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자원식물. 설사병인 이질을 고치는 약초, 이질풀[玄草]

  이질풀[학명: Geranium thunbergii Siebold & Zucc.]은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쥐손이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이질에 특효가 있다고 해 이질풀(痢疾草)이라고 한다. 속명으로는 제라니움(Geranium)이라고 하는데, 그리스어로 학이라는 뜻을 가진 제라노스(Geranos)에서 유래되었다. 열매의 모양이 학의 부리 같아 붙여진 명칭이다. 잎의 모양이 쥐의 손과 비슷하다고 해서 쥐손이풀, 또는 서장초, 개발초, 거십초, 민들이질풀, 분홍이질풀, 붉은이질풀, Thunberg’s-geranium, Nepalese-cranesbill라고도 한다. 유사종 산쥐손이, 부전쥐손이, 흰털쥐손이, 꽃쥐손이, 털쥐손이, 갈미쥐손이 등이 있다. 양계에서 병아리 때부터 이 풀을 달인 물을 먹이면 닭의 백리병(白痢病) 등 위장병의 예방과 질병의 치료에 좋다고 한다. 꽃말은 ‘귀감’, ‘새색시’이다.

  한국, 일본, 타이완에 분포한다. 전국의 산과 들에서 자란다. 높이 약 50cm이다. 뿌리는 곧은뿌리가 없고 여러 개로 갈라지며, 줄기가 나와서 비스듬히 자라고 털이 퍼져 난다. 잎은 마주달리고 3∼5개로 갈라지며 나비 3∼7cm이고 흔히 검은 무늬가 있다. 갈래조각은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으로서, 끝이 둔하고 얕게 3개로 갈라지며 윗부분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마주나며 길다.

  꽃은 6∼8월에 연한 붉은색, 붉은 자주색 또는 흰색으로 피며 지름 1∼1.5cm이다. 잎겨드랑이에서 꽃줄기가 나오고 꽃줄기에서 2개의 작은꽃줄기가 갈라져서 각각 1개씩 달린다. 작은꽃줄기와 꽃받침에 짧은 털과 선모(腺毛)가 나고, 씨방에 털이 난다. 열매는 삭과(蒴果)로서 길이 1∼1.2cm이고 5개로 갈라져서 뒤로 말린다. 학의 부리처럼 생긴 긴 열매를 맺는다.

  생약명(生藥銘)은 현초(玄草), 노학초(老鶴草), 노관초(老官草), 오엽초(五葉草), 현지초(玄之草)이다. 말린 약재 속에 15%를 넘는 다량의 타닌을 함유하고 있으며 그밖에 몰식자산(沒食子酸)과 호박산도 들어 있다. 이러한 성분들이 수렴지사(收斂止瀉)작용을 한다. 풀 전체를 선이질풀, 세잎쥐손이, 참이질풀, 둥근이질풀, 쥐손이풀 등도 함께 약재로 쓰이고 있다. 한방에서는 많이 쓰이지 않으나 민간에서 풍습으로 인해 온몸이 쑤시고 아픈 증세를 비롯해 손발의 근육이 굳어져 감각이 없어지는 증세, 이질, 설사, 장염, 복통, 변비, 대하증, 방광염, 피부염, 종창, 위궤양 등을 다스리는 약으로 쓰인다. 특히 이질, 설사에는 효능이 크다. 열매를 맺기 시작할 무렵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 약재를 1회에 2~8g씩 200cc의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다소 양이 많아도 부작용은 없다. 일본에서는 이를 5대 민간 영약으로 여긴다.

  초여름 꽃이 피어 있을 때 채취해 햇빛에 말려서 잘게 썬 것에 뜨거운 물을 부어 건강차로 마시거나 달여 마신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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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겨울철새들의 먹을거리, 세모고랭이[藨草]

  세모고랭이[학명: Schoenoplectus triqueter (L.) Palla]는 외떡잎식물 벼목 사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 단면이 완전한 삼각형이고, 잎이 퇴화되어 거의 없어진 골풀(고랭이)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삼릉초, 삼각관, 석초, 세모골, 능자수총, Triangular-rush라고도 한다. 꽃말은 ‘숨겨진 진실’이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유럽에 분포한다. 물가에서 자란다. 땅속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마디에서 녹색의 원줄기가 1개씩 자라서 높이 50∼100 cm로 된다. 잎은 퇴화하고 잎집으로 되어 원줄기를 감싸며 원대는 삼각형이다. 포는 1개가 원줄기와 연속되어 원줄기같이 보인다.

  꽃은 7∼10월에 핀다. 작은이삭은 타원형에서 달걀모양이고 1∼3개씩 모여 달리며 전체가 산방상으로 된다. 비늘조각은 긴 타원형이며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고 길이 4 mm 내외이다. 열매는 수과(瘦果)이며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렌즈형이며 갈색으로 성숙한다. 암술머리는 2개이고, 화피갈래조각은 가시와 같이 생기며 3∼5개이다.

