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맛집]매운 홍합이 가득~ 만리성 홍합 짬뽕

지난 주말부터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다.이럴때는 체력소모가 더욱 크게 마련이다. 식욕도 떨어지고 컨디션도
최저점으로 곤두박질치기 쉽다.

 

나는 매운 음식과 밀가루 음식을 그다지 선호하지는 않지만오늘 같은 날에는 매운 홍합이 한 대접 가득한 ‘홍합 짬뽕’을 먹으며 땀을
흠뻑 흘려야 될 것 같다.

 

서대문 중앙일보 사옥 고가대로 옆 정통중국요리집 만리성()2-771-8276)이 그 유명한 홍합짬뽕집이다. 

 

 

면이 보이질 않을 정도로 수북한 홍합과 당근 양파등이 먹음직스럽다.

짬뽕을 받아들고 한참 살을 발라내고 나서야  면발이 모습을 보인다.

 

 

2인분의 홍합 껍질이 한 접시 가득이다.  갑자기 저 홍합껍질을 어떻게 처리하는지가 궁금해지넹….

만리성에서 하루에 소비하는 홍합은 2포대 정도 된단다.   얼마나 큰 포대로 2포대일까?

 

 

껍질을 발라놓은 홍합살…

 

매콤한 캡사이신은 혀의 수용체에 붙으면 우리 몸은 그 매운맛의 고통을 이기려 엔도르핀을 생산하고, 동시에 인체 신진대사를 활성화한단다. 이
때문에 고추를 많이 먹는 사람들은 비만증에 걸린 확률이 적다고 한다.

엔도르핀은 일종의 천연 진통제이기 때문에 고추의 매운맛은 신경통은 물론 편두통의 고통까지 일시적이나마 잊게 해준단다.

 

 

기계면(?)이라서인지 면발의 식감은 그다지 좋지는 않다.

홍합 해물의 시원하고도 칼칼한 국물이 더위에 지쳐 잃어버린 입맛을 잠시나마 살려준것에 대한 고마움은 ….

 

 

점심 시간에는 인근 직장인에서부터 우리처럼 조금은 걸어야하는데도 찾아가는 사람들로

홀의 10여개 테이블과 방에도 손님들로 꽉 찬다.

 

 

만리성은 여기저기 매스컴에서 많이도 소개가 되었다.

탤런트 김희애씨가 여기서 모 CF를  찍은곳으로도 유명하다.  아직도 그 때 찍은 김희애씨 사진과 여러 스타들의 사인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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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산행 01]컬럼비아 Lone Pine™ Jacket과 함께한 불암산 산행

6월5일 토요일.

예정대로라면 대천 앞바다에서 한참 우럭을 낚고 있을 시간에 불암산에 올랐다.

우리집 앞 베란다 창문 가득 보이는 불암산의 바위는 언제나 똑같은 모습으로 우릴 바라보고 있다.

 

불암산

서울시 노원구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의 경계에 있는 산.필암산(筆岩山)·천보산(天寶山)이라고도 한다. 높이 507m. 불암산은
덕릉고개 남쪽에 높이 420 m의 또 하나의 봉우리를 거느린 산으로, 산 자체는 단조로우나 거대한 암벽과 절벽, 울창한 수목이 어울려 아름다운
풍치를 자랑한다.산 남쪽 사면에는 불암산 폭포가 장관을 이룬다. 또한 산에는 신라 지증국사(智證國師)가 세운 불암사와 그 부속 암자인
석천암(石泉庵)이 있고, 조선시대에 무공(無空)이 세운 학도암(鶴到庵) 등도 있다. 그 밖에 산중에는 태릉(泰陵) ·강릉(康陵) 등의 능이
있고, 산정에는 옛 성터와 봉화대 터가 남아 있다. 부근 일대에는 육군사관학교 ·서울여대 ·삼육대학 ·태릉선수촌 등이 있다. 서울 근교의 등산
코스로 개발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아든다. 

-네이버 백과사전-

 

 

상계역 1번 출구로 나와 재현중학교에서 시작되는 코스를 선택해서 올라가는 불암산 초입이다.

 

 

경사가 급한 곳에 계단이 설치된 깔딱고개.  약간의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는 중간 계단쯤에서 뒤로 넘어질 것 같은

착각에 빠질만큼 아찔한 곳도 있다.  오늘 코스중 가장 힘들게 한 곳이기도 하다.

 

   

 

내가 시작한 코스 초입에서 불암산 정상까진 3km.

여기서 정상까지 1km이니 벌써 2km를 온 셈이다.  시작지점에서 한동안은 넓은 시멘트 포장도로여서 다소 지루하다.   

