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객 '눈' 골목길 풍경

2008년 9월 노원구 중계본동 골목길을 촬영한 후 두 번째 촬영을 했다. 100년만에 서울을 덮친 폭설이 골목길 사람들에게는 낭만인지 지옥인지 궁금했다.광화문에서 1시간 넘게 달려 도착했다.   중계본동 골목길, 겉으로는 하얀 눈에 덮혀 옛 고향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분위기였지만 날날이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이곳 골목길 속 삶을 살고 있는 … 글 더보기

골목길 누비는 이동백화점

"없는 게 없어~요. 일단 구경 한번 해보시라니까요."   리어카 행상을 하는 김필영(60세)씨의 구성진 목소리가   이른 아침 서울 종로구 종로2가 뒷골목을 가득 채웁니다.   바퀴벌레와 개미 퇴치제,수세미,먼지떨이,빗자루 등   30여 가지의 생활용품을 가득 실은 리어카가 금방이라도 터져 나갈 듯 합니다.   리어카를 끄는 김 씨의 넉넉한   웃음에 빗바랜 흑백사진의 … 글 더보기

사라진 공덕동의 한 골목길

거대한 공룡이 먹이를 먹기 위해 입을 떡 하니 벌리는 형상을 한 듯, 고층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한옥 골목들을 하나,둘씩 위협하며 우리들 곁에서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은 흙이 아닙니다. 딱딱한 시멘트뿐입니다. 이제는 흙도 돈을 주고 사야 합니다. 운동장에도 흙이 없습니다. 어릴적 친구들과 함께 숨박꼭질, 구슬치기,딱지치기를 하며 뒹굴었던 골목입니다. 우리 … 글 더보기

서울 하늘과 제일 가까운 중계동 골목길

 오늘 따라 하늘이 유난히 파란하늘을 자랑하네요. 서울에서 하늘과 가깝기로 유명한 중계동 주택가. 동네 골목길마다 얼키설키 있는 전화선과 전기선들로 하늘을 가리고, 경사진 곳을 올라갈 수록 높아만 가는 1층이 최고층인 동네입니다. 몇 십년을 동네 주민들을 상대로 머리 손질해 준 이발소, 연탄 수 백장을 지게에 짊어져 가며 한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준 연탄 가게 부부. … 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