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만화 – 카트(Kart) 이야기

아래 그림은
원래 컬러로 하려 했는데 카트에는 노출된 부품이 많기 때문에 저 각도에서 본 상태로 하나하나 다 컬러를 입히려면 시간도 많이
드는데다 흑백으로 하는 것이 다른 그림과 대비를 이루어 더 나은 효과를 줄 수 있을 듯 하여 그냥 흑백으로
그렸습니다.요즘 LA
인근에서는 예전같은 옥외 카트장보다는 전동카트를 사용하는 실내 카트장이 많아졌습니다. 비가 많이 오지 않는다고는 해도 실내트랙은 날씨의
영향을 적게 받는데다 전동카트여서 실내공기 오염도 거의
없더군요.http://www.mb2raceway.com

제가 종종 가는 카트장입니다. 최근들어서는 좀
뜸했네요.조만간 또 카트타러 한번 가야겠습니다. 아래는 유튜브에서 발견한
카페타입니다. 불행히도 유튜브 동영상은 일어 대사에 영어 자막입니다.

 

만화 본문에서도 언급한 카페타는 <출동! 119구조대><스바루> 등으로
잘 알려진 소다 마사히토의

 

작품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카레이서로 성장하는 한 소년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담고있습니다.

 

국내에는 학산문화사를 통해 번역출간되어 있습니다.

 

 

 

Lap1Lap2Lap3Lap4Lap5Lap6Lap7Lap8일단 Lap8까지만
올립니다.더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위 영상의 관련동영상으로 계속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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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테스트와 실제사고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교통사고와 사망률에 있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나라입니다.  별로 자랑스럽지 않은 부분에서 높은
성적을 보이는 것이죠.  자동차가 존재하는 한 교통사고는 피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자동차 발명 이전에도 마차로 인한
사고가 있었듯이 인간이 사는 곳이라면 사건사고의 발생은 필연적이기도 하겠죠.내가 잘 운전하고 있어도 남이 와서
받거나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려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사고가 나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만일의 사고시에는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것이 좋겠죠.  때문에 예전에는 차량 구매시 그다지 중시되지 않던 안전도라는 부분이 요즘 들어서는 중요한
세일즈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충돌시험결과를 광고에 인용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죠.자동차의 충돌안전성에
대한 규정이 강화되면서 신차들은 구형차들에 비해 훨씬 높은 충돌안전성 시험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위의 영상은 Fifth
Gear에서 제작한 것입니다.    강화된 충돌안전 규정과 함께 NCAP 시행이 신차의 충돌안전성을 많이 향상시킨 것을 볼 수
있죠. 구형 볼보 940 왜건과 비교적 신형인 르노 모두스의 옵셋충돌 테스트입니다.차량의 파손으로 인한 상해는
볼보쪽이 크지만 무게가 가벼운 르노가 그만큼 더 멀리 튕겨나가는 것도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시판되는 새 차의 정보를 적은 먼로니 스티커에 충돌안전성까지 표시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먼로니 스티커는 권장소비자 가격, 차의
엔진과 변속기, 옵션, 공인연비 등 해당 차량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은 것으로 딜러에서 판매하는 신차에는 반드시
붙어있어야 하죠.   충돌안전성에 관한 자료를 공개하도록 한 것은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 위원회
(NHTSA-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가 79년부터 시작한 NCAP
(New Car Assessment Program)부터입니다. NCAP은 정해둔 실험 방법에 따라 충돌 데스트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별(★)로 표시한 등급으로구분하여 발표함으로써 차량 안전도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갖도록 하는 것이죠.유로
NCAP은 1997년부터 시행되었고 호주, 일본 등도 자체적인 NCAP을 시행하고 있습니다.NCAP이 객관적인 데이터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기는 해도 정해진 시험조건에 따른 것이므로 실제 상황에서의 안전도를 모두 반영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도로상에 다니는 차들은 크기도, 무게도, 방향도, 속도도 모두 제각각이므로 실제 사고에서는아주 다양한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되죠.  충돌안전성에서 별 다섯개를 받았다 하더라도 가벼운 차라면 별 네개를 받은 크고 무거운
차와충돌했을 때 피해가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가격지점에 따라서도 결과가 달라지고 1차 충돌은 미약했어도 그로
인해 차가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튕겨나가면서 치명적인 2차 사고에 연루될 수도 있죠.아래 동영상들은 NCAP이 아닌
다른 충돌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교차로에서 SUV가 소형승용차를 측면 충돌하는 경우입니다.  한글 자막까지
붙어있네요.아래 역시 Fifth Gear 동영상입니다.  사고후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차와 사고경력이 없는 차의 정면충돌을 보여줍니다.최근에는 작은
차들도 별 다섯개를 획득할 만큼 자동차의 안전도는 전반적으로 많이 높아졌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스마트
충돌테스트입니다.

 

테스트 상황에서 스마트는 상당히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크럼플존이
작은 차임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으로 충격을 흡수하여 옵셋 충돌테스트에서 앞유리도 깨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지요.

 

실험실의 충돌테스트에서는 우수 및 양호 판정을 받은 차입니다만 실제 도로상에서
다른 큰 차와

 

충돌했을때는 그 결과가 그대로 반영되지는 않습니다.

 

동영상에서 Adrian
Lund씨는 안전도에 있어서 작고 가벼운 차는 최선의 선택은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실제 충돌에서는 다양한 변수가 있지만
작고 가벼운 차가 크고 무거운 차와 충돌했을 때 받는 가속도변화가 더 크기 때문에 사고시 피해가 더 큰 경향이
있습니다. 

 

 

 

 

 

 

 

 

위 영상은 동일 제조사의 중형과 소형차의 상호충돌 테스트입니다.

 

영상에서 보시듯이 중형차와 충돌할 경우 소형차들의 피해가 훨씬 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 테스트에 동원된 소형차들도 모두 단독 충돌시험에서 우수 및 양호 판정을
받은 차들입니다.

 

 

결국 충돌시험 안전도 결과는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수는 있어도 절대성을 갖지는 못합니다.충돌시험 결과나
일반적인 상식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경우들도 많이 있지요.  도저히 탑승자가 살아남을 것 같지 않았던 사고에서 별 상처 없이
무사한 경우도 있고 그다지 심해 보이지 않는 사고였는데 사망자가 난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충돌안전성을 고려해 선택한 SUV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일어난 단독사고의 경우 상당수가 SUV와 픽업트럭의 도로이탈이나 전복사고입니다.

 

무겁고 무게중심이 높은만큼 작고 가벼운 차라면 피해나갈 수 있었던 상황에서
도로를 벗어나거나

 

뒤집어지며 사고를 일으키는 것이죠.    사고가 났을 때 피해를 최소화하는  수동적 안전성도

 

중요하지만 사고를 피할 수 있는 능동적 안전성이
더 중요하다는 것은 말 할 필요도 없습니다.  

