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신 능한 전우치 1인10역… 미친 연기때 가장 힘들었죠” 영화 ‘전우치’에서 악동 도사 전우치를 연기한 강동원에게 “도술을 부릴 수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냐”고 물었더니 “분신술을 부려 당분간 좀 쉬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전우치에 이어 2010년 1월 개봉하는 ‘의형제’의 주연을 맡았다.
영화 전우치의 주인공 ‘강동원’.
지난해 12월 17일, 삼청동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났다.
인터뷰 약속 시간은 오후 1시.
길이 막혀 겨우 시간에 맞춰 도착한 나는
운 좋게도(내가 늦으면 미안하니까…^^) 그를 10분 정도 기다려야 했다.
연예인인데 이정도 쯤이야.(인터뷰를 위해 3시간 넘게 기다려본 아픈 기억이
있으므로..ㅡㅡ;)
숨을 가다듬고 있는 순간 그가 들어왔다.
"배가 좀 아파서요…오래 기다리셨죠?"
(앗! 이렇게 솔직할 필요까진 없는데… 숨김없이 털털한, 연애인스럽지 않은
모습^^)
짧은 인사 후 우리는 인터뷰에 앞서 작업에 들어갔다.
신문에 쓸 멋진 사진을 만드는 작업!
사진기자는 인터뷰이와 눈빛으로 이야기를 나눈다.
비록 10여분 정도의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렌즈를 통해 누군가와, 그것도 매력있는 배우와 단 둘이 마주할 수 있다는 것은
사진기자만이 누릴 수 있는 묘한 특권(?)이다.
강동원의 커다란 눈망울과 마주하며
3년 전 ‘그 때’와 변함없음이 느껴졌다.
배우의 ‘때’가 묻을 수밖에 없는 3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그는 그 때 그대로였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외 촬영까지 기꺼이 즐길 줄 아는…
"밖에서는 정말 오랜만에 사진 찍어봐요.(스마일~)"
사진작업을 마치고 인사를 건네자
"먼저 가시게요? 고생하셨습니다. 조심히가세요"
2009년 12월 17일 삼청동 한 카페에서





함께 강동원을 만났던 취재기자를 통해 뒤늦게 들은 이야기다.
그는 놀랍게도 3년 전 나를 기억하고 있었다.@.@
2006년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과
2007년 영화 ‘M’의 주연을 맡았을 때
우연히 내가 인터뷰 사진을 찍게 되었다.
그 후 임신 8개월, 배부른 나를 보며
"혹시, 똥배가 나온 거면 실수 할 까봐 말을 못 꺼냈어요"라며
선한 미소를 지어준 배우 강동원.
인터뷰를 마치고 회사에서 만난 후배의 말
"선배, 강동원의 마지막 멘트가 뭐였는 줄 알아요?"
"’수고하셨습니다. 멀리 못 나갑니다.’였어요"
"너무 착해요. 제 이상형은 강동원이예요"
누구나 만나면 기분좋은 사람, 헤어진 후에도 기분좋은 사람.
강동원은 그런 배우다.
그에게 2010년 한 해 좋은 일만 가득하길…
2006년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인터뷰 사진 가운데…



2007년 영화 ‘M’
인터뷰 중에서…




그러니깐 로맨스는 없고…대사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