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백년 도읍지의 역사 ‘제주성읍민속마을’

남제주군(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 있는 이 마을은 조선 세종 5년(1423)부터 군현제가 폐지되는 1914년까지 약 500년 동안 정의현의 현청 소재지1)였으며, 해발 100m에서 300m 사이에 분포된 구릉 평야지역에 자리한 중산간마을의 전형적인 특색을 간직하고 있다. 한편 아직까지도 제주의 독특한 자연환경에 적응하며 살아온 제주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비교적 원형대로 지니고 있다.   이곳에서는 옛민가, 향교, … 글 더보기

제주 숨은비경 기우제를 지내던 ‘쇠소깍’

쇠소깍이란 발음하기도 힘든 이름은’소가 누워 있는 모습의 연못’이라는 뜻의 ‘쇠소’에 마지막을 의미하는 ‘깍’이 더해진 제주 방언이다. 한라산에서 흘러내려온 물줄기가 제주도 남쪽으로 흐른다는 효돈천의 마지막 자락은 최근까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숨은 비경이었다. 쇠소깍은 유네스코가 생물권 보호지역으로 지정한 효돈천 끝지점에 위치한 깊은 소로서이 쇠소[沼]에는 용[龍]이 살고있다 하여 용소라고도 전해 오는데 가뭄이 들어기우제를 … 글 더보기

세계자연유산에 빛나는 용눈이오름[제주여행6]

‘자그마한 산’을 이르는 제주 방언이 ‘오름’이다. 경사가 완만하고 봉긋한 봉우리가 솟은 기생화산을 뜻한다. 한라산이 엄마 화산이라면 그 주변으로 새끼 화산,즉 오름들이 자리한다. 이런 오름들이 제주 전역에 360여 개나 있단다.세계자연유산에 빛나는 ‘용눈이오름’에 올라보기로 했다.용눈이오름(247.8m)은 ‘나즈막한 산’을 뜻하는 ‘오름의 정의’에 가장 잘 어울리는 오름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아주 부드러운 길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 글 더보기

지질학계의 중요한 연구 대상’성산일출봉’ [제주여행5]

성산 일출봉은 현무암질 마그마가 얕은 바다 밑으로 분출하며 형성되었다. 산 전체가 그대로 정상으로 큰 분화구를 형성하고 분화구 주위에는 99개의 기암이 절경을 이룬다. 2.64㎢의 분화구 속에는 넓은 초지가 형성되어 예로부터 성산리 주민들의 연료 및 초가 지붕을 이는 띠의 채초지(採草地)로 이용되어 왔다. 방목지로도 쓰여 매년 화입(火入)을 하였기 때문에 나무는 거의 없고 억새·띠 … 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