 

능동적 안전성을 높여주는 ABS나 주행안정장치들도 많이 보급되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운전입니다.아래는 좀 자극적인 교통안전
공익광고들입니다.안전벨트를 매지 않을 경우 자신뿐만 아니라
동승자의 안전까지도 위협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포스트는 소형차는 안전도가 떨어진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충돌테스트 결과와 실제 사고사례는 많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그런 점을
알아두자는

 

뜻에서 작성한 내용입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너무 큰 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에 아쉬움을
가지고 있으며

 

저 자신도 충돌사고라면 그 결과를 알고싶지도 않을, 40년된 소형차를 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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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만화 – 고급휘발유와 일반휘발유

고급 휘발유를 넣어서 차가 조용해지고 성능도 좋아졌다는
분들도 계신 반면 플라시보 효과일 뿐 실제 효과는 없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사실 어떤 차를 타느냐는 것과 함께 차의
컨디션에 따라 실제로 고급유가 필요한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요.미국 주유소에서는 대체로 일반무연,
플러스, 고급무연의 3가지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습니다.만화에도 나와있듯이 우리나라, 유럽, 호주 등지에서는 RON방식을 쓰고
있으며 미국은 RON과 MON의 평균치를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숫자만 봐서는 미국의 휘발유 옥탄가가 낮은
것으로 보기 쉽습니다.미국에서 옥탄가 91의 고급휘발유는 RON 기준으로 95정도 된다고 하네요.저는
비교적 많은 차종을 타 볼 기회가 있었는데 차에 따라서 연료탱크 캡에 Premiun Required라 써있는 경우가 있고 또
Premium Recommended라고 되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Premiun Required인 경우는 엔진의
기계적인 설계부터 고급휘발유에 맞추어져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일반유를 넣고도 살살타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성능을 알아보기
위한 시승이라면 당연히 지정된 연료를 사용해야겠죠.Premium Recommended의 경우는 사용되는 연료에 따라
엔진제어 시스템이 점화시기나 부스트압(과급엔진의 경우) 을 조정하여 어느정도 여유를 두었다고 보시면 됩니다.아래는
그림 그리는 과정의 일부입니다.늘 그렇듯이 기본적인 구도를 잡는 러프스케치부터
시작합니다.선을 조금 정리해보았는데 그리 마음에 들지
않네요.다른 각도에서 바라본 것으로 새로 스케치를 해봅니다.
그중에 제일 괜찮다 싶은 구도를 바탕으로 선을
정리해나갑니다.보통 적어도 두개, 많으면 대여섯개 이상의 이런 러프 구도를 잡아보고 방향을
정합니다.브러시툴과 지우개툴로 라인을
정리해나갑니다.정리된 라인입니다. 자동차만 놓고
본다면 이 과정까지 걸리는 시간이 전체 시간의 반 이상을 잡아먹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오토조인스와 글로벌 오토뉴스를 보니까 국내에서 운용된
시승차가 흰색이더군요. 만화 내용에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시승차로 타는 것으로 설정했기 때문에 만화에 나오는 차도 흰색으로
하기로했습니다. 시간상 아침이므로 해가 낮게 뜬 상태로 측면이 빛을 받는 것으로 설정했습니다. 햇살을 받는 부분은
좀 노르스름하게, 그림자 지는 부분은 푸르스름하게 기본색을 입혀줍니다.보네트에 앞유리와 지붕 등이 반사된 리플렉션과 함께
살짝 튀어나온 부분을 묘사해주고지붕을 채색합니다.휠을 넣어주니 훨씬 생동감이 도네요. 사실
시간부족으로 휠은 사진에서 잘라와 붙였습니다.헤드라이트를
그려넣습니다.인테리어는 실루엣만 표시하고 측면 유리는 연한
청록색으로 아침햇살이 반사된 느낌을 투영해줍니다.윈드실드는 레이어를 Multiply로 설정하여
투명도를 줍니다. 때로는 노멀레이어에서 Opacity를 조정하여 원하는 투명도를 만들기도 하고 유리창 레이어를 두개
이상만들어 하나는 노멀, 하나는 멀티플라이로 혼용하기도 합니다.만화컷에서는 정지상태가 아니라 주행상황이므로 실내를
표시한 레이어에 캐릭터들의 실루엣을 더해줍니다. 번호판은 시승차의 번호를 그대로 적었습니다만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도록 조금
흐릿하게 처리했습니다. 이제 배경을 그릴 차례입니다. 컷에 따라 다르기는
해도 대개는 차를 그릴 때부터 배경을 생각하고작업에 들어갑니다. 물론 만화에 배경없이 차만 덜렁 들어가는 경우는 좀
쉽지요.배경에 대한 러프스케치입니다. 아침에 강변의 도로를 달리는 것으로
설정했습니다. 아침하늘이므로 약간 분홍색이 감도는 색감으로
그라데이션…먼산과 강을
그려넣습니다.위 그림에서는 스케치라인 레이어를 껐습니다만 처음
러프스케치를 바탕으로 도로를 그려줍니다.노란 빛을 받은 아스팔트라 약간 갈색으로 그라데이션을
넣었습니다.강 건너편의 빌딩과 나무 등을
그려넣습니다.가운데쪽은 차에 의해 가려지므로 대충 때웁니다. ^^산과 빌딩, 나무숲이 강물에 반사된 느낌을
표현해줍니다. 해당 레이어를 복사하여 상하반전 한 뒤레벨이나 커브를 조정하고 적당한 필터를 걸어준 뒤 투명도를
조절했습니다.가드레일을 그리고 모션블러를 주어 속도감을
표현했습니다.아까 그려둔 차를 불러들여와 적당한 자리에
붙입니다.그림자가 빠지면
안되겠죠?스몰라이트를 켠 것으로 하고
그림자를 좀 더 손질하여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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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370Z 주행동영상

시승기간 도중 촬영한
영상을 주행이미지 위주로 짧게 편집한 버전입니다.
별다른 것은 없고 달리는 소리는 그럭저럭 잘 녹음이
되었네요.

