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자원식물. 멘델의 법칙 실험식물, 완두[豌豆]

  완두[학명: Pisum sativum L.]은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장미목 콩과의 한·두해살이풀이다. 잠두(蠶豆), 보리콩, pea, snow pea 라고도 한다. 멘델(Gregor Johann Mendel, 1822~1884)이 ‘멘델의 법칙(Mendelian inheritance)’의 기틀을 마련한 실험에 이용한 식물로 유명하다. 관상용, 식용, 약용, 가축사료용이다. 꽃말은 ‘미래의 기쁨’, ‘행복한 결혼’, ‘다산’이다.

  발생 근원은 같지만 모양이나 기능이 다른 경우를 상동(homology)이라 한다. 반대로 모양이나 기능은 비슷하지만 발생 근원이 다른 것을 상사(analogy)라 한다. 유전학의 기틀을 마련한 멘델은 완두를 이용하여 우열의 법칙, 분리의 법칙, 독립의 법칙을 정리했으나 1900년경에 가서야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완두가 유전학 실험의 좋은 재료인 이유는 한 세대가 짧고, 자손을 많이 얻을 수 있으며, 순종을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으로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에 이미 재배되었다. 중국에는 5세기경에 전해졌고 한국에서의 재배 역사는 오래지 않다. 전국 각지에서 재배한다. 높이 2m 정도이고 잎은 겹잎이며 잎 끝은 덩굴손으로 되어 지주를 감아 올라가면서 자란다.

  꽃은 5월에 개화하며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화경에 달리는 2개의 접형화로 백색이다. 꼬투리는 길이 5cm 정도로 선형이거나 칼 같으며 털이 없고 흰빛이 도는 종자가 5∼6개 정도 들어 있다.

  생약명(生藥銘)은 완두(豌豆)이다. 식이섬유소가 가장 풍부해 변비를 치유하고 대장암을 예방하며, 동맥경화증에도 효과가 있다. 위 기능을 좋게 해 속이 더부룩하고 울렁거릴 때, 불면증에 먹으면 효과가 좋다. 하지만 완두콩에는 소량의 청산이 들어있어 하루 40g 이상 먹는 것은 좋지 않다. 탄수화물이 주성분이며 단맛이 뛰어나고 단백질도 많고 어린 꼬투리에는 비타민도 풍부하다. 팥이나 강낭콩처럼 밥에 넣어 먹거나 떡·과자의 고물로도 이용된다. 성숙하기 전의 푸른 씨알은 통조림으로, 어린 꼬투리는 채소로 이용한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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