사에 여권 검사가 복잡하고 치안이 불안정하여
도저히 기차 여행은 엄두를 못 냈었습니다
.

하지만 지금은 조금씩 완화가 되고 치안도 정비가 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불안감은 여전히 있다고 합니다.

아테네 에서 파리 까지 23
동안 기차를 타구 가는데 소문으로는 할머니들도 강간
(?)을 당한다는 무시무시한 소문이 있어서 그
옛날에 영화에서 봐 왔던 멋있다는 유럽 기차들의 이미지가 영
~~ 거시기하게
되어 뿌렸구만요. 비록 근거 없는 소문 이겠지만 무셥잖아요.

 

이제 유럽 기차여행 이야기 시작 합니다.

19년전 우리 가족이 네델란드 를
출발하여 프랑스 파리 까지 기차 여행을
한 적이 있습니다
.

그 당시에 유럽 기차는 기차 안에 복도가 있고 문이 달린 작은
방들로 되어 있었고 방안에는 삼인용 좌석 두
개가 마주 보이게 되어 있었습니다
.

문을 열고 기차 복도에 나가 어슬렁 거려 보면 한국 기차와는 전혀 다르게 생긴 유럽 기차의 특이한 모양들이
새롭게 보이곤 했습니다
.

식당칸도 있었지만 우리는 네델란드 에서 지인이 싸준 샌드위치를 기차룸 안에서 맛
있게 먹었던 추억들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

아마도 제가 생각 할 때 그 당시에 네델란드 로테르담 도시에서 프랑스 파리 까지 우리가 타고 간 그 기차는
6시간 정도의 소요 시간이 된 듯 싶습니다.

기차가 계속 달려가도 산 하나 보이지 않고 그저 평원만 달려 가던 그
길을 우리는 이번에도 파리 에서 로테르담
도시 까지 기차 여행을 했습니다
.

 

컴퓨터만 키면 인터넷으로 유럽 어느나라이든 입맛대로
기차표를 구입 할 수 있습니다
.

프랑스 파리 에서 네델란드 로테르담 도시 까지 탈리스 라는 기차가 있는데 1등석 왕복 일인 기차표
값이
220유로 라고 합니다.

그리고 소요 시간은 2시간 30! 이라고
기차표에 명시 되어 있드군요
.

탈리스 라는 기차는 몇 년 전에도 이용 했는데 참으로 편안하고 제
시간에 딱 도착하는 안전하고 이쁜 기억이 있었길래 이번에도 그런 기대를 한껏 하고 탈리스 기차표를
구입하였습니다
.

 

쫌 발음이 이상 하나요? 탈리스????

우리 고국의 가장 빨리 달리는 기차를 KTX 라구 부르잖아요. 프랑스 에서는 떼제베 라고 하는 기차와 요 탈리스 라고 하는 기차가 있다나봐요.

다른 기차들도 있겠지만 나는 요 두기차 이름만 기억 합니다요.ㅋㅋ

 

 

 

먼저 네델란드 로테르담에 있는 남편 후배님 한테 전화로 알려 주었습니다.

파리를 출발 해서 로테르담 중앙역 에는 3시
1분에
도착 할 예정이니 중앙역으루 나와 주시오..

형수니임~~~! 탈리스 고 기차는 파리
에서 약 세시간 반 만에 도착을 한답니다
. 어쨌던 제가 3시부터 나가 있겠지만 소요 시간은 세시간 반으로 알고 계시는 것이 좋습니다.

머시라??? 요 기차 표 딱지에 두 시간
반 걸린다구 적혀 있는데 무신 소리 예요
? 유럽인들은 뻥~! 치는
이야기야 가끔 하곤 하지만 요렇게 도착 시간 까지 정확하게 표시 해 놓구 연착 할려구
???? 아닐꺼예요. 제 시간에 도착 할꺼니깐 그런 줄 아시고 3시
까정 나오세용
~!

~! 글쎄 형수니임~!! 아니라니깐요~!! 증말
세시간 반 걸린다니깐요
..