 

닛산 370Z는 방음이 그리 잘 된 차는 아니어서 주행소음이
실내로 많이 유입되는데 그런 점도

 

스포츠카답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모래를 밟을때 언더코팅이 되어있지 않은 차체에 모래튀는 소리도 노면정보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스포츠카에서는 그런 것도 괜찮다고 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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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만화 – 타이어 공기압

이번달 자동차 만화는 그 중요성에 비해 운전자들의 인식은 모자란 타이어 공기압에
대한 내용입니다.신문에 나간 버전에서 추가된 것은 없이 조금 보기 편하도록 공간여유를 두어 재구성했습니다.만화에 등장한
차는 기아 포르테 쿱입니다.  아직 실물을 본 적은 없지만 사진으로 볼 때 꽤 멋있더군요.만화틱하게 과장해서 그렸더니 조금 혼다
시빅같은 분위기도 나네요.이번달은
평소보다 마감이 늦게 왔지만 포뮬러 드리프트도 두번이나 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그림 그릴 시간은 다른 때에 비해서 오히려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포르테의 휠은 사진에서 잘라와리터칭해서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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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드리프트 제6전 – 인피니온 레이스웨이

지난 주말에는
소노마의 인피니온 레이스웨이에서 열린 포뮬러 드리프트 6전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6전은 인디카 레이스 일정과 맞물려 열리는
이벤트로 평상시에는 금요일, 토요일 이틀에 거쳐 열리던 것과는 달리 목, 금, 토 3일에 거쳐
진행되었습니다.  시즌 종반의 6라운드에서
맹준우선수는 예선을 통과하지 못해 종합순위 20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저야 맹선수를 응원하는 입장이니 객관적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만 예선을 통과하지 못할 만큼 낮은 점수에는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드리프트의 점수 판정은 3명의 심판이
내리게 됩니다. 3명이 앵글, 라인, 스피드의 판정을 맡게 되지요.  앵글 25점, 라인 25점, 스피드 20점이
만점입니다.  그리고 3명의 심판 모두 스타일에 대한 점수를 최대 10점씩 주게 됩니다.  따라서 모든 것을 완벽하게
처리하고 스타일 점수까지 최고로 받을 때 100점이 되는 것이죠.  반면에 스핀을 하거나 모든 코너를 드리프트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그립이 될 경우 0점이 됩니다.    이번 예선에서는 심판 한 명이 늦게 오는 바람에 평소 심판을 보지 않던
사람이 스피드 심판을 맡게 되었는데 맹선수에게 1점을 주었습니다.   20점 중 1점을 받았으니 다른 점수가 괜찮았다 해도
종합점수에서는 평소보다 어이없을 만큼 낮은 점수를 받게 되었죠.  두번째 시도에서는 하프스핀으로 0점 처리되어 첫 시도에서의
점수만 가지고 예선판정을 받았는데 그 점수로는 32명에 들지 못해 결국 올 시즌 최초로 예선탈락이라는 결과를 받게
되었습니다.  주최측에서 지정한 최저 진입속도가 79마일이었는데 맹선수는 진입속도가 77마일이었다고 하여 스피드에서 1점으로
판정되었다고 합니다만 조금 석연치 않습니다.   거리와 주행경사를 볼 때 맹선수의 차가 시속 79마일은 넘는 속도로 드리프트에
진입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무튼 판정은 심판의 고유권한이니 이의를 제기한다고 해도 소용이 없는 일이겠지만
정말 속상하더군요.  영상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맹선수의 첫 코너 진입라인에서 조금 일찍 인으로 들어가기는 했어도
예선에서 탈락할 만큼의 수준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영상에서 맹선수 바로 뒤에 나온 새턴 스카이의 속도나 라인도 큰 차이가 없었고
제가 볼 때 맹선수의 주행보다 불안정했던 드라이버들도 예선을 통과했으니까요.아무튼 맹선수도 많이 실망했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날 저녁 숙소로 돌아와 다른 선수들의 주행을 촬영한 영상과 비교를 해보아도
사실 납득이 가지 않는 판정이었습니다만 어떻게 할 수도 없는 일이었죠.    판정의 충격 때문이었는지 저는 그날 밤
살짝 악몽을 꾸기도 했습니다.평소 숙소에서 제일 먼저 일어나는 것이 맹선수였는데 이번에는 진동으로 놓은 휴대폰 자명종이
몇 번을 울려도 일어나지 못하더군요.  평소 아침잠이 많던 제가 오히려 먼저 일어나는 이변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평상시보다 조금 넉넉하게 잡힌 일정 때문에 약간 여유가 있기에 굳이 깨우지 않고 몇 분이라도 휴식을 취하도록 내버려두었습니다.  
그 동안 너무 몸을 혹사시켜 피곤한 것도 있는데다 예선탈락이 준 충격도 있을 테니 예전보다 아침에몸이 빨리 깨어나지
않는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금요일에는 이벤트 당첨자에게 동승주행을 시켜주느라 주행기회를 한 번 가진 것 이외에는 패독에서
하루종일 드리프트 팬들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는 것과 16강을 가리는 본선 1라운드를 관전했습니다.  맹선수의
예선탈락뿐만 아니라 이번 제 6전에서는 다양한 이변들이 있었습니다.  시즌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크리스 포스버그는 본선 1
라운드에서 캘빈 완과 붙게 되었습니다.  후행이던 캘빈 완이 앞서가던 크리스 포스버그의 차를 충돌했는데 그 사고로 인해 크리스의
차 오른쪽 앞 서스펜션이 망가졌습니다.   크리스 포스버그는 임기응변으로 손질한 뒤 다시 시합에
나섰습니다.응급처치한
크리스 포스버그의 우전륜 서스펜션캘빈 완이 선행, 크리스 포스버그가 후행이 되고 판정이 모호해지자 One more time으로
다시 붙어 결국 캘빈 완이 16강에 진출하는 것으로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사실 캘빈 완의 주행라인이나 속도로
보았을 때 실수로 충돌했는지 일부러 들이받았는지 좀 불분명해 보이는 점이 있었습니다.   평소실력만 가지고 1대1로 평가다면 누가
보아도 크리스 포스버그의 압승입니다.   크리스 포스버그는 항상 주행라인과 드리프트 앵글이 일정한 선수이고 캘빈 완은 전반적으로
매번 라인과 앵글이 다르고 스핀도 자주 하는 편이거든요. 개인적으로 캘빈 완에게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앞차를 들이받아서 16강에 진출한 뒤 크리스 포스버그에게 미안하다고 이야기하는 대신 신나서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을 보니 좀
실망스럽더군요. 후행차가 선행차를 받아 손상을 입힌 것으로 인해 경쟁에서 유리해진다면 그냥 패하는 것보다 앞차를
받아서 기회를 만드는 것이 낫다고 판단할 수도 있을 텐데 그렇다면 공정한 시합이 아니죠.  아무튼 이 문제로 인해 크리스 포스버그
측의 이의신청이 있었고 타당하다고 받아들여져 토요일에 캘빈 완과 재시합을 통해 16강 진출을 가리기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밤사이 크리스 포스버그의 크루들은 망가진 차를 고치느라 여념이 없었겠지요본선 진출은 하지 못했으나
참가선수들 모두에게 토요일 정오무렵 인피니온 레이스웨이 풀코스를 3랩 주행하는 시범주행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드리프트는 어떤
레이스트랙에서든 관중들이 보기 좋은 위치의 코너 몇 개만으로 코스가 구성됩니다.  로드 애틀란타에서도
마찬가지였죠.  그래서 맹준우 선수는 풀코스를 달린다는 것만 가지고도 기뻐하더군요.  물론 그가 강한 승부욕도
가지고 있습니다만 운전과 드리프트 자체를 즐기기 때문에 그런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는 것이겠지요.   옆에서 보면서 안타깝고
대견하고… 뭐 그런 감정들이 막 뒤섞이네요.  전날 있었던 크리스 포스버그와 캘빈 완의 재시합에서 캘빈 완은 또다시
크리스 포스버그의 차를 들이받았습니다.   크리스로서는 다행히, 캘빈으로서는 불행히 주행에 관련된 부분이 손상되지
않았고 크리스 포스버그가 후행일 때 좋은 점수를 받아 결국 캘빈 완이 아니라 크리스 포스버그가 16강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리스 밀란은
예선 4위로 본선에 진출한 뒤 8강전에서 테너 파우스트에게 패했습니다.  테너 파우스트는 나스카 엔진을 장착한 싸이언 tC를 몰고
있는데 사실 논란이 많은 차이기도 합니다. 가벼운 차체에 어마어마한 출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뿐만 아니라 포뮬러 드리프트 차량규정을
만족시키고 있는지, 아니면 위반한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차입니다.  상당수 팀에서 테너
파우스트의 싸이언 tC에 대한 재검차를 하자는 것에 서명을 했으니까요.아무튼 리스 밀란은 이번 6전에서 선전으로 인해 지난번보다
2계단 올라 시즌 포인트 19위가 되었습니다.  맹선수는 이번에 20위로 하락하면서 리스 밀란보다 바로 아래에
자리잡았습니다.10월 16,17일에 Irwindale Speedway에서 있을 최종전에서 맹선수와 리스 밀란이 어떤 경기를
보여줄 지 기다려봐야겠네요.  LA쪽에 계신 분들이라면 10월 16일과 17일 어윈데일 스피드웨이에 관전오셔서
응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그리고 아래는 LA의 한인방송국인 TVK 뉴스에 나간 맹선수 기사입니다.원문 뉴스
전체를 보시려면 www.tvk24.com 에 접속하신 뒤 뉴스 다시보기를 클릭하시고 8월 12일 뉴스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취재
당시에는 맹선수가 12위, 리스 밀란이 21위였습니다.  그리고 "현대차도 출전한다던데 그 드라이버는 몇등이에요?" 라는 질문에
"21위입니다." 라고 대답했고 "그럼 맹선수보다 아래네요?" "네."  이렇게 되었는데 뉴스에서의
어감은 맹선수가 스스로 ‘제가 리스 밀란보다 잘합니다.’ 라고 한 것처럼 들릴 수도 있게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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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드리프트

