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자원식물. 누에를 닮은 덩이줄기, 석잠풀[草石蠶]

  석잠풀[학명: Stachys japonica Miq.]은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석잠(石蠶)이란 ‘돌누에’라는 뜻으로, 땅속의 덩이줄기가 단단하고 누에나 번데기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배암배추, 뱀배추, 민석잠풀, 민석잠화, 민석잠풀, Japanese-betony, Korean hedge-nettle라고도 한다. 유사종 개석잠풀(var. hispidula)은 줄기의 모서리와 잎 뒷면의 주맥에 털이 있고, 털석잠풀(var. hispida)은 전체에 털이 많다. 관상용, 약용, 식용, 밀원용으로 이용한다. 꽃말은 ‘설원의 연인’이다.

  전국의 양지바르고 물 빠짐이 좋은 곳에서 자라며, 키는 30~60㎝이다. 뿌리는 흰색의 지하경이 옆으로 길게 뻗으며 마디 부분에서 잔뿌리가 여러 개 생긴다. 줄기는 곧게 서고, 잎은 마주나며 길이가 4~8㎝, 폭이 1~2.5㎝의 크기이다. 잎자루는 길이가 0.5~1.5㎝이고 피침형으로 끝은 뾰족하다. 잎의 모양은 바소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둥글거나 수평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6~9월에 연한 홍색 꽃이 줄기와 잎 사이에 돌아가며 피고 길이는 1~1.5㎝이다. 꽃받침은 길이가 0.6~0.8㎝이고 끝이 5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가시처럼 뾰족하다. 열매는 10월에 달린다.

  생약명(生藥銘)은 초석잠(草石蠶), 광엽수소(光葉水蘇), 야자소(野紫蘇), 화수소(華水蘇), 개조, 향소(香蘇), 야지잠(野地蠶)이다. 뇌 기능을 활성화시켜주는 페닐에타노이드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고,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콜린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부종이나 뇌졸증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주며, 혈액 순활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간경화와 동맥경화를 개선하고 지방간의 형성을 억제해준다. 감기를 비롯해 두통, 인후염, 기관지염 등을 치료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또한 피를 머물게 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코피나 토혈, 소변과 대변에 피가 섞이는 증세, 월경과다와 월경불순, 자궁염 등을 다스리는 약으로도 쓰인다. 그밖에 지혈과 종기를 가시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용법은 내과 질환에 대해서는 1회에 말린 것 3~6g을 200cc의 물로 달여 복용한다. 하루 용량은 10~20g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같은 양의 약재를 가루로 빻아 물로 복용하기도 한다. 종기에는 생잎을 찧어 환부에 붙이거나 달인 물로 환부를 닦아낸다.

  어린순을 데쳐서 된장이나 간장에 무쳐 먹는다. 다른 나물과 섞어 먹기도 한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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