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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5일 공항에서 컬럼비아 옴니히트를 만나다 먼저 2011년 4기 동아닷컴 주관 컬럼비아스포츠웨어 옴니히트 기술로 만들어진 동계용 자켓 필드테스터로 선발하여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컬럼비아스포츠웨어 옴니히트 기술로 제작된 동계용 자켓 필드테스터 역할 수행을 시작할 것입니다. 금번 필드테스터 대상인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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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5일 공항에서 컬럼비아 옴니히트를 만나다 먼저 2011년 4기 동아닷컴 주관 컬럼비아스포츠웨어 옴니히트 기술로 만들어진 동계용 자켓 필드테스터로 선발하여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컬럼비아스포츠웨어 옴니히트 기술로 제작된 동계용 자켓 필드테스터 역할 수행을 시작할 것입니다. 금번 필드테스터 대상인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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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블루로드에서 동해 공기를 2011년 9월 18일 날씨는 조금 흐리고 바람이 세게 부는 가을의 입문의 날씨이다. 영덕블루로드는 영덕 강구면의 강구항을 출발하여 축산항을 거쳐 고래불해수욕장에 이르는 약 50킬로미터의 길로 삼척의 관동대로와 더불어 도보여행을 의해 조성된 해안길이다. 푸른 동해의 풍광과 풍력발전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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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3일 남부지방에는 보슬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다. 우리에게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인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과 함안군 여항면 사이에 있는 광려산(723m)과 바로 옆에 인접해 있는 대산(727m)을 다녀오기로 했다. 창원시와 함안군의 경계선을 형성하고 있는 이 산은 무학산에 가로막혀 [...]
거가대교, 그리고
거제 최남단 망산에서 희망을
2011년 3월 19일 거가대교, 그리고
거제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최남단에 있는 망산을 산타 가족들 90여명이 봄나들이를 했다. 망산은 해발 397m의 작은 산으로 고려 말기 국운이 기울면서 왜구의 침입이 잦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산 정상에 올라 왜구 선박의 감시를 위해 망을 보았다 해서 명명되었다고 한다. 망산은 2㎞의 송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완만한 경사와 등산코스로 가족단위 동반이 인기가 좋다고 한다. 정상에 오르면 대소병대도 등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수려한 섬들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의 산행 코스는 여차 몽돌해수욕장 입구-여차등-내봉산(359m)-전망대-망산(397m)-칼바위-송림욕장-명사초등학교-명사해수욕장으로 아름다운 코스를 택했다.

아름다운 동행님이 탑승자 파악하고 맛있는 떡과 우유를 나누어 주면서 얼굴도 익히고 한다. 서김해IC에서 모두 탑승 완료하고 녹산산업단지를 지나서 거가대교 입구에 진입한다.
거가대교에 대해 조금 살펴 보면 ‘거가대로‘라고 부르는 새 도로는 사실 침매터널인 ‘가덕해저터널(3.7㎞)’과 사장교 구간인 ‘거가대교(4.5㎞)’로 구성된다. 버스 기준 2만원의 통행료를 지불해야만 건널 수 있는 민자(民資) 도로. 정식 명칭은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줄여서 ‘거가대로‘라고도
하며, 부산과 거제의 접속도로가 가덕해저터널과 거가대교를 각각 연결한다.
현재 차량용 네비게이션을 업데이트하지 않은 분들은 아직 나타나지 않은 거가대교는 지방도로 58번인데 아마 바다 위를 나르는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릴 것이다.
출발하여 먼저 가덕휴게소에서 바다와 거가대교의 아름다움을 구경한다. 거제쪽으로 보이는 사장교 2개소가 보이고 전망대와 여기 저기서 남쪽바다에서 불어오는 봄의 향기를 만끽한다. 부산, 거제 양측으로 한 곳씩 출발 지점에 휴게소를 두고 있으며, 먼저 가 본 가덕휴게소에서 만난 것은 아름다운 남해 바다의 경치이다. 많은 관광객들도 감탄하고 있다. 바다 건너 거제도가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느껴진다.

가덕휴게소에 주차 모습

멀리 거제 쪽의 사장교가 보인다

휴게소 정자가 남쪽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거제를 접어 들어 우리의 목적지인 최남단에 해당하는 여차 몽돌해수욕장 입구까지 달려간다. 아름다운 거제의 해안도로를 지나면서 대한민국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인 거제도에는 10대 명산으로 불리는 산들이 있다. 이 산들은 저마다 빼어난 풍광과 독특한 산행의 맛을 품고 있는 까닭에 거제도라는 섬은 휴양객뿐 아니라 산행을 좋아하는 이들로부터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동안 부산에서 거제도의 산으로 산행하려면 남해고속도로를 거쳐 마산에서 신거제대교에 이르는 국도를 통과해야 해 시간적인 부담이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이제 거가대교가 개통되고 난 다음 거제의 크고 작은 산들을 찾기에는 너무 편리해 졌다. 산행 들머리에서 산행 전의 몸풀기를 한다.

산행 전 몸 풀기

들머리인 여차몽돌해수욕장…거제대교까지는 45km 이라고 하네요

여차지구 안내도
거제 8경 중 하나인 거제 4경을 봅니다. 거제 4경은 망산 자락 밑 올랑졸망 모여 앉은 섬들은 이웃과 어울러 사는 거제인의 모습을 나타내는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하는 여차홍포해변 비경이 거제 4경에 해당한다.

여차몽돌해수욕장의 해안선 풍경

처음처럼님과 회원분들이 대도병도를 배경으로

대도병도의 아름다움을 한 장에 담으려고

거제4경에 포함된 대도병도..올망졸망하는 아름다운 섬들

망산으로 가는 중에 만난 산수유…..이제 피는 모습

회원분들과 맛있는 점심을 먹고 있네요

망산가는 중에 만난 진달래의 꽃망울

산타산악회원의 인산인해를 보고 있네요

망산 오르는데 정체가 심하여 기다리는데..푸른 잎(희망)을 가져왔네요…

멀리 보이는 망산..그리고 능선

이제 망산 정상까지 0.5km이네요….

