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쓰는 평양이야기

탈북기자의 눈에 비친 세월호 참사의 문제점 (90)

by 주성하기자   2014-04-24 7:52 am

여객선 침몰사고로 안타깝고 분하고 하는 심정이야 누구나 똑같을 것입니다. 저 역시 그렇지만 저번 천안함 사건 때와 달리 말을 아끼려 했습니다. 어차피 사후 약 처방이니 여기서 나중에 떠드는 것이 뭔 소용 있을까 싶어서요.

 

그러나 그럼에도 속에서 계속 드는 생각은 저 아이들이 북한이라면 안 죽었을 것이다 싶어서 더욱 분하고 원통합니다. 하루 종일 뉴스를 보고 있자 보니 이제는 큰 상 하나 치른 것처럼 정신도 멍해졌습니다. 저는 가뜩이나 정신적 외상 겪을 일을 수없이 많이 헤쳐 오고도 사는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짧은 생애에 자꾸 이런 일을 겪으니 크게 보면 불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도 충격이 크실 텐데 또 이런 사진을 올려 미안합니다. 그런데 그날 아침에 이 사진을 보고, 사람은 안죽겠다 이러고 넘어갔습니다. 기껏 한 두명 정도는 숨질 수 있겠지 싶었습니다. 이 사진을 보고 누구나 그리 생각했을 겁니다. 배는 기울어도 벌써 주변에 헬기랑 구조선도 있었구요. 더구나 여객선이니 이런 인명피해를 막는 예방책은 어느 화물선보다 잘 됐을 거라 믿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날벼락입니까.

이 글은 세월호 침몰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을 써보는 것입니다. 북한이 훌륭한 사회가 아님은 다 알겠지만, 북한과 비교해서 아쉬운 마음은 있습니다. 그 생각을 복기해봅니다.

 

우선 북한에서 태어났다면 저 애들이 수학여행 가느라 배를 타지 않았겠죠. 기껏 동네 뒷산이나 마을 식물원 이런 곳에 원족을 가겠죠. 물론 그렇다고 수학여행을 없애야 한다는 생각은 아닙니다. 한국에 와서 그런 수학여행이 부러웠으니까요.

 

배가 침몰한 것이 잘못이지 수학여행이 뭔 죄일까 싶지만, 그런데 수학여행 사고가 너무 많으니 학생들은 최소한 저런 대규모 인명피해가 나지 않는 북한이 떠오른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국도 옛날엔 그랬으니 나이 좀 든 분들은 그런 생각이 있었을 거라 봅니다.

 

둘째 북한이라면 선장이나 선원이 먼저 도망치지 않았겠죠. 적어도 북한에선 선원이 15명이나 타는 배에서 한명도 빠짐없이 먼저 도망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어떻게 저런 일이 일어났는지 도무지 화가 나서 참을 수 없군요.

 

물론 한국에서도 배가 100번 침몰했다 하면 저런 황당한 일은 한 두 번이나 일어날 것이라 믿고 싶습니다만, 그럼에도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 때에 기관사가 안내방송으로 곧 떠난다고 방송하고 먼저 도망쳤던 일을 떠올린다면 저것이 아주 예외적인 일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도대체 우리가 사고를 몇 번 겪지 않았는데 벌써 두 번씩이나 저런 일을 보게 되니 믿음이 흔들리는 군요. 인명을 책임진 사람들에 대해선 철저한 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임질 일은 많은데, 결국 모든 것들이 다 돈으로 직업의 경중과 가치가 매겨지다 보니 긍지감이 사라지지 않나 봅니다.

 

세 번째는, 이 문제는 누구도 잘 이야기하지 않는데, 저기 구조에 맨 먼저 달려갔던 해경 함장은 엄청 미안한 말이지만, 사실 북한이라면 감옥에 갔을 겁니다. 저는 이 부분이 제일 화가 납니다.

해경은 그래도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인데, 가서 선장과 선원들을 구하면서도 배에 들어간 사람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나중에 나온 사진을 보니 배가 기울긴 했지만 해경이 올라가서 구명정을 터뜨리려 했군요.

