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가창’ 박은태도 “이 노래만큼은 제발…”

   “아쉬워요. 더 잘 하고 싶은데 ….”    뮤지컬배우 박은태는 요즘 ‘햄릿’으로 살고 있다. 남자 배우라면 누구나 오르고 싶은 나무가 ‘햄릿’이다. 2008년 ‘햄릿’ 때는 여주인공 ‘오필리어’의 오빠인 ‘레어티즈’ 역이었다. 이번 햄릿은 박은태에게 3년 만의 금의환향인 셈이다.    2010년 2월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조성모가 개막 직전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대타로 ‘모차르트’가 된 이후 박은태는 그야말로 초고속으로 상승했다. ‘모차르트’가 배우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면, 그해 연말 ‘피맛골연가’의 ‘김생’ 역은 성공의 도약대가 됐다. 맑고 힘찬 고음, 어딘지 모를 중성적인 매력은 그를 단숨에 ‘제2의 류정한’으로 끌어올려 놓았다.    이번 ‘햄릿’ 공연에서 박은태는 아역배우 출신 김수용과 더블 … 글 더보기

옥주현 드레스 차려 입으니 ‘드레 수애’ 능가?

  ‘엘리자벳’ 시파티(공연 첫 연습을 즈음해 배우, 스태프를 위해 열리는 일종의 단합용 파티) 때 참석 했나 싶었는데, 오스트리아로 갔군요. 좋겠다…… 이렇게 입으니, 황후 삘이 나네요.  예뻐요… 수애만은… 못 하지만….. ㅋㅋ      뮤지컬배우 겸 가수인 옥주현이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여행 중이다. 내년 초 한국 초연되는 뮤지컬 ‘엘리자벳’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옥주현은 실제 인물이었던 엘리자벳의 삶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고, 28일부터 시작될 엘리자벳 공식 연습을 앞두고 생긴 짧은 휴식기간 동안 ‘엘리자벳’의 원작국가이자 극의 배경이 된 오스트리아 현지를 직접 방문하고자 이번 여행을 결정했다고 한다.   오스트리아의 황후 엘리자벳이 살았던 당시 시대 배경, 문화 등 ‘엘리자벳’ … 글 더보기

40대에겐 ‘넘사벽’이었던 신성우, 지금은?

   신성우는 기자에게 각별한(?) 인물이다. 기자가 한창 젊음의 물이 올랐던 20대 시절, 그는 우리 또래에게 있어 질시를 넘어 좌절을 안겨준 사나이였던 것이다.  사자 갈기같은 머리, 신이 내린 ‘기럭지’, 화통을 두어 개쯤 날로 회쳐 먹은 듯한 목청을 과시하며 ‘내가 항상 여기 서 있을게, 걷다가 지친 네가 나를 볼 수 있게’를 노래하던 신성우는 그의 별명인 ‘테리우스’가 아니라 ‘테리우스’가 ‘신성우’로 불려도 모자랄 게 없었다.    머리숱도 별로 없고 신이 버린 몸매에 강변가요제 예선탈락의 경력을 소유한 기자에게 신성우는 그야말로 멋진 남자의 기준이자 로망이었다.    신성우는 요즘 뮤지컬 ‘삼총사’에서 맏형 ‘아토스’로 살고 있다. 2009년 한국 … 글 더보기

“내 삶은 스트릿라이프였다” 뮤지컬배우 김태훈

   이렇게 인터뷰를 해도 괜찮을 걸까 … 싶지만 하기로 했다. 장소는 서울 동숭동 대학로의 한 주점. 시간은 이슥한 밤. 기자와 뮤지컬배우 이건명, 연극배우 황선식. 이렇게 3인이 선작을 하고 있으니 잠시 후 오늘 인터뷰의 주인공 김태훈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요즘 출연 중인 뮤지컬 ‘스트릿라이프’를 마악 끝내고 온 참이다. 아닌 게 아니라, 우리 세 명 모두 우우 몰려가 ‘스트릿라이프’를 보고 나왔다.   DJ DOC의 히트곡을 꿰어 만든 쥬크박스 뮤지컬인데, 상당히 에너지가 넘치는 작품이었다. “저러다 배우들 쓰러지는 거 아닌가”싶을 정도로 배우들은 무대에서 뛰고 굴렀다. 소주잔을 든 김태훈이 시익 웃는다.   웃는 얼굴이 … 글 더보기

콘서트 드라마 ‘청춘밴드’, 흥겨운 슬픔이 있다?