 

 

 

깔딱고개를 지나 거북바위쯤에서 내려다 보이는 것은 노원구의 아파트 단지뿐.

한 여고생이 친구들과 올라오더니 “시야가 너무 좋지 않아. 아파트 뿐이잖아”  숲을 이룬 아파트 뒤로 보이는 북한산이 애처롭다. 

 

 

 

당고개역쪽에서 올라오는 등산객들.

불암산은 바위가 많아서 철책과 로프를 중간중간 설치해 두었다.

 

 

 내가 하산길로 잡은 곳이다.

 

 

보기만해도 아찔한 바위를 성큼성큼 올라간 할아버지뻘의 아저씨를 따라 젊은이가 시도를 하더니 아차 싶은가 보다.

네발로 걷다시피해서 올라가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오싹~~~~~

 

 

흡사 공룡이 연상되는 거대한 바위산에 오른 등산객들.  

 

  

 

직장 동료들과 불암산을 찾은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사장님부터 젊은 사원까지 삼삼오오 …

 

 

 

중간 쉼터에는 마늘쫑과 멸치, 고추장이 전부인 안주와 막걸리를 팔고 있다.

시원하게 한잔 하고픈 생각도 있었지만…바위산이라서 자제를 하고 돌아서는데 뒤가 쭈뼜거려진다.

잔술(1잔 2000원)도 파느냐고 묻기까지 해놓고….

 

 

땀 흘리고 난 뒤 한기가 느껴질 때 필요할듯해서 준비해간 Lone Pine Jacket.

 

 

얇고 가벼워서 휴대하기 간편한 컬럼비아 자켓은 둘둘 말아 배낭 한켠에 넣고
다니기 편해서 좋다.

 

 

 

불암산 정상.

겨우 10m 정도인데도 올라갈때 내려올때 아닌척 애써 태연하게 오르려고 하는데도 …..벌벌 떨었다.

그러나 시도가 중요하다. 한번해서 괜찮으면 다음에는 별로 무서워하지 않는 스타일이라서 다음번에 무리없이

오르내릴수 있을 것이다.  올라갈때 도움주신 분 감사드려요~!!! 제가 보기보다 겁이 많아서요.

 

 

당고개역쪽으로 길을 잡았던 나는 등산로가 여기저기 나 있어서 하산길에 여러번 헤맸다.

온 산이 등산객들의 발길에 깎이고 패이고 온통 상처 투성이가 되어 있었다.

산에 오를때는 사람이 많더니 내려올때는 내가 길을 잘못 잡아서인지 내려오는 도중 사람을 만날수가 없었다.

산에서 길을 잃으면 무조건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아래로 아래로 걸었다.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는 괜찮은데 남성분 혼자만이 걸어가면 숨죽여서 있다가 여러 사람이나타나면 그때서야 걷기 시작하고…

아직 혼자 산에 나서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과잉 경계를 해서인지 당고개역 표지판을 보는 순간 안도의 한숨이….절로나서 그제서야 배고픔이 느껴졌다.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물도 마시고 찰떡과 스트링 치즈로 요기도 하고…

 

 

내려오는 길 중간에 친구분인듯한 두분이 개울물에 발을 담그고 있다. 한동안 바라보고 사진을 찍어도 모르고 얘기에 열중이신듯 

 

 

나에게 온 컬럼비아 Lone Pine™ Jacket은 나의 여정길에 자주 나와 함께 할 것이다.

 

불암산…

우리 집 베란다앞  불암산은 흐린날 불 꺼놓고 맥주캔을 들고 바라보는 것 만큼 와닿질 않는  산이었다.

하산길에서 헤맨걸 생각하면…지금도 조금은 아찔하다.

나의 과잉 경계심도 있겠지만 표지판이 전무해서 특히 초행 여성 산행자들에게는 그다지 좋은 인상을 주는 산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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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해를 도봉산 마당바위에서 만나다

올해 첫 해는 좀 특별했다.

 

매일 매일 뜨는 해가 똑같다고 생각했던 나로서는 신년 첫날 해돋이를 보기 위해 어딘가로 이동한다는 것이

번잡스럽다고 생각해 왔었는데…

이번 새해 첫 날은 도봉산에 가서 해를 맞이하리라 맘먹고 있었다.

 

지난 1일 정확히 5시 16분에 일어나서

부리나케 챙겨서 지하철로 도봉산역에 도착한 시간이 5시50분쯤이었다.

