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을 무척 아꼈던 미추왕릉(味鄒王陵)이 있는 경주 대릉원(慶州 大陵園)

  경주 대릉원 일원(慶州 大陵園 一圓, 사적 제512호)은 경북 경주시 노동동 261 등지에 있는 신라 시대의 고분군(新羅時代 古墳群)이다.

  경주 노동리 고분군(慶州路東里古墳群), 경주 노서리 고분군(慶州路西里古墳群), 경주 황남리 고분군(慶州皇南里古墳群), 경주 황오리 고분군(慶州皇吾里古墳群), 경주 인왕리 고분군(慶州仁旺里古墳群)을 2011년 7월 28일 문화재청이 역사성과 특성을 고려하여 경주평야 한복판에 서로 인접해 있는 신라 시대의 고분군을 통합한 사적이다.

  경주 노동리 고분군(慶州路東里古墳群)은 경주 중심부인 노동동 일대에 자리하고 있는 고신라시대 무덤들로, 봉황대/식리총/금령총 등이 포함되어 있다.

  봉황대는 높이 22m, 지름 82m로 황남대총 다음으로 규모가 큰 무덤이다. 봉황대 남쪽에 있는 식리총은 봉분 높이 6.5m, 지름 30m로 1924년에 조사한 결과 덧널(槨)을 설치한 돌무지덧널무덤(積石木槨墳)임이 밝혀졌다.

  내부에서는 귀고리, 유리옥의 가슴장식과 은제허리띠, 은팔찌, 고리자루큰칼(換頭大刀), 쌍룡 고리자루큰칼, 말갖춤(馬具), 옷칠그릇 등이 출토되었다. 특히 금관이나 금동관이 없는 대신 금동제신발(飾履)이 발견되었는데, 문양이 독특하고 매우 우수하여 이 무덤의 이름을 식리총이라 하였다. 봉황대의 남쪽에 있는 금령총 역시 1924년에 조사된 무덤으로 직사각형의 구덩이를 판 뒤 바닥에 냇돌과 자갈을 깐 높이 4∼5m, 지름 약 18∼20m의 돌무지덧널무덤(積石木槨墳)이다. 금관, 금제귀고리, 금팔찌, 금제허리띠, 동제신발, 철제솥, 옷칠그릇, 유리그릇, 토기 등 많은 유물이 출토되었다. 토기 중 배모양 토기와 기마인물 토기가 특이하다. 이 무덤은 규모가 작으며, 금관과 장신구의 크기가 작고 순장의 흔적이 보여 신라 왕자의 무덤으로 추측된다. 식리총과 금령총은 비슷한 규모와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봉황대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면적은 16,902㎡이다.

  경주 노서리 고분군(慶州路西里古墳群)은 경주시 서북쪽 노서동 일대에 자리잡고 있는 신라의 무덤들로 현재 10여 기의 크고 작은 무덤이 남아있다. 그 중 가장 북쪽에 있는 제130호 무덤은 노동동 고분군의 봉황대와 대칭을 이루어 서봉황대라 불린다. 노서리 고분군의 내부구조는 돌무지덧널무덤(積石木槨墳)과 굴식돌방무덤(橫穴式石室墳)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금관총/서봉총/호우총/은령총 제138호 무덤들은 신라 때의 것으로 직사각형의 구덩이를 판 뒤 덧널(槨)을 설치하고 냇돌과 자갈로 쌓은 돌무지덧널무덤이다. 쌍상총·마총·우총 등은 내부에 깬돌로 사각형의 널방(石室)을 만들고 널길(羨道)을 둔 굴식돌방무덤으로 통일신라 때의 것이다. 금관총은 1921년에 조사되었는데, 금관과 금제허리띠를 비롯한 각종 호화로운 금공예품이 많이 출토되었다. 서봉총은 표주박 모양 쌍무덤의 북쪽 무덤으로, 봉황장식이 달린 금관이 출토되었다. 또한 연대를 새긴 은으로 된 뚜껑이 있는 그릇(銀盒)이 출토되어 5세기 전후에 만들어진 것임을 알 수 있다. 은령총과 쌍무덤을 이루는 호우총은 광복 후 최초의 유적발굴로 광개토대왕을 기념하여 을묘년(451)에 만들었다는 글자가 쓰여진 동합이 출토되었다. 쌍상총·마총·우총 등은 통일신라 초기의 굴식돌방무덤으로 대부분 도굴되어 자세히 알 수 없으나 쌍상총에서는 통일신라시대의 토기조각이, 마총에서는 말뼈와 안장틀 조각 등이 출토되었다. 노서리 고분군은 노동리 고분군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 돌무지 덧널무덤과 전기 돌방무덤이 밀집해 두 종류의 무덤 교체과정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경주지역의 무덤변화과정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면적은 44,200㎡이다.

