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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폴란드에서 광속으로 날아온 이유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사진은 지난해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때의 연주모습)은 진짜 농구광이다.   농구광에도 진짜와 가짜가 있느냐고 볼멘소리를 해도 할 수 없다. 손열음은 진짜 농구광이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인만큼 1년 365일 중 한국에 머무는 기간은 길어야 1/3쯤 된다. 그런데 이 기간 동안 자신이 좋아하는 원주동부팀의 경기가 있으면, 무조건 경기장으로 달려간다.    ‘무조건~ 무조건이야~’인 것이다.   원주시는 손열음이 나고 자란 고향이다. 스포츠광인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일찌감치 소포츠계에 눈을 떴다.   경기장은 원주시에 한정된 것이 아니다. 수도권이라면 어웨이 경기를 모두 구경하러 간다.   손열음은 “최대 한계가 전주시”라고 했다. 전주시에서 열리는 경기까지 거의 ‘무조건’ 간다.   … 글 더보기

개인기? No! 대본의 힘으로 웃기는 ‘게이결혼식’

코믹 코드가 강한 대학로 작품 중에서도, 적어도 요즘 공연하는 작품 중에서는 가장 웃기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개인기에 의존하지 않고, 탄탄한 대본의 힘만으로 관객의 허리를 끊어지도록 웃긴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최근 몇 년 사이에 한국 대중문화의 중요 코드로 등장한 동성애 코드도 관객에게 거부감없이 슥슥 스며드는 느낌이다.   이 연극은 2010년 11월 프랑스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세상에 나온 지 채 3년이 안 된 따끈따끈한 신작이라는 얘기다. 프랑스 코미디 연극의 정수를 보여주는 ‘게이결혼식’은 프랑스의 인기작가 제라드 비통과 미셸 뮌즈가 공동작업해 완성했다. 여기에 국민배우로 불리는 제라드 루쎙이 출연해 크게 흥행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 글 더보기

소유진에게 직접 들은 그녀의 첫사랑,10년만에 만났더니…

우리나라 뮤지컬계에는 ‘계원예고 사단’이 있다. 그 만큼 계원예고 출신이 머릿수도 많고, 활동도 활발하다. 그 중에서도 발군은 16기로 조승우, 최재웅, 김다현, 김태훈 등이 줄줄이 나열된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여자 뮤지컬배우 중 미모로는 지존으로 치는 조정은도 16기이다. 요즘 뮤지컬 ‘김종욱찾기’에서 ‘유진’ 역으로 출연 중인 소유진도 계원예고 출신이다. 계원예고 연극과를 나와 동국대에서 연극을 전공했다. 따라서 그녀가 연극무대에 종종 모습을 보이는 것은 하등 이상할 게 없다. 소유진은 계원예고 18기 졸업생이다. 저 하늘의 별 같은 선배들과 “학교를 다 같이 다녔다”고 한다. 소유진이 고1 때 선배들은 3학년이었다. “학교 다닐 때 인기 많았겠다”라고 하니 소유진은 숨도 안 쉬고 … 글 더보기

매니저에게 삐친 핑클 4인방,한방에 모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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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옥주현을 비롯한 핑클의 옛 멤버들이 B2M 엔터테인먼트 길종화 대표이사의 결혼식에 참석해 화제가 됐다. 이효리가 사회를 보고, 옥주현이 축가를 부른 이날 결혼식은 아닌 게 아니라 온라인을 후끈 달궈놓았던 핫뉴스.   옥주현은 축가를 부르고 와서는 트위터에 사진(위 사진)과 함께 “그 어느 때보다 찡해서 눈물 콧물 마시며 축가를 부르고 왔다”는 내용의 글을 쓰기도 했다.   신랑 길종화 대표는 핑클의 매니저였다. 밑바닥부터 시작해 엔터테인먼트사 대표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핑클의 매니저를 오래해 이들과의 인연이 깊다.(그러니까 결혼식장에 모두 몰려왔겠지)   길 대표는 핑클멤버에게 ‘오빠’, ‘아빠’는 물론 ‘언니’, ‘엄마’같은 존재였다고 한다. 심지어 네 명 … 글 더보기

‘이야기쇼 파문’ 이석준이 입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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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이야기쇼’의 호스트인 배우 이석준이 마음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꺼냈다.   지난해 6월, 화려하게 컴백한 이야기쇼 시즌2는 ‘나눔’을 앞세워 팬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이야기쇼 측은 공연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에 사용하겠다는 약속을 관객과 했고, 실제로 연말에 제작비를 뺀 7000만원의 수익금을 자선단체인 사랑밭과 중구청에 기부했다.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올해 그만 사단이 났다. 2012년 이야기쇼를 시작하며 “올해는 한국뮤지컬협회에 수익금을 기부해 어려운 뮤지컬 종사자를 위한 복지기금으로 활용하겠다”라고 밝혔는데, 여기에 일부 관객들이 반발을 한 것이다.   “이런 사실을 왜 사전에 알리지 않고 공연장에서 일방적으로 통보하느냐”, “공연계 구조적인 문제를 관객에게 떠넘기는 것은 심하지 … 글 더보기