이때만 해도 배에서 사람이 나온 것을 보니 누군가가 들어도 갈 수 있겠던데, 들어가서 빨리 빠져 나오라고 소리만 쳤더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걸 해경 선박 지휘관은 명령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요. 저 큰 여객선이 침몰하는데 안에 사람이 없다는 것은 말도 안 되고, 더구나 해경은 군인이나 마찬가지인데, 선장이 사이코라 쳐도 군인은 저런 위급한 상황에서 목숨을 걸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래서 해경 교육이 제일 시급해 보입니다. 그런데 해경의 정신상태가 “80명 구했으면 많이 구한 것 아니냐”는 망언을 했다가 직휘해제 됐다는 목포해경의 어느 과장의 말이 반영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지휘관부터 저런 마인드니 해경 말단인들 목숨을 걸 마음이 없었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배에서 어른이 나오면 그것이 선원이든 아니든 떠나서 안에 몇 명이나 있냐고 물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걸 물어봤습니까? 물어봤는데 안 들어갔으면 직무 유기고, 묻지도 않았다면 세상에 이런 멍청한 해경이 또 어디 있나 싶습니다. 그 큰 여객선이 넘어가는데 옆에 가서 그 배에 몇 명이 타고 있었는지 파악할 생각조차 안했다니 이런 일이 어떻게 있을지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절대 해경을 믿지 않으려고요. 그냥 저 사람들은 알아서 바다에 뛰어든 사람이나 건지는 사람이라 생각할거니까요. 물론 목숨 걸기는 누구나 무섭습니다만, 그래서 저도 그랬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복을 입었다면 달리 행동했을 겁니다.

 

9.11테러 때에 소방관 수백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저들도 무섭지 않았겠습니까만은 제복을 입으면 저런 때는 저렇게 해야 하는 것이니 당연한 듯 들어가 목숨을 잃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만약 서울에서 9.11테러 같은 것이 나면 우리 제복들은 건물에서 뛰어나오는 사람들만 차에 실어가고 안에 들어가지 않았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제복에 대한 믿음이 사라진 것이 이번 사고의 결과라 생각합니다.

 

저도 예전에 사람이 맞는데도 옆에서 가만 지켜보는 한심한 경찰들 보았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생각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처벌이 만능은 아니죠. 이번에도 저 해경 함장 처벌하면 앞으로 사고 났다는 무전을 받고서도 질질 끌면서 맨 나중에 달려갈 까봐 우려가 듭니다. 지금 공무원 사회 분위기가 바로 그렇지 않습니까.

 

넷째로 저 배가 북한 여객선이라면 우선 아이들이 안에서 기다리라 한다고 기다리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부터 아이들을 데리고 나왔겠죠. 왜냐면 북한에선 어차피 자기 몸을 자기가 보호하는 사회라 방송을 안 믿었을 겁니다.

 

제가 지금 저 여객선 사고를 보면서 선장이나 제복이나 못 믿겠다 한 것을, 북한이라면 이미 못 믿고 있거든요. 아마 저부터라도 저 여객선에 탔다면 저런 방송이 났더라도 선실에 대고 빨리 도망쳐라 이렇게 소리치면서 선장이나 선원보다 먼저 탈출했을 것 같습니다. 여러 번 그 상황을 가정해봐도 저는 분명 그랬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북한이 신뢰가 전혀 없는 사회는 아닙니다. 저는 솔직히 지하철에서 누군가가 떨어졌을 때 사람들이 뛰어 내려가 꺼내면 방송에서 보도하고 의인이라고 막 칭찬하는 것을 보면서 “얼마나 이기적이면 저런 방송이 나올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수현 씨처럼 자기 목숨을 잃을 상황에 뛰어든 사람은 영웅이지만, 대개 TV에 나오는 장면들을 보면 둘 정도 내려가 사람을 들어 올리고도 지하철이 올라올 때까지 한참 여유가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북한이라면 당장 차가 들어올 때 뛰어들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몇 십초의 여유만 있다고 하면 사람들이 당연한 듯이 뛰어 내려가 꺼내고 그걸 또 칭찬하지도 않습니다. 북에서 방송에 나오려면 적어도 남을 구하다 목숨은 잃어야 나오겠죠.

 

물론 저도 북한을 떠나온 지가 12년이 됐지만, 그래서 밑바닥 정서를 다 알기 힘듭니다. 그동안 많이 이기적으로 변했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적어도 제가 살던 1990년대엔 그랬습니다.

 

저도 여기 와서 많이 이기주의적이 된 것 같아 지금 지하철에서 위기 상황에서 뛰어들지 모르겠습니다만 북한에선 어느 정도 꺼내고도 살아날 수 있다 생각이 들면 당연히 뛰어들었을 겁니다. 여기서 살아보니 하도 이 사회의 이모저모를 많이 알아서 그런지, 그런 상황에서 이것저것 재개되는 것 같습니다.