  경주 황남리 고분군(慶州皇南里古墳群)은 경주시청 남쪽 건너편 일대의 신라초기 고분군이며 미추왕릉(味鄒王陵)을 비롯한 약 250기(基)의 고분이 있다.

  천마총을 1973년에 발굴하여 금관 및 천마를 채색으로 그린 백화수피장니(白樺樹皮障泥)가 나와 신라시대회화로서는 유일최고(唯一最古)의 것으로써 세상을 놀라게 하였는데, 지금은 내부를 들어가 볼 수 있게 복원하여 공개하고 있다. 또한 고분 중에 가장 큰 황남대총 98호는 1973∼75년 사이에 발굴 후 복원하였는데 통일신라 이전에 적석목곽분(積石木槨墳)과 소형석곽분(小形石槨墳)이 혼재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규모는 199,309㎡이다. 일제강점기에 붙여진 일련번호 90∼114, 151∼155호인 원형으로 흙을 쌓아올린 30기의 무덤이다. 큰 무덤은 돌무지덧널무덤 적석목곽분(積石木槨墳)이고 주변에는 봉분이 없어진 작은 무덤이 있다. 대릉원 안에는 전 미추왕릉을 비롯하여 천마총(天馬塚)과 황남대총(皇南大塚) 등이 있다. 1973년에 발굴조사 된 천마총은 지름 47m, 높이 12.7m로 금관을 비롯하여 많은 유물이 나왔다. 당시 천마도가 그려진 말안장 드리개가 출토되었기 때문에 ‘천마총’이라 이름하여 내부를 공개하고 있다. 또한 1973년부터 1975년까지 발굴조사 된 황남대총은 남북길이 120m, 동서길이 80m, 높이 23m의 거대한 쌍무덤으로 남쪽 무덤에서는 금동관과 남자의 뼈 일부 및 많은 유물이 나왔다. 북쪽 무덤에서도 금관과 부인대(夫人帶)라는 글씨가 있는 은제 허리띠 등 많은 유물이 나왔다. 남쪽 무덤의 주인은 남자, 북쪽 무덤의 주인은 여자로, 부부의 무덤을 붙여 만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주 황오리 고분군(慶州皇吾里古墳群)은 월성(月城) 북쪽에 분포하는 경주 중심가에 있는 신라시대의 고분군. 외형상 봉토분이다.

  원형의 단독고분과 원형 고분 2기가 맞붙어 있는 쌍무덤이 있으며 대부분 삼국시대 신라 특유의 돌무지덧널무덤인데, 황남동이나 노서동, 노동동에 있는 대형고분들보다는 대체로 규모가 작고 껴묻거리도 이보다 수준이 낮은 것들이 출토된다. 규모는 6만 6,545㎡이다.

  경주 인왕리 고분군(慶州仁旺里古墳群)은 인왕동에 있는 신라시대의 고분군으로 일제강점기까지는 지상에 10여 기의 고분이 밀집되어 있었는데, 경주고분군 가운데 황남동이나 노동동·노서동 일대에 분포된 대형고분들보다는 규모가 훨씬 작았다. 지금은 모두 파괴되거나 도굴되어 없어지고 1기만 남아있다.

  이 고분군의 지하에서 1977년에는 20여 기의 소형고분이 발견되어 조사되었다. 이 고분군에서 조사된 고분은 대부분 경주고분군에 일반적인 삼국시대 신라 특유의 돌무지덧널무덤(積石木槨墳)이지만 지하에서 발견된 소형고분들 가운데에는 돌널무덤(石槨墓)과 독무덤(甕棺墓)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금동관·금귀걸이·은제허리띠 등의 꾸미개, 말갖춤, 은판으로 장식된 긴칼 등의 껴묻거리가 출토되었다. 또한 이 고분군의 지하에서는 경주에 돌무지덧널무덤이 출현하기 이전의 덧널무덤(土壙木槨墓)도 발견되고 있어 주목된다.

