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탈북자 수기' 글쓰기

북에서 온 여성 서예가 (8)

by 주성하기자   2017/03/18 12:09 pm

차형옥 씨는 북한에서 인민군 국경경비대에서 군관으로 근무하신 부모님 밑에서 2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부모님들의 사랑 속에서 서예 전문가로서의 꿈을 키우며 자랐다.   형옥 씨는 어릴 때부터 남한테 지기를 싫어하는 성격이었다. 공부도 서예도 운동도 남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혹시 자신의 부족함으로 인해 뒤처지는 것 같으면 뜬 눈으로 밤새우며 문제점을 찾아내었다.   형옥 씨는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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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탈북민 경로당 회장 (41)

by 주성하기자   2017/03/04 8:10 pm

  금화 씨는 몇 년 전 갑자기 다리에 마비가 와 대수술을 받았다. 영영 걸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대지를 활보하는 날 너무 기뻐 한참을 울었다.   탈북민이라고 무시하는 사람들의 편견에 맞서 오기로 시작한 경로당 일이지만, 이제는 감사와 사랑으로 베푸는 삶을 살아간다는 그녀는 진정 덕유마을의 자랑이다. 대한민국에 온 북한이탈주민 3만 명 시대다. 전국 어디서나 탈북민을 만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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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의 탈북민 사감 선생님 (11)

by 주성하기자   2017/02/25 9:19 pm

이춘월 씨는 하나원을 수료하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디면서 희망과 포부, 열정과 꿈을 안고 구미시에서 정착을 시작했다.   춘월 씨는 취업을 하기에 앞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었다. 그래서 직업훈련 500시간도 성공적으로 마치고 요양보호사 국가자격증도 받게 되었고, 고등학교 기숙사 사감으로 취업했다.   강원도에서 요양보호사 교육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걸려온 학교 전화에 대답을 해 놓았는데 정작 이력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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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소년, 한국배에 숨어 청진서 부산까지 (10)

by 주성하기자   2017/02/04 9:31 pm

  이근혁 씨는 보은전자 해외영업팀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서울 강서구에 있는 보은전자는 1986년 설립된 디지털영상 및 방송장비를 제조하는 업체이다.   연간 매출액은 100억 원 규모다.  KBS, MBC, SBS, EBS, CATV, 위성방송 등 한국의 전 방송 시장을 뛰어 넘어 해외에 까지 진출한 벤처기업이다.   한 주의 바쁜 일정들을 마무리하느라 무척 바쁜 시간이지만 근혁 씨와 팀원들은 싫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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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6명이 함께 일하는 회사 이야기 (15)

by 주성하기자   2017/01/30 4:04 pm

광주시에 정착 한 탈북민들을 직원으로 채용해서 잘 지내고 있는 김성호 소장(가운데)과 직원들   “회사 직원이 어느 날 저를 찾아와 친구의 약혼녀가 탈북민인데 우리 회사에 취직할 수 있는지 문의해왔습니다. 외국인이 아니고, 내국인이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   때는 탈북민에 대한 얘기는 들어봤지만 직접 만난 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탈북민도 내국인이라고 생각했기에 저희 회사에 취업이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광주광역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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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꽃제비 출신 청년의 한국 정착기 (17)

by 주성하기자   2017/01/20 10:33 am

  하나원을 2002년에 나온 그는 약 5년을 이곳저곳 다니며 방랑했다. 실컷 즐기며 살고 싶었지만 마음의 안식처를 찾지 못했다.   그러다 남한 언어와 문화를 배우려고 들어간 가톨릭대학교에서 목표를 세웠다. 졸업 후 서강대에서 석사 과정도 마쳤다. 2006년 이후 10년간 쉬지 않고 학업에 매진한 그는 지금 밝은 내일을 내다본다.   조금 일찍 죽느냐 늦게 죽느냐 그 차이일뿐, 우리에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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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요리명인 1호가 된 북한 탄광 여공 (12)

by 주성하기자   2016/12/23 7:04 pm

31년 외길 인생, 오직 음식이었다. 외할머니, 친정어머니, 자신에 이어 딸도 요리를 한다. ‘대한민국 전통음식 제1호 명인’이 되기까지 파란만장한 삶을 뚝심 있게 헤쳐온, ‘통일문화음식연구원’ 강사이자 ‘한백관’ 대표인 장유빈 씨 이야기이다.   “저는 여기서 좀 떨어진 청양군에서 살아요. 일 보러 이 길로 지나가다가 점심시간도 지났고 배가 고파서 들어왔어요.”   그는 이 식당이 북한 사람이 운영하는 곳인지는 전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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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도 아지매 서울에 떴다” (16)

by 주성하기자   2016/12/13 4:19 pm

“앞으로는 북한이 더 어려워질 수 있으니 너도 한국에 가는 것을 생각해봐라”친정엄마의 그 말이 경빈 씨에게 한국에 대한 동경을 심어 주었고 한국행을 결심하게 해 주는 계기가 되었다.   김경빈 씨의 고향은 북한에서도 최북단인 두만강 기슭의 무산이었다. 특급기업소인 무산 광산의 검사과에서 근무하다보니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직업도 좋았고 생활도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북한을 휩쓴 고난의 행군은 행복하던 경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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뜸으로 뜬 탈북 여성 한의사 (39)

by 주성하기자   2016/10/23 10:40 am

  ‘내가 왜 한국에 왔는가?’ 하는 질문으로 시작해 공부만 죽으라고 했던 어린 시절과 제대로 된 의사가 되라던 아버지의 유언, 자신의 뒷바라지를 위해 힘들게 장사하던 어머니. 이런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죽을 수 없는 몸이라는 걸 깨달았다.   박지나(40) 친한의원 원장은 KBS <아침마당>과 <강연 100도씨>, MBC TV에 통일 한의사로 소개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박씨는 넉넉한 가정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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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에 정착한 북한 소방관의 지난 10년 (19)

by 주성하기자   2016/10/15 3:58 pm

대한민국 입국 10년 차인 허성국(58•가명)씨는 지난 10년을 뒤돌아보면 그저 모든 게 꿈만 같다고 말한다.   그의 고향은 함북 회령.  동네 변두리로 흐르는 두만강은 물살이 빠르지도 깊지도 않고, 여름이면 미역을 감기에 안성맞춤이었다.   평생을 노동하면서 살아온 허 씨 부모님 역시 그 동네가 고향이었다.   허 씨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군에 입대하지 않았다면 여느 동네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평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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