    관객은 배우의 땀에 관대하다. 어딘지 덜 채워졌다 싶어도, 배우가 흘린 땀을 보며 “과연”하고 무릎을 치는 것이 관객이다.   ‘청춘밴드’는 콘서트 드라마를 표방했다. 뮤지컬과 콘서트 드라마의 경계선은 모호해 보이지만 확실한 차이가 있다. 적어도 기자는 나름의 확고한 기준을 갖고 있다.   ‘청춘밴드’에는 적지 않은 공연장면이 등장한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극중 공연(콘서트)일뿐, 대사를 노래에 실어 전달하지 않는다. 대사는 대사고, 노래는 노래다. 그래서 콘서트 드라마다. 조승우가 출연한 밴드영화 ‘고고70’을 뮤지컬 영화로 분류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청춘밴드’는 뭐, 당연하지만 밴드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그룹사운드 멤버가 등장하고, 노래와 연주를 한다. 햇빛이 들지 않는 … 글 더보기

막돼먹은 영애씨 “뮤지컬로 재조립”

    연말 대작들 사이에서 눈을 끄는 아담한 토종 뮤지컬 하나.   ‘오피스 뮤지컬’을 콘셉트로 내세운 ‘막돼먹은 영애씨(이하 막영애)’는 직장생활과 직장인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케이블방송 tvN에서 장장 아홉 차례의 ‘시즌’을 걸쳐 방영되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을 뮤지컬로 만들었다. 드라마의 ‘막영애’ 김현숙이 뮤지컬에서도 주인공 ‘이영애’를 맡았다. ‘막돼먹은 오디션’을 통해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박지아가 또 한 명의 ‘이영애’로 무대에 오른다.   개그맨 박성광이 ‘막영애’로 뮤지컬 데뷔전을 갖는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2011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조연상 수상자이자 우리나라 뮤지컬계에서 손꼽히는 감초배우인 임기홍이 박성광과 함께 ‘박과장’으로 분한다. 드라마에서 영애의 마음을 빼앗았던 ‘원준’ 역의 최원준이 … 글 더보기

조이오브스트링스 ‘세 번째 클래식스토리’

관객과 좀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 기획한 연주회 시리즈 ‘클래식 스토리’를 연이어 흥행시키며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조이오브스트링스(예술감독 이성주)가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와 함께 세 번째 시리즈 ‘현악기 가족이야기’로 관객과 만난다.   2006년 모스크바 국제콩쿠르, 2007년 브람스 국제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웅이 이번 공연에서 악장으로 조이오브스트링스를 이끈다.   이현웅은 성민제와 함께 보테시니의 ‘바이올린과 콘트라베이스를 위한 그랜드 듀오 콘체르탄테’를 연주할 예정이다. 현악기 중 가장 높은 음역대를 지닌 바이올린과 반대로 가장 낮은 더블베이스가 만들어내는 독특하고도 아름다운 화음을 감상할 수 있을 듯.   더블베이스의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는 성민제의 솔로 협연곡도 준비돼 있다. … 글 더보기

비올리스트 오순화, “브람스는 내 사랑”

  한국 비올라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온 비올리스트 오순화의 독주회. 서울예고 1학년 재학 중 미국으로 건너가 메도우 마운튼 섬머스쿨, 줄리어드 프리컬리지를 거쳐 줄리어드 음대·대학원에서 마가렛 파티와 폴 독터 교수를 사사했다.   줄리어드 프리컬리지 시절 일찌감치 바흐 콩쿠르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뉴욕 그레이트 넥 영 아티스트 콩쿠르, 베를리오즈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 음악계의 시선을 받았다.   실내악에도 관심이 큰 오순화는 귀국 후 예음클럽, 메이 피아노 콰르텟, 코리아 앙상블 등과 창단 멤버로 활동했다. 1999년에는 비올라를 널리 알리기 위해 계간지 ‘올라비올라’를 발행하기도 했다. 1993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눈에 띄는 부분은 김대진이 피아노 … 글 더보기

뮤지컬 ‘장기려, 그 사람’, “금요일엔 사랑을 나누어요”

  뮤지컬 ‘장기려, 그 사람’이 금요일 오후 5시 공연을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나눔공연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장기려, 그 사람’은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장기려 박사의 일화를 바탕으로 극단 하늘연어가 제작한 작품이다.   나눔공연은 장기려 박사의 탄생 100주기를 맞아 무료 진료소를 개설하고 평생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인술을 펼친 장기려 박사의 뜻을 살리기 위해 기획됐다.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공연에 회당 100석을 무료 관람석으로 할당할 예정이다.   나눔공연은 국공립, 민간, 교회 등의 종교시설에서 운영하는 노인대학, 청소년센터 등을 대상으로 하게 된다. 뮤지컬 ‘장기려, 그 사람’은 11월 27일까지 서울 동숭동 문화공간 엘림홀에서 공연하며, 나눔공연은 공연 기간 … 글 더보기

“가수 선우는 잊어주세요” 배우외길 선언한 선우

     “전 지금 어지러워요. 너무 올라와 있어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하모니 편’에서 ‘넬라판타지아’의 솔로를 부르며 깜짝 스타로 급부상한 지 1년. 그 동안 선우는 한 장의 앨범과 두 개의 뮤지컬 작품으로 대중과 만났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심한 현기증을 느끼고 있다. 너무 빨리, 너무 높이 올라와버린 것이다.    “언제까지나 계속 잘 될 수는 없잖아요. 다시 떨어진다는 게 무섭기도 하지만 늘 각오는 하면서 살아요.”  선우는 요즘 연극의 고전으로 꼽히는 ‘신의 아그네스’에서 ‘아그네스’ 수녀 역으로 대학로 소극장 무대에 서고 있다. 윤석화, 신애라, 김혜수 등 최고의 스타들이 거쳐 간 역이다.    처음 … 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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