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발목 골절로 인해 발목에 삽입되어있는 금속 고정물 제거와 무릅 뒤에 난 지방종 제거 수술이 5월 6일로 잡혀있다. 수술 후 최소 3~4주간은 격렬한 야외활동을 자제해야한다는 주치의의 소견에 의기소침해 있는 내가 측은해 보였는지 나의 역마살 근성을 익히 알고 있는 집사람이 산에 다녀오자며 손을 이끈다.
짙게 낀 황사가 있었지만 전 날 내린 비로 촉촉하게 젖은 산길로 오랜만에 집사람과 오븟하고 전망이 좋은 호암산과 호젓한 삼성산 자락의 숲길을 걸었다.
산행개념도


천주교 삼성산 성지 입구.
집에서 버스편으로 10여분이면 닿을 수 있는 곳으로 주말에도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 번잡하지 않고,
이곳을 기점으로 관악산과 삼성산 어느곳이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라 자주 찾는 코스이다.
[촬영시간 ▷ 14:46:38]
삼성산청소년수련관까지는 약 150m의 야트막한 오르막 아스팔트 포장길이다.
예년에 비해 개화가 늦은 철쭉의 꽃몽우리.
천주교 삼성산청소년수련관 입구.
삼성산성지로 가려면 좌측의 등산로로 들어서면 된다.
전날 내린 비로 수량이 풍부해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을 보니 여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았다.
뒤돌아 본 천주교 삼성산 청소년수련관과 등산로 입구
삼호약수터 사거리
(↓삼성산청소년수련관 300mㅣ↑송암약수터 600mㅣ→삼호약수터 30m)
삼호약수터로 오르는 등산로
삼호약수터와 팔각정 쉼터.
현재 삼호약수는 음용수 부적합 판정을 받아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
삼호약수와 인접한 천주교 삼성산성지.

천주교 삼성산 성지 안내문
안내도
성지 내 십자가의 길, 제대, 성모상
성지 앞 관악산 둘레길 2구간 코스를 산악자전거로 오르는라이더들.
발목 상태가 호전되면 나 역시 이곳을 mtb로 꼭 다녀오리라…
관악산 둘레길 2구간 안내목
관악산 둘레길 안내도
한우물산우회 배드민턴장 삼거리 이정표.
한우물산우회 배드민턴장
고개너머로 호압사가 보인다.
고개로 올라서면 호암산과 삼성산으로 오르는 깔딱고개 입구와 만난다.
집사람의 권유로 3년 전 부터 적을 두고 있는 호압사 전경.
기독교 집안의 처가와 불교성향이 짙은 유교적인 본가인지라 결혼 전 가장 걱정이 앞섰던게 종교문제였다.
그러나 나의 부모님과 집사람의 슬기로운 지혜로 큰 문제 없이 해결 할 수 있었다.
집안의 맏며느리인 집사람은 이의 없이 본가의 전통을 따랐으며,
나 역시 처가 행사엔 적극적으로 참석해 처가의 전통에 따라었다.
그러다 보니 우려하던 두 집안간의 종교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이 되었고
집사람이 먼저 절에 다니자는 제안에 호압사에 적을 두게된 것이다.
그렇다고 우리 부부가 신심이 깊은 것은 절대 아니다.
그저 시간이 날 때면 소풍가는 마음으로 사찰을 찾아 시간을 보내는게 전부다.
이날도 ”부처님오신 날”엔 발목수술로 인한 입원으로 절을 찾기가 어려울 것 같아
산행에 나선 길에 들렀던 것이다.
5월 10일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대웅전 뜰에 연등설치가 한창이다.
30여분 호압사에 머무르다 이내 호암산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산림감시초소 앞 호압사사거리
호암산으로 오르는 깔딱고개 입구
호압사 사거리 이정표
구름발치길 안내도
깔딱고개
깔딱고개를 오르면 호압사갈림길과 만난다.
이곳에서 삼성산의 삼막사, 석수역, 관악역 방향으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갈림길이다.
호압사 갈림길에서 내려다본 호압사와 헬리포트
컬럼비아 스포츠 2011년 1기 필드테스터로 선정되어 테스트 제품인
“마스터 오브 패스터 (Master of Faster™ Mid Omni-Tech™)”와 함께한 산행이었다.
이전 컬럼비아 등산화는 창이 미끄러워 산행 시 매우 조심스러웠다.
이번 테스트 제품인 “마스터 오브 패스터(Master of Faster™ Mid Omni-Tech™)”는
접지력이 강화된 옴니그립 아웃솔(창)과 독립충격흡수 시스템을 적용한 제품인지
의외로 접지력이 이전 착용하였던 기존 컬럼비아 등산화 보다는 향상된 것 같았다.
암릉에 탁월한 리지화의 기능에 버금가는 접지력을 기대할 순 없지만
제품 컨셉이 경등산, 트레일 워킹 및 러닝 등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멀티슈즈로는 만족할 만하다.
국기봉과 조망대가 있는 호암산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
호암산 정상의 헬리포트
호암산 국기봉에서 집사람과…
호암산 국기봉은 관악산에 설치되어 있는 11곳의 국기봉 중 하나이다.
관악산 11개 국기봉 위치도.
삼성산, 호암산을 산객들은 관악산으로 통칭하기도 한다.
연두색 형광컬러의 “마스터 오브 패스터(Master of Faster™ Mid Omni-Tech™)”를
착용한 간지나는(?) 모습을 호암산 국기봉에서 한 컷!
관악산으로 통칭하는 호암산과 삼성산 상공은 김포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 길로
평균 3~5분 간격으로 많은 항공기가 굉음을 내며 통과하는 바람에
신경이 예민한 사람들은 과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하는 곳이다.
호암산 조망대.
북한산, 도봉산 및 한강 등 서울 시가지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다.
조망대에서 바라본 삼성산 칼바위능선.
뒤로 관악산이 정상부가 짙은 황사로 인해 뿌옇게 조망된다.
호압사 갈림길에서 장군봉을 거쳐 깃대봉까지 이어지는 장군봉능선상의 민주동산
민주동산(↑), 조망대(↗), 송암약수(→) 갈림길

