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남아공 프리토리아에서 열린 일본과 파라과이의 16강전입니다.
한국이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1-2로 패하면서 마지막으로 남은 아시아 국가가
되었죠.
물론 경기가 뒤라서 남은 것 뿐이지만서도요. 이날 프리토리아 경기장 주변에는
많은 일본 응원단이 왔습니다.


(사진=김동욱)
조별리그 덴마크와의 경기에서의 경기력만 보면 파라과이도 해볼만하다고 생각해서일까
많은 일본 응원단이 왔는데요. 응원단의 표정에서만 봐도 자신감이 넘쳐 보입니다.
페이스페인팅도 하고
여러가지 응원도구도 많이 가져왔더군요.

(사진=김동욱)
이날 프레스센터에 반가운 얼굴이 왔었습니다. 일본 전 축구국가대표틴 나카타
히데토시입니다.
덴마크 전도 봤다던 그가 일본의 8강 진출 현장을 보기 위해 왔습니다. 유창한
이태리어로 인터뷰를 하던
나카타는 이번에 해설을 맡은 것 같더군요. 이태리 기자에게 무슨 말을 했냐고
물으니 "2년간 해외를 돌아다니면서
느낀 것은 내가 일본을 여행하지 못했구나였다. 이제 일본을 찬찬히 여행하고
싶다"란 대답을 했다는군요..흠..

(사진=김동욱)
수도권 경기라서 그런지 많은 취재진들이 왔습니다. 저도 3시간 전에 왔었지만
프레스센터에 자리가 없어서
그냥 돌아다니다 일찌감치 경기장에 갔습니다. 특히..중국 기자들…너무 많이
왔더군요…지방 경기때는
그렇게 안보이던 중국 기자들이 수도권 경기는 꼭 오더군요. 이들 때문에 자리가
너무 없어요…
참고로 수도권은 요하네스버그와 프리토리아, 지방은 그 외 도시입니다.



(사진=김동욱)
이날 수많은 취재진들이 찾은 반면 관중은 만원까지는 아니었습니다. 한 6만 석
중 1석 정도가 비더군요.
사진을 찍은 시간은 경기시작 1시간 반전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이 시간에도 벌써 일본 관중들은
플래카드를 여기 저기 걸어놓았더군요.

(사진=김동욱)
취재석에 비치된 TV에 나온 이날 파라과이와 일본의 포메이션과 출전 선수 명단입니다.
일본은 혼다 게이스케가 원톱으로 배치됐고 파라과이는 산타크루스 등 3명의 공격수가
4-3-3 전형으로
섰습니다.

(사진=김동욱)
프리토리아 로프터스 경기장이 그리 신형 경기장은 아니지만 나름 운치가 있습니다.
빨간색 벽돌이 주를
이룬 건물과 함께 주위가 주택가로 되어 있어서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뭐랄까
전원 속의 경기장이라고 할까요.
대도시에 위치한 경기장보다 이런 경기장이 더욱 좋게 느껴집니다.

(사진=김동욱)
일본 관중들에 비해 절대적으로 수가 밀렸던 파라과이 응원단입니다. 하지만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은
보기 좋더군요. 이날 일본 관중들은 어림잡아 1만 여명 정도가 왔고 파라과이는
한….500명? 정도 였습니다.

(사진=김동욱)
양 팀 선수들이 입장을 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같은 순서죠.

(사진=김동욱)
네덜란드전과 마찬가지로 일본 국가가 흐르자 대형 일장기가 올라옵니다.네덜란드전도
보고 사진을 찍었는데
게으른 탓이 아니라 정말 시간이 없어서 못올렸습니다. 옆에는 일본의 대형 유니폼기가
올라오더군요.
정말 웃겻던것이 자세히 보면 완벽하게 올라오지 못했습니다. 일본 유니폼은 밑에가
꼬여서 위에만 제대로
펼쳐지고, 일장기 마저 오른쪽 밑에 부분이 접혀서 완전한 형태가 되지 못했습니다….쩝..연습좀
하지..


(사진=김동욱)
자..사진 찍습니다. 단체 사진을 찍는 중입니다.

(사진=김동욱)
이날 경기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정말 최악의 16강전이었습니다. 박진감은
어디로 갔는지 지루한
공방전만 주고 받더군요. 경기를 재미있게라도 하지 재미도 없었습니다. 이날
일본의 공격수 혼다는 계속
마크를 당해 제대로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습니다. 저기 그라운드에 누워 있는
선수가 혼다입니다.

