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벌레가 말을 건네는 학교

풀벌레 소리에 학교는 춤을 추고 

귀가 길

편지가 왔어요.

대문에 파아란 리본을 나부끼며 팔랑이는 것이

몇 해 전 도회지로 전학을 간 친구의 머리카락 날림과도 같아

달려가서 열어 본 편지지 위로

시속을 알 수 없는 자동차가 굉음을 내며 달리고

목에 치렁치렁 건 쇠붙이로도 목이 휜 아이 하나

높은 건물 사이를 돌고 돌아서 뒤를 감추더니

이내 어둔 얼굴로 절벽과도 같은 건물 밖을 내려다보는

나는 대문에 기대어 서서

한참을 생각했어요. 내 지나온 꽃길을

그리고 언젠가 꽃밭에서 만난

얼굴 새까맣게 그을린 선생님의 미소를…

햇빛이 졸음에 겨운 채 서녘하늘에 안길 때에도

선생님은 우리학교 아이들 숫자만큼

들꽃을 심으시고, 나무와 돌을 옮겨 놓았어요.

이윽고 허리 펴시고 한 놈 한 놈 머리를 쓰다듬는 것이

“너희들은 이 세상의 기둥이란다”

“순수하고 맑은 꽃과 같은 마음으로 살아다오”

연신 말씀을 하신다.

그리고 돌아서서 가시는 길 풀벌레 노래 소리에 취해 학교가 춤을 추고

선생님도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시며 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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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벌레가 말을 건네는 학교 

   나는 어린 시절부터 숲 속 자연에서 바람소리와 풀벌레소리를 들으며 성장해 왔다. 나의 집 옆에는 서울 남산이 있는데 지금도 바람과 풀벌레 소리에 이끌려 자주 오른다. 오르다보면 항상 입구에서 김소월님의 시비(詩碑) ‘산유화’를 만나게 된다.

‘산에는 꽃이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산에서 우는 적은 새여,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 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생명들이 자라는 환경을 보아도 물속부터 건조한 바위 위까지, 햇볕이 드는 나무의 밑에서부터 신록이 우거진 숲 속 깊은 곳까지, 서로 다른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다양하게 적응하려 한 모습도 보인다. 치열한 자리다툼을 벌이는 생명이 있는가 하면 자리바꿈에 미련이 없는 풀꽃도 있다. 별로 나타나지 않는 것에서부터 크거나 화려한 꽃을 피우는 것들까지 그들 모두는 자기 모습으로 자신들의 한살이에 열심이다. 그동안 우리에게 큰 도움을 주지 않아 관심을 끌지 못하여 잡초라 부르던 풀들. 그러나 이들도 순환과 먹이사슬 연결 고리에서 각기 자기 몫을 톡톡히 해 내고들 있었다. 이들은 나물과 약초 또는 공업원료로서 아주 중요한 자원으로 보답하던 것들이다. 더 나아가 우리 삶에 풍성한 감성으로 위안도 주고 있다. 나무와 풀꽃들의 이런 여러 가지 움직임을 보면서 느림과 평온을 생각하고는 더불어 살아갈 친구들이라는 감사함으로 숲을 나오곤 한다. 도심 남산의 작은 숲에서 보고 느낀 모습들이다.

이처럼 생명이 있는 그들 모두에서는 자기 모습으로의 정체성과 유기적 관계성, 끊임없는 역동성 그리고 숙명적인 한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몸부림을 볼 수 있었다. 