아휴~~!!!! 이 분은 한번 우기기 시작 하면 끝까지 우기는 승질을
제가 잘 알고 있는 분 입니다
.

 

요 후배님과 재미 있는 일화 한 토막 하겠습니다.

13년전 인가???  남편
후배님이 아테네 에서 한국 기업 지사장 으로 근무 할때 입니다. 지금은 네델란드
지사 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 처음 모델이었던 한국 소나타 골드 라는 차 안에 CD 플레이어가
있다! 없다! 를 놓고 남편
하고도 일주일간 논쟁
(?)
벌인 적이 있는 과거가 있걸랑요
.

두 부부가 골프장 에서 골프 치다가도 요 소나타 골드 차종에 CD 플레이어
가 있냣
! 없냣! 를 놓고 만화 같은 스토리를 엮어 나가는
겁니다
.

구런데 그 당시에 우리가 소나타 골드 차종을 아테네 에서 구입을 하기 바로 전이었습니다.

남편이 봐 두었던 소나타 골드 에는 CD 플레이어가 달려 있었거든요.

그러니 남편은 있닷! 였고 후배는 없습니닷! 이었습니다.

 

후배님 말씀은 한국에서는 소나타 골드는 처음 출고 할때 CD 플레이어는
없이 출고 하기 때문에 없습니닷
! 이었는데 남편은 CD 플레이어가

달려 있는 차종을 보고 구입을 할려고 하고 있으니 두 사람의 논쟁은 결국 우리가 소나타 골드를 구입한 첫날 후배분 데려다가 소나타 골드 안에
CD 폴더가 들어 있음을 확인 하고 나서야 그너메 논쟁이 끝났답니다.

그당시 후배님 말씀

이상타. 선배니임 증말 한국에서는 소나타 골드 차종에 CD 플레이어가 없걸랑요????? 아테네 에서는 어케 달려 있지????

이거??? 한국 에서 소나타 골드 주문
하면서
CD 플레이 같이 장착 하라구 했다 왜~!!

~!! 거 봐요. 소나타 골드 에는 CD 플레이어 없는거 맞잖아요~!!

증말 디게 웃겨서 우리 마누라 들은 뒷짐 쥐고 킥킥 거리면서 두분의
모습을 구경 했다니깐요
.

 

여하튼 요 남편 후배부부는 우리를 무지 좋아 하면서도 논쟁은 계속 합니다만 남편 한테 쓴소리를 들을지언정 자기
주장은 꼭 맞다고 하는분 입니다
. ㅋㅋ

한바탕 논쟁을 벌인 후에는 맥주 사 들고 와서 형님.. 한잔 하시지요 하는… 그렇게 이십여년 동안 우정을 다져

부부 입니다
.

그건 그렇구요^^

 

여하튼 후배님이 세시간 반 걸린다고 아무리 우겨도 두시간 반 소요 된다는 기차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파리 에는 역 이름이 방향 표시로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북역이 있고 남역이 있고..

우리는 북역에서 네델란드 까지 가는 기차를 탑니다.

프랑스 북역 건물을 보니 무신 박물관 건물 같습니다.

 

 

 

기차역 주변은 우범 지역이 맞는가 봅니다.

구걸 하는 사람들도 많고 괜히 우리 한테 와서 말을 걸면서 담배 한 개피 달라고 하고..

 

 

 

그런데 요 북역 건물이 나폴레옹 3세 궁전????? 도당체 모리겠네요…

 

 

 

북역 안에는 날씨가 추워서인지 사람들이 모두 웅크리고 앉아 있거나 바쁜 걸음으로 기차
게이트를 확인 하느라 부산
합니다
.

역 안에는  달콤한 초코렛 가게와 아이들
젤리 가게가 이쁜 포장으로 앉아 있습니다.

 

기차 시간과 게이트를 알려 주는 전광판을 보니 기차 출발 하기 까지 시간이 남았으므로 북역 안에 있는 카페에
들어가서 맛 있는 에스프레소 한 잔을 마셨드만 입안이 개운 합니다
.