저는 스포츠에
그리 관심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스포츠가 수시로 생활속의 대화거리가 되는 미국생활에서도 NFL, NBA, MLB 등에 대해
무관심하게 살아왔는데 원래부터 부족한 운동신경으로 인해 학창시절부터 체육과목과는 거리가 멀었거든요.    자동차 매니아라고
자부하는 만큼 모터스포츠에는 관심이 많이 있지만 사실 팬이라고까지 하기는 어렵죠.   매회 중계를 챙겨보며 성적을
확인하는 모터스포츠 종목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그때그때 단순히 즐겨보는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것이 올해부터는 좀
달라지게 되었지요.  제네시스 쿠페가 출전하는 포뮬러 드리프트 제 1전을 취재하러 갔다가 만난 맹준우 선수
덕분입니다.올해 포뮬러 드리프트는 몇 달 전 잠시 귀국했던 동안에 뉴저지에서 열린 3전을 빼놓고는 매 이벤트마다
참관을 했습니다.  2주 전에는
시애틀에서 열린 5전에 다녀왔고 잠시 후면 소노마에서 있을 6전에 가기 위해 출발하게 됩니다.  소노마의 인피니온 스피드웨이는
플레이스테이션의 그란투리스모에도 올라있는 레이스트랙이지요.씨애틀, 정확히는 몬로에 있는 에버그린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5전 Breaking Point에서 맹선수는 예선통과를 했으나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영상에서 보실 수 있는
것처럼 맹선수가 선행일 때 라인이 아웃으로 밀리면서 인을 내주어 추월을 허용하게 된 거였죠.  그렇기는 해도 맹선수의 드리프트
각도, 그리과 좌우 드리프트 전환동작은 정말 멋있었습니다.  그보다 한 달 전에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4전에서는
16강에 진출했으나 8강전에서 나스카 엔진을 장착한 싸이언 tC를 모는 테너 파우스트에게 패했습니다.  맹선수가 후행일 때
출력차이가 두배가 넘기 때문에 거리 차이가 많이 났고 맹선수가 선행일 때 코스 진입에서 후미가 방호벽에 충돌하면서
휠이 깨져 더 이상 주행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사실
라스베가스에서는 현대 제네시스 쿠페를 몬 리스 밀란과 당시 포인트 선두였던 대런 맥나마라가예선탈락하는 이변을 맞기도 했었습니다.
예선이 끝난 후 리스 밀란은 “이번 포뮬러 드리프트보다 다음주에 있을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제대로 역량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평상시라면 예선 탈락에 대해 나 자신에게나 팀에게 무척 화가 났을 텐데 이제 파이크스 피크에
전념할 수 있다는 생각에 부담이 좀 덜어진 느낌이네요.”라고 이야기했습니다.사실 작년의
경우 포뮬러 드리프트 라스베가스전에서 리스 밀란은 충돌사고로 폰티액 솔스티스 경주차를 반파시킨 적이 있습니다.  그 차를
일주일사이에 수리하여 파이크스 피크에 올라 클래스 우승을 차지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지요. 차를 수리하느라 연습할 기회가 없었는데도
우승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연습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면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겠지요.  그는 제네시스 쿠페에
대해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사실 현재 차의 상태는 좋습니다.  지난번까지는 완전히 순정상태의 엔진 본체에 부스트압 9psi의
터보를 올렸는데 이번에는 피스톤과 실린더 헤드 스터드를 바꾼 뒤 부스트압을 15psi로 올려 후륜 기준으로
580마력을 냅니다.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파워풀한 람다 엔진일거라고 확신합니다.  모든 레이스를 출전하면서 차의 셋업도 계속
찾아야 하는 과정이므로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는 없는데 엔진은 이제 됐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 연구를 계속
해야죠.  지금까지 튜닝을 해 본 스티어링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은 완전히 순정상태로 복원을 했습니다.  그
때문에 다른 문제들은 해결이 되었으나 최대 조향각이 좀 부족하다는 문제가 남아있어요.  이번 예선에서도 조향각이 조금만 더
컸더라면 마지막 코너에서 스핀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LSD에 대한 세팅도 다각도로 실험 중에 있습니다.  이런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올해 후반기에는 RMR 제네시스 쿠페가 빛을 발하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라고
이야기했죠.  이런 이야기를 나누고 1주일 뒤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에서 클래스 기록수립과 함께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포뮬러 드리프트에서는 그는 여전히 중위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롱비치와 시애틀에서처럼
예선통과만 하고 16강 진출을 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고 라스베가스의 예선탈락이 시즌 포인트에 큰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죠.  현대
제네시스 쿠페의 튜닝과 셋업에 관련된 데이터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하나씩 찾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그렇겠지만 현대측에서 이를
성급히 받아들이고 성적부진을 이유로 철수하거나 하는 일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그리고 맹준우 선수는 지난번
시애틀전에서 시즌포인트 순위 12위로 2계단 내려왔는데 소노마와 어윈데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다시 10위권 이내로 진입하게
되면 좋겠습니다.