무원초등학교의 이른 봄 날. 학교 정원을 창밖으로 쳐다본다. 어린이들이 작은 풀꽃들을 보면서 오묘한 자연의 신비를 발견하고는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들이 보인다. 어른들은 저 모습을 어떻게 볼까? 어린이들이 떠난 자리를 가리키며 무엇이 있는지 물어보면, 오히려 뭐가 있냐고 반문한다. 어른의 눈으로는 자기에게 지금 꼭 필요한 것만 보이나 보다. 아쉽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성장기의 어린이들에게는 생태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연에서 서식하는 모든 생물들에게 쉽게 다가가 풍부한 감성이 자라나게 해 줘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우리의 산과 들에 있는 나무와 야생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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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몇 년 사이에 학교 옥외 환경에 푸른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생명의 학교 숲> 운동과 <녹색학교 만들기> 운동의 영향이 크다. <생명의 학교 숲>운동은 <한국 홀리스틱 실천학회>에서 <생명의 숲 가꾸기 운동본부>와 함께 <전국 교장 에코-워크샵(Eco-workshop)>으로 발전하고 있다. <녹색학교 만들기>는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가 참여정부 인수위에 건의하여 <전국 교장. 관리자 시설환경 연수>로 방향을 잡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대부분의 학교에는 외국에서 건너온 몇 종류의 화초들이 우리 교정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계절이 변해가면서 꽃이 피고 지고는 있지만, 같은 꽃이 이어서 피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산과 들에서 볼 수 있는 것과는 다르다. 학교 정원도 잘 다듬어진 그저 보여 주기 위한 푸른 공간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듯하다.

   생명교육과 감성교육의 중요성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아마도 어른들, 특히 선생님들의 자연 생태에 관한 이해와 관심이 부족하기 때문인 듯하다. 이러한 환경에서 배우는 학생들은 당연히 학교 밖의 산과 들에 나가도 들꽃과 나무들의 정감 가는 이름을 모르게 된다. 그것들의 자원식물로서의 소중함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함부로 다루게 된다.

   내가 능곡초등학교에서 있었을 때의 일이다. 나를 중심으로 교직원, 학생, 학부모가 함께 학교를 생태적 학교로 바꾸려고 노력했다. 도교육청이 실시한 ‘도시에서 농촌 체험학습’ 시범학교로 운영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자연과 숨 쉴 수 있도록 학교 유휴지인 정화조 위의 150 평과 그동안 쓰레기장으로 이용 되던 곳을 가꾸었다. 그리고, 정원의 잔디를 걷어냈다. 거기에 학교 숲과 생태 연못을 만들었다. 정화조 울타리에는 덩굴식물 학습원을 만들었다. 거기에 우리의 산과 들에서 자라는 나무를 심었고 옹기에는 들꽃을 심었다. 학교 담장 옹벽에는 대형어항과 수생식물원을 만들었다. 물(水) 생태학습을 위하여 물에 잠겨 사는 식물에서부터 물고기, 수서곤충을 풀어 놓았다. 숲과 연못은 능곡교육가족 모두가 고심해서 심고 가꾸었다. 처음에는 학교가 터가 좁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머리를 맞대고 고심을 하면 좋은 생각이 떠오르곤 했다.

   숲과 연못을 만드는 비용은 도교육청이 주최한 <2002-2003 학교환경 공원화 모델학교>와 고양시청이 <2002 주민과 함께하는 푸른 고양 가꾸기>에 공모해서 당선된 지원금이 쓰여 졌다. 프로그램 개발 비용은 경기도 지방의제인 <2000-2002 푸른 경기21 학교실천 사업>의 환경교육 프로그램 공모에 연속 3년 당선하여 받은 지원금으로 충당했다. 재배기술을 습득하고 재료를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은 농협중앙회 <1999-2003 꿈나무 벼 사랑 농촌체험 학습장운영> 공모에 연속 5년 선정되어 받은 지원금이 쓰여 졌다. 이후 나는 일요일과 방학 동안에는 전국의 산과 들을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면서 새로운 생물을 가져왔다. 그리고 그것들의 생태 특성을 알아낸다. 관련 연구소와 생태학습장에 들러 자문을 받아 낸다. 그리고, 학교에 옮겨 놓았다. 교과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고, 자연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도 체험할 수 있도록 자연 상태와 흡사한 모습으로 조성한다.

