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등교하기

@Newark St.

 

세번째 홈스테이에 온 후 한달동안 주인 아주머니가 차려주는

성찬을 마다하지 않았더니 체중이 눈에 띄게 불어났습니다.

급기야 볼살과 뱃살이 폭발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3주전부터 홈스테이부터 Thomas Circle앞의 Berlitz Institute까지

대략 한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를 걷고 있습니다.

지하철로 따지면 Cleverland Park-Woodly Park Zoo-Dupont Circle-

Farragut North Merto Station에 해당되는 거리고요.

 

@Cleverland Park

 

Ordway St.& 34th St.에서 출발해 Conneticut Ave.를 쭉 따라 걷는 무척 단순한
코스지만

무더운 여름 날씨에 걷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어떤 날은 땀을 너무 많이 흘려 입고 있던 흰남방에 노란색 가방 물이 든 적도
있었고요.

@Taft Bridge

@Rock Creek Park

@Taft Bridge

@Dupont Circle

 

하지만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많은 것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걷기 시작한 첫날 도서관 건물 앞 벤치에 앉아있던 노숙자 아저씨가

손 세정제로 머리를 감는 희귀한 풍경을 포착했구요,

개와 함께 운동을 하거나 혼자서 조깅하는 Washintonian들을 비롯해

중간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날은 Andrian Fenty 시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을 만나는 행운까지 누릴 수 있었다는.

@Massachusetts Ave.

 

요즘에는 개학을 해서 그런지 아이들을 등교시키는 부모들이 눈에 많이 띄네요.

쉬엄쉬엄 걷는 탓에 다이어트 효과는 좀 떨어지지만

덕분에 두 다리는 튼튼해졌고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Conneticut Ave.

@Conneticut Ave.

 

 

 

 

 

 

카테고리 : 워싱턴에서 놀고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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