도봉산역에서 마당바위까지는 1시간30여분이 걸린다.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울거라는 예보가 있었음에도

신년 첫 해를 보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도봉산 마당바위로 향하고 있었다.

지난 밤에 눈이 와서 길이 미끄러워 정체현상까지 있을 만큼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가다보니 동쪽하늘에는 벌써 여명이 들기 시작했다.

마음 바쁜 사람들은 일렬로 줄지어 가는 행렬을 무시하고 흡사 고속도로 갓길을 달리는 사람들 마냥.. 

사람들을 제치고 옆길로 가는 추태를 보였다.

첫 해를 기분좋게 맞이하려고 가면서 눈살을 찌뿌리게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았는데..

 

마당바위에 도착해서 카메라를 챙겨서 해뜨기를 기다렸다.

해는 정확히 7시47분쯤 저 멀리 보이는 산등성이 실루엣을 배경삼아 얼굴을 빠꼼히 내비치더니

어느새 마알간 얼굴을 두둥실 떠올렸다.

 

와~~와~~와~~

묵은 감정을 함성에 실어 저 멀리에 내 던지듯이 소리소리 질렀다.

 

도봉구청에서는 매년 새해 첫날 마당바위에서 해돋이 행사를 하는데

3년만에 둥그런 제대로 된 해가 떴다고 올 한해는 좋은 일이 많이 있을것 같다고 자축하는 분위기였다.

 

새해 첫 해에게 빌었다.

올해 수능보는 우리 큰 애 수능대박나게 해 주시고 우리 가족들 건강하고 좋은 일만 있게 해주세요.라고 ….

여러분들도 새해 좋은 일만 행복한 일만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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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끝내주는~ 진옥화할매 닭한마리

이번주 들어 겨울 날씨답게 본격적으로 추워졌네요.

이럴때는 땀을 뻘뻘 흘려가며 먹을 수 있는 뜨끈한 음식으로 몸을 풀어주면 좋겠지요.

 

요즘 이래저래 무슨 일이 그리 많은지

한동안 운동도, 걷기도 제대로 못했더니…운동 마니아인 나로서는

어깨도 뻐근하고 온몸이 근질근질한 것이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네요.

 

이럴때는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은 맘이 굴뚝 같은데 그렇다고 떠날수도 없는 처지네요.

일단 좋아하는 닭고기로 몸보신이라도 먼저 하고 몸을 좀 달랜뒤에 다른 일을 도모해 봐야 할 듯 하네요.

 

광화문에 사무실이 있을때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다거나 기운이 없을때

동료랑 삼계탕 한 그릇씩을 비우면 힘이 나던 생각이 났던지 동료가 맛있는 닭집이 있다고 해서 가봤어요.

 

종로5가에서  광장시장 가는 길 골목에 위치한  진옥화할매 닭한마리(02-227509666)집입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오후 7시쯤 되었는데…1, 2층 테이블에는 손님이 꽉 차있고 바깥에서 순서를 기다리는

손님만도 족히 10여명이 넘는 듯 했어요.  

 

 

90%쯤 익혀서 나오는 닭한마리가 신김치와 만났습니다. 통닭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신김치를 넣고 5분정도 더 끓인

다음 먹습니다. 

이 집은 닭발로 육수를 뽑는다고 하네요. 시원한 육수에 새콤한 신김치를 넣고 끓여서인지 더욱 시원합니다.   

 

 

 

이 집 메뉴는 딱 한가지에요. 감자를 꼽은 닭한마리가 양은냄비에 요염하게 누워 있네요.

끓고 있는 중간중간에 떠오르는 닭기름을 제거해주면서 다 익기를 기다립니다.

2명이서   저 닭한마리를 뚝딱 다 먹었습니다.

 

 

 

닭한마리, 떡사리, 어슴어슴한 신김치, 다진 마늘, 이 집만의 특별 소소가 기본 세트로 나옵니다.

떡사리는 2000원인데 선택이 가능합니다. 다들 떡사리는 드시는 편이더라구요.

 

 

 

닭은 90% 가량  익힌 상태에서 나오니까 먹기좋게 잘라서 5분 정도만 더 익히면 됩니다. 취향에 따라 다진 마늘과 신김치를 넣고

드시거나  이 집만의 특제소소에 찍어드시면 됩니다.

 

 

 

이 집의 특제소소는 겨자+고추씨를 넣어 간 고추양념 + 식초를 넣은 것입니다.

매콤, 새콤한 것이 입맛을 자극해서 음식을 많이 먹게 만듭니다.

 

 

 

간판에 일본어까지도 등장한 걸 보면…일본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집인가 봅니다.