진하디 진한 에스프레소는 설탕과 프림을 넣지 않고 쓰고 진한 향기를 입
안에서 음미 하면서 마시면 정신이 화다닥
날라드는 느낌을 받곤 해서 나는 에스프레소를 즐깁니다
.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남편 한테 짐 쫌 보고 있어욧~! 사진 쫌 찍구
올께요
. 했더니 웅! 합니다.ㅋㅋ

디립다 사진을 찍고 다시 역 안에 들어와 보니 어어어??? 우리가
타야 할 기차가 출발 한다고 불을 빠꼼빠꼼 반짝이고 있습니다
.

게이트 넘버는 8번 이야요 하면서..^^

파리 북역 출발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도시 까지 가는 기차인데 벨기에 브뤼쉘 도시와 안티워프 도시 그리고
네델란드 로테르담
, 덴 하그, 스키폴 공항을 거쳐 암스텔담
도시가 종착역 이라고 보입니다
.

 

 

요거이 바로 탈리스 라는 기차 랍니다.

빨강기차 예요.ㅎㅎ

1등석칸은 어디요? 물으니
승무원이 자기를 따라 오랍니다
.

탈리스 기차 승무원들은 친절 했습니다.

어디 불편 한곳 없냐고 종종 물어 보기도 하고..

물 줄까요? 또는 사진 찍어 줄테니깐 둘이 겹쳐 앉아 보라는
..

기차를 타자 마자 출발을 합니다.

우리 고국의 KTX 기차와 별반 다른 것 없습니다만 기차 안이 참
조용 했습니다
.

 

 

 

 

 

탈리스 1등석 기차에는 비행기 기내식 같이 식사가 제공 됩니다.

프랑스 보르도 와인을 곁들여서 거하게 식사를 했습니다.ㅎㅎ

밥 묵구 나니 또 샌드위치도 주고 커피도 주고..^^

인심 좋아요.

하긴요… 2시간반 거리이면 서울에서 부산 거리 인데 기차
값이 디게
비쌉니다.

기차 값 할려면 밥! 주어야겠지요. ㅋㅋ

 

 

 

우리 앞자리 에는 한 가족이 딸들을 데불고 네델란드에 가는가
봅니다.

딸들이 우찌나 이뿐지 한 컷! 할텨? 하면서 렌즈를 들이대니깐
눈을 똑바로 뜨고 명함판 포즈를 취해 줍니다.

에고~! 우리 손녀 태어나믄 조렇게 이뿌까여?

우리 어렸을 때는 기차 타면 삶은 계란 먹고 사과 먹고 그랬는데..

요즘 아이들은 디카로 여행사진 찍고 컴퓨터로 만화 영화
보면서 기차 여행을 합니다.

그리고 어른들은 기차 안에서도 컴퓨터로 열심히 무언가 일을 하는가
봅니다.

 

 

 

 

 

 

기차는 달립니다..

산 이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고 넓디 넓은 유럽의 평원을..

 

벨기에 브뤼셀 도시에 정차를 합니다.

요 탈리스 기차는 생생 달리다가 갑자기 서행을 하는가 하면
잠깐 잠깐씩 쉬었다(?) 가곤 합니다.

눈이 와서 구런가????

브뤼셀 도시에 도착을 하고 보니 20분 가량 연착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거이… 이러다가… 증말로 남편 후배 이야기 대로 한 시간
연착 하는 것 아녀여??? ㅎㅎ

브뤼셀 기차역은 참 조용하고 인적도 드물었습니다.

 

 

 

브뤼셀역을 지나 네델란드로 향하는 탈리스 기차는 조금 가다
서고… 또 정차 하는 것을 반복 합니다.

도당체 먼일 이래요? 하고 승무원 한테 물어 보니 선로에
이상이 있어서 그렇다나 모라나..

또 나는 눈이 와서 구런가부네모… 하구 생각을 했습니다.

네데란드 나라가 가까워 올수록 눈이 더 많이 쌓여 있습니다.