망산(397m) 정상석을 기념으로

일본의 대지진, 쓰나미로 희생된 분들, 그리고 산행하다가 고인된 분을 위한 묵념을 하는 처음처럼님과 회원님…

까마귀 등 새들이 응가를 해 놓은 다도해 안내도…내일 비가 와도 청소가 될까요

명사초등학교, 명사해수욕장까지 1.8km 남아 있네요

명사해수욕장으로 내려오는데 소나무에 얼굴을 조각했는데….아마 죽은 나무에 조각을 했겠지요

회장님, 처음처럼님, 그리고 회원님들

하산길 칼바위에서 명사해수욕장을 배경으로

명사해수욕장이 선명하게 보이네요

명사초등학교 교정

산행끝냄 잔칫집 마루에서 명사해수욕장을 바라보네요

2명의 어른이 후리치기(?) 고기가 많이 싸여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오늘 우리 산행한 회원님들이 희망을 저 그물로 많이 감싸서 항상 행복했으면…
오늘 무사히 거제 망산 산행을 마치도록 해 주신 산행대장님, 그리고 끝까지 챙겨주시는 산악회 임원분들이 많이 고생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신라 천년이 숨쉬는 경주 남산 부산에서 조금 늦은 시간인 9시30분경 경부고속도로를 달려 신라인들이 천 년을 두고 다듬었던 경주 남산(南山)을 찾았다. 한 마리의 금거북이 서라벌 깊숙이 들어와 편안히 앉아 있는 형상이라고 한다. 40여 개의 계곡과 산줄기로 이뤄진 남산에는 100여 곳의 절터와 [...]
경남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밀양 구만산 눈꽃 산행
2011년2월 11일 금요일 아침부터 보슬비같이 내리다가 또 눈으로도 내리고 하여 내일 있을 토요산행이 아름다운 눈꽃산행으로 될 것 같았다. 부산경남권에는 좀처럼 눈꽃산행이 어려운 곳인데 이처럼 좋은 기회를 주는 것 같다. 경남 밀양 산내면과 경북 청도 매전면의 도계(道界)를 이루는 구만산은 영남알프스 산 군 중 가장 서쪽에 위치해 있다. 운문산에서
출발, 억산 ~ 구만산 ~육화산 ~ 용암봉 ~ 중산 ~ 낙화산 ~ 보두산 ~ 비학산을 거쳐 밀양강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3.7㎞에 달하는 운문지맥의 한 봉우리이기도 하다.
산행은 구만산장 입구 ~ 구만암 ~ 구만약물탕~ 계단사다리 ~ 잇단 너덜 ~ 구만폭포 ~ 전망대 ~ 구만산 정상 ~ 양촌마을 갈림길 ~ 봉의(인곡)저수지·갈림길 ~ 구만산장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를 잡았다. 소요시간은 9시20분에 출발하여 구만산장 도착을 오후 1시50분이었다. 눈 산행이어서 4시간 20분이나 소요되었다.
구만산장 입구 주차장에서 구만암을 지나 계곡산행의 기점이 되는 구만 약물탕까지는 대략 20분 소요되었으나 추운 날씨로 인해 우측에 위치한 4, 5m 높이에서 두 세 가닥으로 떨어지는 물줄기가 모두 얼어 붙었으며, 예부터 피부병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구만산 등산안내도
계곡산행으로 유명환 이 곳은 어제 내린 눈으로 온 계곡이 눈이 덮여 있었다. 여름에는 전국의 내로라하는 계곡의 축소판이라 할 만큼 경관이 빼어나다. 약물탕에서 구만폭포 쪽으로 올라 가는 길은 눈이 많이 내려서 많이 다녀보지 않은 사람은 올라 가는 길을 찾는 것도 어려운 지경이었다.

출발지점의 이정표..구만산 정상까지 4.1킬로미터이다

여름에는 너무 시원하게 떨어지는 약물탕이 얼어 붙었다

이제 구만폭포까지 800미터 남았다

구만폭포 바로 밑 연못이 얼어 붙어 그 위에서

구만폭포 얼음 밑에서 폭포 위를 쳐다 보면서

구만폭포를 지나 정산으로 가는 길목

폭포를 아래로 내려다 보면서

이제 구만산 정상도 900미터 남았네
45m쯤 돼 보이는 기암절벽 사이로 떨어지는 물이 얼어 붙어서 구만폭포의 여름철 장관을 볼 수 없지만 얼음 빙벽으로 물기둥을 이루고 있다. 폭포수로 고여 있는 물은 얼어서 볼
수 없고 많은 눈으로 어디가 호수인지도 모를 정도이었다. 많은 인원이 작은 호수 위에 오르니 얼음이 갑자기 갈라지는 소리가 나서 모두들 놀래서 얼른 바깥쪽으로 나왔다. 항상 안전한 산행과 주의사항을 잘 지켜야 하기 때문에 이 곳을 빨리 지나가야 만 했다.

소나무의 솜사탕(1)

소나무의 솜사탕(2)
폭포에서 정상으로 올라가는 산길은 폭포 왼쪽으로 열려있다. 줄을 타고 올라가야 하고 바위가 얼어서 상당히 위험한 곳이지만 안전하게 올라서 아래의 눈 덮인 구만폭포를 내려다 볼 수 있었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약간 햇볕이 나와서 눈에 눈도 부시기도 하였다. 그리고 깔딱고개에 해당하는 힘든 오르막이 계속되고 있었다. 그나마 주위 전망이 너무 좋아 왼쪽 뒤에는 청도 육화산에서 흰덤산으로 가는 능선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중간 오름에서 소나무 솜사탕을 배경으로

눈 내린 구만산 능선을 배경으로

구만상 정상 가기 전의 전망대 능선에서
40여 분 뒤 전망대에 오르니 정면은 오례산(성)과 그 왼쪽 뒤로 화악산 남산 비슬산, 육화산 왼쪽으로 용암봉 백암산 낙화산 보두산이 확인된다. 바로 앞 물길은 동창천이다. 전망대에서 계속해서 약 15분 정도 가면 구만산 정상이 나타난다. 구만산 정상석 하나 달랑 있고 사방은 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모르는 사람은 그냥 스쳐가기도 하는 곳이다. 오후 12시 50분 정도이라서 태양의 따뜻함은 봄의 기운을 느끼게 하는 포근함을 준다.

구만산 정상에서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다시 하산을 위한 갈림길로 간다. 하산길 찾기에 유의할 세 지점이 있다. 약 5분 뒤 삼거리봉. 나무에 양촌 마을이라 적힌 안내판이 걸려 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하여 봉의(인곡) 저주지 쪽으로 내려 온다.

전형적인 겨울나무 눈꽃(1)

소나무 눈꽃

전형적인 겨울나무 눈꽃(2)