우리가 간 날에도 일본인 관광객들이 꽤 많았습니다.  저는 다시 찾아가라고 하면 잘 찾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데 

어찌 그리 잘 알고 찾아오시는지..

 

가격은 1마리에 1만6천원이네요. 너무 배고팠는지 메뉴판하고 맨나중에 나오는 국수사리를 찍지 않았어요.

역시 배고픔에는 장사가 없다니까요…

 

진옥화할매 닭한마리…

국물이 끝내줍니다. 시원한 육수에 적당히 키운 닭을 사용하기 때문에 비리지 않고 질기지도 않아서 딱 먹기 좋습니다. 

오늘 같이 코끝이 쨍하게 추운날 닭한마리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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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가 없는 청국장 전문점 ‘사직분식’

서울 종로구 사직동 사직분식(02-736-0598).

 

서울 종로구 한복판 사직동에 허름하고 소박한 청국장 전문점이 있다.

청국장 전문점인데도 불구하고 이름은 사직분식. 이름만 들으면 한국인의 공식 간식인 떡볶이 튀김등이 떠오르지만

사직분식은 허영만 화백의 ‘식객’ 청국장편에도 소개될 만큼 청국장으로 유명한 집이다. 

 

 

청국장은 뚝배기에 담아내야 제 맛 일것 같은데 사직분식은 국그릇에 청국장을 담아 준다.

뜨거운 국물을 멜라민 국그릇에 담아주어 환경호르몬 걱정이 살짝된다.  뚝배기로 바꾸실 의향은 없으신지….

 

 

사직분식에서 청국장과 가장 많이 먹는 두부찌개다. 난 개인적으로 청국장을 더 선호하지만 여러 명이 같이 갔을때는

골고루 시켜 나눠먹는 것도 괜찮다.

 

 

사직분식은 기본반찬만해도 한 상이 그득하다.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4500원으로 이 정도의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하게 해준다.  맛은 물론이고 가짓수로도 1만원 정도 하는 밥집을 능가한다.

 

 

사직분식은 사직공원 옆에 변변한 간판도 없이 빛바랜 천막 위에 ‘청국장 두부찌개’ 전문이라고 써놓은 집이다.

눈에 쉽게 띄지 않아 그냥 지나치기 쉽다.  공간이 협소해서 점심 예약은 안된다. 그나마 요즘에는 옆집을 사서 확장을 해서 

방 한칸이 늘어 줄을 잇는 사람들의 행렬이 조금은 줄었다. 

저녁에는 제육볶음과 홍어회를 안주 삼아 한 잔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술은 필히 가져가야 한다. 사직분식에는 술이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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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백 년 전에 부친 편지 ‘능소화’ …원이엄마를 생각하다

월영교(映橋).

경상북도 안동시 상아동과 성곡동 일원 안동호에
놓인 목책교.

한 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이
간직되어 있는 나무다리이다. 먼저 간 남편을 위해 머리카락을 뽑아 한 켤레의 미투리를 지은 지어미의 애절하고 숭고한 사랑을 기념하고자 미투리
모양을 담아 다리를 지었다고 한다.  2003년 개통되었으며 길이 387m, 너비 3.6m로 국내에서는 가장 긴 목책 인도교이다. 다리
한가운데에는 월영정()이 있다.

월영교의 사전적 의미는 이렇다.  

 

 

월영교는 안개가 자욱하게 피어오르는 새벽이나 야경
사진이 멋있던데..우리 일행은 한낮에 월영교를 가다. 

 

 

몇년전 우연히 조두진의 소설  ‘4백 년전에
부친 편지 능소화’라는 책을 읽었다.

1998년 경북 안동의 무덤에서 남자의 시신과 함께 발굴된 ‘원이 엄마의 편지’를 모티브로 4백 년 전
조선 남녀의 안타까운 운명과 사랑을 재구성한 ‘능소화’다.

무덤의 남자는 조선조 명종과 선조 때 살았 던 경남 고성이씨(固城李氏)
이응태다.  

 

월영교에서 해설사가 얘기했던 다리의 설화를 듣고나니 문득 소설 능소화가  떠올랐다.

소설을 읽고 난 이후 나는 한동안은  담장에 곱게 핀 능소화를 보면 웬지 모르게 섬뜩함이 느껴졌었다.

 

원이 엄마의 편지에 대한 사연은

지난 1998년 안동에서 묘를 이장하는 과정에
발견되었다.

고성 이씨 이응태는 젊은 아내와 어린 아들, 그리고
유복자를 두고 세상을 하직한다.