 

 

 

화이고~! 요기가 로테르담역 아녀여? 하고 남편 한테 물으니
쎈트럴역이 아니잖어.. 다음역 이얏~! 이럽니다.

띠띠르르르르~!! 내 핸드폰이 울립니다.

남편 후배님이 로테르담역 에서 기다리면서 전화를 합니다.

‘형수니임~~ 45분 연착 이라고 하지요? 하하하~~! 고 봐요~~!
제가 3시간반 걸린다구 했잖아요.. 그리구요 로테르담 센트럴역이 가까워지면 커다란
빌딩이 보일꺼예요.

길다란 빌딩 위에 빨강 글씨로 TN 이라고 겹쳐 써있는 빌딩이
보이면 쎈트럴역 이니까 언능 내리셔야 합니다. 아셨지요? 제가 기차역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

요럽니다.

화이고야~! 증말로 45분 연착 되었으니 3시간 반 소요 된 것
맞네….ㅋㅋ

이상타… 몇년전 요 탈리스 기차 타구 로테르담 갈때는 정확하게 2시간반 걸리드만… 혼자 중얼 거리면서 있었드니 남편이 우수워 죽갔다고
합니다.

어어어어??? 여보야~~!

조기~!! 조기 무신 이슬람 사원 같은
건물 지나자 마자 길다란 빌딩에 TN 이라고 빨강 글자 보이는데 이제 로테르담역에
다 왔는가 부네요.. 했드만

마저~!! 언능 내리자구~!! 요기서는 3분만 정차 한다구 하자너..

휴~~! 우야든동 우리는 로테르담역에 무사히 내렸습니다.

 

 

로테르담역에 내리니 남편 후배님이 왈왈왈~~ 달려 옵니다.

형님~!! 3시간 반 소요 된것 맞지요? 우하하하~~!!

이렇게 네델란드에 도착을 해서 그날 밤 5 커플이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유럽 기차여행 이야기이니 만큼 이제는 파리로 돌아 오는
기차 이야기 입니다.

 

아휴~~! 즐거운 시간을 빠듯하게 보내고 지인들은 우째 네델란드
까정 와서 하루만 자구 가냐고 난리 입니다.

하지만 우짭니까.. 보고 싶었던 지인들 만났으니 우리는 또
파리 딸네 집으로 가야 했습니다.

파리로 돌아 오는 탈리스 기차는 더 기가 막히는 상황이 발생
했습니다.

연착이 무려 2시간 45분이나…. 되었으니…. 탈리스 기차 안에서 5시간을
보냈습니다.

밥두 주고 커피도 주고 샌드위치도 주드만 사람 마음은 참
이상 합니다.

 

요 기차역은 벨기에 안티워프역 입니다.

이곳에서 또 제 핸드폰이 띠띠그르르르르~! 하구 울립니다.
네델란드 남편 후배님 입니다.

‘형수니임~~! 이제 파리에 잘 도착 하셨어요? 파리에 저녁
7시반 도착 이니깐 수진이가 파리 북역에 마중 나왔을 것 같아서 전화 드립니다.’

‘아니요… 아즉까정 벨기에… 예요… 무신 기차가 요렇대여??’

‘우하하하~! 거 봐요… 탈리스 기차가 그렇다니깐요… 그나저나
힘드셔야 어떻게 해요?’

아휴~~!!! 벨기에 안티워프역 에서 1시간 29분 연착 되어 있으니…..

 

 

 

아예 처음 부터 5시간 이여~!! 했으면 그러려니…. 했을텐데
2시간반! 해놓고 그 2배 이상 소요 되니까 짜증이 스물스물 올라 옵니다.

프랑스 기차 증말 웃기네… 하구요.

군데요… 우리는 로테르담역 에서 승차를 했지만 그외 다른역
에서 승차한 사람들은 2시간 이상을 추은 기차역 에서 오들오들 떨면서 기둘리고 있었을것
아닙니까?

얼마나 승질이 났겠어요요요요~~!