 

 

아래는 지난 5월 맹준우선수를 동행취재하며 찍은 영상과 맹선수를
처음 만났던 때인 롱비치 포뮬러 드리프트입니다.

 

 

 

 

카테고리 : Auto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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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학교에서 열린 자동차 축제, ACCD Car Classic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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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Center College of Design은 자동차
디자인에 있어서는 RCA, CCS등과 함께 세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학교입니다.   캘리포니아의 지리적 특성상 다양한 자동차
문화를 접할 수 있는데 수시로 열리는 카쇼도 그 중 하나죠.  ACCD 캠퍼스에서도 매년 Art Center Car Classic
이라는카 쇼를 열고 있습니다.   카쇼가 열린 아트센터 칼리지 교정의 Sculpture
GardenVW 비틀의 플랫폼을 활용한 키트카인 Meyers Manx
버기1955 시보레 콜벳1957 페라리 250 테스타로사1972 임페리얼 르바론 4도어 하드탑1992 페라리 F40축하비행도 있었습니다.원래는 학생과 교직원들이 가진 차를 한자리에
전시한 작은 교내이벤트로 시작했는데 2001년부터 클래식카 경연대회인 콩쿠르 급으로 규모가 확대되었죠.  올해는 By Air,
Land & Sea라는 주제로 자동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운송기기로 테마를 넓혔습니다.  ACCD의 가장
유명한 학과가 자동차 디자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공식적으로는 운송기기 디자인(Transportation Design)
학과입니다.   이번 Art Center Car Classic에 전시된 자동차와 다른 탈것들을 한 번
둘러볼까요?2006 GM EcoJet Concept투나잇쇼의 진행자이며 카매니아로 잘 알려진 제이 레노가 GM과 공동제작한 원오프
프로젝트입니다.파워트레인은 바이오디젤을 연료로 사용하는 650마력의 허니웰 LT-101 가스터빈 엔진과 GM제4단
트랜스액슬입니다.    처음부터 일반도로 주행이 가능한 컨셉트카로 기획되었으며 차체 제작은 Fountain Valley에 있는
Metalcrafters 라는 회사가 맡았다고 합니다. Metalcraters는 컨셉트카를 제작하는 회사인데 자동차 업계 내에서는
이름있는 곳입니다.  1958 GM Firebird 3 Concept클래식 컨셉트카를 꼽을 때 빠지지 않는 차가 GM의 파이어버드
시리즈입니다.파이어버드 시리즈는 모터라마를 위해 만들어진 컨셉트카입니다. 모터라마는 1949년부터 1961년까지
열린 GM의 전국 순회 모터쇼였습니다.  파이어버드 시리즈는 1953년 파이어버드 1, 1956년 파이어버드 2를 비롯해 사진의
주인공인 파이어버드 3까지 나왔습니다.  미국의 컨셉트카 역사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차들이기도하죠.지금은
컨셉트카들이 양산차와 많이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저 당시는 화려하고 상상력을 보여주는 것에 주력했던 데다
제트기와 항공우주라는 컨셉트가 다양한 제품에도 영향을 미치던 때였습니다. 파이어버드 시리즈도 자동차보다는 항공기적인 디자인 요소를
많이 갖추고 있었으며 최종판인 파이어버드 3는 차라기보다는 우주선에 가까운 형태를 하고 있었죠.   파워트레인은
가스터빈이었으며 전통적인 스티어링휠과 페달 대신 조이스틱으로 운전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습니다.1954 DeSoto Ghia Adventurer II크라이슬러 산하의 브랜드였던 데소토의 컨셉트카입니다.   당시 크라이슬러 컨셉트카중에는
이탈리아의 기아(Ghia)가 스타일링을 맡은 차들이 종종 있는데 어드벤쳐러2도 그중 하나입니다.
1967 BatmobileDC 코믹스의 만화 배트맨은 인기 시리즈가 되어 수 차례 TV 시리즈와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배트맨이 모는 차인 배트모빌도 시대가 바뀌면서 여러 차례 업그레이드 되었죠.  스크린에 배트모빌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67년이었습니다.  영화제작에 쓰인 다양한 자동차의 커스터마이징으로 유명한 조지 배리스가 디자인한 이
배트모빌은 Lincoln Futura라는 컨셉트카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링컨 푸투라는 1954년 등장한 컨셉트카로 그
당시의 다른 컨셉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SF적인 요소를 많이 갖춘 디자인이었습니다.   여러 모터쇼에 전시된
컨셉트카는 대체로 보관 내지는 파괴시켰는데 링컨 푸투라의 경우는 조지 배리스에게 매각되었죠.  조지 배리스는 배트맨 시리즈에
사용될 배트모빌 디자인과 제작을 주문 받았는대 하청을 주었다가 베이스 차종 선정에 이견이 생겼고 그 이후 일정이 당겨지면서
처음부터 새로 만드는 것보다 보관중이던 링컨 푸투라를 개조하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했습니다.   차의 기본구조는 링컨
푸투라를 활용하면서 각 부 디테일을 새롭게 다듬었으며 러닝기어는 포드 갤럭시의 것으로 교체했다고
합니다.1944 VW Type 166 Schwimmwagen1.1리터 24마력 수륙양용 군용차입니다.  VW 비틀을 바탕으로 만든 군용차로 큐벨바겐과
마찬가지로 1단과 후진에서만 4륜구동이었으며 그 이상의 기어에서는 후륜구동이었다고 합니다.  쉬빔바겐은
