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혈우’는 무협활극이다.

카테고리 : 사진, 우리들의 이야기 | 작성자 : 久色

10일 오후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혈우’ 프레스콜을 마치고 주연 배우들이 '혈우' 사랑해주세요 하면서 하트를 날리고 있다. 좌로부터 최항 역 김종구, 길항 역 서지유, 최의 역 김영민, 김준 역 김수현, 안심 역 신소현, 유경 역 나경민

극단 M.Factory(대표 한민규) 에서는 11일부터 2월 26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2016 공연예술창작산실 연극분야 우수작품제작지원사업으로 선정된 한민규 작, 이지수 연출의 ‘혈우’를 공연한다.
연극 ‘혈우’는 힘의 정치가 만연했던 고려 무신정권 말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입니다. 왕권의 힘보다 무신들의 힘이 강했던 시대, 왕권과 무신들이 서로가 말하는 새 시대를 위해 치열한 암투를 벌이지만, 이것에 대한 희생은 누가 짊어지며, 이들의 말했던 새 시대는 과연 누구를 위한 새 시대였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다루고 있는 작품입니다.
극단 M.Factory 의 ‘혈우’는 고려시대의 무신정권의 시대적 의의를 통해 지금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하며, 오늘날 우리들의 삶에도 큰 화두를 던져줄 것이다.
‘혈우’에서 눈여겨 볼 점은 바로 배우들의 명연기이다. 그 중에서도 각각 김준 및 최의 역할을 맡은 김수현 배우와 김영민 배우는 연극과 영화를 넘나들면서 연기력을 인증 받은 배우들이다.
2008년 대한민국연극대상 신인연기상 수상, 동아연극상 신인연기상 수상을 받으면서 평단 및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김수현! 그리고 2004년 연극열전 <햄릿>으로 인기상을 수상했으며, 2006년 동아일보가 선정한 최고의 차세대 남자 배우 1위, 2010년 대한민국연극대상 남자연기상 수상에 빛나는 김영민! 이 저력있는 2명의 배우가 <혈우>에서는 대립관계로 작품의 클라이막스에 이를 때까지 처절하게 싸운다.
이 대결 구조는 연극 에너지 상승의 끝자락을 보여준다.
무대라는 공간 안에서 김수현 과 김영민, 2명의 배우가 펼쳐 보이는 팽팽한 긴장감, 그리고 그들이 선보이는 연기 에너지를 관객들은 마음껏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혈우’를 무협활극이라는 장르로 구축하였으며, 여기서 ‘무협활극’이라는 표현지점은 안무적 화려함이 아닌, ‘피의 비’를 형상화할 수 있는 날 것 그대로의 처절한 싸움이다.

 

그래서 ‘혈우’는 대극장 무대에서는 지금껏 볼 수 없는 강렬한 액션을 보여준다. ‘강렬함’은 화려한 싸움이 아니라, 바로 처절한 싸움이다.

한민규 작가와 이지수 연출의 콤비는 2014년 2인극페스티벌의 ‘잠수괴물’을 시작으로 하여 2015년 2인극페스티벌에 <진홍빛 소녀>를 공식 출품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진홍빛 소녀 (작. 한민규 / 연출. 이지수)’는 제15회 2인극페스티벌에서 당당히 작품상, 연기상을 수상하며 2015년 최고의 2인극으로 선정된 바 있다.

나아가 ‘진홍빛 소녀’는 2016년 공연과 이론 월례비평작으로 선정되어 대학로예술극장 3관에서 보름동안 공연하였으며, 유씨어터페스티벌에도 공식 초청되어 약 보름간 공연하였다.

그리고 2016년 4월에는 서울연극제 자유참가작 일환으로 동숭아트센터 꼭두소극장에서 보름간 공연하며 연기상을 수상하였다. 이렇듯 한민규 작가와 이지수 연출의 콤비로 탄생한 ‘진홍빛 소녀’는 대학로 순수 정통 2인극의 열풍을 불어왔다. 그리고 마침내 한민규 작가와 이지수 연출은 오랫동안 다듬었던 ‘혈우’를 2017년 2월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 처절함을 ‘혈우’는 26명의 배우 김수현, 김영민, 김종구, 신기섭, 민병욱, 서지유, 서정식, 이준녕, 나경민, 김관장, 신소현, 우범진, 전익수, 박재우, 이원선, 백승문, 이민준, 남재영, 남기용, 조경섭, 문병재, 이다해, 맹재렬, 최우진, 전정욱, 김지수 등이 펼쳐 보인다.
무대 위에 ‘피의 비’가 내리는 그 순간까지 싸우는 26명의 배우들의 사투가 바로 무협활극 ‘혈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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