  생약명(生藥銘)은 표초(藨草)이다. 지상부가 개위(開胃)하는 효능이 있어 신경성 소화불량, 복부 팽만증, 딸꾹질을 그치게 하는 약재이다. 민간에서는 전초를 어혈, 구토, 진통 등에 약용으로 쓰인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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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부부의 금실을 상징하는 야합수, 자귀나무[合歡花]

  자귀나무[학명: Albizia julibrissin Durazz.]는 콩과의 낙엽소교목이다. 밤에 잎이 오므리는데 부부가 함께 흘레하며 즐긴다는 뜻이다. 또한 자귀의 손잡이를 만드는데 많이 쓰이는 나무여서 자귀나무라고 불렀다는 설도 있다. 음양합일목, 유정수, 자괴나무, 소쌀나무, Silk-tree, Mimosa-tree, Cotton-varay 라고도 한다. 본 종(種)과 비슷한 식물로는 한국 특산종인 왕자귀나무(A. coreana Nakai)가 있는데, 이는 자귀나무에 비해 잎이 훨씬 크고 수술이 많으며 꽃이 보다 흰 것이 특징이다. 정원수, 가구재, 사료, 약용, 밀원식물이다. 꽃말은 ‘가슴의 두근거림’, ‘환희’이다.

  황해도 이남에 걸쳐 분포한다. 줄기 가지에 가정아(假頂芽)가 있다. 빛이 잘 드는 방향으로 옆으로 퍼지면서 자라기 때문에 우산처럼 펼친 수형이 된다. 잎은 2회 짝수깃모양겹잎인데, 작은잎(小葉)은 낫처럼 생겨서 좌우 비대칭이다. 잎은 늦게 생기는 편으로, 5월에 난다. 잎자루의 기부와 화상(花床)에 꿀이 많다. 특이한 점은 신경초나 미모사는 외부의 자극에 잎이 붙어버리지만 자귀나무는 해가 지고 나면 펼쳐진 잎이 서로 마주보며 접혀진다.

  꽃은 연분홍색으로 6∼7월에 피고 작은 가지 끝에 15∼20개씩 산형(傘形)으로 달린다. 꽃받침과 화관은 얕게 5개로 갈라지고 녹색이 돈다. 수술은 25개 정도로서 길게 밖으로 나오고 윗부분이 홍색이다. 꽃이 홍색으로 보이는 것은 수술의 빛깔 때문이다. 열매는 9월 말에서 10월 초에 익으며 편평한 꼬투리이고 길이 15cm 내외로서 5∼6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자연의 친구, 제주도와 울릉도를 포함한 남해안 도서 지방과 남·서해안 일부 지역에 분포하는 호랑나비과의 청띠제비나비(학명: Graphium sarpedon (Linnaeus, 1758)) 한 쌍의 사랑이야기가 있어 더욱 아름답고 포근함이 묻어나며, 호랑나비(학명: Papilio xuthus)와 제비나비(학명: Papilio bianor Cramer) 등 많은 나비들이 찾아와서 더욱 정겨움을 느낀다.

  생약명(生藥銘)은 합환화(合歡花), 자귀목(佐歸木), 합환수(合歡樹), 합혼수(合婚樹), 야합수(夜合樹), 여설수(女舌樹)이다. 불면증, 건망증, 우울증, 폐렴, 가슴 두근거림에 효능이 잇다. 민간요법에서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맞지 않는 약재다. 합환화(合歡花)는 여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쓴다. 불면증, 건망증, 우울증에 9g을 물 700㎖에 넣고 달여서 마신다. 합환피(合歡皮)는 여름~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쓴다. 폐렴에 9g을 물 700㎖에 넣고 달여서 마신다. 합환자(合歡子)는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쓴다. 가슴 두근거리는 데 9g을 물 700㎖에 넣고 달여서 마신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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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달고 쓰며 매운 맛의 약초, 삼채[蔘菜]

  삼채[학명: Allium hookeri]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채소이다. 삼채는 단맛, 쓴맛, 매운맛. 세 가지 맛을 지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일부에서는 뿌리에서 인삼 맛이 난다고 해서 삼채(蔘菜)라고도 부른다. 모양새는 부추를 닮았지만 부추보다 뿌리가 무성해 ‘뿌리부추’라고도 한다. 대파 쪽파 양파 마늘 부추 달래 등도 알리움 후커리(Allium hookeri)에 속한다. 꽃말은 ‘?’이다.