  대릉원(大陵園)이라는 이름은 “미추왕이 죽은 뒤 대릉에 장사를 지냈다.”라는 ‘삼국사기(三國史記)’의 기록에서 유래되었다. 래서 미추왕릉(味鄒王陵)이 있는 이곳을 다른 고분들과 함께 대릉원이다. 미추왕(味鄒王)은 신라 제13대 임금으로, 경주 김씨(慶州金氏)로는 처음으로 왕위에 오른 인물이며, 백성들을 무척 아꼈다고 한다. (자료출처: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사진: 이영일, 전) 문화재청 헤리티지채널 사진기자)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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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멘델의 법칙 실험식물, 완두[豌豆]

  완두[학명: Pisum sativum L.]은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장미목 콩과의 한·두해살이풀이다. 잠두(蠶豆), 보리콩, pea, snow pea 라고도 한다. 멘델(Gregor Johann Mendel, 1822~1884)이 ‘멘델의 법칙(Mendelian inheritance)’의 기틀을 마련한 실험에 이용한 식물로 유명하다. 관상용, 식용, 약용, 가축사료용이다. 꽃말은 ‘미래의 기쁨’, ‘행복한 결혼’, ‘다산’이다.

  발생 근원은 같지만 모양이나 기능이 다른 경우를 상동(homology)이라 한다. 반대로 모양이나 기능은 비슷하지만 발생 근원이 다른 것을 상사(analogy)라 한다. 유전학의 기틀을 마련한 멘델은 완두를 이용하여 우열의 법칙, 분리의 법칙, 독립의 법칙을 정리했으나 1900년경에 가서야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완두가 유전학 실험의 좋은 재료인 이유는 한 세대가 짧고, 자손을 많이 얻을 수 있으며, 순종을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으로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에 이미 재배되었다. 중국에는 5세기경에 전해졌고 한국에서의 재배 역사는 오래지 않다. 전국 각지에서 재배한다. 높이 2m 정도이고 잎은 겹잎이며 잎 끝은 덩굴손으로 되어 지주를 감아 올라가면서 자란다.

  꽃은 5월에 개화하며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화경에 달리는 2개의 접형화로 백색이다. 꼬투리는 길이 5cm 정도로 선형이거나 칼 같으며 털이 없고 흰빛이 도는 종자가 5∼6개 정도 들어 있다.

  생약명(生藥銘)은 완두(豌豆)이다. 식이섬유소가 가장 풍부해 변비를 치유하고 대장암을 예방하며, 동맥경화증에도 효과가 있다. 위 기능을 좋게 해 속이 더부룩하고 울렁거릴 때, 불면증에 먹으면 효과가 좋다. 하지만 완두콩에는 소량의 청산이 들어있어 하루 40g 이상 먹는 것은 좋지 않다. 탄수화물이 주성분이며 단맛이 뛰어나고 단백질도 많고 어린 꼬투리에는 비타민도 풍부하다. 팥이나 강낭콩처럼 밥에 넣어 먹거나 떡·과자의 고물로도 이용된다. 성숙하기 전의 푸른 씨알은 통조림으로, 어린 꼬투리는 채소로 이용한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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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보릿고개를 넘어 건강한 맛의 도약, 보리[麥芽]

  보리[학명: Hordeum vulgare L.]는 화본과의 두해살이풀이다. 대맥(大麥), 맥아(麥芽), 모(麰), 모맥(牟麥), 것보리, 겉보리, 쌀보리, Barley 라고도 한다. 식용, 약용, 공업용, 사료, 녹비이다. 품종의 특성에 따라 겉보리와 쌀보리, 6조보리와 2조보리, 가을보리와 봄보리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쌀보리(var. nudum Hook. fil.)는 호영이 없으며 겉보리보다 내한성이 약하다. 봄보리는 3월에 파종하여 6월에 수확하는 1년생 초본이다. 꽃말은 ‘일치단결’, ‘번영’, ‘보편’이다.

  보리는 세계 4대 작물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의 쌀, 조, 콩, 기장과 함께 오곡(五穀)으로 쌀 다음가는 주식곡물(主食穀物)이다.

  홍해, 캅카스, 카스피해, 티베트 인근이 원산지이다. 한국의 중남부지방에서 많이 재배한다. 모여 나는 줄기는 포기를 이루어 곧추 자라며 높이 60~120cm 정도이다. 줄기는 속이 빈 원주형이며 마디가 있고 마디 사이가 길다. 선형의 잎몸은 길이 10~20cm, 너비 10~15mm 정도로 녹색의 바탕에 다소 흰빛이 돌고 잎집은 줄기를 둘러싼다. 잎혀는 짧으며 털이 없다.

