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고급 SUV인 기아 모하비는 큰차를 선호하는 북미에 가져다놓아도 사이즈에서는
전혀 꿀리지 않을 정도로 거대한 몸집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유러피언 중형웨건을 베이스로 만든 아우디의 올로드콰트로에
비해 게임이 안되는 사이즈를 자랑합니다.

아우디 구형 A6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올로드 콰트로는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에어서스펜션 장착으로 지상고를 높일 수 있으며, 사진찍을 당시에는 총 4단계중
아래에서 2번째 단계로 맞춰진 상태였습니다.
제원을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사이즈 제원 (길이 x 넓이 x 높이)
모하비 : 4880 x 1915 x 1810
wheelbase : 2895mm
올로드콰트로 : 4810 x 1850 x
1504, wheelbase : 2760mm
골프3 : 4074 x 1694 x 1428,
wheelbase : 2474mm
——————————————
제원을 비교해보면 길이는 7cm밖에 차이가 안나지면 넓이가 6cm정도 그리고 높이는
무려 30cm이상 차이가 납니다.
실내의 길이를 가늠하게 하는 휠베이스의 차이는 13cm정도가 나므로 실내에서
느끼는 체감 크기는 13cm정도 모하비가 넉넉하겠습니다만 상대적으로 3열 시트를
가진 모하비의 구조상 2열 뒷좌석에서 느끼는 체감 차이는 휠베이스의 차이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일반 세단의 플랫폼을 베이스로 만든 올로드콰트로에 비해 모하비는 SUV구조를
갖추느라 하부 구조의 기본 높이 자체가 워낙 높기 때문에 무겁고 거대한 구조로
만들어진 것이지요.

승용 세단을 베이스로 만든 웨건 그 웨건을 베이스로 만든 약간 하이브리드 성격의
SUV가 바로 올로드콰트로의 컨셉으로 지상고를 확보해 오프로드를 갈 수 있기는 하지만
본격적인 SUV보다는 시가지주행에서의 편안함을 강조한 모델입니다.

이번에는 올로드콰트로를 97년형 폭스바겐 골프3와 비교해봤습니다.
——————————————————–
올로드콰트로 : 4810 x 1850 x
1504, wheelbase : 2760mm
골프3 : 4074 x 1694 x 1428,
wheelbase : 2474mm
——————————————————–
과연 사람들이 선호하는 것처럼 반드시 큰 차만이 많은 인원과 짐을 실을 수 있는걸까요?
제원에서 보는 차이로도 충분한 외형의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만 실제로 골프3로도
뒷자리에 3명의 아이를 탑승시키고 거대한 유모차등을 싣는 것이 가능합니다.

일반 세단에는 아예넣지도 못하는 쌍둥이 유모차는 물론이고, 각종 아이들 짐이나
시장에서 장본 물건들을 넣을 수 있고, 뒤에 덮개를 덮을 수 있게되어 짐칸의 물건이
실내로 넘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일반 세단에 쌍둥이용 유모차를 넣었다쳐도 그 다음에는 아무것도 넣지 못하는
공간의 제약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큰 차를 선호합니다만 거의 다윗과 골리앗의 대비되는 외형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얼마든지 작은차로도 대가족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스타일적으로 SUV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만 훨씬 무거운 무게로 인해 둔한 핸들링,
나쁜 연비등으로 사실 세단을 베이스로한 웨건에 비해 오프로드를 달릴 수 있는 장점
이외에는 거의 장점이 없습니다.
반면 해치백은 실제로 작게 느껴지는 트렁크라도 의외로 실용적이고 많은 짐을
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세대를 거듭할수록 거대해지는 자동차의 크기는 시장의 요구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지만 그로 인한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www.testdrive.or.kr (자동차환자
수용소)
-testkwon-




저널로그 운영자입니다. 이 포스트가 동아닷컴 기사로 선정되었습니다~☆
과거에 눈길에 차 한번 미끌려 중앙분리대에 쳐 박히면서 부셔진 승용차에 무서움이 들더군요
지금은 구형 쏘렌토를 타는 입장이지만 무식한 등치가 믿음감이 들때도 있지요
하드프레임의 차들은 승차감이 나쁘고 연비는 많이 먹지만 확실히 안전합니다.
모하비 오너입니다. ^^; 차가 참으로 거대한 것은 사실입니다. 카니발 크기와 거의 같으니깐요. 얼마전 주차장에서 마티즈랑 나란히 주차한 적이 있는데 미안할 정도로 차이가 나더군요. ㅋㅋ 그래서 주차할 때마다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양쪽바퀴 모두가 주차선을 밟으려고 하기 때문이죠. 차를 고를 때는 주차 걱정은 하지도 않고, 3열에 어른이 않을 수 있는 프레임바디 차를 찾다보니, 모하비 밖에는 없더군요. 안전과 승차인원 등 여러가지 요구사양을 만족하는 국산차 중에는 유일한 차였읍니다. 정말 모두 만족스러운데, 주차와 좁은 골목길에서는 힘이 많이 듭니다. ㅠㅠ
제가 차를 오래 타는 편이라, 현재까지 소유해본 차량은 포니2, 르망, 구형SM5가 전부인데, 그 중에 크기에 비해 공간활용도는 포니2, 르망, SM5 순서였읍니다. 해치백의 위력은 체험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죠. 게다가 차도 튼튼했고… 총각시절 제 이삿짐을 제 차로 모두 해결할 정도였읍니다. 물론 운전석 빼고는 모두 짐으로 가득 채우고 말이죠… 게다가 나머지 세단 두 종류도 트렁크가 매우 커서 가족 여행을 편하게 다녔더랬읍니다.
제가 원하는 차는 겉 크기는 작고, 실내 크기는 크고, 여러가지 수납공간이 많은 차입니다. 괜찮은 녀석이 있을까요? ^^
소중한 글 감사드립니다. 원하시는 차에 대한 정답은 없겠지만 파사트 바리안트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