  미얀마 북동부 히말라야 산맥 해발 1400m 이상 고지대에서 자생하는 약초이다. 농가에서 드물게 재배하고 있다. 근상경과 굵고 단단한 뿌리를 가지고, 인경은 기둥모양이다. 외피는 막질이며, 꽃대는 약간 삼릉형(三稜形)을 나타낸다. 잎은 근생하고 선형이며 가운데 맥이 뚜렷하고, 총포(總苞)는 확대된 부분과 거의 길이가 같다.

  꽃은 7〜8월에 산형화서로 구형에 가깝게 많이 달린다. 꽃자루는 섬세하고 길이가 같으며 포편(苞片)이 없다. 꽃은 백색 또는 분홍색으로 성상(星狀)이다. 꽃잎은 6장이고 피침형, 수술대는 단일하고 추형, 기부만이 합생한다. 자방은 도란상(倒卵狀) 구형이다.

  생약명(生藥銘)은 삼채(蔘菜)이다. 항암효능을 가진 유황성분이 양파보다 약 2배 많이 들어있다. 유황은 건강한 세포생성을 위한 필수적인 성분이자 살균력이 강해 염증을 삭히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물실험을 통해 혈당과 체지방을 낮추고 뼈 건강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밝혔다. 잎과 뿌리를 가루로 만들어 당뇨에 걸린 실험쥐에게 8주간 먹였더니 혈당은 31% 낮아졌고, 혈중 인슐린은 2.3배 높아졌다. 이와 함께 골다공증이 진행되고 있는 실험쥐에게 잎의 추출물을 먹인 결과 뼈 강도는 35%, 밀도는 8% 높아져 뼈 건강 개선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채는 뿌리뿐만 아니라 순, 꽃 등을 두루 먹을 수 있어서 요리법도 다양하다. 고기 요리에 쌈채소로 곁들여도 좋고, 각종 찌개에 넣거나 나물로 무치면 식욕을 자극시켜 잃었던 입맛을 돌게 한다. 음식궁합으로 삼채는 생선이나 육류의 비린내와 잡내를 잡아줄 뿐만 아니라 기름기를 없애준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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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귀부인의 브로지 흑진주, 누리장나무[臭梧桐]

  누리장나무[학명: Clerodendrum trichotomum Thunb.]는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마편초과의 낙엽활엽관목이다. 짐승의 고기에서 나는 기름기 냄새를 누린내라고 한다. 누릿한 장 냄새가 난다고 누리장나무이며 지방에 따라 개똥나무, 구린내나무라고도 한다. 오동잎을 닮은 잎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취오동(臭梧桐)이라고도 부른다. 개나무, 노나무, 저나무, 포화동, 깨타리나무, 구릿대나무라고도 한다. 나무 전체에서 누린내가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 붙었다. 등 지방에 따라서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유사종으로 가지와 잎에 갈색 털이 빽빽이 나는 것을 털누리장나무(var.ferrungineum), 잎 밑이 심장밑꼴이고 끝이 뾰족하며 꽃받침조각이 좁고 긴 것을 거문누리장나무(var.esculentum)라고 한다. 관상용, 약용, 식용, 열매는 천연염료이다. 꽃말은 ‘친애’, ‘깨끗한 사랑’이다.

  타이완, 중국, 일본, 한국의 황해, 강원 이남에 분포한다. 산기슭이나 골짜기의 기름진 땅에서 자란다. 높이 약 2m이다. 나무껍질은 잿빛이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다. 밑은 둥글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으며 양면에 털이 난다. 잎 길이 8∼20cm, 나비 5∼10cm로 겉에는 털이 없으나 뒷면에는 털이 나며 잎자루는 길이 3∼10cm이다.

  꽃은 양성화로 8∼9월에 엷은 붉은색으로 핀다. 취산꽃차례로 새가지 끝에 달리며 강한 냄새가 난다. 꽃이 필 때는 향긋한 백합 향을 풍긴다. 꽃받침은 붉은빛을 띠고 5개로 깊게 갈라지며 그 조각은 달걀 모양 또는 긴 달걀 모양이다. 화관은 지름 약 3cm이고 5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며 10월에 짙은 파란빛으로 익는다.

  생약명(生藥銘)은 취오동(臭梧桐), 취동(臭桐), 추엽(秋葉), 취목(臭木), 해동(海桐), 해주상산(海州常山), 명목단수(冥牧丹樹)이다. 잔가지, 꽃, 열매, 뿌리를 수시로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쓴다. 중풍으로 마비가 온 데, 혈압 높은 데 10g을 물 700㎖에 넣고 달여서 마신다. 아토피, 습진에 달인 물을 바른다. 생즙을 내서 하루에 두 번씩 복용하면 통풍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이른 봄에 새로 나온 잎을 데쳐서 나물로 먹는데, 신기하게도 냄새 성분은 휘발성이 강하여 금방 날아가 버린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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