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와 로그파일, 그리고 한성주 섹스비디오



12월 5일 정오 경. 메신저와 휴대폰이 불이 났다. “한성주 동영상이 떴다”는 것.
방송인이자 전 미스코리아 한성주와 한때 동거했던 연인의 친구가 유포했다는 섹스 동영상은 현재 모든 포털에서 자취를 감췄다. 오후 내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달리던 ‘한성주 동영상’은 한성주가 직접 신고한 후에야 블라인드 처리가 가능했다. 오후 4시 경 ‘한성주 유포자 고소’ 뉴스가 네이버에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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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동영상을 보는 우리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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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동영상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세 갈래다.
‘보기’에 안달 난 부류, 진중권처럼 ‘타인의 사생활이므로 보지 말자’는 부류, 한성주를 정치놀음의 희생양으로 보는 부류다.

한성주의 섹스 동영상은 과연 정치 헤게모니의 ‘찌끄러기’인가?
실시간 검색어에 처음 떴을 때부터 트위터와 페이스북, 게시판이며 댓글에 ‘약하다’는 비판이 줄을 이었다. 선관위 로그파일을 덮기에는 약하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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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놓으란 로그파일 대신 섹스파일 나와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있듯 네티즌이 진단하는 이른바 오비이락이거나 줄줄이 비엔나 현상은 이렇다.

  선관위  지난 주 선관위는 10.26 서울시장 재보선 선거날 선관위의 홈페이지가 다운된 사실에 대해 ‘디도스 공격’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선관위의 공식입장에 대한 진위가 분분했다. 11기가와 2기가를 놓고 선관위가 말을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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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구식 운전기사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도 경찰조사를 받았다. 비서관인지 보좌관인지 운전기사인지 월급여 200만원 받는다는 공씨가 디도스 진범이라고 한다. 최 의원은 “3명의 진범이 민주당이나 민노당, 혹은 북한의 사주를 받아서 범행을 저지르고 공씨에게 뒤집어 씌우려고 거짓말 하려는 것일 수도 있다”며 요즘 유행이라는 “북한 소행”을 주장하는 대범함도 보였다.

  나꼼수  이를 나꼼수가 물고 늘어졌다. 나꼼수는  ”사건 당시 선관위는 홈페이지 트래픽이 11기가라고 했는데 선관위 서버가 있는 KT IDC 모 상무가 공개한 당시 트래픽은 2기가다.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을 했다”고 반박했다.

나꼼수가 파악한 ‘선관위 디도스 거짓말’을 쉽게 설명한 게 ‘정전 TV론’이다. ‘디도스=온 마을 정전 VS 선관위 홈페이지 다운=TV만 고장’이므로 디도스 공격이 절대 될 수가 없다는 것이다.

  한성주  나꼼수의 ‘디도스 거짓말 총공격’은 3일 열린 ’31회 나꼼수 경남편’에서다. ’11기가 VS 2기가’가 진위를 결정짓는 결정적인 요건으로 떠오르자 그 시점에 이르러 터진 것이 바로(하필이면) ‘한성주’ 건. 

   BBK   다시 뒤로 돌아가서 선관위의 디도스 공식입장을 (일부)네티즌들은 어떻게 파악하고 있을까. 바로 그날(하필이면) 미국 연방법원이 ‘다스’ 판결이 내렸던 것.
 
올해 초, 연방법원 판사가 그토록 길길이 화를 내며 한국 감옥에 갇혀있는 김경준이 미국 연방법을 어기고 스위스 은행에서 140억원을 몰래 빼내 다스에게 전달한 전모를 파악해 필벌할 것임을 국제적으로 천명했던 사실이 있다. 결국 BBK–>다스–>김경준으로 흘러갔던 거대한 자금이 김경준–>다스(BBK)의 품에 안착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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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혹은 괴담

 

줄줄이 비엔나를 다시 간단히 적어보면 이렇다. 한 뉴스를 덮기 위한 맞춤뉴스가 그때그때 제공됐다고 보는 네티즌(일부)들 시각이다.
 
미국 연방법원 ‘김경준 다스 무혐의’ 판결–>선관위 홈피 다운 디도스공격 맞음–>나꼼수 ‘디도스는 뻥’ 총공격–>한성주 동영상…

조용필이 카메라조차 준비 안 된 봉원사에서, 웨딩드레스조차 안 입힌 신부와 했던 첫 결혼 때처럼… 뉴스 감추기용 뉴스는 이어지고 있다 쭉~, 그렇게 역사는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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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슝맘 에 대해

엉슝이는 제가 키우는 고양이 엉이, 슝이의 이름입니다.

댓글(5) “BBK와 로그파일, 그리고 한성주 섹스비디오”

  1. 샤넬킴 2011-12-06 at 8:57 am #

    성주가 불쌍하다.

  2. 성주유출 2011-12-06 at 11:18 am #

    http://sungjumovie.lgtco.kr
    난리났네요..잊을만하면 한번씩올라오네…
    전남자친구의 친구가 올린듯보입니다…
    이제까지 유출동영상중에 가장 수위가 높아보이네요
    추가유출본까지 떴는것같습니다..
    파장이 커질듯

  3. 아니올시다 2011-12-06 at 11:24 am #

    “MB 일 터지면 미국으로 도망갈 것”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는 6일 이명박 정부의 방향과 관련, “배를 탔으면 그 배가 어딜 향해 가고 있는지 승객들은 다 알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도대체 행선지가 어디인가”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승객이 5천만 가까운 이 큰 배 대한민국 호는 행선지가 분명치 않아서 극소수의 승객을 제외하고는 이 배에 탄 사람들이 모두 불안한 심정을 감출 길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정든 땅을 버리고 피난길에 오른 소말리아의 난민들은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고 유엔이 마련해준 천막에 살고 있다”며 “한국인의 신세가 그렇게 될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의 삶에도 목표는 있어야 한다”며 “어딜 갈지도 모르고 집을 나선 사람은 이곳저곳을 헤매다가 해가 서산에 넘어가면 노숙자가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이명박 대통령을 겨냥, “남북 간에 무슨 일이 터졌다고 하면 대통령이 맨 먼저 청와대를 벗어나 성남에 있는 서울 비행장으로 직행, 어느 대한민국 국민보다도 먼저 일본이나 미국으로 도망갈 것 같은 느낌이 앞서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라며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의연한 자세를 보여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인민군이 또 다시 남침을 감행하면 우리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그들에게 다 내주고, 바다에 몸을 던져 자살이라도 해야 하는가”라며 “오늘 대한민국의 육해공군의 총사령관인 대통령은 진두에 서서 목숨을 걸고 대한민국을 사수할 각오와 결심이 있는가 없는가. 내가 보기에는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 아니올시다 2011-12-06 at 11:30 am #

      정상이 아닌 김동길씨지만
      정신이 어쩌다 한번씩 돌아오나 봅니다.
      내가 보기에도 임기 끝나거나 뭔 일 터지면 태어난 일본이나 뼛속까지 친미인 미국으로 망명할거라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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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BK와 로그파일, 그리고 한성주 섹스비디오 | Appenheimer - 201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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