이씨 부인은 먼저 떠나 남편에 대한 애절한 그리움을 적은
편지와 자신의 머리카락과 삼줄기를 꼬아 만든

미투리, 아들의 저고리를 함께 무덤에 합장한다.

편지에는 사랑하는 남편을 먼저 보낸 한 여인의 애끓는
그리움과 절절한 사연이 담겨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눈시울을

적시게 만든다. 

가로 58㎝, 세로 34㎝의 한지에 붓으로 빼곡히 써내려간 한글 편지는 현재
안동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안동대학교 사학과 임세권교수가 한글로 풀어쓴 원이엄마의
편지를 다시 한번 읽어본다.

 

원이 아버지께 ..병술년 유월 초하루날
집에서

 

당신 언제나 ‘나에게 둘이 머리 희어 지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 고 하셨지요.

그런데 어찌 나를 두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나와 어린 아이는 누구의 말을 듣고 어떻게 살라고 다 버리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당신 나에게  마음을 어떻게 가져왔고 또 나는 당신에게 마음을 어떻게 가져왔었나요.
함께 누우면 언제나 나는 당신에게 말하곤 했지요.
‘여보 다른 사람들도 우리처럼 서로 어여삐 여기고 사랑할까요’
‘남들도 정말 우리 같을까요’
어찌 그런 일들 생각하지도 않고 나를 버리고 먼저 가시는가요.

  당신을 여의고는 아무리 해도 나는 살수 없어요. 빨리 당신께가고 싶어요. 나를
데려가 주세요.
당신을 향한 마음을 이승에서 잊을 수가 없고 서러운 뜻
한이 없습니다.
내 마음 어디에 두고 자식 데리고 당신을 그리워하며 살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이 내 편지 보시고 내 꿈에 와서 자세히 말해 주세요. 꿈속에서 당신 말을 자세히 듣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서 넣어 드립니다. 자세히 보시고 나에게 말해 주세요.

 당신 내 뱃속의 자식 낳으면 보고 말할 것 있다 하고 그렇게 가시니, 뱃속의 자식 낳으면 누구를 아버지라 하라시는 거지요.  아무리 한들 내 마음 같겠습니까. 이런 슬픈 일이 하늘 아래 또 있겠습니까. 당신은 한갓 그 곳에 가 계실 뿐이지만 아무리 한들 내 마음 같이
서럽겠습니까.

 한도 없고 끝도 없어 다 못 쓰고 대강만 적습니다. 이 편지 자세히 보시고 내 꿈에 와서 당신 모습 자세히 보여 주시고 또 말해 주세요.
나는 꿈에는 당신을 볼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몰래 와서 보여 주세요.
하고 싶은 말, 끝이 없어 이만 적습니다. 
 

 

남편을 잃은 여인네의  절절한 고통이 450여년이 흐른 지금에 읽어봐도 뼈속까지 사무친다.

 

능소화의 저자 조두진씨는 “사람이 잊지 못할 슬픔이나 고통은 없다고 들었다. 세월은 강철을
녹이고도

남을 만큼 강하다고 했다. 그 어떤 슬픔이나 기쁨도 세월 앞에서는 밋밋해지는 법이다. 그러나 나는 이
세상에 사람이 잊거나 이기지 못할 슬픔이 있음을 안다. ”고 했다.

 

                                                                                                                           
                             조두진의

4백 년 전에 부친 편지 ‘능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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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서 류필기 씨와의 두번째 만남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安東).

안동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들에는 퇴계 선생, 서애 선생, 류시원, 하회마을, 하회별신굿 탈놀이, 양반문화, 도산서원, 병산서원, 간고등어,
헛제사밥, 버버리찰떡, 고택체험, 류필기 등이다.

 

그 중에서도 지난 11월28~29일 이틀동안의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인상이 깊게 남은 하회별신굿 탈놀이 이수자
류필기 씨와의 만남이다.

나는 지난 5월 치암고택 체험에서 처음으로 류필기씨를 만났다.

 

류필기 씨는 2009 경북방언 경연대회에서 일반부 대상을 차지했을 정도로 안동 사투리를 구성지게 풀어 놓는
방년 31세의 안동 사니이다.  안동 유교문화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첨단 기술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에 가면  류필기씨의 구수한 사투리를 음성 체험기로 직접 들어볼 수 있다. 
 

 

누구보다 안동을 사랑하고 안동의 정신문화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걸어다니는 안동 알림이’다.

고등학교때 특활반을 결정할 당시 선택되어진 ‘민속반’에 들어가 어깨춤이 저절로 두~둥실 들썩인 것이 계기가 되어 탈춤을

시작했다는 류필기씨.

