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속에 4백년간 버려진성

카테고리 : 신비의땅 인도 | 작성자 : [뭉게구름]

난 처음 침묵속에 외로이 버려진 성에

도착해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
왜 이렇게 아름다운성이 외딴곳에…

아그라 에서 남서쪽37km지점에 있는 파테푸르 시그리는
악바르 대제의 성이 남아있는 유적이다.
파테푸르 시그리는 한때 무굴제국의 수도였다가 버려진 도시다.

 

인도 전역으로 영토를 확장하며 무굴제국의 악바르 대제(Emperor Akbar, 1556〜1605)가 건설한 파테푸르 시크리(Fatehpur Sikri,) ‘승리의 도시’라는 뜻이다

무굴제국의 전성기를 연 악바르(Akbar) 황제.
는 제위에 오른 지

13년이 지날 때까지 아들이 없었다.
황제는 여기저기 수소문한 결과 오늘날의 파테푸르 시크리에 은거하고 있던 성자
‘샤이크 살림 치스티(Shaikh Salim Chisti)’를 찾아냈다.
황제는 그를 직접 만나 아들을 점지해 달라고 부탁했고,
성자는 아들 셋을 예언했다.

 

그리고 이듬해 성자의 예언에 따라
자한기르(Jahangir)를 비롯한 3명의 아들을 얻게 되니,
황제는 너무도 기쁜 나머지 바로 샤이크 살림 치스티가 있던
파테푸르 시크리에 도시를 건설하고 수도를 옮기기로 한 것이다.
아크바르 황제는 10여년에 걸쳐 벌판 위에 신도시를 건설하고
수도를 아그라에서 이곳으로 옮겼지만,
 불과 14년 만에 다시 아그라로 돌아가야 했다.
가장 큰 이유는 물 부족이었다.

 

결국 파테푸르 시크리는 짧은 영화(榮華)만 간직한 채
아그라에 수도의 자리를 내어주고 버려졌다.
그리고 400년간 철저하게 잊혀졌다.
파테푸르 시크리는 국왕이 생활하며 정무를 보던 왕궁과 아들을 점지해준
‘샤이크 살림 치스티’의
무덤이 있는 자미 마스지드(Jami Masjid) 사원으로 나뉜다.

파테푸르 시크리 최고의 장소는 자미 마스지드 사원 한가운데
자리한 ‘샤이크 살림 치스티’의 무덤이다.
사원 한가운데 순백의 대리석으로 지어진 성자의 무덤에는
아들을 바라는  여인들의 행렬만이 끊이지 않는다.

한무리의 관광객들만이 우르르 몰려왔다 몰려가고 다시 침묵속에 잠든다.

                      이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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