  꽃은 5월에 개화한다. 수상꽃차례는 길이 5~10cm 정도로 소수가 3개씩 꽃차례축 좌우에 달리므로 6줄이 나타나고 소수는 1개의 꽃으로 된다. 열매는 꽃이 핀 후 30∼40일이면 성숙하는데 과실은 영과(穎果)이다.

  생약명(生藥銘)은 맥아(麥芽)이다. 적용증상 및 효능은 각기, 간기능회복, 감기, 강장보호, 건비, 건선, 건위, 구토, 부인하혈, 식감저체, 식병나체, 식우유체, 식우육체, 요독증, 위궤양, 위무력증, 위산과소증, 유선염, 유즙결핍, 윤장, 음식체, 임질, 자양강장, 진통, 칠독, 타박상, 폐기천식, 현훈, 황달이다.

  보리를 이용하여 보리밥, 보리죽, 보리수제비, 보리수단, 보리감주, 보리막걸리, 보리차, 보리누룩, 된장, 보리고추장 등을 만들 수 있으며, 소주, 맥주의 원료 등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맥아 엿기름은 강장제 및 각기병의 치료제로 이용되기도 한다. 보리는 아토피를 완화하는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보리차와 효소, 죽염 등을 배합해 음료수 대용으로 마시면 아토피에 좋다. 보리를 볶아 커피맛을 나게 하는 보리커피도 커피를 대신하는 대체 기호품으로 인기다. 봄에 어린 싹으로 국으로 하여 먹기도 한다. 새싹보리는 칼륨과 칼슘 등의 무기성분과 비타민C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여 고지혈증, 당뇨병 등에 효과가 있다. 음식궁합으로 꿀과 함께 먹으면 항암효과가 있고, 아몬드와 함께 먹으면 항산화 작용을 한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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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유럽을 살린 식용작물, 감자[馬鈴薯]

  감자[학명: Solanum tuberosum L.]는 쌍떡잎식물 통화나물목 가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북저(北藷), 토감저(土甘藷), 양저(洋藷), 지저(地藷), 마령서(馬鈴薯), 북감저(北甘藷), 번서(蕃薯), 양우(陽芋), potato 라고도 한다. 말에 달고 다니는 방울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마령서(馬鈴薯), 북방에서 온 감자란 뜻의 북감저(北甘藷, potato), 하지 무렵 캐서 식용하기에 하지감자(夏至甘子)로도 불린다. 식용, 사료, 공업용이다. 따뜻한 곳에서 잘 자라는 고구마가 아시아를 살렸다면 서늘한 곳에서 잘 자라는 감자가 유럽을 살린 작물이다.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이다.

  페루, 칠레 등의 안데스 산맥 원산으로 온대지방에서 널리 재배한다. 우리나라는 조선 순조시대 1824년 만주 지방에서 도입하였다. 감자는 일반적으로 봄에 일찍 파종해 여름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수확한다. 높이는 60∼100cm이고 독특한 냄새가 난다. 땅속에 있는 줄기마디로부터 기는줄기가 나와 그 끝이 비대해져 덩이줄기를 형성한다. 덩이줄기에는 오목하게 팬 눈 자국이 나 있고, 그 자국에서는 작고 어린 싹이 돋아난다. 잎은 줄기의 각 마디에서 나오는데 대개 3∼4쌍의 작은잎으로 된 겹잎이고 작은 잎 사이에는 다시 작은 조각잎이 붙는다.

  꽃은 6월경에 잎겨드랑이에서 긴 꽃대가 나와 취산꽃차례를 이루고 지름 2∼3cm 되는 별 모양의 5갈래로 얕게 갈라진 엷은 자주색 또는 흰색의 꽃이 핀다. 꽃이 진 뒤에 토마토 비슷한 열매가 달린다.

