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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색 손톱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나 어때?" 결혼기념일을 맞아 남편과 외식을 하는 날, 야심차게 준비한 열 손가락을 얼굴 앞쪽에 들어 보였습니다. 남편의 얼굴은 바로 찌푸려졌습니다. "헉. 유치해." 바로 이 무지개색 네일컬러입니다. (사진에서 넷째랑 다섯째랑 비슷하게 나왔는데, 실상은 넷째는 파란색, 다섯째는 보라색입니다. ^^)     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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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애잔한 '허삼관 매혈기'

중국 소설가 위화의 ‘허삼관 매혈기’. 내 손에 들려있는 이 소설은 국내에서 1999년 초판이 나오고 2000년 6월 3쇄를 찍은 3쇄다.   (내 소장본과는 책 표지 디자인이 바뀌어 있는 현재의 책 디자인)   저자인 위화는 1960년에 태어났다. 지금이야 이 아저씨, 한국 나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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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0원의 행복과 때밀이 인생

오늘은 매우 쑥스럽지만 제가 2003년 펴냈던 ‘구경’(커뮤니케이션북스)이란 책을 소개할까 합니다. 이 책은 한국언론재단의 저술지원을 받아 썼던 책인데요.     이 책에 대해 당시 제가 존경하는 동아일보 정은령 선배(지금은 퇴사해서 미국에서 언론학 공부를 하고 계십니다)는 이렇게 서평을 써 주셨더랬습니다.   어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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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를 그리워할 것이다

프랑스어 원제는 Je vais te manquer. 국내에선 You will miss me로 개봉됐다. 아주 잠시만 옆길로 새면, 프랑스어 동사 manquer(굳이 발음으로 옮기자면 ‘멍께’ ^^)의 활용은 이런 식이다. Paris lui manque. (그는 파리가 그립다.) 우리 말로 왠지 파리는 그를 그리워한다, 같은데 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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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최인호의 인연, 나의 인연

동아일보 블로그팀에서 연락이 왔다. "북 배틀을 합니다. 이번엔 최인호 작가의 ‘인연’입니다."   최인호 작가의 ‘인연’(랜덤하우스, 2010년1월)이란 책은 그렇게 내게 왔다. 인연스럽게…       실은 ‘인연’이야말로 내가 편애하는 단어이며, 詩想이다. 수필가 피천득 님이 생전(2001년)에 취재차 댁을 방문한 내게 직접 건네주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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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오랜만에 읽은 블루데이북

2001년 출판된 ‘The Blue Day Book’입니다. 부제는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 침팬지가 나른한 표정으로 턱을 괴는 표지의 파란색 책이죠.     제가 문화부 기자 시절이던 당시 직장 상사였던, 심성 곱고 우아한 취향의 여자 선배는 동물 애호가셨습니다. 그 선배의 영향을 강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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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열정

프랑스 여류작가 아니 에르노의 ‘단순한 열정’을 소개할까 합니다.     제게 있어 외국 소설을 읽는 행위는 외국 여행의 대리만족 용입니다. 시간과 돈이 여의치 않아 외국을 뻔질나게 드나들지 못하지만, 늘 그곳의 안부가 궁금하기 때문이지요. (그곳은 저를 기다리지 않을텐데 왜 전 맨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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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인과 샐러드 기념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1시간 반 쯤 갔던 기억의 유후인 마을. 일본 오피스 레이디들이 무척 여행하고 싶어하는 마을,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으로 삼았던 마을… 몇 년 전 남편과 여행했던 그 곳엔 정말로 토토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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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사랑한다, 행복할 자유를!

지난해 10월 국내 신문 문화면엔 프랑스 파리 관련 책 3권의 서평이 실렸다. 그 중 두 권은 언론사 여자 선배들이 쓰신 책이었고, 한 권은 평소 나와 알고 지내는, 글 쓰는 요리사 박재은 씨의 책이었다.   이보경 MBC 부장이 쓴 ‘파리는 사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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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어느 맑은 아침에 100퍼센트의 여자를 만나는 것에 대하여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를 특별히 좋아하는 건 아니나, (오히려 난 늘 자신의 소설 표지 띠에 가녀린 목덜미를 드러내고 있는 일본 여성 작가 에쿠니 가오리의 예쁜 글들에 한동안 꽤 심취했었다.) 어찌어찌하다보니 하루키의 작품 대부분(소설과 마라톤 논픽션 등)을 읽어왔다.   최근 읽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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