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자원식물, 큰개불알풀[腎子草, Birdseye speedwell]

  큰개불알풀[학명: Veronica persica Poir.]은 현삼과의 두해살이풀이다. 식물명은 일본 이름 ‘이누노후구리(犬の陰囊)’를 그대로 번역한 것으로 일본인들의 눈에는 긴 줄기 끝에 달려 늘어진 열매의 모양새가 마치 개의 음낭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 조상들은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해주는 꽃이라는 의미를 담아 ‘봄까치꽃’이라고 부르고, 서양인들은 ‘새의 눈(Bird’s Eye)’이라는 멋진 이름을 붙였다. 특이한 별칭으로 ‘큰지금’이 있는데, 지금(地錦), 즉 땅 위의 비단이란 뜻이다. 봄날 이 꽃이 군락을 지어 피어 있는 모습이 비단을 깔아놓은 듯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관상, 밀원, 식용식물이다. 꽃말은 ‘기쁜소식’이다.

  유럽 원산의 귀화식물이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길가나 빈터의 약간 습한 곳에서 자란다. 전체에 부드러운 털이 난다. 줄기는 가지가 갈라져서 아래쪽이 비스듬히 자라며, 높이 10-40cm이다. 잎은 아래쪽에서는 마주나지만 위쪽에서는 어긋나며, 난상 원형으로 길이 7-18mm, 폭 6-15mm이고, 가장자리에 끝이 둔한 톱니가 3-5개씩 있다. 잎 양면은 털이 드문드문 난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1개씩 달리며, 하늘색, 지름 7-10mm이다. 꽃자루는 길이 1-4cm이다. 꽃받침은 4갈래로 갈라진다. 화관은 4갈래로 갈라지는데, 아래쪽의 것이 조금 작다. 열매는 삭과다.

  생약명(生藥銘)은 신자초(腎子草)이다. 해열, 콩팥기능강화, 풍습성 질병, 만성말라리아, 어린이 고환팽대증을 해소하는데 효과가 있다. 새싹을 채취하여 삶아서 익히고 물에 깨끗이 씻어서 기름과 소금으로 조리해서 나물로 먹는다. (참고자료: 한국의 자원식물·네이버·다음 지식백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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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한국의 자원식물, 큰개불알풀[腎子草, Birdseye speedwell]

  1. teach342 says:

    이런 풀, 꽃들을 어린 시절 많이 보았던 것 같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2. 이영일 says:

    이른 봄부터 밭둑이나 산 주변에 지천으로 피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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