 

참 이상 했습니다.

2시간 45분 이나 연착을 했으면 손님들이 얼마나 열나게 흥분
하겠습니까?

군데요… 유럽인들은 당최 흥분 하지 않는겁니다.

기차가 역에 도착 하니깐 우루루루~! 추운 기운으로 몸서리
치면서도 제자리 찾아서 조용히 앉아 갑니다.

난 승질이 나서 죽갔구만….

아무도… 누구도…. 왜~!! 연착을 했냐고 승무원 한테 소리를
지르는 사람도 없고..

그저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 하면 좋겠다…. 하는 마음들 같았습니다.

 

우떻게 생각 하십니까요????

우리들 같으면 어떤 자세로 기차 승무원들 한테 대하겠느냐~!!
요겁니다.

 

파리에 도착 하니 딸들이 조분 조분 이야기 합니다.

‘엄마… 요 기차표 갖고 가서 여차여차 했으니 환불
해 달라고 요청 하면 되니까 넘 흥분(?) 하지 마세요..’

‘?????’

 

유럽 기차여행 이야기 였습니다.

 

아테네에서

물방개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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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델란드 풍차마을

 

 

 

삼각형으로 자른 색종이를 겹겹으로 접어 너댓개를 겹쳐 모아 밥풀로 고정하고 대나무 젓가락으로 중심을 세워
엄마 이불 꼬매는 굵은 실로 칭칭 감아 올리면 작은 실바람에도 살살살 돌아가는
바람개비 라고 하는 손 장난감이 됩니다.

한 개의 바람개비를 만들어 놓고 보면 어질러진 책상머리에 밥풀이 이겨져 있고 색종이 가닥들이 어지럽게 널려져
있으며 엄마가 애지중지 모아 놓은 중국집에서 여분으로 남은 대나무 젓가락은 통강통강 잘라져 젓가락으로 사용 할수 없게 만들어 놓고 바람개비
만들어 놓은 내 창작품만 쳐다 보면서 혼자 히히
~ 웃곤 했습니다.

 

내가 만든 바람개비를 들고 밖에 나가 디립다 달려 보면 요 바람개비가 바람에 잘도 돌아 가면서 내 기분을 한껏
맞추어 주곤 했습니다
.

동생들 한테도 색깔 별로 하나씩 만들어 주고 벽에 걸어 놓고 그저 한참 동안 보고만 있어도 흐뭇 했던 그러한 시간들.

참으로 아스라한 어렸을 적 추억 입니다.

 

자연 바람에 빙빙 돌아 가면서 생활에 에너지를 제공 해 주는 풍차 라는 것이 있다는 것은 학교에 들어가서 책에 있는 풍차 그림을 보고 배웠고 실지 풍차 라는 것은 이십여년전 그리스
아테네 우리집에서 남쪽 방향에 있는 포세이돈 신전 가는 길에 오래된 풍차가 서 있는 것을 처음 보게 됩니다
.

그리고 그 다음 해에 네델란드 여행을 가서 웅장하고 거대한 풍차들의 모습을 보고 어렸을
적 내가 만들어낸 바람개비의
할아부지들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입을 다물지 못하고 풍차들을 바라 봤던 기억이 있는데 그리스 에도 풍차들이 있긴 하지만 네델란드 같이 사람이
살아 남기 위한 필사의 도구로는 사용 되지 않았음을 알았습니다
.

 

우리는 네델란드 나라에 이번 여행은 4번째
입니다.

친구들도 많고 15년 전에는 남편이 장기
출장으로 서너달 와 있었기 때문에 제가 한달 정도 머물면서 공예인 ‘쉐도우 박스’
를 날이 새는 줄 모르고 배우곤 했었답니다.

파리 딸들 집에 갈때마다 종종 파리에서 기차를 타고 가기도
했고 친구들이 보고 싶으면 아테네 에서 걍 뱅기 타구 슝~ 하고 날아 가곤 했습니다.

그런데 겨울에 네델란드를 가기는 이번이 처음 이었습니다.