구만산장까지 3.8킬로미터가 남았다는 이정표

멀리 가지산이 보인다

멀리 가지산을 바라보면서

하산에서 만난 소나무 솜사탕
다른 산과 달리 많은 소나무가 아름다운 형태를 하고 있어 내려 오는 능선을 타고 와도 그렇게 지루하지는 않다. 내려 오면서 가지산의 여러 준령을 감상하면서 천천히 하산을 한다. 구만산장을 거의 다다르면 급경사의 산으로 하산을 해야 하는데 이 때 무릎 연골에 무리가 많이 가기 때문에 가능한 한 천천히 하산하였다.
구만산장이 보이는 곳에 도착하여 아이젠을 장탈하고 이제 안전한 보행을 하는 것 같구나. 이처럼 영남권 산에서 겨울의 진미인 눈꽃산행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을 주는 하나의 영상물이었다. 안전한 눈 산행을 하여 모두들 감사하다고 외치면 구만산장에 준비한 콩두부에 김치 볶음 그리고 떡국 한 그릇에 막걸리 한 사발이 힘든 산행을 피로를 녹아 내리고 한다. 특히 금번 산행에는 인원이 96명 참가하여 무사히 안전하게 다녀와서 너무 기쁘다. 감사합니다.
계곡을 벗어나면 구만산은 그저 평범한 산이다. 해발도 785m로 영남알프스 산 군 중 낮은 축에 속하고 전망도 수목에 가려 온전치 못하다. 계곡 말고는 어디 하나 자신있게 내세울 게 없다. 오죽했으면 임진왜란 당시 9만 명이 난을 피해 은신한 곳이라 하여 구만산(九萬山)으로 명명됐을까. 4㎞가 넘는 골짜기에는 구만폭포와 천태만상의 기암이 절경을 이룬다. 하산길의 가인계곡은 통수골과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계곡은 한마디로 중후하다. 여름철에는 유량도 풍부한데다 바윗돌의 규모가 엄청나 얼핏 지리산의 계곡을 연상시킨다. 무엇보다 가인계곡은 숲에 가려 계곡의 물소리만 들릴 뿐 산길에선 거의 보이지 않는다. 접근하기 위해선 작은 소로를 따라 내려가야 만날 수 있다. 이 때문에 여름 한 철 붐비는 여타 계곡에 비해 아직 원시 비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새해 눈꽃 산행 덕유산 향적봉
부산 경남지역에서는 윗 지방처럼 눈이 거의 내리지 않기 때문에 눈에 대한 동경이 많다. 겨울 산행의 최대 이벤트는 단연 ‘눈 산행‘이다. 설렘과 흥분 환희를 기대하고 그리고 약간의 긴장도 곁들인 눈 산행이 지금 한창이라고 여기 저기서 이야기를 한다. 눈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이들조차 평지에 내린 눈보다는 산에 있는 너무 하얀 눈, 그리고 직접 밟아 보지 않고서는 눈에 대한 촉감을 발끝으로부터 느끼지 못하면 아쉬움이 들 정도다.
겨울 눈 산행지로 잘 알려진 덕유산의 최대 장점은 산행로에서 빼앗기는 시간이 적게 하면서 편하게 산을 오르내릴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가장 높은 봉우리에서는 멀리 희미하게 보여지는 지리산, 가지산 등의 여러 준령의 먼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덕유산은 따로 소개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잘 알려진 산이다. 전북 무주 장수, 경남 함양 거창 등 2도 4군
8개 면에 걸쳐 있는 덕유산은 덕성스런 능선과 너그러움을 간직한 산 주봉 향적봉 (1,614m)을 필두로 1300m 안팎의 장중한 능선이 남서쪽으로 30여㎞나 이어진다. 이름마저 덕이 많은 너그러운 모 산이라 해서 덕유로 붙여졌다고 한다.
무주리조트에 접어들면서 스키를 즐기려는 사람, 산행을 즐기려는 사람과 차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버스주차장에서 곤도라를 탑승하기 위한 설천하우스까지 셔틀버스로
다시 이동을 한다. 여기서부터 줄을 서기 시작한다. 우리 일행은 80여명으로 버스 2대에 나누어서 설천하우스로 이동한다.

무주리조트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로 콘도라 탑승장 입구
여기의 기온은 현재 영하 12.8도이다. 가끔 눈보라를 일으킬 정도로 바람이 휘몰아쳐서 우선 방한장갑, 안면마스크 등을 먼저 준비하여 산행을 대비한다.

단체 이용권을 사서 각자 나누어 주는데 번호는 3,841번으로 도착시간 11시 40분이었다. 콘도라 탑승 대기장에서 기다려서 결국 오후 1시에 8명씩 탑승하는 콘도라에 몸을 실었다. 콘도라는 프랑스 POMA사 제작 8인승 자동식이며 1초에 5m를 이송하며 전체 선로 길이는 2,659m로 약 13분 이동하며 1시간에 2,400명을 이동할 수 있다.

멀리 뒷편의 안내판에 -12.8℃ 12:55: 24초를 가르키고 있다
콘도라 탑승시간이 오후 1시이다. 설천봉에 도착은 약 1시15분 정도이다. 설천봉(1525m)에 느끼는 체감온도는 지상에서 영하 12.8도, 고도 100미터당 영하 0.6~0.7도 낮아지므로 1,600 고도에서는 약 8도가 더 낮아지며, 바람이 불어 풍속 1미터 상승마다 1.2~1.6도가 낮아지는데 아마 풍속이 8미터 정도로 추정하여 약 10도 이상 결국 체감온도는 약 영하 25도 이하로 내려 갔음을 추정할 수 있었다.

추워도 설천봉에서 바라보는 산 아래의 설국은 오직 산을 오르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고유의 영역과 체험이다. 강추위를 무릅쓰고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건물 옆에서 아이젠을 착용한다. 스패치는 앞에 간 사람이 눈을 밟아서 다져져 있기 때문에 착용할 필요는 느끼지 못하였다. 그래도 신발 위로 들어 올 수 있는 눈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착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몇 년 전 백두산 눈 산행 때 느낀 영하 40도 추위보다는 덜 하지만 그래도 영하 20도가 넘는 곳에서의 산행은 항상 주의를 해야 한다. 일행들이 거의 향적봉을 향해 출발하였다.

베낭에 김해산타산악회 표지 리본이 보인다
향적봉에서 편리한 콘도라 이용 하산을 위해 설천봉으로 오는 산행객들이 이외로 많아서 길이 비좁을 정도이다. 우리 일행 중에서도 추위를 아량곳하지 않고 눈 꽃을 사진기에 담은 분도 간혹 보이고 하였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나무 한 두 그루를 만날 수 있었다. 덕유산의 주목나무는 중봉 쪽에 많이 있지만 우리는 그 곳으로 가지 않아 눈 덮힌 주목의 도도함과 수려함을 한 두 그루에서 느끼는 것으로 대신해야 했다. 오후 1시50분경 향적봉에 도착하였다.

향적봉을 향하면서 아래로 내려다 본 무주의 반대쪽
겨울이면 산꾼 들에게 ‘작은 히말라야’로 다가오는 덕유산(1,614m). 정상 부근의 나무와 풀에는 눈같이 내려앉은 상고대가 눈꽃을 피워 온통 하얀 축제를 벌이고 있다. 눈이 내린 것처럼 푸른 하늘 외에는 온통 하얗다. 순우리말인 상고대는 일종의 눈꽃이다. 구름이나 안개가 나뭇가지를 지나다가 얼어버린 것으로 단순한 눈꽃보다는 조형미가 뛰어나다는 것이다.

설천봉의 한가한 모습

향적봉을 가는 길에 나무 위에 쌓인 눈

푸른 잎을 시샘하듯이 눈으로 덮어 버린 침엽송

눈꽃으로 어우러진 침엽송

겨울나무의 전통적인 눈꽃 모습

향적봉을 가면서 남쪽나라를 바라보면서
국립공원 덕유산 33경 중에 가장 아름다운 곳인 이곳 33경인 향적봉이다. 33경을 소개하는 글은 다음과 같다. 제33경 덕유산 정상 – 백련사에서 2.5km 지점의 해발 1,614m 향적봉이 정상이다. 정상에는 등산객을 위한 산장과 우물이 있고 주변에는 고산식물인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철 따라 피어나는 진달래, 철쭉, 원추리와 겨울철의 설경이 일품이다. 또한 정상에서만 볼 수 있는 덕유산 일출과 온통 선경을 이루는 운해가 장관이다라고 한다.

향적봉에서 인증 샷

향적봉의 돌로 소망을 이루도록 빌면서 하나하나 모은 돌탑

새로운 향적봉 이정표에서 많은 이들이 인증 샷으로 바쁘다

백련사로 가라는 이정표, 반대편으로는 남덕유산을 가르킨다

덕유의 준령을 즐기는 산행객들

멀리 남쪽으로 본 덕유의 준령들
많은 산행객이 향적봉(1,614m)을 배경으로 인증 샷 하는데 많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 곳이 우리 산행의 꼭지점이었다. 여기서 남덕유산으로 향하는 이도 많이 있었다. 여러 준령이 즐비하여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그 너머로 지리산 주능선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조금 왼쪽으로 황매산과 가야산이 보이는 것 같기도 했다. 동북쪽으로 민주지산, 그리고 서쪽으로는 진안군의 운장산이 있다고 하는데 정확하게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아마 여름 산행에는 안개로 보기가 힘들 것 같고 가을 산행이 제대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오후 2시10분경 백련사 쪽으로 하산을 하기 시작한다. 하산길의 경사도에 따라 산행객들이 많이 힘들 수도 있을 것이다. 아이젠을 하여도 경사에 따라 많이 미끄러울 수도 있기 때문에 천천히 내려오면서 덕유산의 아름다운 계곡을 하나 하나 눈 여겨 볼 수 있었다.