 

안동의 키워드로 ‘류필기’를 나는 당당히 등재해 둔다.  

 

 

 

파계승마당의 부네로
분한 류필기씨.
 

두터운 외투를 걸치고도 호호~
입김이 나오는 추운 겨울밤인데도 불구하고 여행객들에게 하회별신굿 탈놀이 중 부네의 요염한

자태로  신명나게  춤을 추고
있는 류필기씨.

 

 

 

파계승마당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노상방뇨하고 있는 부네.

 

가일마을 수곡고택에서의 고택체험
프로그램 중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이라 할만 한 것은 하회별신굿 탈춤 배우기 시간이었을

것이다.  하회별신굿 탈놀이
이수자 류필기 씨로부터 한국의 대표적 전통문화의 고장인 안동에 대한 설화와  부네탈과

바보 이매탈을 직접 쓰고 탈춤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파계승, 부네탈을
들고 하회탈의 이름을 알려주고 있는 류필기 씨.
 

 

 

 

하회탈의 이름을 알
수 있게 해준 류필기 씨.

 

 

 

부용대에서 바라본
하회마을 전경.

이번 안동여행을 가겠다고
마음먹게한 하회마을이다.  지난 5월에 안동을 다녀왔는데 하회마을과 도산서원을 다녀오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는데…이번에
하회마을에 오게 되었다. 그런데 정작 하회마을의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싶다는 소망은 하염없이

내리는 비와 함께 부용대에서
먼발치로 내려다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하회마을 장터의
할미, 선비, 부네, 파계승 탈 걸개인형들.
 

하회탈은 총 14개였다. 그러나
그동안 3개가 분실되어 현재 11개가 보존되고 있단다.

하회마을의 장터에서
일행들은 11월28일밤 고택에서 류필기 씨와 공부한 하회탈 이름을 복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할미탈, 선비탈, 부네탈,
파계승탈.

하회탈의 이름을 정확히 알 수
있었고 하회별신굿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어 한층 뿌듯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 탈놀이 공연장.

하회별신굿 탈놀이 공연장을 하늘이
뚫려있는 원형 공연장이다.  의외였다. 비가 오는 날에는 여지껏 공연을 어찌했었는지?

지난 29일 일요일 비가
멈출기미가 보이지 않자 공연관계자는 공연장 바로 옆에 있는 교육장에서 공연을 한다고 알려왔다.

겨우 100여명이 비좁게 앉을만한
자리였다. 차가운 마루바닥에 서로의 어깨를 맞닿은채 40여분동안의 공연을 관람했다.

내년에는 사시사철 날씨변화에
관계없이 하회별신굿 탈놀이를 관람할 수 있도록 공연장을 짓고 있단다.

 

 

 

하회별신굿 탈놀이
‘백정마당’에서 백정으로 분한 류필기 씨.

안동에서는 매년 9월 마지막 주
금요일 부터 10일간 ‘안동국제탈출페스티벌’ 을 연다. 그러나 올해는 전세계적으로 불어닥친

‘신종플루’ 확산으로 페스티벌을
개최하지 못했다.

그래서 11월에 공연하지 않는
탈놀이 공연을 매주 토, 일요일 오후 2시에 공연을 하고 있다.

 

안동..

다녀온 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았다. 그러나 막연한 그리움이 몰려온다. 하회마을의 고샅고샅을 둘러보지 못함이 아쉬움으로

남은 것일까?

다음번 안동은 꼭 하회마을의
소나무와 둘레길을 보는 것으로 시작하고 싶다.

 

카테고리 : 국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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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맛집]회덮밥이 맛있는 내 단골집 ‘미·주·선’

11월은 겨울이 아니고 가을이라고 빡빡 우겨보지만 바깥 날씨는 어김없이 여실히 추운 겨울이다. 그다지 추위를 타지는 않지만 요즘
플루때문에 찬공기를 받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겨울 태생이라서 그런지 싸한 날씨가 상쾌하기까지 하지만…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는 뜨끈한 국물이 제격이다. 회사 근처에 내가 좋아하는 회덮밥과 알탕을 잘하는 집을 발견해서 횡재한 기분이다.

 

 

뜨거운 국물이 생각나서 미주선을 가지만…정작 메뉴를 시킬때는 맨날 회덮밥을 시키게 된다는..

미주선의 회덮밥에는 여느 횟집보다  회가 실하고 신선하다.  회덮밥에는 대체적으로 자투리 회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미주선의

회덮밥 회는 횟감으로 나와도 될만한 것들을 쓴다는 것이다.

