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의 시대는 저무는가? [트럼프 이변]

[청사 시론]

 

이성의 시대는 저무는가?


 

『국가나 국제사회나 이성이 빛을 잃으면 서서히 어둠이

몰려온다 부정의 세력이 꿈틀대고 불확실성이란 괴물이

혀를 날름거린다 공과 사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선과 악의 경계도 무너진다 』

—–본문 중에서

 

 

최근의 우리사회는 격랑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고 있다 이성의 시대가 저물고

불확실성의 시대가 가속화 되는가?

이성과 합리는 우리 사회를 지탱해주는 지렛대와 같은 것이다

이 탱탱한 지렛대의 힘이 느슨해지거나 풀리게 되면{몰이성, 불합리)

불확실성이란 괴물이 때를 만나게 된다.

 

이번 미국 대선결과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충격과 탄식을 쏟아내었다

트럼프란 이름도 대부분 몰랐다 정치의 ‘아웃사이더’ ‘이단아’ ‘악동’으로 까지

회자되던 그가 미국 백악관의 주인이 된 것이다.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는

것은 그가 대통령이 되어서는 인된다는 심리적 저지선이 확고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트럼프 이변‘으로 세계 증시가 출렁이고 세계 각국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우리처럼 미군이 주둔해 있는 국가는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우리의 경우도 국가안보와 관련해 직접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철저한 자국이익 우선주의에 기초해 문제를 접하겠는 것이다 부동산으로 부를

이룬 부동산 업자다운 생각이다 자국의 불만세력을 충동질 하는 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국제사회에서의 미국의 위상을 더 이상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미국이 국제사회의 신뢰를 받아온 것은 단지 강국인 때문만은 아니었다

세계평화와 인류 공동선(公同善)의 추구라는 가치에 박수를 보낸 것이다

하지만 사사건건 자국의 이익만 챙긴다면 곧 ‘경제속물’ 이상의 대접을 받기

어려울 것이다 이성을 상실한 지도자는 그 사회를 불행하게 만든다 선동과 힘에

의한 강압과 즉흥적 판단은 노림수 이상의 성과를 기대할 수도 없다.

 

한국에서 남과 북의 전쟁이 일어난다면 “그들의 문제일 뿐”이라는 그의

단견(短見)에 소름이 끼친다 오랜 동안 유지해온 한미 혈맹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철부지 발언‘ 이다 미군철수라는 강수는 막말이나 다름없다 주둔비용을

산정하는데도 합리적 판단이 중요하다 단순히 경제논리가 아닌 국제동맹관계라는

복합변수를 고려해야한다 미군이 한국에 주둔해서 얻는 중국 러시아에 대한

견제라는 이익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것이다.

 

‘뱍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참담한 분위기에 빠진 지금은 분명 우리의 위기지만

잘 극복하면 기회로 만들 수 있다 어차피 부패하고 무능한 정부는 교체되어야

한다 문제는 계속 질질 끌면서 시간벌기에 연연하는 모습은 국민을 더욱

분노하게 만드는 일이다.

 

국가나 국제사회나 이성이 빛을 잃으면 서서히 어둠이 몰려온다 부정의 세력이

꿈틀대고 불확실성이란 괴물이 혀를 날름거린다 공과 사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선과 악의 경계도 무너진다 이성의 시대가 저무는 징후가 지구촌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청사 글/ 시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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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이성의 시대는 저무는가? [트럼프 이변]

  1. 이성을 잃은자가
    어떡해 재산축척?
    시인은 경계를 무너트리고 화합을
    이끄는 중간자 =이승운 교수님 강의에서
    시인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