백련사를 내려 오면서 덕유의 준령을 바라본다

바람이 조금 덜 부는 곳이라 눈이 소복하게 쌓여 있다
오후 2시30분경 백련사에 도착했다.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에 소재하는 백련사는 덕유산 중심부 구천동 계곡 상류에 자리잡은 이 사찰은 신라 신문왕(681~692)때 백련산사가 은거하던 곳에 햐얀 연꽃이 솟아 나왔다 하여 지었다는 설과 흥덕왕 5년(830) 무렴국사가 창건했다는 설이 전해진다. 이 절은 구천동사 또는 백련암 등으로 불리워졌는데 조선말기까지 중수를 거듭하여 오다가 한국 전쟁 때 모두 불에 타 버렸다.
1960년 때 들어 옛 사지 위에 선수당, 요사, 일주문, 대웅전, 원통전, 명부전, 천왕문, 우화루 등을 세우며 복원하였다. 이곳에는 백련사지(전라복도 기념물 제62호), 백련사 계단(기념물 제 42호), 매월당 부도(전라북도 유형문화제 제 43호), 정관당 부도(유형문화제 제102호) 등의 유적이 있는 절이다. 또 32경이 백련사이다. 백련사는 이속대에서 300m 지점에
있다. 덕유산 중턱의 신라 때 고찰로 덕유산 정상을 오르는 탐승객들의 휴식처로 이름나 있다.

백련사 안내도

백련사를 지나면서

덕유산 백련사 일주문
향적봉에서 백련사로 내려오기 때문에 33경을 거꾸로 볼 수 있는데 눈으로 쌓여서 제대로 볼 수 없는 광경이다. 표지판을 한 장씩 사진에 담아 본다. 그리고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없어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
제31경 이속대 – 연화폭과 이어지는 이속대는 백련사와 지척간에 있다. 기암과 좁은 홈을 타고 미끄러지듯 쏟아지는 한줄기의 폭포수가 신비롭다. 사바세계를 떠나는 중생들이 속세와의 인연을 끊는 곳이라 하여 이속대(離俗臺)라 한다.

제30경 연화폭 -백련담과
이속대를 잇는 300m 구간의 계곡으로, 흘러내리는 물이 계곡의 층층암반과 기암괴석에 부딪치며 이루는 폭포수와 물보라가 장관이다.

제29경 백련담 – 구천폭포에서 200m 지점에 있는 백련담은 연화폭을 거친 맑은 물이 담겨 못을 이루고 흘러간다.

제28경 구천폭포 -
명경담에서 500m 지점에 있다. 층암을 타고 쏟아지는 2단 폭포는 자연이 창조한 예술작품으로 옛날 천상의 선녀들이 무지개를 타고 내려와 놀았다는 전설이 있다.

제27경 명경담 -신양담에서 300m 지점. 여울목에 잠긴 물이 거울같이 맑다 하여 명경담(明鏡潭)이라 한다.

제26경 신양담 – 안심대에서 200m 지점에 있다. 속칭 새양골이라고 부르는 신양담은 숲 터널로 이어진 구천동 계곡 중 유일하게 햇빛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길 아래 기암과 맑은 담이 아름답다

제 22경 금포탄 – 구월담에서 백련사계곡으로 오르다가 0.9km쯤 지점에 있다. 여울진 암반을 타고 하르는 물소리가 심산유곡의 바람소리와 함께 어우러지면 마치 탄금소리와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나머지 20경 정도는 다음 기회에 소식이 전달되겠다.