 

다섯 번째로 어느 선장이 줄을 걸어 반대쪽에서 배 두 척으로 당기면 뒤집히는 속도가 늦춰졌을 거라 말을 했는데 집행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바다에서 배의 프로펠러가 얼마나 힘이 없냐는 것을 직접 보았던 사람이기 때문에 배 두 척으로 과연 저 무거운 여객선의 뒤집힘을 막을 수 있을까 회의적입니다. 예인선이라면 몰라도요. 잘못하면 당기던 배도 피해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안타까운 것은 그럼에도 수단이 없으면 북한이라면 할 수 있다면 했을 것이라는 것이죠. 여기처럼 저기 물어봐라 상부 물어봐라 이러면서 공무원들이 책임질 일을 하지 않으려고 회피하진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럴 때는 무슨 대책본부라는 것이 없는 북한이 낫지 않겠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대책본부라는 곳에 전문가가 있었습니까. 무슨 장관이 내려가고 해봤자 그런 사람들이 알겠습니까. 그 지시를 기다리기 전에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뭐라든지 했을 것 같습니다.

 

안내선을 연결하려 다이버들만 넣으려 하지 말고 북한이라면 닻이나 또는 비슷한 갈고리 같은 것을 만들어 물 아래 던져 끌다가 걸리면 그 선 타고 바로 들어갔을 지도 모릅니다. 이런 것은 저기 신라 시대부터 공성전이랑 할 때부터 사용한 방법인데 그런 갈고리 성위에 던지다가 어느 걸린 놈이 있으면 그거 타고 올라가지 않겠습니까. 이번엔 올라가지 않고 내려가면 되죠. 아니면 큰 자석을 던져서 배에 달라붙으면 그걸 타고 내려가는 방법도 생각은 해봐야 하겠죠.

 

물론 자석 구하기 어려울 수 있고, 갈고리나 자석이나 이건 물론 비전문적인 의견이지만, 제 말의 핵심논지는 북한은 상부 대책을 기다리지 않고 밑에서 나름 전문적인 사람들이 자기 소신대로 했을 것이다 이 말입니다. 물론 이런 일은 실패해도 책임을 묻지 않죠.

 

어차피 이번 사고는 초동 대처가 잘못됐고 거기서 모든 것이 끝났습니다. 해경선까지에서 수습을 못했으면 끝난 일이긴 했습니다.

 

여섯째로 사고가 터지니까 왜 이렇게 마인드가 제대로 장착 안 된 사람들이 이렇게 많습니까. 이 와중에 티비 나와서 헛소리하는 사기꾼이나, 심지어 보이스 피싱하고, 유가족에게 접근해서 돈을 뜯어내려는 인간도 있고, 유가족이 있는 체육관에서 돈지갑이랑 가져간다는 이런 것들은 더 말을 할 여지도 없겠죠.

 

문제는 직위 해제됐다는 해경 간부는 물론, 사망자 명단 앞에서 사진 찍는 사람도 나오고, 장관은 치킨 시켜 먹고…총리는 좋은 숙소에서 자서 물의를 빚고..이 잘 나간다는 사람들 중에 마인드가 잘못된 사람들이 왜 이리 많습니까.

 

북한 사람들은 워낙 말 한마디에 목이 날아가는 사회서 살아서 그런지 조심할 때는 참 조심하는 것이 몸에 배어 있습니다. 이번에도 장관이 유가족에게 둘러싸이니 차 안에 들어가 입 꾹 다물고 앉아있는 것을 보고 어처구니없었습니다. 매 맞아 죽더라도 나와야죠. 총리가 하루 밤 유가족들과 함께 체육관에서 자는 것이 그리 어렵습니까.

 

늘 일등 하는 사람들만 뽑아서 잘 나가게 하니 아예 배려를 모르는 사람들이 돼서 그런 걸까요. 농담이지만, 대한민국 고위공직자들 북한에 올려 보내서 1년 동안 목숨 걸고 정신교육 받고 오게 하고 싶습니다. 그럼 설 때 앉을 때를 좀 가리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머구리 이야기도 나왔으니 덧붙이겠습니다. 예전에 천안함 때에 제가 저인망으로 바닥을 쓸라, 머구리를 들여보내라, 두 가지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가 아마 블로그 개설 이래 최대의 악플 세례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아래 링크 거는 글에 무려 535개의 댓글이 달렸었죠. 물론 그 글을 네이버 대문에 걸려 30~40만 명이 봤던 탓도 있습니다.

