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꼬 부족한 찐빵’ 사진에서 봄을…

“놀고 싶은 곳에서 놀다와라!”

 지난 금요일 데스크의 지시사항 이었습니다.

 

마감시간까지 ‘봄꽃 스케치 사진’을 마감하라며…

쩝…어디가서 ‘놀아야’ 할 지를 고민하다

회사 앞 청계천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정말 따스했습니다.

언제 이렇게 따스한 봄기운이 가득 밀려온건지

 다른 세상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꼭 찾아야만 하는 예쁜 봄꽃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찔끔찔끔 피어있는 개나리꽃 몇 송이와

파릇파릇 이제 막 돋아나기 시작한 이름모를 풀 외에는…

 

한참을 걷던 중 이름모를 노란 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버들강아지처럼 작은 새싹이 노란 수술로 뒤덮혀 따스한 봄햇살을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것만 찍으면 ‘앙꼬 없는 찐빵’이 될 게 뻔했습니다.

얼마 후 ‘앙꼬’ 역할을 해 줄 고마운 벌 한마리가 찾아왔습니다.^ㅡㅡ^

그런데 이 ‘앙꼬 벌’은 파리를 참 많이 닮은데다가

아직 겨울잠에서 덜 깨어난건지 비실비실 힘이 없어 보였습니다…ㅡㅡ;;

양지바른 곳에서 기다리면 정말 벌 다운 쌩쌩한 벌들이 많이 찾아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며 또다시 한참을 걸었습니다.

 

정말 벌이 사라지고 있는 건 아닐까?

어릴 적 기억속의 벌들은 ‘윙~윙’ 소리를 내며 몰려다녔는데 말이죠.

도심 빌딩숲 때문에 그런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봤습니다.

 

그 사이 찍은 사진 몇 장을 올려봅니다.

물론! 신문에 공개되지 못한^^ 사진들입니다.

 

따스한 봄이 느껴지시나요?

아! 이 새싹의 이름은 ‘갯버들’ 이라고 하네요. ^^

(꽃이 아니라 새싹이라고 합니다)

 

 

 

 

 

 

 

 

 

 

 

 

 

 

 

 

 

 

 

 

 

 

 

 

 

 

 

 

 

 

 

 

 

 

 

 

 

 

 

 

 

 

 

 

 

 

 

 

 

 

 

 

 

카테고리 : 사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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