구천동 수호비이다. 625 전쟁 당시 아군이 낙동강까지후퇴하였다가 다시 반격을 하여 북진하는 과정에서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으로 퇴로가 막혀 후퇴하지 못한 페잔병이 이 곳으로 들어 와서 그들을 토벌하는 과정에서 많은 지역대원들이 전사하였다. 이들 영혼들을 자손이나 가족이 없는 분들을 위해 구천동 수호동지회가 이 곳에 위령비를 세워 영혼들이 편히 잠들게 한 곳이다.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하산음식이 준비된 전주함지식당에 도착하니 오후 4시30분 정도이다. 한 분 두 분씩 내려와서 얼었던 몸을 조금이라도 녹이기 위해 네 명씩 둘러 앉아서 맛있는 김치찌개를 끓여 가져간 점심도시락을 이 곳에서 먹는다. 이번 산행에서 강추위로 인해 몰도 안 먹고 간식도 안 먹고 하여 산행하기는 처음이며 오랜만에 체내에 비축되어
있던 지방을 많이 에너지로 태워 몸은 가볍고 홀가분하다. 그러나 땀을 흘릴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서 체내 노폐물은 다음 산행에서 두 배로 배출하도록 여운을 남겼다. 힘든 산행이 아니라 또 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생각하면서 추운 눈꽃산행의 기억을 한 장 담아 본다. 감사합니다.
산행 코스는 ‘눈 산행‘을 앞세워 쉽고 편하게 오른 뒤 눈 덮인 덕유산의 장쾌한 주능선을 간단하게 거닐어 볼 수 있도록 설천봉(1,525m)과 향적봉(1,614m)를 다녀 올 수 있게 하였다. 무주리조트의 설천하우스에서 콘도라를 이용하여 설천봉, 향적봉을 중심으로 백련사 쪽으로 이속대, 연화폭포, 백련담, 구천폭포, 명경담 등 33경을 보면서 조금 많이 걸을 수 있는 하산길을 택하여 무주 구천동 계곡,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상가 주차장까지로 정하여 해발 1,600m가 넘는 산을 콘도라 탑승에서부터 3시간30분 정도 산행하였다.
영남권과 인접해 있는 전북 무주 덕유산이 어쩌면 이 곳으로 모이도록 하는 곳이기도 하다. 눈을 동경하는 이들로 하여금 모여들게 하는 어떤 마력을 가지고 있다고 할까? 눈 구경이 어렵다 보니 4 ~ 6시간 산행을 위해 만성적인 정체의 대명사로 여기는 남해고속도로,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대전통영고속도로를 경유하는 왕복 6시간이상 차로 가야 하는 처지라 적잖은 신경을 쏟을 수밖에 없다.
부산 거가대교 개통과 거제의 10대 명산 가라산
2010년 12월 13일 부산 거제도를 잇는 거가대교 개통하면서 거제도에 있는 크고 작은 산에 대해 아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번 주에는 친구들과 개통된 거가대교 구경을 겸하는 산행을 하기로 계획을 잡았다. 부산지역의 방송매체와 인터넷신문들은 연속 거가대교의 차량 정체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제공하고 있었다. 현재 차량용 네비게이션에도 아직 나타나지 않은 거가대교는 지방도로 58번이다.
‘거가대로‘라고 부르는 새 도로는 사실 침매터널인 ‘가덕해저터널(3.7㎞)’과 사장교 구간인 ‘거가대교(4.5㎞)’로 구성된다. 1만 원의 통행료를 지불해야만 건널 수 있는 민자(民資)
도로. 정식 명칭은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줄여서 ‘거가대로‘라고도 한다. 그리고 부산과 거제의 접속도로가 가덕해저터널과 거가대교를 각각 연결한다.
먼저 거가대교에 대한 전체적인 설명을 먼저 하면…..부산최남단의 섬 가덕도에 자동차 도로의 톨게이트가 생길 줄이야, 상상도 못했다. ‘상전벽해(桑田碧海)’랄 만하다. 바닷속으로 길을 내는 일이 뽕나무밭이 푸른 바다로 바뀌는 일보다 못할 게 뭔가. 톨게이트를 통과한 후 1㎞를 채 못 가 가덕해저터널 입구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바닷속으로 입수(入水)! 차를 타고 입수!
그 전에 잠깐. 터널 속으로 들어가기 전 차량 진행 방향의 오른쪽으로 난 샛길로 연결된 ‘가덕휴게소‘에 들렀다. 거가대로는 부산과 거제 양측으로 한 곳씩 출발 지점에 휴게소를 둔다. 가덕휴게소에서 만난 것은 아름다운 남해 바다의 경치. 바다 건너 거제도가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느껴진다.
드디어 입수. 침매터널 속에선 도로 곳곳에 쌓여 있는 적재물때문에 규정속도(시속 80㎞)를 내지 못했다. 인부들은 개통식을 얼마 남겨 놓지 않고 막바지 정리작업에 분주한 모습. 그 점을 제외하면 침매터널은 일반 터널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지금 내가 달리고 있는 곳이 정말 해저 48m 속이란 말인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의심치 말지어다.
굳이 특징을 들자면 일반 터널과는 달리 내리막과 오르막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 정도랄까. 그러나 운전자를 제외한 탑승자는 차량이 내리막길을 달리는지 또는 오르막길을 오르는지를 느끼기 어렵다. 터널 속이라 도로의 경사도를 비교할 수 있는 다른 풍경이 없기 때문. 운전자만이 액셀러레이터를 밟는 무게감 차이로 오르내림을 느낄 수 있었다.
일단 침매터널을 벗어나면 별세계가 펼쳐진다. 남해의 푸른 바다가 좁은 차 안 운전자의 마음까지 뻥 뚫어준다. 눈앞으로 솟은 높이 158m의 거대한 다이아몬드형 주탑은 사방으로 케이블을 뻗고 있다. 그 속을 자동차가 달린다. 마치 거미줄 속으로 차가 빨려들어가는 느낌. 사방으로 펼쳐진 남해 바다의 아름다운 전경이 아니라, 교량만으로도 충분이 장관이다. 다만 자동차 전용도로인지라 이를 제대로 감상할 시간도 없이 그저 정속을 유지하고 달려야 하니, 조금 아쉽다. 두 개의 주탑을 통과하고 이어 다시 세 개의 주탑을 지나니 표지판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거제 2㎞‘라고 쓰여 있다. 규정속도보다 훨씬 느리게 달렸는데도 정말 빠르다. 새삼 실감한다.
밤이 되면 다리는 더욱 화려하게 변한다. 밤 드라이브의 느낌은 낮과는 또 다르다. 어떻게 아냐고? 거제에서 부산으로 돌아오는 길은 밤이었으니까. 물론 남해 바다의 아름다운 전경은 감상할 수 없다. 그러나 사방이 새까만 칠흑의 허공 위를 다리만이 길게 늘어서 있는 느낌은 말로 설명하기 힘들다. 꿈속을 드라이브하는 기분이다. 도로는 8.2㎞의 전 구간에서 곡각 지점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직선으로 뻗었다. 속도감을 좋아하시는 분들 ‘옳거니‘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안전 운전이 최고다. 규정속도대로 달려도 계산상 6분이면 통과할 수 있다. 이전까지는 몇 시간의 거리였다. 서두를 필요가 없다.

출발시간을 부산교대 전철역에서 8시20분에 출발하여 녹산산업단지의 지름길을 택하여 9시30분경 바로 거가대교 부산 가덕도 출발기점에서 오른다. 엄청나게 차량이 정체되어 거북이 걸음을 시작했다. 거가대교를 오르자 마자 부산신항의 역동성을 볼 수 있었다. 자동차 수출을 위해 수많은 차량이 거대한 운반선에 싣기 직전인 것 같다. 시원스레 고가도로를 달려 보지만 속도는 시속 10킬로미터도 안 되게 거북이 운행을 한다.

부산신항에서 오른쪽과 왼쪽은 컨테이너 하적장, 흰색화물선은 차량 운반선

가덕도를 지나는데…멀리 사장교 주탑들이 보이고 있다

부산 거제간 연결도로 관리사무소

부산에서 거제를 가는데 만나는 휴게소의 북측 전망대에서 바라본 뒤면의 거제쪽의 사장교가 보임

전망대 휴게소의 이정표

남쪽으로 이동 중에 아직 공사중인 정자가 보인다

남쪽 전망대에서 본 거제쪽의 사장교인데…소나무 사이로 사장교 주탑이 조금보임

전망대를 구경한 다음 다시 도로로 진입하면 침매터널 입구인 가덕해저터널 입구이다

침매터널 진입시작하여 해저 깊이 20미터인 곳을 지나고 있다. 해저 터널에서 해저깊이가 가장 깊은 곳은 48미터로서 사진찍는데 실패했는데…복귀할 때 다시 제대로 찍도록 할 예정임

침매터널을 지나 지상구간으로 진입하자마자 나타나는 사장교를 지난다

거제 장목면이 보이는 사장교 주탑 3개가 보인다

환상의 섬 거제의 입성을 환영하는 조형물이 우리를 반긴다
거제를 접어 들어 우리의 목적지인 학동마을까지 아름다운 거제의 해안도로를 지나서 학동해수욕장 입구에서 조금 지나간다. 대한민국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인 거제도에는 10대 명산으로 불리는 산들이 있다. 이 산들은 저마다 빼어난 풍광과 독특한 산행의 맛을 품고 있는 까닭에 거제도라는 섬은 휴양객뿐 아니라 산행을 좋아하는 이들로부터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동안 부산에서 거제도의 산으로 산행하려면 남해고속도로를 거쳐 마산에서 신거제대교에 이르는 국도를 통과해야 해 시간적인 부담이 만만치 않았다.
특히 주말이면 마산~통영구간은 상습 교통체증 발생으로 악명이 높은 터여서 쉽사리 산행에 나서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2010년 12월 14일부터 가덕도와 거제도를 연결하는 거가대교가 본격 개통됨에 따라 그 같은 부담이 사라졌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년말까지는 개통기념으로 무료 통행료가 적용되다 보니 정말 교통체증이 이루 말을 할 수 없을 정도이다.
부산~거제 간 거리가 불과 60㎞ 이상 줄어 들고 이동 시간도 2시간50분 정도 걸리던 것이 불과 50분 이내로 단축되기 때문이다. 거가대교의 개통은 ‘어느 산을 가더라도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하는 청정 남해안의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해안선을 마음껏 조망할 수 있는 거제도의 명산들로 향하는 부산쪽의 산을 좋아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더욱 가벼워졌다‘는 의미로 반갑게 여겨지기도 하는 것이다.

