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음악극 ‘템페스트’ 앵콜공연

카테고리 : 우리들의 이야기 | 작성자 : 久色

서울시극단(예술감독 김광보)은 13일부터 1월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쉽게 보는 셰익스피어 시리즈 1 – 가족음악극 템페스트’ 앵콜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무슨 일이 벌어지면, 일단 식탁에 앉으세요!”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 스테파노를 통해 ’밥상 공동체의 행복함‘과 화해와 관용의 메세지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정치를 동생에게 맡기고 마법에 몰두하다가 동생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억울하게 딸과함께 무인도로 쫓겨난 밀라노의 공작 프로스페로. 어느 날 자신을 추방했던 동생 안토니오와 나폴리의 왕 알론소 일행이 탄 배가 무인도 앞바다를 지나자 프로스페로는 바람의 정령 에어리얼에게 태풍을 일으키게 하여 배를 난파시킨다. 알론소 일행의 배가 난파되어 살아남은 몇 사람들은 흩어져 섬으로 오게 되고 그 중 알론소의 아들인 페르디난드와 프로스페로의 딸 미란다가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이번 공연은 서울시극단 김광보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연극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창작진들이 합류하여 깊이 있는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재기발랄하게 해석하였다.

 

현대적 감각의 김한내 연출을 필두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오세혁 극작가의 각색, 따뜻한 감성을 표현하는 음악감독 장한솔과 함께 뮤지컬 ‘여신님의 보고 계셔’ 등을 통하여 완성도 있는 음악을 보여준 이선영 작곡가의 콤비는 자칫 어렵고 무거울 수 있는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경쾌하고 즐거운 가족음악극으로 재탄생시켰다.

 

또한 50회 동아연극상 시청각디자인상을 수상한 무대미술가 박상봉의 동심을 자극하는 무대장치와 젊은 감각의 홍문기 의상디자이너의 의상, 김경엽 안무의 정령들의 춤 등은 극을 더욱더 풍성하게 만들며 활력을 불어 넣었다.

 

특히, ‘템페스트’ 원작의 등장인물 중 주정뱅이 요리사 ‘스테파노‘가 이탈리아 최고의 요리사이자 화자로 등장시킨 흥미로운 각색을 바탕으로 식탁과 주방기구들이 관객의 무한한 상상을 통해 배가 되고 집이 되는 상상력을 더한 무대, ‘쩝쩝송’, ‘부어라 마셔라’, ‘함께 마셔요’ 등 재미난 음악들은 다소 딱딱할 수 있는 고전작품에 윤활유가 되었다.

 

출연진(배역) 소개

스테파노 역 장석환(이탈리아 최고의 요리사. 화자. “밥상에 앉으면 만사가 풀린다”는 철학이 있다), 프로스페로 역 한동규(밀라노 공작. 정치를 동생에게 맡기고 마법에 몰두하다가 밀라노를 빼앗긴다), 안토니오 역 강신구와 주성환(프로스페로의 동생. 형이 마법에 정신이 팔려있는 틈을 타서 밀라노를 빼앗는다), 알론소 역 유성주(나폴리의 왕. 프로스페로를 내쫓고 안토니오를 신하로 삼는다), 세바스찬 역 문호진(알론소의 동생. 형을 밀어내고 나폴리를 차지하고 싶어 한다), 곤잘로 역 조용진(알론소의 충신. 왕에게 충성하는 동시에 이상적인 나라의 건설을 꿈꾼다), 페르디난드 역 김동석(나폴리의 왕자. 미란다와 사랑에 빠진다), 미란다 역 이지연(프로스페로의 딸. 페르디난드와 사랑에 빠진다), 트린굴로 역 신해은(스테파노의 조수), 칼리반 역 박진호(섬의 원주민. 마녀라 불렸던 노파의 아들), 에어리얼 역 최나라 바람의 정령, 선원, 정령 역 유미선, 정예림, 한정훈, 선장, 정령 역 허재용.

 

서울시극단은 이번 ‘템페스트’ 무대를 시작으로 매년 겨울방학 기간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셰익스피어 시리즈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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