(사진=김동욱)
파라과이 선수들은 전반전이 끝난 뒤 바로 들어가지 않고 저렇게 모여서 기도(?)
하고 들어가더군요.
아마 나이지리아 선수들도 저렇게 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사진=김동욱)
브라질 전에서도 나왔던 치어리더 누나들입니다. 샤키라의 this is for africa에
맞춰서 율동을 합니다.
재미있는 것이 이들 누나들이 지방 경기에는 안옵니다. 오직 엘리스파크, 사커시티,
로프터스 경기장에서
경기장이 열릴때만 옵니다…지방 경기가 서러워지는 순간입니다.

(사진=김동욱)
이번 남아공 월드컵의 마스코트 자쿠미입니다…귀여워야할 마스코트이지만 이상하게
정이 안가네요..

(사진=김동욱)
파라과이 헤라티노 마르티노 감독입니다. 이 감독은 경기 내내 앉아 있지를 못하더군요…
심판의 불만족스러운 판정에는 손을 양 옆으로 펴들고 왜냐는 제스춰를 취합니다.
흠..
그리고 조금 이상하다 싶으면 계속 뭐라뭐라 합니다. 정말 120분간 저렇게 점선
안으로 뛰어다니더군요.

(사진=김동욱)
일본 오카다 다케시 감독은 저렇게 가만히 서있기만 합니다. 망부석처럼…언제
우리 선수들이 골을 넣을까
하고 기다리는…결국 저렇게 굳고 맙니다..


(사진=김동욱)
정말 정말 지루한 90분간의 경기가 0-0으로 끝나자 바로 연장전으로 돌입합니다.
연장으로 돌입하자 관중들 일부가 자리를 떠서 돌아갑니다. 밖으로 나가자 한
관중은 "내가 여기 왜 왔는지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뜨리더군요……넣어줘야 할 골도 넣지 못하고…패스도
정확도도 떨어지고..
압박도 없고…아….그래도 힘들었으니 다리를 풀고 해야죠. 양 팀 선수들이
근육을 풀며 30분간의 연장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때는 후보선수들도 사람이 모자라니 나서서 주전 선수들을
도와줍니다.


(사진=김동욱)
역시 예상대로 연장전에서도 단 한골도 넣지 못하고 승부차기로 들어갑니다. 이번
월드컵 첫 승부차기입니다.
저기 밑에 사진의 선수는 힘들었는지 승부차기 전에 저렇게 드러눕더군요. 승부차기가
시작되긴 전 빈자리가
꽤 보입니다. 어떤 마음인지 이해가 가더군요..저도 기사만 아니면 바로 가고
싶었습니다.


(사진=김동욱)
승부차기가 시작되기전 벤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도 한 마음으로 공을 차는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일어서서 어깨동무를 합니다. 일본 벤치는 자신들의 예상과는 달리 한 선수의
실축으로 결국 3-5로 패합니다.
8강이 눈앞에 있었지만 결국 날아가고 맙니다.


(사진=김동욱)
즐거워 하는 파라과이 선수들 사이로 고개를 떨구는 일본 선수들이 보입니다.
일본과 한국은 모두 패했지만 풍경은 달랐습니다. 한국은 정말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고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펼쳤습니다. 조금만 더 조그만 더 하면 이길 수 있었는데…다 잡을 수 있었는데..하는
안타까움 때문에
선수들은 물론 보는 관중들도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다릅니다. 정말
졸전을 펼치고 대등한 경기는
커녕 밀리는 경기를 펼치고 겨우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까지 가서 졌기 때문에
후회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만의 생각일 수 있겠지만요.


(사진=김동욱)
첫 월드컵 원정 16강에 올랐지만 8강 진출이 좌절된 일본은 팬들은 물론 선수들도
아쉬워합니다.
눈물을 흘리는 일본팬들도 있더군요. 일본 선수들도 관중석 양편으로 가서 응원해준
관중들에게 인사를 합니다.

(사진=김동욱)
파라과이 관중들은 흥분의 도가니입니다. 저렇게 경기가 끝나고 30분이 지나도
가지 않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
하고 있더군요.
앞으로 이제 8강 4경기를 포함해, 4강 2경기, 3,4위전, 결승전 등 8경기가 남았습니다.
몇 경기나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여기 비행기 사정이 너무 않좋아 비행기가 없습니다. 돈이 있어도
안됩니다.) 많은 경기를 보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