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구속이 말하는 것

 

 

 

 

 

 

 

 

 

 

 

 

 

 

 

 

 

[판설]이슈칼럼

 

삼성 이 재용 구속이 말하는 것

 

 

 

 

죄가 있는 곳에 벌이 있는 건 당연한 원칙 아닌가?

하지만 지금까지 그렇지 못했다는 반증으로 충격이 큰 것이다

이재용 구속은 대기업의 만용, 뿌리 깊은 정경유착-권력 기업

간의 부정한 거래관행에 대한, 그걸 당연시해온 구시대적 악습에

대해 철퇴를 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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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대기업 총수 구속이 적잖은 충격파를 던져주고 있다

사필귀정(事必歸正), 어쩌면 당연한 걸 가지고 필요이상으로 호들갑을

떨고 있는지 모른다.

 

죄가 있는 곳에 벌이 있는 건 당연한 원칙 아닌가?

하지만 지금까지 그렇지 못했다는 반증으로 충격이 큰 것이다

이재용 구속은 대기업의 만용, 뿌리 깊은 정경유착-권력 기업

간의 부정한 거래관행에 대한, 그걸 당연시해온 구시대적 악습에 대해

철퇴를 가한 것이다.

 

권력은 기업의 약점을 잡아 돈을 뜯어내는 걸 관행으로

여겨왔다 그러다보니 누구누구도 했는데 왜 나만 문제 삼느냐는

식의 불만을 토로 한다 기업은 대가를 기대하는 뻔한 속셈에도

불구하고 권력의 요구에 어쩔 수 없어 주었다고 뻔한 거짓말을

한다 그러면서 대가성은 없다는 속보이는 거짓 주장을

앵무새처럼 되풀이 해왔다.

 

삼성 총수의 구속으로 대가성이 입증되고 헌재의 탄핵판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지금까지 관행과 대가성 사이의 지리한 공방이 결별을 고하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기업이 새로 태어나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질기고 욕된 구습(舊習)에서 벗어나 진정한 독립경영 선진경영의 단초가

마련된 것이다.

 

족벌경영의 전문경영체재로의 전환, 오너의 과도한 영향력 축소,

기업의 소유개념에서 공유개념(사회적 책임 증대)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권력과의 유착도 대가성 문제를 넘어 범죄라는 인식의 확산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재용 개인의 입장에선 제대로 날아보지 못하고 날개가 꺽인 안타까움이

클 것이다  하지만 받은 만큼 갚아야 하는 이치를, 전시대의 업을 청산해야할

소명을 인식한다면 오늘의 고통을 기꺼이 받아들여야한다

 

이로써 정의를 열망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희망의 싹을

보여주었다  만신창이가 된 민삼의 상처를 달래주는 위안이 되었다

법이 살아있고 정의가 죽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절망의 어둠에서 한 가닥

빛을 던져주었다

서울의 봄이 한 발짝 다가온 것이다.

(청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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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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