   작은 풀 한 포기를 심더라도 어린이들과 함께 생각하며 심었다. 이름을 아는 것은 사랑의 시작이라고 생각해서 생태 특성과 꽃 사진이 칼라로 들어간 이름표를 만들어 어린이들이 직접 달아 주도록 했다. 우리가 잡초라 부르던 수많은 들풀부터 나무들을 학교에 옮겨와 그들에게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씨앗 뿌리기부터 가꾸고 수확하여 생산물의 이용에 이르는 생육 전 과정을 어린이들의 체험 중심으로 운영하였다. 그리고, 제초제와 살충제 등의 농약은 제한적으로 사용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퇴비화 하여 자연에 다시 돌려주었다.

이러한 세심함이 있는 생명교육에 열중하다보니 학교는 생명들이 소곤거리는 자연의 일부가 되었다. 이러한 노력은 1999년부터 시작되었으니까 올해로 5년째이다. 이제 2500명이 넘는 학생 모두가 한 종류 이상의 생물을 기르거나 가꿀 수 있다. 그 시간 동안의 노력만큼 전 교정은 500여종의 동물과 식물의 생명이 소곤거리는 생태환경이 되었다. 그리고, 나는 능곡초등학교에서 번식된 수생생물을 비롯하여 씨앗과 모종들을 그 동안 연구된 자료와 함께 견학 오시는 전국의 선생님들에게도 드리고, 고양시의 전 초등학교에도 보냈다.

-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서울포럼. 2003. 7. 19. 서울클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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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들의 경우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많은 어린이들이 생명과학 분야의 탐구활동에 열중한다. 글과 그림에도 이전과는 다른 감성이 느껴진다. 친구들과 가족들과 대화할 때도 오붓한 이야깃거리가 한아름씩 생겨난다. 쉬거나 등하교하는 모습까지도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이다. 어린이들은 그 자연 속에 숨겨진 무한한 비밀들을 나름대로 발견하면서 그 일부가 되었던 것이다. 고양시 교육청주최 <자기 주도적 발표대회>에서 매년 한두 명씩 참가하여 교육장상을 수상했고, 농협 중앙회주최 <전국 벼농사 관찰 기록대회>에서 첫 해는 농협 경기도지부장 우수상, 다음해부터는 연 4년 동안 농협 중앙회장상과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삼성 엔지니어링사 주최 <꿈나무 푸른 교실 생태환경 탐구대회>에서도 금상을 수상했다. 수상 그 자체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수상한 능곡초등학교 어린이들의 글과 그림 속에는 자연을 닮은 아이들의 심성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2004년 3월에는 능곡초교와 가까운 아파트 단지에 위치한 무원 초등학교로 옮기게 되었다. 능곡초등학교는 넓은 터가 있었다. 그러나 무원초등학교는 학교 건물과 운동장만 있었다. 정원도 건물 앞의 틈에 조그맣게 있었을 뿐이다. 그러나, 나는 그 틈 사이에 8개월 동안 150여종의 들꽃들을 옮겨 오기 시작했다. 대형어항과 플라스틱박스도 갖다 놓았다. 그리고 거기에 수련과 창포를 옮겨왔다. 당연히 송사리와 곤충들도 풀어놓았고 수개월이 지난 상태지만, 이제 무원초등학교의 아침도 작지만 생동감이 생기려는 것 같다.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표정도 환해졌다. 학부모들도 학교의 작은 생태교실에 모이시기 시작한다.

  나는 현재 사이버 생태 환경교실을 계획하고 있다. 도심 속 학교의 작은 풀꽃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다.  자료를 보완하기 위하여 올해 3월부터 국립 수목과학원, 경복궁 야생화학습장, 유명산 자연학습장, 남산 야생화학습장, 한택식물원 등에 들르고 있다. 그리고 오가는 길에는 산과 들의 자연 생태사진을 담는다.

