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걸그룹 뮤비, 여중생 동성애 키스 논란

일본 걸그룹 SKE48의 카타오모이finally 뮤직비디오 동성애 키스신 장면.

일본에선 변태적 소아성애(小兒性愛)를 자극하는 로리타 문화가 사회 전체에 만연하면서 원조교제 등 미성년자 관련 성범죄에 악영향을 끼치며 우려가 커지는 중인데요. 이러한 가운데 걸그룹 뮤직비디오의 선정성이 갈수록 심해져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문제가 된 것은 인기 걸그룹 SKE48의 신곡 ‘카타오모이(片想い: 짝사랑)Finally’ 뮤직비디오입니다. 이 노래는 내년 1월 25일 발매를 앞둔 SKE48의 8번째 싱글 타이틀곡으로 지난 18일 팬서비스 이벤트인 악수회(握手会)에서 뮤직비디오가 처음 공개됐습니다.

 

이날 공개된 뮤직비디오엔 교복을 입은 여학생 커플이 서로 딥키스를 하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또 여학생들끼리 상대방의 귀에 입을 대거나 손가락을 빠는 등 적나라한 동성애 애무 장면이 담겨 있었습니다. 팬들은 이 같은 충격적 영상을 보며 비명을 질렀다고 합니다.

 

침대 위에서 여자 멤버들이 서로 껴안고 누운 동성애 장면을 연출한 SKE48의 신곡 뮤직비디오.

2008년 결성돼 2009년 데뷔한 SKE48은 현재 일본 최고 걸그룹으로 꼽히는 AKB48의 자매그룹 중 하나입니다. 나고야(名古屋)의 사카에(栄) 지역에 마련된 전용극장에서 공연을 한다는 뜻으로 지명 사카에의 영어식 표기(Sakae) 앞 글자를 따서 SKE48이란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SKE48은 다른 ‘48 시리즈’ 그룹과 마찬가지로 음반활동과 미디어 노출 자격이 50여명의 멤버 가운데 선발된 몇 명에게만 주어지는 등 AKB48의 운영 방식을 그대로 따라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룹의 이미지도 ‘야한 로리콘’을 추구하는 AKB48과 비슷하게 가려는 모양입니다.

 

K-POP도 그렇지만 최근 J-POP 음반시장은 그야말로 ‘아이돌 천하’입니다. 특히 AKB48을 비롯한 ‘48 시리즈’와 KARA, 소녀시대 등 신한류 아이돌 등 걸그룹의 인기가 폭발적입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걸그룹이 쏟아져 나오면서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SKE48의 신곡 카타오모이Finally 뮤직비디오 한 장면.

그런데 일본엔 소녀시대처럼 무대에서 댄스 실력이나 가창력을 선보일 수 있는 걸그룹이 거의 없습니다. 멤버들의 로리콘 이미지나 엽기적인 컨셉트로 시선을 끌려는 그룹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인지 일본 걸그룹의 뮤직비디오 수위는 점점 위험해지는 것 같습니다.
더 자극적이고 더 선정적인 것을 보여주지 못하면 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으거나 오타쿠 등 광적인 팬을 확보하는 게 어렵기 때문입니다. 유독 걸그룹을 중심으로 세미 누드 뮤직비디오, 올 누드 뮤직비디오, 저질 뮤직비디오 등이 잇따르는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습니다.

 

AKB48만 봐도 대표곡인 ‘헤비로테숀(ヘビーローテション)’이나 ‘포니테루토슈슈ポニーテールとシュシュ) 등의 뮤직비디오엔 로리타와 노조키(覗き: 변태적 훔쳐보기) 컨셉트가 물씬 풍깁니다. 이 그룹 멤버들이 출연한 드라마와 사진집도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SKE48의 신곡 뮤직비디오에서 여자 멤버가 또 다른 멤버의 손가락을 빠는 장면을 연출해 논란을 일으킨 장면.

논란에 휩싸인 SKE48 뮤직비디오의 동성애 키스신을 촬영한 일부 멤버들의 나이는 14세, 17세였습니다. 보통 아이들처럼 학교에 다닌다면 여중생과 여고생밖에 안 된 어린 소녀들이 뮤직비디오의 동성애 컨셉트에 맞춰 농염한 키스 장면을 연출한 셈입니다.

 

워낙 성(性)에 개방적인 일본이지만 이 뮤직비디오에 대해선 논란이 적지 않은데요. 일본 네티즌들은 “이건 너무 심하다” “중학생에게 시킬만한 짓이 아니다” “요즘 아이돌은 레즈비언 이미지로 파는 게 유행하는 건가” 등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론 귀여운 여자애들끼리 키스하는 게 좋다” “좀 자극적이긴 해도 빨리 풀 버전을 보고 싶다” “예쁘니까 괜찮다” “에로캇코이(エロカッコイイ: 야하면서 멋진)한 느낌이다” 등 적극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히며 남다른 취향을 드러낸 팬들도 적지 않습니다.

 

SKE48의 신곡 뮤직비디오에서 여자 멤버가 다른 멤버의 귀에 입을 가까이 대며 동성애 애무를 연출한 장면.

어느 쪽이 됐든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는 시선 끌기엔 일단 성공한 모양입니다. 뮤직비디오의 선정성 논란이 대중적 관심과 음반판매로 이어지며 다음달 나오는 SKE48의 8번째 싱글이 어느 정도로 대박을 낼지 여부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인기가 최우선이라는 아이돌이지만 여중생 나이에 불과한 어린 소녀 멤버가 진한 동성애 키스신이라니… 한국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면 아마 TV 시사토론 프로그램의 주제가 됐겠죠? 점점 업그레이드(?)가 진행 중인 일본 걸그룹들이 다음엔 도대체 뭘 들고 나와서 선보일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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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2day
카테고리 : J-POP STORY

댓글(3) 日걸그룹 뮤비, 여중생 동성애 키스 논란

  1. admin says:

    저널로그 운영자입니다. 이 포스트가 동아닷컴 기사로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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