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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패션 스타일
밀리터리 패션을 보는 남자들의 시선 그리고 콤 데 가르송
“자기야. 이리 와서 한 번 봐.” 남편이 묵은 옷들을 정리하다가 내민 옷은 자신이 오래 전 입던 군복이었다. 올 가을 유행할 거라는 밀리터리룩(군복 스타일)의 원류와 마주친 나는 탄성과 함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가슴에 남편의 이름 석 자가 새겨 있는 이 [...]
우리 여름 옷의 아름다움
간만에 패션 기사를 쓸까, 하고 밤늦게 회사에서 패션잡지 몇 권을 정독했더니(오늘 야근 중입니다), 이미 올 가을 겨울을 다 살아버린 듯합니다. 이건 소위 말하는 패션 피플들이 흔히 겪는 증상인데요. 독자(또는 시청자 등등 일반적 대중)들에게 트렌드를 소개하기 위해 대개 6개월-1년을 앞서가다보니, [...]
앙드레 김 선생님을 추억함
“김선미 기자님, 안녕하셨어요”라는 선생님의 수화기 너머 목소리는 언제나 쩌렁쩌렁했어요. 댁에 놀러와 있는 손자의 신발만 봐도 반가워 가슴이 뛴다는 선생님은 평범한 우리 시대 할아버지의 모습이셨죠. 당신이 참 많이 그리워서 “아, 판타스틱해요”라고 칭찬해주셨던 제 오래된 오렌지 빛 재킷을 꺼내 쓰다듬어 봅니다. [...]
브래드피트가 반한 남자, 이헌정
(이헌정. 사진은 본보 서영수 사진전문기자) ‘이헌정’이란 이름에 귀를 쫑긋 세우게 된 건 올초 서울 중구 충무로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있는 ‘한국의 미’란 우리 그릇 전문가게에서였다. 흰색 백자토로 만든 네모난 그릇은 접시라고 하기엔 꽤 키가 높아 두부 같은 모양새였다. 용도를 묻자 [...]
암살라 웨딩드레스를 입는 여자
‘암살라’. 심플한 우아함을 추구하는 미국 뉴요커 여성들이 좋아하는 웨딩드레스입니다. 이 브랜드를 세운 암살라 아베라 씨(55)가 방한해 만나봤습니다. 암살라 드레스. 실제로 보니 참 예뻤습니다. 전 화려한 비즈장식보다는 깔끔한 새틴 드레스나, 발레리나 튀튀 스타일이 좋았습니다. 암살라 웨딩드레스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위해 암살라 [...]
어린 내 딸이 메이크업을 한다면 난…
저 중,고교 다닐 땐 색조 화장, 상상도 못 해 봤습니다. 저보다 10년 어린 세대 중에는 그보다 조금 일찍 화장을 한 학생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였습니다. 이제 다시 10년 어린 세대들은 화장을 참 많이 합니다. ‘날라리’ 학생 뿐 아니라 모범생들까지 화장을 합니다. 취재를 [...]
홍콩에서 찾은 스타일 감각
홍콩의 6월은 무덥고 습했다. 하지만 기후가 주는 수고로움을 상쇄시키고도 남을 감동이 있었다. 당신이 트렌드 세터라면 올여름에도 홍콩에 가야 한다. 과거 홍콩의 쇼핑몰을 쥐 잡듯 뒤지던 기자는 이번엔 한층 여유롭고 고급스러운 트렌드 산책의 매력에 퐁당 빠졌다. 남들과 스타일이 똑같아질 물건을 생각 [...]
노르웨이 스타일이 다가오고 있다
예쁘죠? 지난달 노르웨이에 출장 갔다가 수도 오슬로에 있는 노르웨이 디자인건축센터(DOGA)에 걸려있던 노르딕 문양의 아동복을 찍은 사진입니다. 노르웨이는 추위 때문에 니트 산업이 발달했습니다. 노르웨이의 살인적 물가와 맞물려 옷 가격도 만만찮습니다. 그런데 이 전통적 노르딕 문양, 참으로 예뻐 보였습니다. 그래서 [...]
섹시한 중년 남자 패션은?-영화 <싱글맨>
톰 포드. 48살의 이 남자. 1990년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구찌’에 합류한 뒤 1994년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지명되면서 파산 위기에 처했던 구찌를 살려냈던, 그야말로 ‘똘똘한 한 명의 디자이너가 어떻게 브랜드를 살려내는지’ 철저하게 확인시켜준 이 남자. 2004년 구찌에서 물러난 후 ‘톰 [...]
영화 <하녀> 패션-화이트 셔츠의 힘!
영화 ‘하녀’를 봤습니다. 영화에 대한 그 어떤 가치 판단과 평가를 모두 배제하고 이 영화의 패션 스타일링에 대해 조금 말해두려 제 블로그 공간에 들어왔습니다. ‘하녀’의 패션의 힘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젊은 하녀, 전도연의 화이트 셔츠 늙은 하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