비가 오면 더 바빠진다. 모종을 옮기고 싱그러운 사진을 담기 위해서다. 그러다 보니 그동안 생태학습의 현장에서 남긴 소중한 사진과 틈만 있으면 담아온 사진이 이 만여 장에 이른다. 가만 놔두는 것은 아까운 일이다.

나  는 이 사진들을 어느 생물도감이나 인터넷상의 사진보다 접근과 활용이 용이하게 자연의 변화를 볼 수 있도록 정리하여 학교 네트워크에 올렸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교과학습과 재량활동 시간에 생동감이 있는 수업 자료로 활용하도록 하였다. 그 자료는 이제 <생태학교의 조성과 활용>에 관한 자료집과 구 백여 종의 <한국의 야생화 이름표> 자료가 되어, 전국의 필요한 학교와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떠나온 능곡초교도 종종 들린다. 변화의 모습도 보고 싶고, 또 사진에 담을 것들도 있어서다. 나의 뒤를 이은 후배 선생님도 생태 학습장 관리방법을 열심히 익히시고 활용에 최선을 다하고 계신다. 모르는 꽃이 피어나면 메일로 꽃사진을 보내며 이름을 여쭈어오기도 하고, 관리가 안 된다며 종종 하소연을 하러 오기도 한다.

   내가 정성들여 만들어 옮겨 놓았던 친구들을 선생님들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고, 또 나에게 이메일과 전화를 주셔서 흐뭇하다.

-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경기도 아름다운학교운동 연찬회. 2003. 6. 18. 아주대학교 다산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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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한다. 왜 그런 것일까?  나와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이들과 나눌 수 있는 것은 나누어 가질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미래 교육을 위한 현장을 기획하고 실천하여 가는 데에는 누군가의 열정이 필요하다. 꾸준함과 인내도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내가 생각 하지 못한 좋은 일에 남이 먼저 시작할 때 용기를 북돋아주는 격려가 있어야 한다.

교육이란? 곽금남 시인의 ‘당신’처럼 어려움만 더해 준다. 

‘거울 한 번 더 보고 머리 한 번 더 빗고

숨을 크게 쉬어 보지만,

그래도 당신 앞에선 고개 한 번 못 들고,

두 손 모은 채 자꾸만 작아진다’  

 우리의 학교는 생명이 소곤거리는 학교 숲에서 여러 생명들과 대화하면서 조용한 흔들림이 일어나야 하고 풀꽃 세상이 학교에 만들어져야 한다. 잘 다듬어진 정원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숲에 들어가 느낌을 비교하여 보라. 자연 숲의 생명의 소곤거림에는 음악이 있고 시와 그림이 있다. 어머니의 품 같은 포근함이 있다. 이러한 학교는 우리의 산과 들을 친숙하게 만들어준다. 그 뿐만이 아니다. 친숙해진 우리의 산과 들은 우리에게 다가와 살아있는 교과서가 되어 준다. 아이들은 새로움에 도전하는 용기를 가지게 된다. 자연에서 단순지식이 아닌 독립적인 사고를 얻게 되는 아이들이야말로 구촌의 진정한 가족으로서 자연과 인류애에 도움이 되는 어른으로 커나갈 것이다. 노벨상도 그러한 조건일 때에 비로소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사람은 의존적인 태도를 벗어나

철저하게 독립적인 태도를 갖는다.

과학은 모험이다.

기존의 연구를 완전히 뛰어 넘으려는 태도가 중요하다.

교실에서 배운 단편적인 지식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자꾸 시도할 수 있는 용기다.’  

  1988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대학 러플린 교수의 말이다. 러풀린 교수도 시골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그는 작고, 피아노 연주, 그림 등의 음악과 미술에도 남다른 관심이 있었다. 그러한 그는 자연에 귀 기울이라는 충고를 잊지 않는다.