1941년부터 1944년까지 1만5천여대가 생산되었는데 수륙양용차로는 최다생산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1967 Amphicar 770Amphicar 770은 1961년부터 1968년까지 3천8백여대가 생산된
수륙양용차입니다. 군용으로만 만들어졌던 쉬빔바겐과는 달리 평화시 민간용으로 양산된 수륙양용차로서는
최초였지요.Quandt Group이라는 업체에서 생산했으며 영국 트라이엄프에서 만든 1147cc 직렬 4기통 엔진을
탑재했습니다.1938 Tatra T-87체코슬로바키아의 타트라에서 만든 T-87은 당시 시대를 앞서간 자동차중
하나였습니다.  한스 레드빈카의 설계로 만들어진 T-87은 플랫헤드가 대세이던 그 당시 오버헤드 캠 V8엔진을
탑재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4륜 독립식 서스펜션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한스 레드빈카의 디자인은 페르디난트
포르쉐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고 VW 비틀과 포르쉐의 구성에서도 이는 나타나고
있습니다.AREX Sports RoadsterAREX Sports Roadster는 아메리칸 V8을 탑재한 미드엔진 스포츠카로
IDR(Industrial Design Research, Inc.)에서 디자인했으며 1991년 처음
등장했습니다.  아직까지는 프로젝트이며 양산화 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988 Aston Marton Lagonda애스턴 마틴 라곤다는 1976년부터 1991년까지 645대만 만들어진 레어
아이템입니다.  세계 최초로 컴퓨터 디스플레이를 갖춘 양산차인데 당시의 영국차와 최신테크놀로지의 조합은 최악의
신뢰성을 보였죠.  게다가 전장품의 개발비만 해도 차의 기획당시 개발비의 4배를 넘겼다고 합니다. DOHC 방식의 V8을 탑재한
고급 설룬으로 특이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 만으로도 인상적인 차입니다.1946
Dodge Power Wagon
다지 파워 왜건은 군용차로 처음 시작된 3/4톤 4륜구동 트럭으로 1946년부터는
민간용으로도 발매되었습니다.  1세대 모델은 미국 내수용으로는 1968년까지 생산된 뒤 모델체인지 되었습니다.
1981년 다지 램이라는 이름이 사용되면서 파워 왜건이라는 이름은 사라졌다가 2005년부터 램 2500의 오프로드
버전에 다시 이 명칭이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1946 Packard
Flyer
1946년식 초계 어뢰정에 탑재되었던 패커드 12기통 엔진을 사용해 제작한
커스텀카입니다.Rodney Rucker씨가 3년 반 동안 45만 달러를 들여 완성한
프로젝트입니다.  배기량이2500 큐빅 인치라고 하니까 4만1천 cc입니다.  2100마력에 430kg-m의 최대토크를
낸다고 합니다.  차의 길이는 약 10m, 무게는 약 5.7톤입니다.1947 Crosley
Super-Deluxe Speed-Line convertible
크로즐리는 1935년 출범하여 1952년 문을 닫은 미국 업체로 소형차를
생산했습니다.  크로즐리의 차들은 크기도 작고 성능도 대단할 것은 없었지만 세계 최초로 자동차에 디스크 브레이크를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자동차 역사를 다룬 내용에서 세계 최초로 디스크 브레이크를 장착한 자동차를 이야기할 때 1953년 재규어
C 타입을 꼽습니다만 크로즐리는 1949년 중반 세계 최초로 디스크 브레이크를 적용했습니다.  그런데 사실상 이는 성능상의 이유가
아니라 세스나 경비행기에 사용되던 굿이어 브레이크가 당시 크로즐리가 사용하던 기존 드럼 브레이크보다 더 쌌기
때문이었죠.  그런데 이 디스크 브레이크는 자동차용으로는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노면결빙을 막기 위해 뿌린 염화칼슘으로 인해
로터가 부식되면서 고착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하죠. 그 때문에 1950년 중반 벤딕스제 드럼브레이크로
교체되었습니다.  크라이슬러도 1949년부터 1953년까지 럭셔리 라인인 임페리얼에 옵션으로 일종의 디스크
브레이크를 제공했으나 획기적인 성능을 보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재규어 C 타입에 쓰인 던롭제 디스크 브레이크가
성능과 신뢰도에서 모던 디스크 브레이크의 시초로 인정받고 있는 것은 이런 배경 때문이기도 합니다.
By Air, Land & Sea라는 테마처럼 자동차뿐만 아니라 비행기와 보트, 제트스키, 잠수정까지
전시되었습니다.Rutan Long-EZ 집에서 조립할 수 있는 키트 플레인으로 출시된 롱이지는 주날개가 뒤에 있는 카나드 방식으로
실속할 경우 기수가 먼저 내려가면서 중력가속도가 붙으면 다시 양력을 회복하도록 디자인되었다고합니다.  자기집
차고에서 조립할 수 있는 키트 형태로 출시된 루탄 롱이지는 연료경제성이 높으면서특이한 디자인으로 아마추어 파일럿들에게 인기를
끌었다고 하는데요, 가수 존 덴버가 추락사고로 사망한 것도 이 비행기에서였습니다.2008
Fearless 28 Powerboat
포르쉐 디자인에서 설계와 스타일링을 맡은 보트라고
하네요.2002 DFS/SAS Super Aviator Submersible이 밖에도 많은 볼거리들이 있었는데 다 소개하면 너무 길어질 테니 대충 이 정도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얼마 안있으면 또 세계 최대의 클래식카 축제인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가
열리는군요.  최근 몇년동안 페블비치에 가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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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만화 – 출력과 토크에 대하여