  생약명(生藥銘)은 마령서(馬鈴薯)이다. 관련질병은 고혈압, 과민성대장증후군, 구내염, 담낭염, 변비, 복통, 십이지장궤양, 알레르기, 완하, 위궤양, 위·십이지장궤양, 위염, 인두염, 절양, 좌섬, 충치, 타박상, 피부염이고, 소아질환은 태독이다. 비만증, 당뇨병, 간장병, 노화방지, 암을 예방하는 장수식품이다. 가벼운 화상, 전염성 농가진, 습진, 풀독에는 감자의 껍질을 벗기고 갈아서 물기를 살짝 짠 후 환부에 얹으면 좋다. 감자가 싹이 났으면 그 부분을 깍아 버리고, 햇빛을 받아서 빛이 푸르게 변하면 알칼로이드의 1종인 솔라닌(solanine)이라는 독성이 있으므로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참고자료: 한국의 자원식물·네이버·다음 지식백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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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지구상에서 가장 촉감이 좋은 비단, 뽕나무[桑白皮]

  뽕나무[학명: Morus alba L.]는 뽕나무과의 낙엽활엽교목이다. 열매를 먹으면 소화가 촉진되어 방귀가 뽕뽕 나온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상근피(桑根皮), 상수(桑樹), 지상(地桑), 포화(蒲花), 상(桑), 상목(桑木), 오디나무, White Mulberry, Mulberries 라고도 한다. 우리나라 야생에서 자라는 산뽕나무(M.s bombycis), 돌뽕나무(M. tiliaefolis), 몽고뽕나무(M. mongolica) 등이 있다. 뽕나무는 예전부터 활용가치가 높아 귀중하게 여겨진 나무이다. 우리 생활과 삶 속에서 뽕나무가 차지하는 위치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예부터 먹을 것, 입을 것, 병을 고치는 데도 뽕나무만큼 소용스러운 나무는 없다. 꽃말은 ‘지혜’, ‘못이룬 사랑’이다.

  창덕궁 뽕나무(昌德宮─, 천연기념물 제471호)는 창덕궁의 관람지 입구 창경궁과 경계를 이루는 담 주위에 위치하며 나무높이 12.0m, 가슴높이 줄기둘레는 239.5㎝로 뽕나무로서는 보기 드문 노거수일 뿐만 아니라 창덕궁 내 뽕나무 중에 가장 규모가 크고 수형이 단정하고 아름답다.

  조선은 농본사회로 ‘농상(農桑)’이라는 말에서 전하듯 농사와 함께 뽕나무를 키워 누에를 쳐 비단을 짜는 일은 조선시대 나라의 가장 중요한 일 중에 하나였다. 나라에서는 궁의 후원에 뽕나무를 심어 가꾸며 일반인들에게 양잠을 권장하였는데, 조선조 궁에 뽕나무를 심었다는 최초의 기록은「태종실록」(태종 9년 3월 1일)으로 창덕궁 건립 후 태종 9년(1409) 중국 주(周)나라 성왕(成王)의 공상제도(公桑制度)를 본따 궁원(宮園)에 뽕나무를 심도록 명한 것이 공식적인 최초의 기록이다.「태종실록」외에「성종실록」에도 왕이 승정원에 양잠의 중요성을 말하며 후원에 뽕나무를 식재토록 하고, 후원에서 왕비가 친히 누에를 치고 인간에게 처음으로 누에치는 법을 가르쳤다는 양잠의 신(神) 서릉씨(西陵氏)에게 제사를 지내는 “친잠례(親蠶禮)”를 거행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양잠은 예로부터 나라의 귀중한 산업으로 왕실에서는 뽕나무를 매우 중요시 여겼왔다. 1911년, 창덕궁 후원 주합루 좌측 서향각에서 조선총독부가 양잠소로 만들고 친잠례를 거행하였으며, 주합루에서도 1925년 6월 17일, 1929년 6월 15일, 1939년 6월 26일 친잠례가 거행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위의 기록처럼 창덕궁 뽕나무는 친잠례 거행 등 궁궐 역사의 일면을 보여주는 중요한 수목으로 우리가 보호 관리하여야 할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매우 큰 소중한 문화재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교훈이 될 만한 뽕나무와 관련된 이야기가 하나 있다. 옛날 전라도 어느 바닷가 마을에 오랫동안 병석에 누워 있는 아버지를 모신 효자가 있었다. 백방으로 약을 써 봐도 소용이 없었는데 어느 날 천 년된 거북이를 고아 먹이면 병이 낫는다는 소문을 듣게 되었다. 소문을 들은 아들이 무척 어렵게 아주 오래 묵은 거북이를 구하게 되었고 지게로 지고 집으로 가다가 커다란 뽕나무 밑에서 땀을 닦으며 쉬게 되었는데 거북이가 하는 말이 “여보게 젊은이, 나는 영험한 거북이라서 100년을 가마솥에 넣고 끓여도 죽지 않으니 헛수고 말게”하는 것이었다. 그 말을 듣고 있던 뽕나무가 “이보게 거북이, 큰소리치지 말게. 아무리 영험해도 뽕나무 장작으로 불을 지피면 당장 죽는다네. 그렇기 때문에 세상에서 내가 가장 강한 나무라네”라고 하였다. 실제로 아들이 아무리 불을 피우고자 해도 안 되자 그 뽕나무를 베어다가 불을 지펴 영험한 거북이를 삶을 수 있었으며 아비의 병을 고칠 수가 있었다. 쓸데없이 영험하다고 자랑한 거북이가 죽고 가장 강한 나무라고 자랑한 뽕나무가 베어진 것은 쓸데없는 말을 삼가해야하는 의미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새겨들어야 할 이야기다. 마음에 흡족해 어쩔 줄 모른다는 뜻으로 “뽕내 맡은 누에 같다”라든가, 2가지 일을 동시에 이룸을 뜻하는 “뽕도 따고 임도 보고”라는 속담이 있으며 시대의 변천이 심한 것을 일컬어 ‘상전벽해’(桑田碧海)라고 하기도 한다. 그 옛날의 청춘남녀들은 무성한 잎으로 은밀한 사랑 놀음을 가려줄 뽕밭이 없어졌으니 모두 카페나 PC방으로 가버릴 수밖에 없다.

