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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서초동 단상[斷想]
韓 법대로해 정신 vs 日 나르호도 정신
조선시대부터 써온 말 가운데 ‘척지다’란 말이 있다. 척(隻)이란 지금으로 말하면 민사소송을 당한 ‘피고’를 뜻한다. 요즘 사람들이 ‘척지다’를 ‘원수가 되다’란 뜻으로 쓰는 걸 보면 예나 지금이나 소송은 양쪽 당사자들의 인간관계를 파탄으로 몰고 간다.대한민국은 세계 제1의 ‘소송공화국’이다. 지난해 한국 법원이 처리한 민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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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간이 주는 에너지
기자들이 가장 숨막혀 하는 것이 ‘마감 시간’이라는 기한입니다. 보통 회사의 경우 프로젝트별, 분기별 아니면 반기 혹은 한해를 기준으로 자신의 일(task)의 기한이 정해지지만 기자는 매일 매일 마감 시간에 쫓기며 살아갑니다. 정신 건강에 그다지 좋지 직업임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최근 아래와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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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이 따뜻해지려면
모 철강회사 광고 카피 ‘철의 마음은 따뜻합니다’는 역발상 전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여운을 남깁니다. 제가 취재하고 있는 서초동 법조타운도 외견상 따뜻함과는 거리가 멀죠.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사연과 사건을 들고 무거운 표정으로 검찰청과 법원을 오고 갑니다. 하지만 이곳도 사람들이 사는 곳이다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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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전 앞 反省
..反省 날 선 펜 광기어린 춤사위 벌이면 스친 듯 베인 듯 뜨거운 상처 깊어져 피아 구별 없는 피투성이 절름발이로 가슴 치는 심장 찟는 원과 한이 서린다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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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건배사
연일 이어지는 송년회 신년회. 술을 좋아하지 않는 기자로서는 말그대로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술은 안 마셔도 분위기라도 띄워야하는 절체절명 속에서 한 마디 재치있는 건배사로 좌중을 압도할 수 있다면?! 요즘 뜨는 건배사를 모아봤습니다. 센스, 재치 업그레이드 하시고 틈틈이 운기조식((運氣調息:몸 안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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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기사의 미학
각 신문을 보면 주로 사회면에 날씨란이 있습니다. 그날의 날씨를 그래픽과 함께 설명이 돼 있죠. 동아일보 날씨란(사회2면)엔 특이점이 있습니다. 원고지 1장 분량의 글이 실린다는 거죠.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짧은 글이지만, 동아일보는 이 글에 무척 무게를 싣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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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증(僞證)과 뮌히하우젠 증후군
법원 취재의 상당 부분은 재판 방청하는 겁니다. 경미한 사건부터 이건희 전 회장 삼성사건, 오늘 오후에 있는 종합부동산세 헌법소원 공개변론 등.. 법원은 사실상 사회 하수종말처리장처럼 각종 사건들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합의와 조정, 상식선에서 처리되지 못한 각종 사건 속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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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투성이라도 살아가게 하는 한 마디 '너가 있어 행복해'
최근 최진실 씨 자살 이후 저 또한 정신적 충격이 적지 않았습니다. 남 일 같지 않은 부고 소식에 일을 채 마치지 못하고 법원 기자실에서 자리를 털고 일었났지요. ”자살은 힘겨운 삶의 정점이 아니라 우리의 정신과 의식을 넘어서는 미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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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 비친 생활고
오전 내내 중앙지법 소액법정과 파산법정 다녀왔습니다. 날씨만큼 추운 경기 탓에 소액 파산 법정엔 어깨엔 곰 같은 피로가, 머리엔 곡소리나는 근심이 가득한 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대부분 변호인 선임할 형편이 안 돼 대리인 없이 재판에 임하다보니 말귀 못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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