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제일 예쁜 축제

카테고리 : 사진, 우리들의 이야기 | 작성자 : 久色

중랑천 변 일대가 천만 송이의 붉은 장미로 곱게 물든다.
중랑구가 29일부터 31일까지 중랑천 장미터널 일대에서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 ‘서울장미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3일간에 걸쳐 묵동 수림대공원과 장미터널, 중화체육공원 일대에서 개최되는데 일자별로 장미의 날, 연인의 날, 아내의 날 이란 세 가지 테마로 펼쳐진다.

 

29일은 ‘장미의 날’

우선 장미퍼레이드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장미요정을 비롯해 장미기사단, 육사군악대, 풍물패 ‘The 광대’, 송곡여고 ‘한별단’ 등 총 20개 팀이 오후 4시 30분부터 저녁 6시까지 장미터널을 따라 600m를 걸으며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퍼레이드의 종착점인 중화둔치체육공원에서는 꽃놀이 풍물, 깃발 퍼포먼스 등의 공연과 중랑구민의 날을 기념해 ‘중랑구민대상 시상식’이 차례로 이어진다.
‘장미의 날’의 피날레는 꽃과 장미를 주제로 한 ‘장미가요제’로 꾸며진다. 저녁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방송인 허참의 사회로 예선을 거쳐 선발된 16개동 대표들이 경연을 펼치며, 초대 가수로는 홍진영과 신유가 출연한다.

 

축제 둘째 날은 ‘연인의 날’로, ‘로즈&뮤직 파티’가 저녁 7시 중화둔치체육공원에서 있다.
공연의 드레스 코드는 장미 · 레드 · 핑크로, 공연장을 찾는 연인들은 분홍색이나 빨간색 또는 장미가 그려진 옷, 액세서리, 아이템을 갖춰야 참가가 가능하다.

이날 공연에는 몽니, 가을방학, R.TEE가 출연해 인디밴드 공연과 DJ 클럽 파티를 열고 연인들과 함께 젊음을 불태우는 시간을 갖는다.
이외에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 의상, 문화 공연을 체험할 수 있는 ‘다문화 축제’가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열리며, 바로 이어서 서울지방경찰청의 서울경찰악대가 팝송,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셋째 날은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아내의 날’로, 소중한 아내를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아내여 장미처럼’이란 타이틀의 장미테이블 만찬에는 결혼한 지 60주년 되는 부부, 장인어른의 반대가 심해 마음고생을 한 신혼부부, 주말부부로 지내며 생일을 챙겨주지 못한 남편 등 아내를 향한 남편들의 사연을 통해 선정된 열 쌍의 부부가 초대된다. 만찬장에서는 장미꽃으로 꾸며진 예쁜 테이블에 앉아 남편들이 시낭송, 선물증정, 세레나데 등을 펼치며 아내에게 진한 사랑과 감동을 선사한다.
그리고 밤 8시 중화둔치체육공원에서 거리음악가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영화 ‘원스’ 가 상영된다. ‘원스’의 스토리와 음악은 잊고 있었던 가슴 속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관객들의 마음에 남아있던 달콤했던 혹은 씁쓸했던 추억들로 미소 지을 수 있는 여유를 가 줄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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