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순이를 아시나요”

카테고리 : 우리들의 이야기 | 작성자 : 久色

“꽃순이를 아시나요”는 유동훈 작가의 DBS 최고 인기 라디오 드라마였으며 이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시골에서 상경한 아름다운 촌아가씨 꽃순이(정윤희)의 인생유전을 그린 가슴 아픈 멜로 드라마이다.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당한 여러 인물들의 도시 영입과 성공에의 야망 그리고 좌절의 현대적인 풍속도를 그린 작품이다.  

라디오 드라마 주제가이던 김희갑 작곡 김국환의 꽃순이는 전국적인 대 히트를 기록했고 인구에 회자했다.  

영화 개봉 당시 정윤희의 아름다운 누드씬이 남성 관객 사이에 입선전으로 대대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배우 마승지/꽃순이역

 

라디오 드라마와 영화의 주제가였던 김국환이 부른 “꽃순이를 아시나요”(김희갑 작곡)는 전국적인 대히트를 기록하였고, 최근에 명곡을 재해석하는 TV프로그램에서 아이돌 가수가 애절한 감성으로 부르면서 재조명되었다.

이처럼 우리에게 아련한 추억 속 이름으로 남아있는 ‘꽃순이’는 1970년대 후반 인기 라디오 드라마, 영화, 노래의 주인공에 머무르지 않고, 2014년 12월 11일 주크박스 음악극 ‘꽃순이를 아시나요’ 속에서 새롭게 태어난다.

 

주크박스 음악극 ‘꽃순이를 아시나요’는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시대별로 유행했던 대중가요를 모아 인물들의 삶과 그 시대배경을 표현하여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꽃순이를 아시나요’, ‘동백아가씨’, ‘미인’, ‘님은 먼 곳에’, ‘늦기 전에’, ‘님아’, ‘나 어떡해’, ‘사랑이 지나가면’,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등 히트곡 퍼레이드이다.

 

짝사랑에 빠진 소녀의 감성으로 노래를 듣다보면 어느새 추억으로 가는 완행열차에 몸을 싣고 젊은 날의 추억에 젖어드는 자신을 발견하며 주인공의 이야기가 마치 자신의 이야기인 양 가슴 저리게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주크박스 음악극 “꽃순이를 아시나요”는 1964년 집안 형편 때문에 15세 어린 나이에 시골에서 서울로 식모살이를 떠나는 ‘순이’의 이야기로 시작되어, 2014년 현재 기억을 잊게 되는 알츠하이머 병을 얻게 되면서 지난날의 청춘을 회상하고자 노력하는 주인공 ‘순이’의 장면으로 끝맺는다.

‘순이’는 어린 시절 서울 생활 속에서도 고향의 짝사랑하는 ‘춘호’오빠와, 부모님과 동생들을 떠올리면 입가에 웃음이 돋는다. 식모 생활과 청계천 봉제공장, 구로공단 공순이로 젊은 시절을 보낸 ‘순이’의 기억 속에서 사랑했던 남자 ‘춘호’는 월남 참전과 자신의 사업을 일으키기 위한 야망을 불태우면서 언제나 자신의 주변남자로만 머무르는데…

배우 김필/춘호역

‘꽃순이를 아시나요’는 자타공인 동안배우 마승지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꽃순이역을 맡아 열연하고 상대역으로 2012년 한국연극배우협회가 주는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한 배우 김필이 춘호역을 맡아 처음으로 음악극에 도전한다. 그 외 양희선, 양홍렬, 김대홍, 이종현, 홍하영, 민아람, 박정은 등이 달달한 조연으로 극의 재미를 준다.  

 

은세계 씨어터컴퍼니는 새로운 장르 주크박스 음악극 ‘꽃순이를 아시나요’를 오는 12월 11일부터 2015년 1월 11일까지 약 한 달 간 대학로 스타시티 예술공간SM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