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진돗개가족은 왜 토사구팽를?

탄핵당하고 사저로 돌아오니 별 예기가 다 튀어나온다. 당선되고 청와대 입성할 때의 진돗개 두 마리 (behind)비하인더스토리까지 등장한다. 박 대통이 환하게 웃으면서 안고 사진 찍었던 진돗개 두 마리가 동네주민 자발적인선물이 아니라 전라도를 회유키 위한 정치적부산물이라는 거다.

 

그런 의미 있는 선물을 사저로 이사할 때 왜 데리고 오지 않았나? 사료 값이 부담돼서 놔두고 왔을까? 그건 아니라고 본다. 아무리 그래도 큰물서 놀던 위상인데 그런 사소한 걸 계산하고 자길 반기던 애견을 버리고 왔을까?

 

진 돌이는 정치적인 이용가치가 없어진 것이리라. 신분이 급상승할 때는 진 돌이 안고 있는 포즈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나 탄핵당해 초라한 모습엔 어울리지 앉는단 자체판단이었을 것이다.

 

진돌이 가족이 그걸 미리 알고 청와대를 떠나 고향으로 귀향했으면 좋았을 턴데 그들에겐 고향 가는 여비가 있을 턱이 없다. 요행 차비가 있었다 한들 귀향을 허락할리가 없다. 간혹 뉴스에 사진 나오는 걸 대비해 짜먹을 때까지 짜 먹고 버리는 게 정치인들 속성이다. 그 대신 영양가 없다 싶으면 언제 봤나 싶게 발걸음도 삼가는 게 그 쪽 동네관습이다.

 

토사구팽이란 말은 원래 한의 개국공신 한 신이 죽으면서 한말이다. 항 우와 유방의 중국천하를 두고 5년 전쟁할 때 초패왕항우를 겪고 유방이 승리하기 까진 한 신이란 천재전략가가 없었다면 중국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다.

 

그런 일등공신을 황제유방은 왜 죽였을까? 한 신의 군사천재성이 살려두면 자신 안위가 위태롭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걸 보면 지략 부족한 인물을 도와주면 큰일 난단 말이 새롭게 들린다.

 

아무리 위대한 인재도 자신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을 개국한 황제유방이 정국안정을 위해 한 신을 토사구팽 시키고 천하가 평화로울 줄 알았으나 북쪽 돌궐족이 침공해 왔다.

 

사람은 흔히 다른 사람이 희생해가며 도와주면 자기기 잘나 된 줄로 착각한다. 황제유방은 군대를 이끌고 돌궐족을 정벌하러 갔다가 전쟁에서 크게 패한다. 백두산 밑에서 포위당해 죽음을 목전에 두고야 한 신의 위대함을 깨닫게 된다.

 

다행이 죽다 살아나 돌아와 “오랑캐와는 절대전쟁을 하면 안 된다는” 유언을 남기고 죽었다. 지략이 부족한 사람을 도와주면 토사구팽 당한단 말이 여기서 유래된 것이다. 개 팔자도 상팔자란 말은 주인 잘 만났을 경우다. 신의 없는 주인 만나면 하루아침에 유기견 되기 십상이다.

카테고리 : 기본게시판, 정치.외교
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