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리스트 벤 버더리 공연 다녀왔습니다.

3월 11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있었던 기타리스트
벤 버더리의 공연 다녀왔습니다.

독창성이 엿보이는 기타리스트라는 소개글을 읽고
갔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던 공연이었습니다.

 

클래식기타를 눕혀놓고 클립, 슬레이트바, 쇠젓가락을
꽂아 희안한 소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고

디지털 딜레이(Digital delay)라는 음향기기를
이용해서 연주하는 즉시 동시녹음을 해 화음을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제가 음악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그런지 그의
자작곡은 행위예술처럼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어디서 저런 아이디어를 얻었을까
참 신기했고 재미있었습니다.

또 기타를 칠때 짓는 표정이 정말 음악에 푹 빠져
마냥 행복한 사람처럼 보여서 부러웠습니다.

 

저분에게 기타는 ‘취미가 아니고 일’일텐데
10대 때 시작한 기타를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저렇게 즐기고 있다니 그보다 더 부러울 것이
있을까 싶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사인회가 있었습니다.
규모가 작은 공연은 이런게 좋은 듯!

 

 

사인을 받는 동안 동행한 친구가
사진을 찍었더군요. 제 이름까지 적어가며 열심히 사인해 주는 벤 아저씨 모습.

 

 

사인 받은 CD들고 기념사진 찍었습니다.
흔쾌히 촬영에 응해주신 벤 교수님 감사의 말 전합니다. :)

 

이번 공연을 보며 얻은 교훈은 “누구와도
대체될 수 없는 나만의 무언가를 창조하는 사람이 되자” 였습니다.

 

오랜만에 공연장을 찾으니 참 좋았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살기로 결심했었지만 한동안 이것저것 무언가에 쫓기듯 살았는데 1시간
30분 간의 공연이 제게 이렇게 속삭이는 것 같았습니다.

 

“이봐. 재미있는 것만 하고 살아도
모자란게 인생이라구!”

 

이번 공연에서 마지막으로 연주했던
곡입니다. 지미 헨드릭스의 Purple Haze, 즐감하세요.

 

카테고리 : 음악과 이야기

댓글(7) 기타리스트 벤 버더리 공연 다녀왔습니다.

  1. D 드래곤 says:

    기타연주 한번 듣고 싶네요…

  2. 토깽이♬ says:

    전에 블로그에 올리신 게 이 분이군요! 와~ 저도 문화 생활 좀 해보고 싶어요. 문화 생활 안 한지가 너무 오래되었어요. 마음이 사막 같아요. 모래바람 슝~ 슝~ ㅠㅠ

  3. 66번 says:

    재미있는 것만 하고 살아도 모자란게 인생.. 맘에 드네요..ㅋㅋ

  4. zlsxm20 says:

    헛~~~사진은 왜??응?? 못마땅했던게로군~~~ㅋㄷ
    이런데도 다니고~~~재밌게 지내고 있군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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