 

 

미주선의 기본반찬은 나물, 김치, 젓갈, 꽁치구이, 생채가 나온다.  젓갈은 낙지젓갈이나 조개젓갈이 나온다. 짜지 않는 젓갈이
나오기 때문에 보통 2번정도 리필해 먹는다.

 

 

점심시간에 회사 동료들과 같이 가면 난 회덮밥, 동료들은 대부분 알탕을 시킨다.

 

 

얼리지 않은 알과 내장을 사용하기때문에 뻑뻑하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시원하고 얼큰한 국물은 헛헛한 속을 달래주는데 안성맞춤이다.  

 

회덮밥을 시키면 팽이버섯 된장국물을 내준다.

그러나 난 그 국물은 손도 대지 않고 동료의 알탕 국물을 내 국물인양  먹는다.  ㅋㅋ 훨씬 시원하고 맛있으니까…

 

 

 

미주선(02-393-7207)은 충정로 종근당 사옥에서 광화문방향으로 가는 길에 위치해 있다.

 

 

가격은 서대문 음식점의 적정수준이다. 한 블럭 넘어가는 광화문에서는 이 가격에 맛있는 회덮밥과 알탕을 먹을 수 없다는..

대체로 음식가격이 1만원 이상이더라는…

 

카테고리 : 서울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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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의 오아시스 창덕궁의 늦가을 정취

단풍으로 지친 창덕궁에 가는 것이 올해 나의 여행 미션중의 하나였다.

작년 가을 단풍이 절정이었을 무렵의 남편이 부용지 사진을 찍어왔는데…부용지의 단풍이 환상 그 자체였다.

그걸 보면서…내년에는 나도 단풍으로 물든 부용지에 꼭 가보리라 마음 먹고 있던 참이었다.

 

지난 금요일 오후, 창덕궁 관람 예약 페이지에 들어갔더니…

허거덕~~~~~

옥류천 특별관람 인터넷 예약분 40명분이 모두 매진되었다. 이런~~~~! 와우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구나.  

그러나…토요일 현장에서 판매하는 선착순 10명분이 남아 있었다. 

 

 

관람정은 한국에서 유일한 부채 모양의 정자이다.  창덕궁에서 찍은 사진 중 개인적으로 이 사진의 느낌이 가장 좋다.

 

 

 

창덕궁 돈화문. 이 문 앞은 수없이 많이 다녔던 것 같은데 정작 돈화문 안으로는 처음 들어 가 봤다.

왜 창덕궁을 가보지 않았을까?? 같이 갔던 후배랑 얘길해봤더니 후배왈 "여행을 주로 지방으로 다녔잖아요." 

그렇다. 난 주로 서울근교는 별로 많이 가보질 않았다. 

 

 

 

현재 남아있는 조선의 궁궐 중 그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창덕궁은 자연과의 조화로운 배치가 탁월한 점에서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다.

 

 

 

토요일 내가 창덕궁 매표소에 도착한 시간은 8시 45분…

내 앞에 2~3명이 줄을 서 있었다. 후배랑 같이 옥류천 코스를 가기로 했으니 나는 옥류천 특별관람(5000원)권을 사야한다.

8시 47분쯤부터 매표에 들어갔다. 내 앞에 있는 사람들이 티켓을 6개 사가 버렸다. 남아있는 티켓은 4개.

나는 당연히 살 수 있는데도 두근두근…10시 입장하는 티켓을 못사면 일반관람을 하거나 1시 티켓을 사야한다.

쿠쿠 다행히 난 7,8번째 티켓 2장을 사서 후배를 기다렸다.

 

 

 

본격적으로 옥류천 관람코스로 옮겨가는 관람객들.  처음 나타나는 단풍에 모두 환호성을 질렀다.  와우~~~~~!@

이 길로 들어선 순간 서울의 도심이라는 생각은 전혀 없고 강원도의 어느 첩첩산중까지는 아니더라도 숲속에

와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부용지. 나를 창덕궁으로 오게 한 곳이다.  부용지 단풍 사진이 나를 불렀는데 올 단풍은 감흥이 별로 없다.

잔뜩 흐린 날씨라서 하늘도 뿌옇고 단풍도 예년만 못하다. 사진속의 부용지는 어디로 갔단 말인가??

그래도 서울 도심에 이런 공간이 남아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해야 할 일이다.

