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보호운동 발상지 ‘금오산’

카테고리 : 나들이 이야기, 사진 | 작성자 : 久色

구미시 금오산을 다녀왔습니다. 금오산은 해발 976m로 산세가 가파르고 기암절벽과 수림이 잘 어울린 산으로 채미정, 보물 490호인 마애보살, 대혜폭포, 도선굴, 금오산성, 약사암 등 볼거리가 많습니다. 

 

 

채미정

금오산 입구에 그림 같은 풍경으로 남아 있는 건물이 고려 말기의 충신인 야은 길재(1353~1419)를 추모하기 위해 세운 채미정입니다.

고려 말의 포은 정몽주, 목은 이색과 함께 고려의 충절을 끝까지 지켜 고려삼은(高麗三隱)이라 부릅니다. 야은 길재는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들어서자 그는 모든 벼슬을 사양하고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며 선산으로 낙향하여 은거하며 고려에 대한 굳은 절의를 지켰습니다. 채미’란 중국의 충신 백이와 숙제가 수양산에서 고사리를 캐며 연명하였던 고사에 비유한 말로 1768년인 조선 영조 44년에 ‘채미정’의 정자를 세웠습니다.

회고가

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데없다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높이 27m 수직으로 떨어지는 폭포수는 장관입니다. 대혜폭포는 경북 8경에 속하며 경치가 빼어나 구미의 소금강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곳은 ‘자연보호운동 발상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해 미군부대가 기지로 쓰고 있던 정상인 현월봉을 시민에게 60년 만에 돌려주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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