송암약수터
송암약수터를 끼고 화살표 방향의 우측으로 들어서면
팔각정 쉼터를 거쳐 제2야영장, 칼바위능선 방향으로 들어서는 길이다.
직진하면 삼성산성지 방향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팔각정 쉼터
팔각정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바라본 호암산 조망대
Master of Faster™ Mid Omni-Tech™는 컬럼비아만의 탁월한 방수, 투습 기술인 옴니테크 소재의 원단으로
질퍽이는 지면에서 신발이 젖을 염려가 없다고 한다.
지난 변산마실길 트레킹 중 해수에 대한 방수 실험에 이어
이번엔 민물에 대한 방수 실험을 해본 결과 아직까지는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제 두어번 착용해본 새 등산화라 겉부분의 메쉬부분과 갑피부분은
원단 자체의 유성과 제품의 발수처리가 잘 되어있어 물에 젖는 걸 허용하지 않았다.
제대로 된 방수 실험은 장마철 악천후에 착용하고 세심한 테스트를 해봐야 알겠다.
나의 경험상 투습과 방수가 탁월하다는 그 유명한 고어텍스 소재의 등산화도
1년 정도 신다보면 투습과 방수가 제대로 되지 않는 걸 경험했다.
물론 기능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보다는 우월하지만…
주변에 방수력과 투습력이 좋아 어떠한 악천후에서도 뽀송뽀송하다고 하던데… 난 믿지 않는다.
제품 구매 시 본인의 신체적 특성을 절대 간과해서는 않될 것이다.
백년약수터
호암산과 삼성산 자락엔 의외로 많은 샘터가 있다.
팔각정 쉼터와 제2야영장(우측)
제2야영장을 지나면 칼바위능선과 관악산 철쭉동산으로 접근 할 수 있다.
제2야영장에서 제3야영장으로 내려서는 등산로의 이정표
곳곳에 벤치와 평상이 있어 한 여름 폭염을 피해 먹거리를 싸들고
소풍모드로 자주 찾는 곳 중의 한 곳이다.
제3야영장 주변은 여느 휴양림의 분위기와 흡사하다.

이곳 역시 관악산 둘레길 2구간 코스와 연결된다.
헬기포트와 함께 농구대가 설치되어 있어 학생들이 자주 찾아 운동을 즐기기도 하는 곳이다.
관악산둘레길 2구간 보덕사 방향으로 걷다 둘레길을 벗어나 산우헬스장 방향으로 들어섰다.
다양한 헬스기구와 배드민턴장이 잘 꾸며져 있다.
신림9배수지
수돗물 공급을 위한 중요시설이다.
신림9배수지에서 산장영양탕 입구까지는 주택가 옆 숲길을 따라 길이 나있다.
산장영양탕, 삼성그린타운으로 내려서는 계단
삼성그린타운에서 등산로로 접급할 수 있는 계단
삼성그린타운 주변 안내도
미림여고 담장을 끼고 걷는 호암길
붉게 물들어야 할 석양은 희뿌연 짙은 황사로 인해 마치 상공에 떠 있는 애드벌룬처럼 보인다.
[촬영시간 ▷18:33:19]
산행이 미진한 것 같아 집 앞 까지 연결된 도림천 산책로를 이용해 귀가하기로 했다.
[촬영시간 ▷ 18:59:26]

귀가 중 횟집에서 떠온 참도미와 광어회로 가족과 오븟한 뒷풀이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