들멀리에서 바라 본 노자산 모습
거제도 최고봉인 가라산(加羅山·585m)이다. 흔히 ‘거제의 진산‘을 시 청사가 자리 잡은 신현읍 일대에 우뚝 솟은 암봉인 계룡산(鷄龍山·566m)으로 칭한다지만, 엄연히 가라산이 거제도의 최고봉이자 수봉(首峰)인 것만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런데도 가라산은 단독 산행지로는 제대로 취급을 받지 못했다.
대부분은 흔히 노자산(老子山·565m)과 묶어서 ‘노자~가라 종주‘라는 이름으로 가라산을 그저 거쳐 가는 산쯤으로 취급하기 일쑤였다. 혹은 ‘망산~가라산‘으로 묶어서 산행하기도 한다. 가라산이 거제 10대 명산 중에서 키 높이로 보면 가장 첫손가락에 꼽히면서도 이처럼 조금은 서러운 신세가 된 이유는 다른 산들에 비해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미가 뒤지기 때문이다.
거가대교를 건너 장목IC에서 내린 후 58번 지방도를 타고 가다 옥포에서 국도 14호선
장승포 해금강 방면으로 합류, 학동마을까지 간다. 장목에서 학동까지 30분 정도 걸린다. 학동에 주차할 장소가 많다. 몽돌해수욕장으로 유명한 동부면 학동리 거제 학동 학생야영수련원을 지나 해금강 방향으로 300m쯤 가면 도로변에 가라산, 노자산 산행 들머리가 바로 있다.

원시림 같은 곳으로 계속해서 오른다. 여름 장마철에는 계곡의 물이 많이 흘렸던 흔적이 여기 저기 있다.

원시림 같은 곳을 지나가다가 어느 나무의 형상이 너무 특이하여 한 장을 담아 본다

자신의 넝쿨을 다른 나무에 의지하면서 남들은 낙엽이 다 떨어졌는데 자신은 푸르게 보이는 줄기나무도 있다

지난 여름에 이름 모르는 아름다운 새가 둥지를 튼 곳이 아주 자세하게 보인다

진마이재라는 곳의 이정표가 보인다. 가라산 정상은 이제 1킬로미터 남아 있다

고개를 넘는 곳인 진마이재에 색다른 이정표도 있네요

가라산 정상을 가는데 진마이재를 지나 조금 상승되는 언덕이 습하고 이끼가 많은 곳이 있네요..
추운 겨울에도 생명력을 보존하면서 푸르름을 자랑하는 이끼식물들이 많네요. 계속해서 오르고 오르니 이윽고 가라산 정상이 보인다. 해발고도 585m 인 곳이지만 들머리에서 시작하여 약 1시간만에 도착한 것 같다.
거제의 최남단 해변에 위치한 가라산은 거제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 높이는 585m이며, 노자산과 같은 준령에 있는데 학동마을 뒷산은 노자산이고 다대마을 뒷산은 가라산이다. 가라산이란 지명의 유래는 서기 503년대의 가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 당시 금관가야의 국경이 북으로는 해인사 뒷산(가야산), 남으로 거제도의 남쪽 끝 산까지였는데, 남쪽의 가야산이 가라산으로 변음 되었다는 말이 구전되고 있다. 가라산에서 내려본 해금강은 여의주를 문 청룡이 동해를 향하여 날아가는 형상으로 동으로는 길게 뻗어 내린 능선이
마치 용트림을 한 듯 서로 감고 있다.
3부 능선은 잡목으로 이어져 있으며 가파르고 정상은 바위산이다. 정상에는 봉수대가 있으며 거제도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그리고 남해안의 다도해가 안개 속에 가물 그린다. 멀리 남해를 비롯하여 고성만과 한려수도가 그림같이 펼쳐진다. 남서쪽은 한산도 비진도, 매물도, 가오도, 대소병대도 등 많은 섬들이 파도에 춤추며 밀려 오는듯하다고 하는데 오늘은 그런 모습을 열어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가라산 정상에서 기념사진 한장을

가라산 정산에서 바라 본 노자산

해금강을 뒤로 하여 한장을 담는다

가라산 정상에서 본 하늘의 장관…구름사이로 햇볕이 내려 쬐이고 있다

가라산이 10대 명산 등산로이라고 표지판에서 한장을….
부산으로 어떻게 돌아가야 할 것인지를 생각하면서 하산을 재촉하여 내려 온다. 한 번도 쉬지 않은 채 들머리 차량 주차한 곳으로 빠르게 하산을 하니 30분 정도 소요가 되었다. 내려 오면서 바라본 학동 해수욕장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기에 잠시 주차하여 몽돌로 유명한 학동해수욕장 주변을 살펴보았다.

작은 몽돌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학동해수욕장의 전경이며, 중앙에는 유람선 선착장이 보인다

학동해수욕장 주변의 안내도

학동 공영주차장 입구에 한려해상공원 깃대종을 알리는 표지판이 있다
그리고는 다시 거가대교로 복귀하려고 하니 차량 정체가 만만치 않다. 그래서 거제에서 저녁 식사를 하려고 했으나 마땅하지 않아 차라리 통영 중앙시장으로 가서 해삼, 멍게, 개불, 굴과 참돔, 광어를 직접 골라서 친구 3명과 정말 싱싱한 해산물과 회를 만끽하고 다시 거가대교로 향하여 장목면 외포리 진입도로에 도착을 저녁 7시30분에 했다. 이제부터 정체라는 고통을 겪어야 한다. 2킬로미터 가는데 40분이 소요되는 이런 정체감…..

