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샘물 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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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비아FT 1st] 아름다운 나비가 되기 위해선 징그런 몸이 있어야 한다 : 함평 나비축제

  아름다운 나비가 되기 위해선 징그런 몸이 있어야 한다 : 함평 나비축제를 보고   2012.5.4. 아주 맑은 날 오후 전남 함평 나비축제장에 가다   ▣ 자유로운 영혼을 찾아 눈덮인 북극엔 흰 곰이 산다. 혼자 어슬렁거리며 먹이를 찾고 그러다 어디에선가 잠이 들고, 날이 밝으면 또 먹이를 찾아 눈덮인 들판을 떠돈다. 그렇게 광활한 동토의 땅을 찾아 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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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비아FT 1st] 바람불어 좋은 날: 어느 볕좋은 날의 일상

  바람불어 좋은 날: 어느 볕좋은 날의 일상         * 5월의 어느 날 * 컬럼비아 Flyin Dry Shell과 함께   바람이 분다, 멀리 바다를 건너온 바람은 항구를 넘고 강을 지나 산자락 까지 불어 왔다. 무슨 말인지 하는 것은 같은데 낯선 소국의 사람을 만난 듯 이야기는 통하지 않고 그저 그런 바람이겠지 하고 스쳐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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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비아FT] 아!아! 참꽃잎은 떨어지고 : 관악산 수목원 능선에서

 <컬럼비아 FT 후기> 아!아! 참꽃잎은 떨어지고 : 관악산 수목원 능선에서   ♧ 2012. 4. 29(일) ♧ 맑은 날씨. 그러나 쾌청한 정도는 아님. with Flyin’ Dry™ Shell & Cap     ♧ 안양시청 – 안양종합운동장 – 관악산산림욕장 – 능선 – 국기봉 – 서울대실습림(관악수목원) 능선 – 서울대 실습림(관악수목원) – 안양예술공원(안양유원지)     (1) 그녀는 진달래 꽃 한송이를 내게 전했다. 꽃을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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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같은 바위는 안개구름속에 묻히고 : 해남 두륜산에서

  < 이 글은 FT제품을 수령하기 전에 다녀온 산에 관한 것입니다. 그래서 제목앞에 [컬럼비아 FT]임을 명기하지 않았습니다. 참고바랍니다>   불꽃같은 바위는 안개구름속에 묻히고 : 해남 두륜산에서   ♥ 2012.4.11.(수) ♥ (해남버스터미널)-오소재-노승봉-가련봉-만일재-두륜봉-진불암-대흥사-주차장-시설지구 매표소 ♥ 비온 뒷날이라 안개구름 탓에 시계는 10미터 정도였던 날씨. 종일 흐림 ♥ 혼자서 버스타고 오고 감.   그날은 그랬다. 그냥 훌쩍 떠나버리고 싶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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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비아FT] 안개비 속에서 봄기운을 맞다: 성남 불곡과 영장능선에서

안개비 속에서 봄기운을 맞다: 성남 불곡과 영장능선에서   기사(騎士) 이야기에 심취해 있던 돈키호테는 복장을 갖춘 채 말라비틀어진 말에 오른다. 중량을 이기기 못해 비틀거리는 말과 녹이 쓸고 찌그러진 갑옷을 입고 투구를 쓴, 그리고 긴 창을 든 돈키호테는 그칠 것이 없었다. 때론 거인을 공격한다며 풍차를 공격하고, 변두리 술집 작부도 그에겐 공주였다. 이상과 현실의 혼돈이 돈키호테의 주된 내용이라고 하지만 메마른 세상을 사는 사람들의 욕구불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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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 날개 속에서 보낸 거친 하루: 덕룡과 주작산 종주

  봉황 날개 속에서 보낸 거친 하루: 덕룡과 주작산 종주   봉황의 날갯속을 헤집어 올라본 적이 있는가. 그 길고 큰 틈바구니에서 작은 미물(微物)이 되어 이리저리 헤매다 지쳐본 적이 있는가. 온몸으로 그 느낌을 향유하고 싶다면 남도의 덕룡과 주작에 오를 일이다. 나의 3월 첫날은 봉황의 양날개 속에서 탄성과 두려움의 喜와 苦를 함께 한 날이었다.   눈덮인 주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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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머리위론 눈이 내리고: 치악에서의 하룻밤

움직임은 살아있다는 징표일게다. 세월의 흐름처럼 변화는 예외가 없고– 오늘, 추억을 되살리는 나그네의 걸음처럼 흔적을 남겨 본다.     밤새 머리위론 눈이 내리고: 치악에서의 하룻밤   2월 24-25일. 형과 둘이서  큰 배낭을 메고 걷다.   떠나려는 계절의 심술인가. 타프 위론 사그락 거리며 눈이 부딪히는 소리가 밤새 그치지 않았다. 산 중, 겨우 침낭 하나에 기대 몸을 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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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 함께 돈 공원 : 가을의 끝자락에서, 그리고 안녕~~

