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서울에서 쓰는 평양이야기'

왜 순교의 피는 북한 사람의 몫인가요? (6)

by 주성하기자   2017/07/22 8:52 am

아래의 칼럼은 북한 선교 사역이라는 민감한 주제를 담았습니다. 원래 신문들이 종교 이야기는 잘 쓰지 않지만요.   하지만 칼럼은 지면 제약이 있어 쓰고 싶은 내용을 다 쓸 수가 없습니다.   칼럼에 없는 이야기를 하면, 제가 탈북 했을 때 만났던 조선족 선교사는 한국에서 목회자가 올 때면 탈북자들을 모았습니다.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목회자팀이 올 때만 선교사 집에 하루이틀 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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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술계의 갈라파고스’ 북한 미술 (35)

by 주성하기자   2017/07/17 1:50 pm

현대 예술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저급’한 나는, 지금도 많은 현대 작품이란 것을 보고 이해되지 않는다.   그냥 일반인은 모르는 어떤 세계를 만들어 놓고, 저들끼리 찧고 빻고 가격을 올려선 후려치는 것으로 보일 뿐이다.   그렇다고 유식한 지식으로 나의 무지를 꾸짖진 마시길. 난 그 세계에 발을 담그고픈 생각이 없다.   그래도 가끔 미술관 가서 보기도 하는데, 대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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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핵미사일 도발 멈추게 하려면 (103)

by 주성하기자   2017/07/07 3:30 pm

이젠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지금의 대북 정책으론 북한의 핵미사일 보유를 막을 수 없다.   북한의 의도는 명백하다. 핵미사일로 미국과 협상해 정권의 장기적 안전을 보장받겠다는 것이다. 즉, 올해 33세인 김정은이 늙어 죽을 때까지 북한을 통치하는 걸 보장받겠다는 의미이다.   북한 모든 정책의 시작과 끝은 김정은의 생존이며, 핵미사일은 김정은이 가진 최후의 카드다. 그러니 끝까지 부둥켜안을 수밖에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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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착은 약속 시간 잘 지키는 것부터 (17)

by 주성하기자   2017/07/05 11:46 am

    “탈북민이 한국에 정착하는 데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누가 남쪽에서 산 지 어느덧 15년이 넘어선 내게 이런 질문을 한다면, 난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이렇게 대답을 할 것이다.   “약속 시간 지키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합니다.”   나는 정착 4개월째부터 기자 생활을 했다. 그렇게 15년을 기자로 살다 보니 정말 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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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쓰리잡 뛰는 탈북민 사장님 (14)

by 주성하기자   2017/07/01 6:09 pm

  이명호 씨는 원래 부지런하고 가만히 있는 것을 더 어려워한다고 했다. 그가 처음 취직한 회사는 무역회사였다.   그곳에서 그는 자영업자의 꿈을 꾸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키웠다. 하지만 정작 자기 사업을 시작했을 때는 옛날 회사로 돌아갈까 고민도 많았다.   그러던 그가 현재는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만큼 일을 벌여놓고 잠자는 시간 외에는 자동차에서 거의 시간을 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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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이 알아야 할 다단계 피하는 법 (14)

by 주성하기자   2017/06/29 1:36 pm

동포사랑 지난호에 ‘묻지마 보험계약’에 경종을 울리는 글을 게재했다. 많은 탈북민들이 이 글과 관련된 내용을 문의하려 남북하나재단에 전화를 걸어왔다.  오늘은 무작정 보험 가입의 폐해에 이어 탈북민이 쉽게 빠지기 쉬운 ‘다단계 가입의 함정’에 대해 설명해볼까 한다.  다단계로 인한 피해는 탈북민 사회에서 잊을 만하면 터져 나오는 고질적 사건이다.   가장 최근의 대표적 사례는 2014년 ‘한성무역’ 피해 사건이다. 성공한 탈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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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최초의 의용소방대원 (10)

by 주성하기자   2017/06/25 2:08 pm

김형식 씨는 군관 제대군인이다. 중앙당에서 군관 제대군인들은 군사학을 가르치라는 지시가 내려왔고 군관 제대군인이었던 형식 씨는 혜산시의 한 중학교에서 군사학과 자동차 과목 교사로 근무하였다.   한국에 먼저 온 누나는 이 좋은 세상을 두고 왜 거기서 고생을 하냐며 온 가족이 한국으로 오라고 권유했다.   누나의 권유가 아니더라도 비전이 보이지 않는 북한 사회에서 어린 학생들에게 군사를 가르치는 것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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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승용차 추월했던 사단장의 운명 (39)

by 주성하기자   2017/06/22 5:26 pm

    “와, 도로가 끝내주는데…. 밟아라, 밟아.”   2010년 초 북한군 총정치국 회의 참석차 평양에 오던 황해도 주둔 4군단 산하 모 사단장은 기분이 한껏 들떴다.   개성∼평양 고속도로의 평양 쪽 관문인 ‘조국 통일 3대헌장기념탑’ 근처에 오니 시내까지 쭉 뻗은 넓은 도로가 펼쳐졌다. 운전병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팔라딘’의 액셀을 힘껏 밟았다.   2007년 북한은 일본 닛산과 중국이 합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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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에게 빼앗겼던 생일, 남쪽와서 되찾다 (25)

by 주성하기자   2017/06/17 5:02 pm

평소 우리는 믿기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꿈이냐, 생시냐?”고 스스로에게 묻곤 한다. 탈북자로서 대한민국에 입국한 첫 순간부터 나에겐 모든 것이 꿈만 같았다.   ‘하나원’에 입소하고 나서 처음 경험했던 ‘생일파티’도 그 가운데 하나다.   나만을 위한다던 생일케익과 여러가지 난방과일들…나를 위한 생일축하 노래가 울려 퍼지고 선생님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케이크 위, 촛불에 불을 다는 순간 눈물이 왈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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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도 사먹는 ‘놀라운’ 한국에서의 정착기 (64)

by 주성하기자   2017/06/10 6:41 pm

김명섭 씨는 공업대학을 졸업하고 평안북도 정주군에서 잘 나가는 기업소의 기술자였다.   2004년 함께 일하던 작업반 반장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영양실조로 굶어서 돌아가신 것과 다름없었지만 누구도 굶어서 돌아가셨다는 말은 입 밖으로 내지 못 하였다.   누구는 국수를, 누구는 밀가루 십시일반 모아서 장례를 치르게 되었다. 직장 동료들이 여러 명 모여서 함께 빈소를 지키면서 시간을 보내던 중 집주인인 작업반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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