60대의 정경화, 드디어 바흐를 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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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바흐 음악의 정수이자 바이올린 음악의 경전과도 같은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파르티타 전곡을 명동성당에서 연주한다.   1967년 리벤트리트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 전 세계 탑클래스 교향악단과 협연하며 세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활약해 왔지만, 이 곡의 전곡 연주는 처음이다.   정경화는 1974년 데카 레이블에서 여섯 곡 중 파르티타 2번과 소나타 3번을 녹음한 일이 있다. 하지만 본인은 프로듀서 크리스토퍼 레이번의 급작스런 제안에 의한 것이라고 회고했다. 치밀하게 준비하고, 연구할 시간이 부족해 최선을 다 하지 못 한 연주라는 뜻으로 들리기도 한다. 어느덧 60대 중반에 접어든 정경화가 필생의 프로젝트로 꼽는 것이 바로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와 … 글 더보기

‘송율궁’을 기억하시나요?

    15년쯤 전이었을 것이다.평일 낮이어서인지 지하철 안은 한산한 편이었다.  출입문 쪽 자리 하나를 차지하고 앉아 반쯤 졸고 있을 때 누군가 앞에 와 섰다.  구걸을 위한 작은 통이 내밀어져 있었다.   주머니를 뒤적이며 문득 눈을 들어 상대를 보았을 때, 그만 심장이 멈출 것처럼 충격을 받고 말았다.   어색한 미소를 띤 청년은 시각장애인이었다. 하지만 내가 놀란 것은 그의 가슴에 걸린 종이 팻말이었다.   거기에는 현대음악가 송율궁이란 이름과 함께 본인의 기사가 실린 신문·잡지 스크랩이 더덕더덕 붙어 있었다.     아, 송율궁. 굳이 음악팬이 아닐지라도 그의 이름은 익숙하다.    80년대 후반, 그는 천재 … 글 더보기

오케스트라와 하모니카가 만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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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뼘 하모니카로 사람의 마음을 뒤흔드는 연주자 전제덕이 꿈에 그리던 무대에 오른다. 5월 3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오케스트라와 2시간 동안 협연을 펼칠 수 있게 된 것이다.   전제덕은 2004년 첫 연주 음반을 발표한 뒤 사석에서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내 평생 꼭 한 번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해보고 싶다”라고 희망을 밝혔다. 이제 그 꿈은 8년 만에 이루어지게 됐다.   전제덕이 걸어온 음악 여정의 정점이 될 이번 콘서트의 타이틀은 ‘전제덕의 심포닉 하모니카’. 박상현이 지휘봉을 잡은 모스틀리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로 알려졌지만, 전제덕은 이번 무대에서 처음으로 클래식 협주곡에 도전한다. … 글 더보기

두 남자의 위험한 사랑 ‘엠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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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들 사이에서 ‘엠나비’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연극 ‘M. 버터플라이’.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연상하게 만드는 제목인데, 그도 그럴 것이 실제로 ‘나비부인’을 차용해 만든 작품이다.   중국계 미국인 극작가 데이비드 헨리황의 대표작. 1986년 국가기밀 유출혐의로 법정에 선 전 프랑스영사 버나드 브루시코의 충격적인 실화를 모티브로 삼았다. 1988년 워싱턴 초연 이후 뉴욕 유진오닐씨어터에서 777회 연속 상연됐다. 당시 ‘아마데우스’가 보유하고 있던 최장기 공연기록을 깼다고 한다.   1993년에는 제레미 아이언스와 존 론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이 작품은 오페라 나비부인과 경극 등 다양한 볼거리가 관람 제1포인트. 제2포인트는 웅장하고 화려한 음악, 조명, 안무다. 어쩐지 상당히 뮤지컬스러운 … 글 더보기

정성화 배우의 귀여운 술버릇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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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계에 ‘월일회’라는 모임이 있습니다. 영어로는 ‘문(Moon) 앤 썬(Sun)’이라고 하지요. “오호~ 뭔가 대단한 모임인가 보군”이라고 생각하지는 말아주시길. 실은 “어떤 이름으로 할까” 모여 고민을 하다가 “그냥 월 일회 모여서 술이나 마시자”해서 ‘월일회’가 되었습니다.   ‘월일회’는 뮤지컬, 연극배우들의 친목모임입니다. 다른 일은 하지않는 대신, 친목만큼은 열심히 다지고 있습니다. ‘월일회’에 대해서는 훗날 자세히 들려드릴 날이 있을 겁니다. 기대해 주세요.   어제, 그러니까 2012년 2월 26일은 올해 첫 번째 ‘월일회’가 열린 날이었습니다. 저녁에 대학로에 모여 와와 떠들어가며 술을 마셨지요.    아래의 사진은 무려 3차 장소에서 찍은 것입니다. 1차에서 고기를 구워먹고, 2차에서 맥주로 입가심을 한 일행은 “이제 … 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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