 

 

제가 처음으로 연재를 시작했을때 그린 내용을 웹툰에 맞도록 재구성해 보았습니다.

 

자동차에서 제원이라는 측면은 무시할 수 없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스포츠카의 경우 고회전 영역에 올라가야지 제대로 된 출력이 나오는데 그런
엔진을 승용차에

 

탑재한다면 제원표에 표기된 출력은 높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운전자가 그 출력을
활용하지 못하고

 

차가 힘이 없다는 생각을 하기 쉽겠죠.

 

동급최강이라는 수식어를 자동차 카탈로그에서 흔히 접하지만 그 약간의 숫자놀음은
실제 주행에서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운전습관에 따라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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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의 정통파 스포츠카 370Z 시승기

세대를
거듭하면서 진화하고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는 차중에 하나로 닛산 Z카를 꼽을 수 있습니다.미미했던 일본차의 존재감을 부각시킨 차가
Z카의 효시인 닷산 240Z 페어레이디라 해도 무리가 없겠죠.    제가 태어난 해 출시된 차였기 때문에 당시의 반응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제가 기억하는 것에 대입시킨다면 아마도 혼다 NSX가 나왔을 때와 비슷한 충격을 자동차 업계와
카매니아들에 주지 않았을까 싶네요.2.4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을 장착한 닷산 240Z는 멋진 스타일과 뛰어난 성능, 거기에 비슷한 성능의 유럽산 스포츠카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힘입어 미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S30 이라는 코드네임의 1세대 Z카는 연식이 지나면서 배기량이 늘면서 260Z,
280Z로 명칭도 변경되며 78년까지 생산되었습니다. 280ZX라는 명칭으로 출시된 2세대 Z카는 선대에 비해
차체가 조금 커지면서 고급화되었습니다. 코드네임 S130 인 2세대 모델은 구형의 이미지를 잘 계승하면서도 적당히 럭셔리한 느낌을
주도록 다듬어졌으며 지속적인 인기를 끌면서 닛산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공헌했습니다.84년 등장한 3세대 Z카인
300ZX는 전통적인 사이드 프로파일은 거의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체적인 디테일은 모던하게 다듬었습니다.  Z31이라는
코드네임으로도 불리는 300ZX는 직렬 6기통 대신 V6를 탑재했으며 섀시는 S130을 바탕으로 많은 부분을
개량했습니다.89년에는
4세대인 300ZX가 출시되었습니다. Z32라고도 불리는 4세대 Z카는 크고 무겁고 럭셔리하게 바뀌며 스포츠카라기보다는 GT의
성격이 강화되었습니다.  선대에 비해 차폭이 비약적으로 넓어져 상당히 안정된 느낌을 주면서도 사이드 프로파일은 날렵한
느낌을 잘 살린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으나 전통적인 Z카 팬들중 일부는 지나친 변화를 그리 달갑지 않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들은 300ZX에 많은 찬사를 보냈으며 초반에는 판매도
성공적이었습니다.그러다가 90년대 초반부터 경트럭 시장은 지속적인 신장세를 보인 반면 스포츠카 시장은 불안정한모습을
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제 스포츠카는 크고 호화로워진데다 가격도 상당히 비싸졌고 그로 인해 판매는 더욱 떨어지게
되었죠.  도요타 수프라와 닛산 300ZX의 경우 성능과 신뢰도를 고려한다 해도 다가서기 부담스러운 값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전통적인 일제 스포츠카가 유럽산 스포츠카나 콜벳에 대해 가지고 있던 가격 경쟁력이 많이 무색해진
상황이었습니다.  닛산 300ZX는 96년 후속모델 없이 단종되며 많은 스포츠카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Z카는 한동안
공백기를 가진 뒤 닛산 350Z가 2002년에 03년도 모델로 출시되었습니다.  선대인 Z32 300ZX가 말년에 높은 가격으로
인해 판매량이 떨어진 것을 잘 알고 있었던 닛산은 350Z의 가격을 3만달러 아래로 맞추었습니다.  Z33이라는 코드네임의
350Z는 Z32에 비해 작고 가벼워졌을 뿐만 아니라 오리지널 닷산 240Z의 디자인 요소를 많이 반영하면서도 현대적인
디테일이 가미되었습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370Z는 이름 그대로 3.7리터 엔진이 적용되었습니다.  VQ37VHR 엔진은 보어 x 스트로크 95.5 x
86.0(mm)이며 최고출력 332마력, 최대토크 37.2kg-m입니다.  엔진부품의 35%정도가 새로 설계되었으며 가변밸브
기구인 VVEL (Variable Valve Event and Lift)를장비하고 있지요.  출력과 토크가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350Z에 비해서 차체도 작아졌습니다.  특히 길이와 휠베이스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차폭은 살짝
늘어났지요.  서스펜션은 앞 더블위시본, 뒤 멀티링크 입니다.  다른 차들도 그렇듯이 신형의 강성은 구형보다
높아졌습니다.  높아진 강성과 각종 안전 및 편의장비 등으로 인해 늘어난 중량증가 요소는 서브프레임과 보네트,
도어, 해치 등을 알루미늄으로 만들면서 상쇄시켜 전체적인 무게는 350Z보다

 