승용차안에서 거가대교 사장교를 지나면서 한장

거제도에서 부산 가덕로로 진입하는 침매터널 입구이다. 출발 후 3시간 40분이
소요되었으며 거리는 약 10킬로미터였다

부산 가덕도에서 오전에 출발할 때 해저깊이가 가장 깊은 침매터널 위치 촬영을 거제도에서 부산으로 오는 길에 촬영했다.
이렇게 정체된 거가대교를 내리는 시간이 밤 10시30분이다. 약 3시간이상 거가대교를 통과하는데 소요된 시간이다. 아침 7시20분에 집을 나와서 집에 복귀하는 시간은 밤 11시20분 경이다….피곤한 느낌은 없고 아름다운 거제도를 다녀왔다는 행복한 기분이외는 없다.
내일 아침 5시30분에 예전과 다름없이 월요일 일과는 시작될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의 영상을 오래오래 기억하면서 기다려야 할 때는 기다려야 하고 외칠때는 외쳐야 하는 단순한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닫는 여행과 산행이었다. 감사합니다.
경남 양산 원동면 토곡산
2010년 11월 28일 일요일 부산지역의 날씨가 올 들어 갑자기 추워졌다. 친구들과 오랜만에 땀을 좀 빼려고 조금 힘든 산행을 계획했다. 개인 승용차로 모두 이동하는 산행코스를 택했다. 경남 양산의 토곡산(855m)은 산을 좀 탔다는 소위 산꾼들에겐 너무나 잘 알려진 산이다. 하지만 산을 처음 찾거나 산행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들에겐 근교의 다른 산에 비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산이다. 그러나 이 산도 십 수 년 전에는 널리 사랑을 받았던 산이었다. 낙동강변에 우뚝 솟아 산세가 장쾌하고 조망이 시원한 것이 인기의 요인이었지만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점이 더 큰 매력이었다.
도로 시설이 열악하고, 또 자가 승용차가 많지 않았던 당시만 해도 산행지의 접근은 열차를
이용한 것이 대부분이었고, 원동역과 인접한 토곡산은 그런 점에서 휴일 최고의 산행지에 다름 없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열차 편수가 크게 줄었고 더불어 열차 요금이 크게 오르게 됨으로써, 쉽고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산이 될 수 없었다. 산을 잘 아는 산꾼들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불러 일으키고, 산을 처음 찾는 사람들에겐 산의 진면목을 새롭게 알려 보기 위해서다. 산이 자리한 곳은 낙동강이 굽이치는 양산시 원동면이다. 산줄기의 개념으로 본다면 영남알프스 영축산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나온 능선의 끝부분에 위치한다. 이 때문에 산은 영남알프스 종주의 기·종점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산은 경남 양산시 원동면 전체를 다 차지할 정도로 넓고 크다. 바위와 암릉도 많아 근교에서는 흔치 않은 악산에 속하기도 하고 여느 산에 비해 다소 거칠고 험하기로 이름 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선장천을 비롯한 크고 작은 계곡들이 있으며 바위산으로 유명한 용골(함박)산이 부속 산봉으로 솟아 있다.
토곡산 산행의 묘미는 근육질의 암봉과 그 암봉을 잇는 암릉을 타는 데 있다. 짜릿하면서도
장쾌한 맛은 가히 일품이다. 어쩌면 천성산 공룡능선, 신불산 공룡능선을 조금 따라 갈 수 있는 모양새를 갖추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풍광이 아름다운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특히 수면에서 직각으로 서 있는 듯한 산세는 아찔할 정도로 현란함을 자랑한다. 굽이치며 휘도는 낙동강의 유장한 흐름은 토곡산에서 바라볼 수 있는 특별한 감동이다.
산행 코스는 경남 양산 원동면 원리 함포마을~구포국수공장~암자~물맞이폭포~597봉~서북능선~정상(855m)~734봉~555봉(석이봉)~함포마을 순이다. 이렇게 코스를 꾸민 것은 토곡산을 원점회귀로 돌아보는 것과 비교적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서북능선을 마음껏 밟아보기 위함이다. 걷는 시간은 휴식을 포함하여 약 6시간 정도로 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의 대체적인 상황은 암릉과 암릉을 잇는 능선길이 많다. 길은 대체로 뚜렷하고 두어 군데 외에는 크게 위험하지 않다.
다만 얼음이 박혀 있을 경우 조금 더 조심하고 하산 도중 만나는 555봉(석이봉·암봉) 이후부터는 개념도를 잘 보고 길찾기에 유의해야 한다. 이 코스는 또 고도 차이가 크고 또 암릉지대가 많은 능선길임을 염두에 둬야 한다. 산행기점이 해수면과 별반 차이가 없는 해발 20m이고 정상의 높이가 855m나 돼 영남알프스의 1000m이상 높이의 산을 타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 일몰이 이른 계절인 점을 감안해 시간과 체력안배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산행 도중 어둠이 몰려오면 734봉 이후 만나는 갈림길에서 왼쪽(남쪽)으로 난 길을 따르는 것이 좋다. 이는 원동으로 내려서는 길이기도 하거니와 대중교통편이 여의찮을 경우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들머리는 마을회관에서 구포국수공장으로 등로는 골짜기를 왼쪽으로 끼고 골짝을 거슬러 산 쪽으로 난 좋은 길을 따라가면 된다. 이 길은 임시건물 형태로 법당을 이루고 있는 암자로 향한다. 지금은 물이 없어 계곡이 말라 있다. 와폭과 층층폭이 어울려 제법 긴 길이를 자랑하는 물맞이폭포는 암자 왼쪽의 계곡으로 나 있다. 등로 역시 그쪽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폭포는 수량이 많으면 얼음기둥을 만들기도 하는 곳이다. 서북능선의 시작점인 597봉은 물맞이폭포 상단부 위에서 물길을 건너 가파른 오름길(지능선)로 이어 가야 한다. 상당한 가파른 오르막이지만 외길이어서 길 찾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암자에서 597봉까지 1시간 정도 소요.
다만 안부사거리에서 10분쯤 더 가 만나는 로프가 걸린 암봉은 위험 부담이 있으므로 왼쪽으로 우회하는 것이 좋다. 그 외 몇몇 암봉도 크게 위험하지 않지만 양측이 가파른 등날이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대신 조망은 한결 시원해 주변의 산군은 물론 왼쪽의 선장마을, 오른쪽의 함포마을, 그리고 원동천과 낙동강이 발 아래로 내려다 보인다.

로프가 걸린 암봉 너머 너럭바위를 지나면 암릉은 한결 부드러워진다. 다시 얼마쯤 더 가면 등로는 바위지대를 벗어나면서 비교적 평탄한 능선길로 바뀐다. 안부사거리에서 토곡산 정상까지 60분 소요된다. 양산시에서 정상석을 아주 멋지게 세웠다. 정상의 높이는 855m로 그렇게 높은 산은 아니지만 정상에 오로면 사방팔방으로 낙동강의 줄기가 바로 보인다. 멀리 남쪽으로부터 신어산, 장척산, 무척산, 천태산이 보이며, 부산 화명동 신도시가 아주 맑게 보인다. 양산시내도 보이고 약간 오른쪽으로 보면 멀리 밀양시내도 조금 보인다.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하산을 위해 함포마을 회관으로 향한다

멀리 영취산이 보인다

산들 사이로 양산시내가 보임
정상에서 내려서는 길은 진행방향 정면(원동역·함포)으로 이어져 있다. 경사가 거의 없는 능선길을 5분쯤 가다보면 다시 이정표를 만나게 된다. 이곳이 주능선 갈림길이다. 명전고개와 염수봉, 오봉산을 포함한 영남알프스 종줏길은 이곳에서 이정표의 복천암 방향(왼쪽)을 따르면 된다. 원동역 및 함포 방향은 직진방향의 오른쪽 길이다. 다시 5분쯤 더 가면 이번에는 능선에서 갈림길을 만난다. 여기서 능선으로 올라가면 728봉으로 해서 토곡산의 또 다른 암릉인 용골(함박)산으로 내려서게 된다.
함포마을로의 등로는 오른쪽의 사면길을 따라야 한다. 이후 내리막길을 따라 함포-원동역 이정표가 있는 곳까지 10분 더 소요. 함포-원동역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서 등로는 당연히 함포 방면. 돌무더기가 있는 734봉으로 올라 능선을 따라 갈 수도 있지만 봉우리를 오른쪽으로 우회해서 가는 것이 좋다. 자칫 잘못하다간 왼쪽의 원동역 방향으로 내려설 수 있기 때문이다.

함포마을로 내려가는 이정표
석이버섯이 많이 난다고 해서 석이봉이라도 불리는 555봉은 함포-원동역 이정표에서 25분쯤 걸린다. 암봉 왼쪽에 낙동강을 조망하는 너럭바위가 있어 쉬어가기에 좋다. 하지만 등로는 이 암봉이후 능선의 오른쪽 등날을 고수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왼쪽으로 간간이 만나는 우횟길은 원동쪽 하산길로 들어서기 쉽기 때문이다.
10분쯤 가면 독도주의 지점에 닿고 다시 10분쯤 더 가면 능선상 뚜렷한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도 길 찾기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이곳은 개념도를 잘 보면서 내려서는 것이 좋다. 리본이 거의 보이지 않는데다 길마저 약간 희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른쪽으로 방향(북서쪽·함포마을)을 잡아 내려가면 크게 어렵지 않게 이어갈 수 있다. 길 상태도 예상보다 좋은 편이다.