 

 

 

올해 창덕궁 단풍은 예년에 비해 강수량이 적어서 그다지 곱지 않단다.  나뭇잎들은 물도 들기 전에

나무에 매달린채 말라가고 있었다. 어떤이는 2주쯤 후에 오면 절절이라고 하는데 내가 봤을때는

그 때는 모두 다 떨어져 버리지 않을까 싶다.

 

 

 

 

옥류천의 태극정.  옥류천은 창덕궁 후원 북쪽 깊숙한 곳에 흐르는 개울을 가리킨다.

임금과 신하들이 바위에 홈을 만들어 거기에 둘러앉아 흐르는 물에 술잔을 띄우고 시를 지었다는 곳이다.

창덕궁 후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며 많은 임금들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았던 곳으로 꼽힌다.

소요암에는 인조의 玉流川이라는 어필과 숙종의 오언절구시가 또렷이 새겨져 있다.

 

 

 

숙종 18년에 만들어진 애련정이다. 옥류천 코스에서는 애련정은 거의 스킵하는 코스인데…

공익요원의 눈을 잠시 피해 잠깐 한컷..

 

 

 

2시간여의 옥류천 관람코스를 마치고 다시 돈화문쪽으로 가는 길목이다.  길 양편에 붉은 단풍잎들이 늦가을 오후의

정취를 듬뿍 느끼게 해주었다. 

 

 

 

천연기념물 제194호인 창덕궁 향나무.

수령이 700여년이며, 높이가 12m, 뿌리부분의 둘레가 5.9m이고, 가지의 길이는 동서 12.2m 남북 7.5m로 퍼져있다.

원숭이 모양을  한 죽은 상태 가지가 남쪽을 보고 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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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맛집]걸쭉한 국물이 일품 ‘남원 추어탕’

따끈한 국물이 그리운 계절입니다.

으슬으슬~

한기가 온 몸으로 음습해 옵니다. 지금 감기 걸리면 백발백중 플루에 노출될 터인데..

뜨근한 국물로 속을 달래서 빨리 떨쳐내야 합니다.

 

그럴때 추어탕이 딱인 것 같습니다.

 

상도동 남원 추어탕(02-817-4344)은 상도1동 이화약국 근처 버스정류장 옆에 있습니다.

주차장이 협소해서 가능한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이 편리합니다.

 

 

전라북도 남원에서 먹는 뻘건 추어탕과는 대조적으로 고추가루가 거의 들어가지 않은 추어탕입니다.

우리 작은 아이는 남원에서 먹는 추어탕이 더 맛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집의 추어탕도 여느 집 못지않게 걸쭉하고

국물이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뼈째먹는 추어는 칼슘 섭취량이 많을 듯 하여 왠지 튼튼해질것 같기도 하고, 맛도 있어서 이집에 오면 대체로

추어 튀김을 시켜 먹는 편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잘먹는 편이라 추어 튀김 역시도 아주 맛나게

잘 먹습니다.

 

 

 

우리 가족 4명이 가서 추어탕 3개와 튀김(소-1만원)을 시켰습니다.

튀김은 일식집의 튀김하고는 차원이 다르고 분식집의 튀김옷을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추어만을 튀겨주는 것은 아니고 고추와 양파, 깻잎 튀김을 같이 내줍니다.

 

 

 

쑥갓나물, 김치, 치커리 부추겉절이, 오징어젓갈이 기본 밑반찬으로 나옵니다. 반찬은 그다지 기억에 별로 남질 않습니다.

옆 테이블에서 전을 먹고 있길래…“저희 테이블에 전 안나왔는데요?” 했더니 전(1장-5000원)은 주문해야 한답니다.

주문해서 먹을만큼의 퀄리티는 아닌것 처럼 보이던데…

제가 주인이라면 서비스 품목에 넣을 것 같습니다. 쿠쿠~~~

 

 

 

우리는 이날 점심을 먹고…바로 구리 동구릉으로 향했고, 고딩인 우리 큰 아이는 열공하러 다시 집으로…

그런데 동구릉에 가서 후회했답니다…

이렇게 좋은 곳에 우리만 오지 말고..같이 데리고 올걸 하구요. 

우리나라 고딩들 너무 불쌍해요….우리 큰 아이도 너무 불쌍하구요. 빨리 올-내년이 가버렸으면 좋겠어요……

홀라당~~~~~~~~~~~!

 

 

 

시내에서도 대체로 추어탕 가격이 7000원선이더라구요. 메뉴판에서 전골통…이걸 보면서

전골통??? 도대체 이건 뭘까? 했는데…미꾸라지를 통으로 넣어서 끓이는 전골이겠지요??

자칭타징 몬도가네인 저도 통 미꾸라지는 좀 그렇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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