   과학은 예술과 비슷하다. 과학은 자연 속으로 들어가 자연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한다. 자유스러움도 과학의 진보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시끄러운 일상 속에서 놀라운 것들로 가득 찬 자연에서 미묘한 움직임에 가만히 귀를 기우리는 예술적 감성이 과학탐구의 원동력이다.

 

[아름다운학교가 대안이다. 도서출판 대안, 2005.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편 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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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pcaso 디지털 사진전 ‘나와 당신의 소소하지만 소중한 이야기’

- 2009 pcaso 디지털사진전: ‘나와 당신의 소소하지만 소중한 이야기’ -

  열린 온라인 PCASO가 올해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온라인상에서 주목 받았던 작품들을 오프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는 나눔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PCASO는 지난 한 해 니콘 이미징 코리아의 후원아래 ‘Photo Story Diary’ ’감성도시 Seoul’ ‘Photo Letter’ 등의 주제로네 차례의 사진 공모전 수상작 64 작품이 전시 되고 있다.

  또한 이번  전시도 국제민간구호단체인 (사)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와 함께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 행사로 준비  했다. 전시기간 중의 작품 판매금 전액을 PCASO의 2500여 작가 회원들과 작품 구매자를 대신하여 추운 방에서 한겨울을 지내야  하는 우리 주변의 저소득 결손 가정을 찾아가 지원하는데 쓰기로 했다. 

 

* 주체.주관: (주)티엔씨미디어후원: 니콘이미징코리아(주)

* 협찬: 한국엡손(주), (사) 기아대책

* 일시: 2009년 12월 23일(수)- 29일(화)

* 장소: 서울 인사동 한국공예문화진흥원 2층

* 오프닝행사: 2009년 12월 23일(수) 오후 5시

* 전시구성: 벽걸이 전시 및 PDP

 

* 슬라이드쇼 부대행사:

  PCASO 사진공모전 시상식 및 “소울사운드” 자선 음악공연올 겨울도 춥지만, PCASO 회원님들과  마음 따스한 행사로한 해를 마무리하는 훈훈한 우리들의 이야기들을 많은 분들이 참여 하였으면 한다. 

 

이영일 동아닷컴 객원기자 press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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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파람 불며 떠난 여행 죽을 맛으로 보는 백도 비경

  여수 상백도·하백도 일원(麗水 上白島·下白島 一圓, 명승 제7호)은 거문도에서 약 28㎞ 떨어진 곳에 있는 사람이 살지 않는 39개의 섬들로 이루어졌다. 북쪽에 있는 섬들을 상백도, 남쪽에 있는 섬들을 하백도라 한다. 면적 0.64km2, 해안선 길이 3.7km 이다. 섬 전체의 봉우리가 백(百)개에서 하나가 모자라 ‘백도(白島)’라는 지명이 붙었다고도 하고, 멀리서 보면 섬 전체가 흰 빛을 띠고 있어 ‘백도’라 불리게 되었다고도 한다. 대부분 섬 전체가 암석이 드러난 바위섬들로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독특한 경치를 이루고 있다. 남해의 해금강이라 불리 울 만큼 아름다운 백도 일원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일부를 이루고 있다. 

  전설에 따르면 옥황상제의 아들이 못된 짓을 하여 아버지의 노여움을 받아 이 세상으로 내려왔지만, 용왕님의 딸에게 반해 풍류를 즐기며 세월을 보냈다. 시간이 흐른 뒤 옥황상제가 아들이 그리워 신하들을 보내 아들을 데려오게 하였으나, 신하들마저 돌아오지 않자 아들과 신하들을 벌주어 돌로 변하게 하였는데, 그것이 크고 작은 섬인 백도가 되었다고 전한다. 