  원산지는 온대·아열대 지방이며 세계에 30여 종이 있다. 집주변이나 마당에 뽕나무를 많이 심었다. 어린 가지에 잔털이 없는 특징이 있다. 작은 가지는 회색빛을 띤 갈색 또는 회색빛을 띤 흰색이고 잔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잎은 달걀 모양 원형 또는 긴 타원 모양 원형이며 3∼5개로 갈라지고 길이 10cm로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으며 끝이 뾰족하다. 잎자루와 더불어 뒷면 맥 위에 잔 털이 있다.

  꽃은 2가화(二家花)로 6월에 피는데, 수꽃이삭은 새가지 밑부분 잎겨드랑이에서 처지는 미상꽃차례에 달리고 암꽃이삭은 길이 5∼10mm이다. 암술대는 거의 없고 암술머리는 2개이다. 씨방은 털이 없고 열매는 오디, 오들개 라고하며 한자로는 상심(桑甚)이라고 한다. 크기는 약 1.5~2.5cm이며 장과로 생김새는 포도와 비슷한 모양으로 6월에 검은색으로 익는다.

  생약명(生藥銘)은 상백피(桑白皮)이다. 뿌리껍질(桑白皮)은 특히 동쪽으로 뻗은 뿌리의 껍질이 약효가 좋다. 흙 밖으로 나온 뿌리는 쓰지 않는다. 땅 속에 있는 뿌리를 채취하여 바깥쪽 껍질을 긁어 낸 뒤에 속의 흰 껍질을 벗긴 백피(白皮)만을 쓴다. 뽕나무겨우살이는 상상기생(桑上寄生)이라 하며 귀중한 약재로 취급된다. 해열, 진해, 이뇨, 소종에 쓰고 피부를 희고 맑게하는 효과도 있어 화장품 재료로도 이용된다. 적용질환은 폐 질환으로 인한 기침, 기관지염, 각기, 수종,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세 등이다. 꽃(桑花)은 빈혈 치료에 효험이 있다. 오디(桑堪子)는 백발의 머리를 검게하고 소갈, 노화방지, 정력 보강에도 효능이 있고 정신을 맑게한다.

  오디는 신맛과 단맛이 풍부하며 날것으로도 많이 먹지만 오디의 즙액을 누룩과 함께 섞어 발효시킨 술을 상심주(桑甚酒)라 하며 정력과 자양강장 효과가 있고 냉증에도 좋다. 잼을 만들어 먹는 경우가 많고 오디청을 만들어 오랫동안 먹기도 한다. 잎(桑葉·蠶葉)을 달여서 차 대신 마시면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고칠 수 있고 강장효과도 있다. 어린잎은 나물로 먹는다.

  복용 중에 도라지, 복령, 지네를 금하고 약재를 다룰 때 쇠붙이 도구(철)를 쓰지 않는다. (참고자료: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참고자료: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전) 문화재청 헤리티지채널 사진기자)

*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유산채널:

http://www.k-heritage.tv/brd/board/277/L/menu/260?brdType=R&thisPage=1&bbIdx=13032&searchField=&searchText=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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