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북한여군수기'
북한 꽃뱀의 어리숙한 군인 등쳐먹기 (47)
by 주성하기자 2011/07/15 7:00 am
그때가 1997년도쯤이다. 내 고향 평양에 사는 일가친척집에 들려올 생각으로 개성-평양행을 탔다. 괜찮게 잘 달린다 싶던 기차가 사리원역에서 행방 없는 연착이 시작되었다. 밤 시간에 멈춘 기차는 날이 밝은 아침에도 소식이 없다. 고난의 행군을 시작한지 몇 년이 안됐지만 기차마다 발을 들여놓을 짬도 없이 복잡하다. 역전안과 개찰구에는 밀린 기차 연착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
[전문]등쳐먹던 한국인 사장에게 복수한 탈북녀 (318)
by 주성하기자 2011/04/26 7:46 am
나는 중국에서 많은 북송 과정 속에 제대로 발도 못 붙이고 큰 숨 한번 못 쉬며 늘 불안과 공포 속에서 살아왔다. 아홉 번의 북송과정과 북한 보위부에서의 고문과정, 인신매매로 팔려간 딸 생각으로 거의 정신줄 놓아버린 정신병 같은 삶을 살아왔다. 찾고 부르며 눈물로 지새운 날들이 너무 많았다. 말이 아홉 번이지만 죽음의 지옥을 아홉 번 갔다 [...]
[전문]북한 엄마와 남한 딸의 실제 통화내용 (43)
by 주성하기자 2011/03/29 10:29 am
띠리링~띠리리리~ 딸~여보셔 엄마 내말이 잘 들리오? 엄마~응,,짼짼하게 잘 들린다. 딸-근데 뭔일로 전화하라고 했소? 엄마- 응. 다른게 아니라 봄에 심을 종자(씨앗)가 없다 그래서 장마당에 나가보니 아보다 배꼽이 크다 쌀값의 세배나 올랐다. [...]
[전문]제대할때 수저까지 모두 훔쳐간 간호 사관장 (84)
by 주성하기자 2011/01/07 4:24 pm
나의 중위시절. 이제 보름이면 중대 사관장이 제대돼 집으로 간다. 사관장은 군관이 아닌 병사가 올라갈 수 있는 최고 계급으로 중대 살림살이를 도맡아 하는 까닭에 북한에선 사관장을 두고 일명 ‘중대의 어머니’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양 옆 여군의 견장이 사관장 견장이다. 보통 ’떡메’ 달았다고 말한다. 사관장은 하루 종일 이리 저리 분주하게 뛰어다닌다. 제대준비는 다 그렇게 하는 걸로 알고 있었던 [...]
[전문]생리대가 모자라서…거즈 훔쳤던 북한여군은 (47)
by 주성하기자 2010/12/27 4:39 pm
군의소엔 약국창고장이 관리하는 전시약품창고가 있다. 여긴 아무나 출입할 수 있는 곳이 아니지만, 야전훈련을 하던 어느 날 우연히 들어가 볼 기회가 생겼다. 놀랍게도, 여기엔 북한에서 만든 약품이 아닌 독일제 약품들과 수술용품들이 대다수였다. 압박붕대로부터 조제용 빨간약에 이르기까지 거의 다 독일약품인 것이다. 심지어 군용담가(들 것)까지 독일제다. 또 하나 특징적인 것은 약품들이 변질되지 않게 가루형태로 돼 있는데, 전시에 증류수만 [...]
[전문]북한 여군, 감시경으로 본 국군 병사를 짝사랑하다 (101)
by 주성하기자 2010/12/20 4:35 pm
내가 입대했을 당시만 해도 2군단 15사단은 황해도 금천군 현내리에 주둔했었다. 그러다가 평양 개성 고속도로 공사를 맡아 시작하면서 개성으로 이동했다. 개성에 오니 최전방 초소에서 우리가 ‘남조선괴뢰군’이라고 불렀던 국군 병사들과 얼굴을 마주하게 되었다. 쌍방은 눈이 뚫어져라 서로를 감시경으로 지켜보며 감시한다. 북한쪽은 전호를 파고 위장망을 덮어 병사들의 움직임을 감췄지만 남한쪽은 빨간색 진흙땅이 다 바라보이고 개미 [...]
[전문]북한군 포병 정치장교는 왜 미쳐서 자살했을까 (83)
by 주성하기자 2010/12/08 4:17 pm
어느 날 내과에 구급환자가 들어온다며 독방으로 준비하라고 서두른다. 어떤 구급환자이기에 저렇게 북적거릴까. 구급환자라면 당연히 구급실로 가야하는데 왜 내과로 그것도 독방으로 준비하라고 할까. 의문 속에 기대하며 기다리던 환자가 들어왔다. 15사단 반포(대포병)중대 정치지도원이다. 별 하나를 어깨에 박은 소위다. 파릇파릇 젊은 소위동지가 뭔 병에 걸려 저렇게 급작스럽게 독방까지 차지하며 입원했을까. 궁금해 있는 찰나에 군의소 정치지도원이 간호원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
[전문]간부들의 여자가 된 北 여군 간호사 (59)
by 주성하기자 2010/11/20 6:04 pm
사단지휘부에는 위생소가 있는데 여기엔 군의 한명과 간호원 한명이 근무한다. 지휘부 군관과 군인들이 아플 때 자주 찾아와 치료받는 곳이다. 이런 위생소에 어느 날 순일이라는 여 간호원이 배치돼 왔다. 위생소 간호원도 사실 소속은 간호중대이다. 간호중대에서 분기 또는 매년 인물이 좋고 몸매도 쭉 빠진 대원들을 골라서 위생소에 보낸다. 위생소는 지휘부 군관들을 위해서 마련된 치료시설이지만 순일이가 [...]
[전문]북한 여군, 몰래 화장하고 남자부대에 찾아갔다가 (45)
by 주성하기자 2010/11/16 4:21 pm
북한의 여성군인들은 하전사(사관 이하) 때에는 화장을 못한다. 다만 국가에서 공급하는 크림이 있으면 그때는 좀 바를 수 있다. 규정상 사관들이 되면 분까지는 바른다. 하지만 처녀 병사들의 군 복무 연령은 18세~24세로 한창 멋 부릴 나이다. 화장을 금해도 그게 제대로 지켜질 리가 없다. 군의소에 남자구분대로 예방접종 나간다는 말은 퍼지면 그날 밤은 온밤 설레어 잠도 잘 못 잔다. 여성중대 [...]
[전문]17살 여군 간호사는 왜 보위부에 끌려가 사라졌나 (124)
by 주성하기자 2010/10/24 5:57 pm
나는 오늘 인터넷에 실린 기사를 읽었다. 량강도 예술학교에서 김정일이 사진을 훼손해서 변기통에 넣은 교사를 체포해 보위부가 조사 중이란다. 참고로 기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화장실 대변 속에서 발견된 김정일 사진 10월 18일 양강도 소식통은 "10월 중순경 양강도 혜산예술전문학교 여교사 화장실에서 ‘주체시대를 빛내이시며’라는 책의 일부를 찢어낸 책장이 대변 속에 섞인 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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