토곡산의 공룡능선처럼 보이네요

배내골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산들

낙동강이 내려 보이며, 아직 KTX가 지나가지 않아요

멀리 부산 화동신도시가 보이네요

마지막 휴식을 취하는 바위에서 낙동강이 보이고
이후 길은 무덤 2기를 지나 계곡쪽에서 이어지는 시멘트수로로 내려서게 된다. 수로에 내리면 마을로 연결되는 길은 왼쪽으로 나 있다. 그 길을 따라 조금만 가다보면 길 위쪽에 보이는 무덤 앞에서 수로길을 버리고 오른쪽으로 내려서야 한다. 이후 시멘트 포장길이 이어진다. 함포 마을회관은 이 길을 따라가다 도로변 넓은 주차공터가 보이는 곳으로 내려서면
곧 만난다.
산행은 9시45분부터 시작하여 오후 4시45분에 원점회귀하여 돌아왔다. 총 소요시간 7시간 중 점심 및 쉬는 시간을 1시간 반정도 빼고 나면 5시간 반을 걸을 수 있는 산에 다녀왔다. 몸이 너무 가볍고 날아갈 것 같다. 아름다운 산행은 또 다음 주 등으로 이어 질 것이다. 감사합니다.
처음 봉우리에 오르면 바로 토곡산 정상봉이 바라 보이는 능선으로 오른쪽(남쪽)으로 연결된다. 이제부터 주능선길이다. 조망바위를 만나고 다시 1분쯤 더 가면 처음으로 갈림길을 만난다. 여기서 등로는 직진(왼쪽)방향의 마루금(약간 오르막)이다. 오른쪽 사면길은 380봉쪽으로 가는 지능선길이다. 마루금을 따르면 곧 내리막 바윗길이 나오고 다시 10분쯤 더 가면 안부사거리에 닿는다. 서북능선의 암릉은 안부사거리를 지나면서 본격화된다. 이후 길도 능선을 줄곧 따라가면 된다. 지능선길이나 계곡길은 무시한다.
경남 사천 와룡산에서 다도해를
경남 사천시에는 바다가 환하게 보이는 와룡산이 있다. 산 정상에서 바다를 바라 볼 수 있고 산행 후에는 남해의 싱싱한 회를 먹을 계획으로 2010년 11월 14일 친구와 산행토록 했다. 일요일 아침 부산에서 8시에 출발했는데 마산부근의 고속도로가 막힌다는 안내가 무려 정체구간 16킬로미터라고 한다. 엉금엉금 기어 결국 사천시 와룡산 기슭 남양저수지 주차장에 도착하니 11시30분이다.

와룡산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와룡산 아래엔 용들도 많다. 백룡벌룡 좌룡 청룡 백룡…. 용은 전설의 동물이지만, 사천시에 가면 어딘가에 꼭 있을 것 같다. 누운 용 한 마리가 바다를 보고 웅크렸다. 사천 와룡산(臥龍山·801.4m)이다. 와룡산은 새 단장을 했다. 최고봉 역할을 하던 민재봉(798m)이 새섬봉에 자리를 넘겨주었다. 지난해 국립지리원이 해발고도를 정정했고, 최근에 표지석이 섰다. 와룡산이 바야흐로 800m가 넘는 산이 된 것이다. 새삼, 더 높아졌다고 호들갑을 떨 일은 없다.
원래부터 새섬봉이 최고봉이었을 테고, 그렇든 그렇지 않든 산꾼들은 와룡산을 오르고 아껴왔다. 다도해의 황홀한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는 명당 중의 명당. 철쭉과 야생화가 철 따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산. 육산이면서도 희고 우뚝 솟은 빼어난 암봉을 수없이 품고 있는 와룡산이다.
남양저수지에서 용주사, 원불교 수련원, 갑룡사, 석탑사, 약불암를 지나 도암재, 새섬봉에
갔다가 남양주차장으로 다시 내려 오는 원점회귀 코스를 택하여 늦은 시간에 산행길에 접어 들었다. 아름다운 용주사를 잠깐 둘러 보면서 작은 원불교수련원을 지나서 도암재를 향해 산행을 했다. 조금 늦은 시간에 오르니 대부분의 산행객은 하산을 하는 시간이어서 많은 사람이 없는 상태로 편하게 산행할 수 있었다.
1년 전 이때쯤 비가 내렸는데 현재의 반대편 위치에서 용두봉, 사자바위, 기차바위를 지나 민재봉으로 산행했으나 그 날은 안개비로 인해 주위를 바라 볼 수가 없었다. 산행 시작하여 약불암에서 등산로로 가라는 팻말쪽으로 가니 소나무가 너무 바르게 자라서 하늘을 찌르는 듯 서 있는구나. 쉬어 가면서 오르니 도암재에 다다른다. 오르는 방향의 우측에 상사바위가 있는데 그 곳으로 가기로는 너무 시간적으로 급하고 힘들기도 하여 바로 새섬봉으로
올라 간다. 중간 중간 쉬면서 다도해의 바다를 보려고 했으나 안개 등으로 사천시의 화력발전소 굴뚝 3기만 조금 보인다.

새섬봉을 오르면서 바라 본 상사봉

새섬봉을 오르면서 바라 본 민재봉

새섬봉을 가지 전 마지막 산허리에서(왼쪽편 봉우리가 새섬봉)

와룡산의 중심인 새섬봉

안개와 스모그로 뒤 덮힌 사천시내와 다도해가 보이지 않는다
힘들게 올라서 새섬봉(801.4m)을 오른 다음 2시20분에 점심식사를 한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좀 그렇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 마치 먹으려고 산에 온 것처럼 점심과 과일, 유자차, 커피로 배불리 먹고 나니 3시가 넘는다. 이 곳에서 민재봉을 갔다 온 다음 백천사로 하산하려고 했으나 산행금지 팻말과 원점회귀가 되지 않아 그냥 왔던 길로 다시 하산하기로 했다. 왜냐하면 아침에 고속도로에서 2시간 30분이상 도로상에 서 있었으며 부산으로 복귀를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국도를 이용하여 출발해야 밤 10시 안에 부산에 도착할 것 같아서이다.

하산길에서 만난 이 가을의 귀한 손님 단풍
하산길을 재촉하여 5시경에 남양저수지 주차장에 도착하여 바로 부산행 국도로 달렸다. 진주 고속도로 입구에서부터 정체가 심각하다. 국도로 예외사항이 아니다. 정말 좋은 산행이후 교통 정체로 짜증밖에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어쩌다 한번이지만 직행버스나 화물차 같이 생업이 고속도로로 달려야 하는 사람은 정말 심각하다. 좋은 산행의 기분을 교통정체로 반감시키는 것이 너무 알밉기도 하고요. 가다 서다를 반복하여 국도로 달린지 제법 오래되었다. 저녁 9시30분에야 부산에 도착하였다. 배도 고프고 하여 꼬리곰탕 한 그릇하고 모든 여정을 마무리하였다. 오늘 좋은 날씨이지만 안개, 스모그 등으로 다도해를 못 보았지만 언젠가는 다시 가면 잘 보일 것 같다. 겨울에는 강풍으로 너무 깨끗한 우리의 산야가 보여 질 것 때문이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