조금 가벼워졌다고
합니다.외관에서는
기하학적인 요소가 남용된 350Z와는 달리 조금 더 자연스러워진 디테일이 돋보이지만 부메랑 형상의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는 좀
눈에 익을 시간이 필요할 듯 합니다.  사이드 프로파일과 벨트라인의 형상은 초대 닷산 240Z의 디자인과 많이 비슷하며 넓게
벌어진 펜더 덕분에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부여합니다.  전반적으로 사진에서 보았을 때보다 실물이 나아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문을 열고
차내로 들어서면 구형보다 훨씬 고급스러워진 실내가 운전자를 맞이합니다. 350Z의 경우 내장재 플라스틱이 좀 저렴한 느낌이었는데
비해 370Z의 인테리어는 상당히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듭니다.  스포츠카로서는 수납공간도 많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350Z는
동반석 뒤쪽에만 수납함이 있었는데 370Z는 이를 이어받으면서도 일반 승용차처럼 대시보드에도 글로브박스가 추가되었습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이라면 트렁크 공간입니다.  패스트백 쿠페인 만큼 트렁크 공간 자체는 구형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만 보강재가
앞쪽으로 옮겨짐으로 인해 유효공간은 휠씬 넓어졌습니다. 전반적으로 짜임새가 좋은 인테리어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구형에 비해 배기량이 늘어난 만큼 출력과 토크가 높아졌고 거기에 중량까지 약간 가벼워졌기 때문에 가속성능은
당연히 향상되었습니다만 그보다는 엔진반응성이 좋아진 것이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특히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뿐만 아니라 놓았을
때도 엔진이 즉각적으로 반응한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선대에 비해서 드로틀 바이 와이어의 세팅이 좀 더 세련되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최대토크는 상당히 높은 회전수에서 나오지만 넓은 회전영역에서 높은 토크를 고르게 유지하는 성격을
이어받았기 때문에 일상주행에서도 스트레스가 없고 빠르게 달리고자 할 때도 힘찬 동력성능을 보여줍니다.  토크의 기복이 없기 때문에
혼다 S2000의 VTEC 변환시나 터보차에서 느껴지는 짜릿함은 없어도 가속성능이 좋기 때문에 빠른 차를 몰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기에는 충분합니다.  한가지
아쉬움이라면 빠르게 몰아붙이다 보면 오일온도가 상당히 빠르게 상승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는데 오일쿨러의 추가는 반드시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70Z 관련 포럼이나 에드먼즈 닷컴 등에서도 이런 고성능차를 만들면서 오일쿨러를 추가하지 않은
닛산의 행태를 성토하는 오너들의 목소리가 높은데 조만간 무슨 조치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성능에서는 포르쉐 카이맨을
타겟으로 했다고 하는데요, 닛산의 상징적인 존재인 GT-R에이어서 그 아랫 등급에서도 포르쉐를 타겟으로 하고 있음을 공공연히
밝히고 있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카이맨과 370을 숫자로 비교해보면 무게는 비슷한데 370Z가 출력은 높으며 가격은 훨씬
저렴합니다.  닛산 팬들은 열광할만하고 포르쉐팬들은 종합적인 클래스가 다르다는 점을
이야기할만하죠.    개인적으로는 둘 다 좋은 차이고 직선적인 비교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가격을 포함한
스펙으로만 놓고 본다면 닛산쪽이 우세해보이는 것은 사실이네요. 스펙보다 디자인을 포함한 감성과 취향이 중요하다면
이런 비교는 사실상 아무 소용이 없게 됩니다. 카이맨처럼 흔치 않은 미드엔진 스포츠카가 가진 카리스마라는 것은 가격대 성능으로
이야기하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죠.강성이 높아진 차체와 앞 더블위시본, 뒤 멀티링크 방식의 서스펜션이 잘 조율된 덕분에
핸들링도 스포츠카의 기준을 충분히 충족시킵니다. 선대에 비해 가벼워진 것뿐만 아니라 휠베이스가 짧아지고 차폭이
넓어졌다는 것이 운동성능의 차이로 다가옵니다.   적당한 무게의 스티어링휠을 감으면 그에 충실하게 반응하고 가속페달을 밟거나 놓는
것으로 차의 방향을 바꾸는 것도 자연스럽죠. 스티어링의 감각적인 면도 개선되었습니다.  무게감은 여전히 스포츠카에 어울리는
수준인데다 구형과 비교할 때 불쾌한 킥백은 줄어들면서도 피드백은 잘 살려낸 점이 느껴집니다.  스티어링의 반응성과
함께 거동의 안정성을 아주 높은 수준에서 양립시키고 있으면서 승차감도 스포츠카로서는 꽤 준수한 수준입니다.  요철이 있는
LA인근의 프리웨이에서는 휄베이스가 짧기 때문에 나타나는 피칭이 좀 있기는 하지만 이 차가 빛을 발하는 와인딩로드에서는 상당히
깔끔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코너링 도중 노면 기복을 넘더라도 갑자기 방향이 흐트러지거나 하는 일은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VDC가 장착되어 있으므로 갑작스런 슬립에 대처하도록 도와주는데요, 이 VDC의 개입도 자연스럽기 때문에
운전자에게 주는 불쾌감이 적은 편입니다.스포츠 패키지가
장착된 시승차의 타이어는 스포츠카에 많이 쓰이고 있는 브리지스톤 RE050A로 사이즈는 앞 245/40R19, 뒤
275/35R19입니다.  베이스모델은 18인치 요꼬하마 어드반 스포트가 장착된다죠.  브레이크도 믿음직스럽습니다. 닛산 로고가
도색된 캘리퍼는 브렘보 제품으로 보였는데 미확인 소스에 의하면 아키보노가 납품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제동반응이
민감한 편이지만 초기반응을 제외하면 상당히 리니어하기 때문에 조금만 익숙해지면제동제어가 아주 쉽더군요.   일반도로 주행에서는
내리막 코너가 많은 산악도로에서 혹사시켜도 별다른 성능저하를 보이지 않고 상당히 믿음직한 제동감각을
유지합니다.  닛산 370Z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이라면 스포츠 패키지에 들어가는 싱크로레브 매치 시스템을 꼽을 수 있습니다.  수동변속기의 회전수 보정을
자동적으로 해주는 장치인데요, 처음 들었을 때는 뭐 그런게 필요하기나 할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요즘에는 DSG 처럼
수동변속기의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하는 자동화시킨 변속기들도 나왔고 토크컨버터를 사용하는 자동변속기의 효율도 무척
좋아졌기 때문에 성능이라는 면에서는 전통적인 수동변속기가 예전 같은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지요.  그런만큼 수동기어의 존재가치는
성능보다는 조작의 즐거움이라는데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싱크로레브 매치는 이런 점을 반감시키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했습니다.
나도 더블클러치나 힐앤토 쯤은 할 줄 아는데 자동차가 그것까지 해 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선입관이 있었기 때문에
솔직히 불필요한 전자장비 하나 더 추가되는구나 하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니까 이거 정말 멋지더군요.  시프트
업이나 다운이나 할 것 없이 변속하고자 하는 기어와 차속에 맞춰 엔진 회전수가 보정됩니다. 시프트업을 하고 클러치를 계속
밟고 있어도 해당 기어에서의 차속도에 맞는 회전수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변속이
서툴러 변속타이밍이 늘어지더라도 차가 꿀럭거릴 일이 없지요. 특히 빠른 속도에서 감속하면서 여러 번 다운시프트를 할 때에 힐앤토를
하지 않아도 완벽하게 회전수가 딱딱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브레이킹에 집중할 수 있어 무척 편하고
안전합니다.      물론 힐앤토를 마스터했고 이런 전자장비의 도움을 받고 싶지 않다면 끌 수도 있습니다.  저는
힐앤토를 그럭저럭 하는데도 불구하고 시승기간의 90% 정도는 싱크로레브 매치를 켜놓고 다녔습니다.   싱크로레브 매치는 기대보다
훌륭했지만 시프트레버의 위치는 좀 불편합니다. 대체로 운전자세를 잡으면 스티어링 휠과 시프트레버의 위치는 팔을 비슷하게 뻗는
거리에 오게 되는데요, 370Z의 경우는 시프트레버가 좀 뒤쪽으로 밀려나있는 형태입니다.   따라서 조작시 조금
불편한 점이 없지는 않더군요. 변속 조작감도 나쁘지는 않으나 살짝 더 무게감이 있는 것이 스포츠카에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또 하나
지적할만한 것은 연료계와 수온계의 판독성입니다.   은색 바탕위에 작은 LED로 표시되는연료계와 수온계는 햇빛이 반사되는
각도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그런 점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각종 기기의 조작감과 인테리어의 구성은 훌륭합니다. 특히 센터콘솔 부분에 패딩이 되어있어서 과격한 코너링시
무릎을 지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스포츠카를 오랫동안 만들어온 메이커의 배려라고 볼 수 있겠죠. 벨트라인도 350Z 보다
낮아졌지만 스포츠카의 긴장감을 유지하기에 적당한 수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뒤로 많이 밀려난 A 필러 덕분에 윈드쉴드
좌우로 넓게 내다볼 수 있어서 전방시야는 좋습니다만측면과 후방시야는 스포츠카의 기준으로 보더라도 다소
제한적입니다.  특히 측후방 사각이 큰데요, 그렇기 때문에 스포츠카라기보다는 SUV에 어울릴 크기의 리어 뷰 미러가
달려있습니다.  미러가 크기 때문에 좌측전방에 생기는 사각도 조금 있기는 하네요.  그리고 리어 뷰 미러로 보이는 차체의 라인이
꽤 멋있습니다.닛산 370Z는
스포츠카의 기본적인 덕목을 높은 수준에서 만족시키고 있으면서도 상당히 부드럽다는 양면성을 보이고 있는데요 강렬함이 적다는 점에서
튜닝의 여지도 남겨두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순정상태로도 아주 훌륭한 스포츠카임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만 이런 차의
튜닝은 성능이 아니라 취향의 영역이죠. 전반적으로 370Z는 선대인 350Z에서 가질만한 아쉬움을 대부분 해결한
차라고 할 수 있을겁니다. 일제 스포츠카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1969년형 닷산 240Z의 직계 후손답게 적당한 가격에 높은
성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통과 트렌드를 잘 버무린 디자인으로 팬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을 만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카테고리 : Driving Imp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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