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인줄 알았더니 나이트클럽이

사전정보가 없다면 뮤지컬로 오인할 정도로 음악과 안무가 풍성한 연극이다. 제목은 ‘더 가이즈(The Guys)’. 여기서 ‘가이즈(녀석들)’는 ‘포썸’이라는 4인조 남자팀을 지칭한다. 한 마디로 ‘짝퉁 아이돌그룹’이다. TV 카메라 앞이 아닌 나이트클럽 무대에서만 볼 수 있는 그룹이다. 한때는 ‘나이트클럽의 빅뱅’으로 불렸지만, 지금은 그저 한 물간 라이브 DJ팀일 뿐. 트랜드에 뒤쳐져 영업난을 겪게 된 나이트클럽들이 … 글 더보기

꿩대신 닭도 꿩나름이지

  꿩 대신 닭이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세상에는 참 많은 닭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꿩도 꿩 나름인가 봅니다. 꿩 중에는 대체불가한 꿩도 있으니까요.   세상에 쌔고 쌘게 닭이지만 그래도 내 꿩은 너 한 마리 뿐이더라 – 누군가의 팬이 된다는 것은     <사진 : 5월 북한산 기슭에서>  

이재은·이경수 부부에 대한 기억

  배우 이재은씨가 이혼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미 올해 초에 이혼을 했다고 합니다. 이혼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재은씨는 1986년 드라마 ‘토지’에서 여주인공의 어린 시절 아역으로 데뷔했죠. 손으로 꼽기 힘들 만큼 다수의 영화,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많은 분들이 1999년 영화 노랑머리를 기억하십니다. 콘크리트처럼 단단하게 지어진 아역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온 몸을 던져 … 글 더보기

요즘 클래식 본고장에선 이런 게 뜬다

클래식 콘서트는 어디까지 진화할 것인가. 그 답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어디까지 진화했는가’에 대해서만큼은 말할 수 있을 듯하다. 바로 이 공연, ‘비발디아노-거울의 도시’가 답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비발디아노는 2017년 시점에서 세계 클래식 공연의 진화된 현재를 보여 준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 레퍼토리로 유명한 비발디의 사계가 완전히 다른 얼굴로 관객을 맞이한다. … 글 더보기

[연극 더가이즈] 국밥과 깍두기

#1. 국밥 이야기 ‘국밥’이라 부를 수 있는 음식은 솔직하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지구가 편평하다는 이야기만큼이나 뜬금없이 들리지만, 어쨌든 국밥그릇을 앞에 둘 때마다 나름 숙연해지는 순간이 있는 것이다. 예전엔 밍밍한 고기국물로 끓인 탕류를 좋아했다. 설렁탕, 곰탕, 갈비탕. 고기국물탕 3총사는 무엇이나 맛있었다. 밥을 훌훌 말아 넣고, 땀이 송글 맺힌 콧등을 하고는 … 글 더보기

[오캐롤과 맘마미아]닮은듯 다르고, 다른듯 닮은 두 뮤지컬

  1999년 스웨덴 출신의 혼성 팝그룹인 아바(ABBA)의 음악을 바탕으로 제작한 ‘맘마미아!’가 대규모 흥행에 성공한 이후 주크박스 뮤지컬은 급속하게 확산됐다.   ‘물랭루즈(2001)’, 애니메이션 영화인 ‘해피 피트(Happy Feet)(2006)’, 디즈니 뮤지컬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2007)’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국내 무대에서 처음 선보인 ‘오! 캐롤’도 주크박스 뮤지컬의 범주에 들어가는 작품이다.   ‘오! 캐롤’은 로맨틱 팝의 … 글 더보기

양요섭, 이번엔 청와대로 간다

양요섭은 뛰어난 가수지만, 뮤지컬 배우로서도 상당히 흥미로운 인물이다. “어어~?”하는 사이에 꽤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요셉 어메이징이 데뷔작이었고, 이후 풀하우스, 조로, 로빈훗, 신데렐라에 출연했다.[수정 : 독자분께서 알려주셨다. 양요섭의 뮤지컬 데뷔작은 2011년 광화문연가이다] 개인적으로는 요셉 어메이징과 신데렐라를 봤던 것 같다. 로빈훗은 규현으로 봤는데(매우 좋았다), 같은 역에 캐스팅된 양요섭도 상당히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다는 … 글 더보기

[리사 돌고래창법]사랑할수록 미안해진다는 지독한 반어

#1. [리사 아임쏘리] 비 오는 날 창문 밖의 풍경화 남편인 이규창 키노33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직접 프로듀서를 맡아 더욱 화제가 된 뮤지컬배우 겸 가수 리사의 싱글앨범.싱글이라 딱 한 곡만 담았다. 제목은 <I’m sorry 아임쏘리>다.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아픔과 지키지 못한 사랑에 대한 미안함을 그린 발라드곡이다. Sync Project와 노지훈이 가사를 쓰고 곡을 만들었다.<아임쏘리> 앨범 재킷 … 글 더보기

권혁주란 이름의 현은 끊어지지 않았다

1. “말도 안돼”하고 입을 막았다. [단독]을 달고 나온 기사라 처음엔 의심했었다. 아니, 의심하고 싶었다.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가 갔다. 1985년생이니 고작 서른 하나. 10월12일 새벽 1시 27분이 권혁주의 공식 사망시간이다. 권혁주는 이 시간,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한 호텔 앞에 멈춰 선 택시 안에 있었다. 잠이 든 줄 알았던 택시기사가 그를 깨웠지만 일어나지 … 글 더보기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음악의 건축가 김준수 MV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뮤직 비디오 한편이 공개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김준수로군요. 이 작품,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서 타이틀롤인 도리안을 맡았습니다. 공개된 넘버는 <아름답게 멈춰버린 나>라는 제목을 갖고 있습니다. 자신의 아름다움과 젊음을 영원히 소유하고 싶은 귀족 청년 도리안의 마음을 표현한 곡입니다. 멜로디가 아름답군요. 귀보다는 마음에 먼저 와 닿습니다. 원곡이 지닌 감성, 분위기는 좀 더 잔잔했을 … 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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