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구입해서 잘 써먹고 있는 eBook 리더기 스토리k입니다. 아이리버와 교보문고가 손을 잡고 개발했다고 하지요. k는 ‘교보문고’의 k라고 합니다. 얼떨결에 한 대 필요해서 샀는데, 요게 나온 지 9일 만에 초도물량 4000대가 다 팔렸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가히 대박 인기라고 할 수 있겠군요. (아~ 잘 샀구나 ^__^ 뿌듯) 사실 이 녀석을 산 것은[…]
‘타악여전사’ 김미연의 깜짝 변신
by 양형모기자 on 2012-01-30 in [프리뷰]공.소.남
잡아먹을 듣한 이 표정. 멋지지 않습니까. 오케스트라 연주에서는 각종 타악기(의외로 다양합니다)와 심벌즈를 치지만 협연이나 독주회에서는 마림바를 주로 연주합니다. 김미연씨는 세계 마림바콩쿠르 우승자입니다. 그나저나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어쩐지 등골이 으스스해지기도 합니다. 마치.. “남자와 북어는 사흘에 한번씩 두들겨패야 한다”라고 외치는 듯한 느낌…. 1월 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신년음악회가 열렸다. 서울시향의[…]
‘땀으로 말한다’ 연극 뷰티풀 번아웃
by 양형모기자 on 2012-01-27 in [프리뷰]공.소.남
여배우의 포스가 장난이 아니지 않습니까. 어줍잖은 음담패설 던지기 좋아하는 부장님들, 한 방에 ‘훅’ 가는 수가 있습니다. 늘 엄마의 속을 긁는 카메론이라는 아들이 있습니다. 카메론은 권투를 하고 싶어 합니다. 바비가 운영하는 체육관을 찾은 카메론은 10대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천재복서 아제이, 여자복서 디나, 책벌레 에인슬리, 잘 노는 닐입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현실 속에서 권투는 이들에게[…]
안소니 랩의 추억 “고기는 싫어요”
by 양형모기자 on 2012-01-26 in 캐스팅 이야기
이 대문짝만한 사진 속의 인물이 바로 안소니 랩이다. 저 유명한 뮤지컬 ‘렌트’의 오리지널 주인공이란 얘기다. 안소니 랩은 2009년에 세계를 돌며 ‘렌트’의 ‘마크’역을 맡아 공연했는데, 이것이 고별무대였다. 역시 오리지널 주인공인 아담 파스칼(로저 역이다)과 함께 “이후로는 더 이상 렌트를 하지 않겠다(아마도 지겨워서일 것이다)”라고 선언한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와서 굿바이 ‘렌트’를 공연했던 안소니 랩은 한국이 썩[…]
비틀즈와 도깨비가 만났더니 …
by 양형모기자 on 2012-01-25 in [프리뷰]공.소.남
가족뮤지컬 ‘비틀깨비’는 ‘소리로 세상을 바꾸는 도깨비밴드의 이야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습니다. 소리로 세상을 구하거나 바꾸는 거창한 작업까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소리로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는 작품인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공연을 보는 내내 아이들이 깨알같은 재미를 누리는 모습을 충분히 볼 수 있었으니까요. 뭐니 뭐니 해도 아이들 공연물이라고만 하기에는 완성도가 높습니다. 초연작인만큼 군데군데 마감이 거친 부분이 눈에 띄기는 했지만,[…]
공연 홍보담당은 왜 여자가 많을까
by 양형모기자 on 2012-01-25 in 끄적끄적
오후에 맘 잡고 출입처 전화번호 정리를 했다. 대부분 공연 기획사 또는 홍보사 담당자였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담당이 바뀌어 있었다. 새로운 사람이 와 있는 경우도 있지만, 거취를 옮긴 사람도 제법 눈에 띈다. 즉 A사에서 B란 작품을 홍보하던 사람이 갑자기 C사에서 D란 작품을 홍보하고 있는 것이다. 공연계는 확실히 다른 쪽에 비해 이직률이 높은 편이다.[…]
‘달고나’, 달달한 게 옛 생각 나게 하네
by 양형모기자 on 2012-01-12 in [프리뷰]공.소.남
뮤지컬 ‘달고나’ 보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팬들은 ‘달고나’를 두고 흔히들 ‘복고 뮤지컬의 원조’라고 하죠. ‘복고’야말로 언제 어디서든 제 밥값을 하는 마케팅 상품이지요. 지나친 복고의 유행에 대해 민감해 하는 분들도 없지 않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복고로 포장한 상품을 좋아합니다. 누구나 나이를 먹어가니까요. 2011년부터 드세게 불어 닥친 복고의 바람은 임진년 새해에도 수그러들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뮤지컬로[…]
‘페이스오프’, “뮤지컬이랑 영화랑 뭐가 달라?”
by 양형모기자 on 2012-01-10 in [프리뷰]공.소.남
뮤지컬 ‘페이스오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동명의 영화다. FBI 요원 숀 아처(존 트라볼타 분)와 희대의 살인마 트로이(니콜라스 케이지 분)가 얼굴이 뒤바뀐 채 살벌한 대결을 벌였던 영화 ‘페이스오프’. “아, 영화를 뮤지컬로 만들었나보다” 싶지만, 아니다. 일단 앞에 ‘코믹’이라는 친절한 꾸밈말이 들어있다. 추리와 코미디가 만났다. 내용은 대략 이렇다. 라스베이거스 최고의 매력남 태준. 태준은 재벌가의[…]
“진짜 초딩인 줄 알았네” – 꽃상여의 ‘숙희’ 강영해
by 양형모기자 on 2012-01-06 in 캐스팅 이야기
연극이라고 할 수도 있고(그래, 연극일 것이다) 일종의 음악극이라고도 할 수 있을 ‘꽃상여’. 꽤 괜찮은 작품이다. 보고 온 사람 중에서 “못 볼 걸 봤다”는 사람은 없었으니까. ‘꽃상여’를 보면서 나를 놀라게 한 배우는 ‘숙희’ 역으로 나온 배우였다. 나중에 프로그램북을 뒤져보니 강영해라는 이름이었다. 연극 ‘원전유서’, ‘하녀들’, ‘오구’ 등에 나왔고 ‘이순신’이란 뮤지컬(이순신 역은 아니었을 것이지만)에도 출연했다고[…]
‘여자의, 여자에 의한, 남자를 위한 독백’ 버자이너 모놀로그
by 양형모기자 on 2012-01-04 in [리뷰]커튼콜
공연 시작 17분 전. 텅 비었던 객석이 관객들로 차기 시작했다. 두런두런 속삭이는 소리가 담배연기처럼 어둑어둑한 허공에 부유한다. 시계를 들여다본다. 공연 시작 15분 전. 남자 관객이 나 혼자라는 사실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는다. 트위터에 이 사실을 올렸더니, 팔로어들로부터 “힘내라”는 멘션이 폭주한다(사실은 배를 잡고 웃는 이들이 훨씬 더 많았지만). 어쩐지 몇 년 전에 보았던 뮤지컬 ‘쓰릴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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