  거문도 어장의 중심지역으로 조기·갈치·돔·민어 등이 유명하며,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기암절벽과 멋진 나무들이 많다. 또한 휘파람새·장박새·동박새·흑비둘기류를 비롯하여 30여 종의 조류와 풍란·장수란·당채송화 등 귀중한 아열대 식물들이 있다. 상백도에는 병풍바위·형제바위·매바위·오리섬·노적섬·탕근대가 있고, 하백도에는 서방바위·각시바위·궁성바위가 있다. 

  백도는 명승 및 문화재보호를 위해 공개제한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관리 및 학술 목적 등으로 출입하고자 할 때에는 문화재청장의 허가를 받아 출입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섬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백도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원시적인 자연미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백도 안에는 동백나무, 후박나무, 눈향나무, 석곡, 소엽풍란, 원추리 등 353종의 아열대 식물과 천연기념물 제215호인 흑비둘기를 비롯해 가마우지, 휘파람새, 팔색조 등 뭍에서는 보기 힘든 30여 종의 조류와 희귀 동물도 서식하고 있다. 해양 생물 또한 붉은 산호 등 170여 종이 서식하고 있다. 

  거문도까지 가서 백도를 보지 못했다면 안 간 것만 못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거문도 절경의 절반 이상이 백도에 있기 때문이다. 거문도까지 왔다가 거문도를 관광하지 못하는 예가 허다하다. 파도와 안개 등 기상 상태 때문이다. 깎아지른 듯한 바위벽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웅장하게 솟은 바위벽은 세로로 골골이 파여 있어 오묘한 모습을 보여 준다. 바위섬들마다 파도 위로 솟구쳐 오른 각시바위, 서방바위, 병풍바위, 곰바위 등 기암괴석을 바다와 세월이 만든 예술품이고 비경 중의 비경이다.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 문화재 소재지: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리 산 30번지 외 35필 

*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유산채널:

http://www.k-heritage.tv/hp/hpContents/photo/view.do?categoryType=1&contentsSeq=11564


이영일 동아닷컴 객원기자 press157@donga.com

 

카테고리 : 여행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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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다원 초록의 향연 속으로

  산허리를 굽이굽이 휘감은 보성의 차밭은 그 자체만으로 절경이며 녹차의 푸르름을 담아 가려는 사람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이곳에서 채취한 녹차는 국내 녹차 생산량의 37%를 차지하고 있어서 그래서 보성은 ‘녹차의 수도’라 불린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가도 아름다움을 간직한 보성 차밭 높이가 20m는 족히 되어 보이는 삼나무들이 길 양쪽으로 죽 늘어서 있는 경관은 외국의 어느 명승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정자나무 아래에서 동남쪽을 보면 작은 언덕 위의 예쁜 집 한 채의 언덕 아래로 멋지게 휘어진 삼나무길은 모 CF의 수녀와 비구니가 자전거를 타던 길이란다. 정자나무에서 차밭을 가로질러 갈 수 있도록 길이 나 있고 이 길을 따라 삼나무 길로 가서 삼나무 길을 따라 내려오면 대한다원의 차밭을 모두 돌아보는데 1~2시간 정도면 차밭을 한 바퀴 돌아보며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이영일 동아닷컴 객원기자 press15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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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만의 폭설 2010마리의 참새들과 수다 떨며 시간 죽이기

  100년 만의 폭설이다. 폭설에 먹이를 찾는 참새들을 불러들여그들과 유유자적하면서 담은 이미지들로 만든 자연의 소리입니다.사진을 취미로 하면서 자연현상을 이용하여 위기를 기회로 만들 소재들이 많다.자연과의 교감은 사람들의 상상력을 풍부하게 제공하고 감성을 자극한다. 자연으로 나가보자. 교실 밖 교과서에 귀를 기우리자. 바람소리, 바람이 가랑잎을 스치는 소리, 새 소리, 물소리, 풀벌레소리 ……

 

이영일 동아닷컴 객원기자 press157@donga.com

 

카테고리 : 자연의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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