  햇살과 함께 돈 공원 : 가을의 끝자락에서     가지마오 그 화려한 지난 날에도 비록 당신을 위해 해 준 것은 없다해도 그렇게 속절없이 떠나지는 마오 가지마오 아직 철을 잊고 핀 빨간 장미도 있고 여린 삭을 여민 새싹도 있는데 그렇게 훌쩍 떠나지는 마오 가지마오 짝도 찾지 못하고 대를 이를 후손도 남기지 못했는데 차운 바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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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이틀째 – 배내고개에서 표충사까지: 억새의 숨은 뜻은

  천년샘물의 산& 영남알프스 이틀째 - 배내고개에서 표충사까지 억새의 숨은 뜻은                                                         아침은 어떻게 시작되는 것일 까? 옛날 도시의 아침은 연탄재를 비롯한 쓰레기 수거차량의 ‘땡땡’거리는 요란한 종소리부터 시작되기도 했고, 두부나 재첩국을 머리에 이고 골목을 누비는 아낙의 “두부사려오~” “제첩국 사이소”라는 소리에 열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이 모두가 아련한 옛날의 한 토막으로 희미하게 기억될 뿐이고, 오늘날은 머리맡 휴대전화 알람소리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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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산군(山群)에서의 이틀: 은빛 억새는 금빛으로 변하고

  영남알프스 산군(山群)에서의 이틀: 은빛 억새는 금빛으로 변하고     ○ 10. 28-29(1박2일) 둘이서. ○ 새벽에 석골사에서 산행시작하여 배내고개에서 1박. 그리고 다음날 표충사로 내려옴. ○ 경로 → 밀양역-석골사-억산-팔풍재-범봉-딱밭재-운문산-아랫재-가지산-능동산-배내고개(1박) → 배내고개-능동산-능동2봉-샘물산장-천황산(사자봉)-재약산(수미봉)-고사리분교터-표충사-밀양버스터미널-밀양역   은빛 억새꽃이 꿈결처럼 흐르는 그런 곳에서 無念과 無常의 자아로 거리낌없이 걸어보고픈 생각은 언제나 이런 저런 이유로 昏絶됐다. 하나가 있으면 다른 하나가 없고, 또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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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의 비밀 그 하나 : 소금강 단풍을 보며

  천년샘물의 산 &   빨강의 비밀 그 하나 : 소금강 단풍을 보며     빨간색 약물은 만병통치의 효능을 지니고 있었다. 손에 상처가 나도 바르고, 손가락을 삐쳐도 바르고, 심지어 배가 아파도 발랐다(어디에?) 그 약 아까정기. 원 이름은 머큐로크롬(mercurochrome) 지금은 사라졌다지만 그래도 이땅의 40대 이상 에게는 ‘아! 그 약!’이라는 단말마 같은 외침.   오늘 붉은 단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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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뻤다: 단풍이 찾아온 설악 공룡능선에서

       그녀는 예뻤다: 단풍이 찾아온 설악 공룡능선에서     한토막: 보이는 것은 어둠 속의 무수한 움직임 뿐   내가 가지 않은 길은 길이 아니며 내가 보지 못한 풍경은 풍경이 아니며 내가 하지 않은 일은 일이 아니며 내가 타지 않은 차는 차가 아니다. 天上天下唯我獨尊. 이런 배짱이 있어야 하는데 한 낯 작은 사마귀도 굴러오는 수레에 달려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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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소중한 것은 곁에 있다

  정말 소중한 것은 곁에 있다.   책을 사본 적이 언제든가. 그래도 을지로쯤을 걸을 땐 대형 서점에서 기획세일하는 책들을 눈여겨보곤 했는데, 이미 오래 전의 일이 되어버렸다. 가까운 시일내 그런 기회가 오겠지. 굳이 책을 사겠다면 클릭몇 번이면 가능한 일이지만 언제부터 내 마음은 마른 샘물이 되어 있었던가. 폐허가 된 고성(古城) 어느 구석의 샘터처럼.   굳이 변명을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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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선생을 찾아 나선 길 : 한강을 따라

  다산 선생을 찾아 나선 길 : 한강을 따라   이름이 어떠하던 형태가 어떠하던 전쟁은 그랬다. 아(我)와 피아(彼我)의 구별, 그리고 상상을 초월한 피해. 승리든 패배든 온전함을 기대할 수는 없는 것. 이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지 않음에도 동서고금을 통해 전쟁이 끊이지 않았던, 아니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 까? 욕심이다. 갈등의 원인도, 그 정도를 넘은 싸움도 결국은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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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과 암, 그 극단의 아름다움 – 관악산 야간산행

명과 암, 그 극단의 아름다움   어둠의 관악산에서 내려다 본 도시   극단. 대비의 정점에 아름다움은 있다. 어둠은 그리 달잡지 않은 존재임이 분명하건만 애써 찾지 않아도 독특한 아름다움이 무수히 존재함을 부인하긴 어려울 터 오늘 그 하나를 본다.   새벽녘 쏟아지는 별빛을 바라보며 산마루를 걷는 즐거움을 맛본 이후 그 아름다움을 못내 잊지 못하고 있었다. 탈출의 몸부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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