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국이 없는 길 여러 노선이 겹치는 번잡한 지하철역. 수많은 발자국들로 어지럽다. 서로 엉킬 것만 같다. 그러나 자동화라인 위의 제품처럼 잘도 비켜 간다. 코드가 매겨진 길들이 발자국들을 데려가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 길에 고유 코드가 있었다. ‘부름’이란 코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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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이 없는 길 여러 노선이 겹치는 번잡한 지하철역. 수많은 발자국들로 어지럽다. 서로 엉킬 것만 같다. 그러나 자동화라인 위의 제품처럼 잘도 비켜 간다. 코드가 매겨진 길들이 발자국들을 데려가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 길에 고유 코드가 있었다. ‘부름’이란 코드다. [...]
네가 어디 있느냐?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라는 주일예배 설교제목으로 한 주를 지냈습니다. 일할 때도 “네가 어디 있느냐?”, 길을 걸을 때도 “네가 어디 있느냐?”, 잠자리에 들고 날 때도 “네가 어디 있느냐?” 하시는 물음이 영혼을 두드렸습니다. 그 물음은 먼 [...]
영혼의 봄을 담은 편지 봄이 오는 소식으로 대문을 열어 두고 생명의 인기척에 귀 기울이는 계절입니다. 눈은 비로 바뀌고, 대지 속에서 인내하던 생명의 마중물로 대지 깊숙이 스며들어, 생명의 소리를 퍼 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지에 귀 기울여 봅니다. 멈추지 [...]
경건의 능력 있는 시대의 명의(名醫) 의학용어 중에 ‘활력 징후’라는 말이 있습니다. 체온, 호흡, 맥박, 혈압 같은 것을 말합니다. 생물에게 생명이 있다는 것을 입증해 주는 징후들입니다. 의사는 이런 것들을 살펴서 건강을 진단합니다. 명의일수록 활력 징후를 정확히 읽습니다. [...]
탈피오트 교회와 성도 성경의 ‘아가서’는 영어로 ‘노래 중의 노래’(The song of songs)입니다. 최고의 노래라는 뜻입니다. 인류를 향한 구속경륜을 하나님의 사랑이란 오선지에 채워 하나님의 심정을 곡조 삼아 부른 노래입니다. 내용이 극적이고 역동적이면서 섬세하여 거룩한 오페라를 보는 것 같습니다. 그 [...]
이 시대의 진주장사꾼 가치는 희소성과 관심에 비례합니다. 흔하거나 주목받지 못하면 가치가 없습니다. 시간의 가치는 나이가 들수록 높아갑니다. 주어진 시간이 줄어들수록 애착의 강도는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보석도 돌에 불과하지만, 드물고 아름답기 때문에 귀한 것입니다. 지혜 있는 사람만이 그런 가치를 [...]
내버린 인간 부스러기(고장 난 인간) (요9:1-11) 서론 :모든 불행을 숙명적으로 해석하는 불교나 유교의 영향을 받은 한국 사람들은 오늘 본문의 소경과 같이, 장애를 가지게 되면 인생 낙오자로 생을 저주하며 살아가다 죽는 것을 운명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이 있습니다. [...]
거룩한 습관 사람은 살면서 각자의 길을 만듭니다. 그리고 자신이 만든 길이 아니면 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일생 동안 자기 길만 고집합니다. 그 길이 행복의 문과 연결되어 있으면 다행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데도 자기의 길만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습관 [...]
동역의 마라톤을 달려야 할 때 마라톤의 특징은 ‘경주(競走)’와 ‘코스’입니다. ‘경주’란 일정한 거리를 달려 빠르기를 겨루는 것입니다. ‘코스’란 어떤 목적에 따라 정해진 길입니다. 마라톤에서 코스를 이탈하면 아무리 빨리 달려도 실격입니다. 또한 코스는 있어도 경주하지 않는다면 산보에 불과합니다. 경주하는 [...]
사도 바울의 서체로 쓰는 원고 비전이 방향을 잡아 주는 핸들이라면, 열정은 정해진 방향을향해 끊임없이 달리게 하는 에너지입니다. 열정 없는 비전은 간섭에 불과합니다. 젊음이란 나이가 아니라 열정의 온도로 결정됩니다. 열정이 뜨거움의 극점에 있다면 언제나 가장 젊은청년입니다. 영어 ‘열정(enthusiasm)’이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