봄 아니면 여름에 가서 튜울립 축제에도 가고 헤이그 이준
열사 동상에 가서 묵념두 드리곤 했었지요.

흰눈이 하얗게 내려 있는 네델란드는 또 다른 운치가 있었답니다.

 

바다 보다 육지가 낮은 나라 네델란드

그리고 부자 나라 네델란드..

축구 경기 때에는 오렌지 색으로 화려하고 산뜻한 응원과 경기를
하는 네델란드 사람들
..

꽃보다 남자가 아닌 꽃과 하얀 커텐 으로 대부분 창문을 장식 해서 집을 한껏 아름답게 보일려고 하는 네델란드 사람들..

그리고 튜울립의 나라

우리 고국 항일 투사  이준 열사의 동상이 있는
나라..

많은 소개를 하고 싶지만 이번엔 풍차 이야기를 시작으로 하겠습니다.

 

겨울 혹한의 추위가 네델란드 로테르담 도시를 휘감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도착 하기 며칠 전 폭설이 내렸고 영하의 기온으로 얼어붙은 도로와 곳곳에 흰눈을 둘러
쓴 가지런하고 네모나게 정돈이
잘 된 도시 였습니다
.

 

로테르담 도시에 있는 풍차마을 가는 길
부터 시작 합니다.

그리스 와는 전혀 다른 색감의 네델란드 집들은 겉모습도 참
이뻤습니다.

비와 눈이 많이 오는 기후 라서인지 지붕들이 뾰족 합니다.

 

 

바다 보다 육지가 낮아서 바닷물을 퍼내기 위한 수단으로
풍차를 이용하기 시작 했다고 합니다.

실지 길건너에 있는 주택들은 흐르는
강물 보다 낮은 지대 였습니다.

강에 높은 둑을 쌓고 둑 위로는 도로이고 반대편 둑 아래는
늪지대도 있으며 마른 땅엔 주거용 집들이 있습니다.

 

말 타고 다니는 여인들도 있습니다.

디게 추울텐데….^^

 

풍차마을 가는길 입구에 서 있는 이정표 입니다.

‘킨더다이크’ 라고 하는 동네에 풍차 마을이 있는데 이곳에서
강을 건너 가야 한다고 합니다.

약 10분 정도 카페리를 타고 갑니다.

배표는 요즘 같은 시대에 컴퓨터 표딱지가 아니고 색깔 별로
한장씩 북 찢어 주는 정감 있는 배표를 제가 놓칠 리가 없지요.ㅎㅎ

 

역시 강물이던 바닷물이던 그리스가 최고 였습니다.ㅎㅎ

네델란드 강물은 탁하게 보입니다.

 

풍차 마을 입구에 도착을 했습니다.

 

 

 

 

어어어?? 하얀 몸털에 주홍빛 주둥이를 길게 늘어 뜨리고 있는
거위 네마리가 어슬렁 거리면서 사람들을 따라 다닙니다.

이 추운 날씨에 추운기 하나 없이 할랑 거리면서 먹을 것 달라고…
어찌나 가엽든지요…

빵을 주어도 가고..

담배를 들고 있어서 가고..

왔다리 갔다리 먹는 것 주는대로 거위들은 옮겨 다닙니다.

그나저나.. 사람들은 요 거위들의 간을 그렇게 좋아 한다고 하는데..

이번에 프랑스 에서 크리스마스 음식으로 거위 간을 먹었는데 난 별루 였습니다.

저러다가 사람들 한테 간 빼
묵힐텐데
…… 무셥져?

 

아직도 저는 풍차를 돌리면서 강물을 끌어 올리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라네요.

이젠 수로 옆에 동력을 이용해서 잡풀도 걸러내고 자동으로
강물 수위를 조절 한다고 합니다.

 

 자.. 이제 풍차 마을 감상 하시지요..

 

 

풍차마을은 가운데 자전거 길과 인도 두 길이 있습니다.

인도는 눈이 많이 와서 도저히 걸어 갈수 없었고 자전거 길을
이용 했습니다.

 

한곳에 풍차 에서는 관광객들 한테 개장을 하기도 하는데
지금은 너무 추워서 좌판을 걷었다구 합니다.

군데요… 요 풍차 안에서두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주거용 풍차 이지요.^^

가까이 렌즈를 당겨보니 창문도 있고 대문도 있었습니다.

 

 

강물 둔덕 위로 갈대밭이 양쪽으로 길을 내주고 있군요.

 

둔덕에서 풍차 까지 갈 수 있는 다리도 있었습니다.

한 곳의 다리는 들렸다 내려졌다 하는 다리인 것을 보니 조
다리를 저렇게 들어 놓으면 도둑넘들은 확실하게 못 들어 가겠습니다.

도둑넘이 배 타구 가도 또 늪지대가 있으니 어케 들어 가겠습니까요.

그러니 요런 풍차 집들은 CCTV 필요 없구! 풍차 대문 안잠가도 되고 치안은
걱정 뚝! ㅎㅎ

 

 

풍차마을에 강물이 얼어 붙기 시작 하는데 청동오리 부부 두마리가 차거운 강물 에서 유유히 놀구 있었습니다.

저들도 지덜 끼리의 대화가 있겠지요? 두런두런

잘했군.. 잘했어.. 대화를
하는것 같습니다
.ㅎㅎ

 

군데요. 청동오리 부부두 부부 싸움 하는가
봐요
.

숫컷이 삐져서 혼자 횡~~ 하니 가고 있습니다.

암컷은 흥~!! 갈 테면 가랏~!!
하는 것 같지 않습니까요? ㅋㅋ

 

 

풍차마을 조 끝까지 갔다가는 동상 걸릴것 같이 춥드만유..

구래서 중간에서 돌아 왔습니다.

같이 간 친구 부부는 기왕 풍차 마을 왔으니 흐르는 강물 따라
드라이브 하자고 합니다.

차 안에서 풍차 마을 한컷!

 

봄과 여름에 왔을때는 녹색풀들로 뒤덮혀 있어서 늪지대가
잘 안보이드만 겨울에는 누런 빛 늪지대가 확연하게 보입니다.

늪…. 한번 빠지믄 못 나오겠지요? 무셔워요….

 

어어??? 강물 위로 커다랗고 기다란 배가 소리 없이
물길을 따라 내려 갑니다.

조것이 머 하는 배래요? 하구 물으니

형수님… 조 배는요… 우리 같이 나이든 부부들이 승선
해서 부부가 선장 기관장을 해 가면서 여행도 하고 강물 따라 다니면서 물건도 날라주며
알바 하면서 던! 두 벌어요. 조 배 안에 침실도 있고 거실두 있구 집! 입니다.
우리두 더 나이 들면 저렇게 살믄 좋겠지요? 합니다.

이 배가 프랑크푸르트까지 올라 간답니다.

흠… 강물이라 파도도 없겠구… 증말 좋겠네요… 부럽다아~~!!

 

아궁~ 이 추운날 강둑에서 낚시두 하구 있네요.

 

 

네델란드는 프로테스탄트 기독교 나라 라고 합니다.

프랑스는 캐톨릭 성당들이 오래된 건물로 웅장 하게 자리 하고 있었는데 네델란드는 단정한 모습의 기독교 교회들의 십자가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이상 네델란드 풍차마을 이야기 마칩니다.

영하의 날씨지만 오랜만에 만난 남편 후배 부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람 살아가는 정! 이 오래 쌓일려면 배려와 이해 그리고 너그러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무례 하지 않고 친해 질수록 예의를 지키면서 신의를 다져
나가야 오랜 지인이 되고 좋은 친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네델란드 여행에서 만난 지인들과는 외국에서 만나 정을
쌓은 인연이 20년이 넘습니다.

인연 이란…. 운명 적인 만남을 소중히 생각 하며 믿음을

지켜 나가는 것이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믿음이 없는 인연은 짧지요.

 

아테네에서

물방개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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