 

http://blog.donga.com/nambukstory/archives/487

 

http://blog.donga.com/nambukstory/archives/488

 

그 악플 중에 머구리를 본 적이 있는 사람이 몇 이나 있을까 싶습니다만.. 지금은 상식이 많아져서 그런 반응은 없을까 싶습니다. 지금처럼 사후 진단이 아니라, 그때 구조장면을 보면서 유용할 수단이라 싶어서 적극적인 의견개진을 했었는데 참혹하다 싶을 정도로 몰매를 맞았습니다. 나중에 돌아보면 제가 틀린 말을 한 것 같지도 않은데 말입니다.

 

그러니 지금 언론과 기자를 욕하는 분들, 언론이 잘하고 있다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기자가 뭘 써놓으면 가서 욕을 한 할 자신이 있나요? 기자가 뭔 말을 하면 악플로 도배하면서, 나중엔 또 언론이 왜 할 일을 못했나 이러고 있고…정부나 언론이나 결국 우리 사회의 성숙도만큼, 딱 그만큼인 겁니다.

 

천안함 때 침몰 때 우리는 수중 탐지기를 써서 침몰 함미를 찾는데 무려 나흘이나 허비했죠. 그래서 저는 북한이라면 탐지기가 아니라 저인망으로 해당 수역 왔다갔다 훑으면 바로 찾을 것 같다고 썼던 것이고, 결국 나중에 저인망이 동원돼서 굴뚝이랑 찾고, 제일 중요하게는 그 유명한 1번 어뢰잔해를 찾아냈습니다. 그만큼 저인망이 뛰어난데 그걸 일주일 뒤에야 넣었다는 거죠.

 

제가 저인망 이야기하기 전에 어느 신문 봐도 이 방법을 언급조차 없었습니다. 아마 이 블로그에서 거의 수십 만 명이 보고 네이버 메인에 걸려 악플 세례를 받고 난 뒤, 화제가 된 뒤에야, 그나마 좀 알만한 사람들이 생각해보길 그럴 듯해서 다음날부터 투입하자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긴 그렇게 상상력도, 반응도 느립니다. 이번에도 유족들이 첫날부터 요구했다는데도 오징어채낚기 어선 동원하는데도 시간이 걸린 것을 보면요.

 

머구리에 대해서 말한다면 그때 반대 이유가 유속이 세서 못 들어간다. 들어갔다 줄이 끊기면 죽는다, 북한보다 못해서 그러고 있겠냐 이런 반응이 대다수였는데, 가만 뜯어보면 선진국 한국 사람이 미개한 북한에서 온 너보다 못하겠냐 이런 심리가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진국 국민이 북한 출신에게 훈시를 받을 수 없다는 감정도 있구요. 그 또한 제가 후진국에서 자랐던 경험상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천안함 때 결국 한주호 준위가 희생되고 나서야 머구리가 투입돼 선체 수색에 성공했습니다. 그때는 4월 5일, 즉 함선이 침몰하고 11일째였습니다.

 

위에 링크 건 글 아래를 보면 당시 4월 6일자 기사 인용이 있습니다. 그때에야 비로써 하는 말이 백령도처럼 수심이 30M나 되는 곳에선 표면공급잠수장비 즉 SSDS 장비가 필수지만 준비하는데 3~4일 걸려서 못썼다 이러고 있습니다. 결국 뭡니까. 필수적인데 안 썼다 이 말이 아닙니까. 한심하죠. 그렇게 생각할까봐 저는 헬기라도 동원해서 싣고 와라고 했던 것인데 말입니다.

 

이번에도 첫 안내줄을 건 것은 머구리인데, 머구리가 유속에 약하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다이버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니 다이버가 더 유속에 취약합니다. 또 어차피 작업은 유속 3노트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밀물 썰물이 멈출 때 들어가는 것이니 SSDS 장비로 충분합니다.

 

천안함 때 여기 유속을 아는가고 했던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번에는 우리나라에서 유속이 세기로 악명 높은 맹골 수로랍니다. 거기서 여기서도 이틀 만에 했습니다. 그러니 천안함 때도 빨리 머구리를 썼으면 못할 이유가 없었겠죠. 결국 둘째 며느리 맞아봐야 아는 식이죠.

 

그리고 물살에 공기주입선이 끊어진다는 말에 대해선 그런 말하는 사람들이 호스를 보았는지 우선 묻고 싶습니다. 그거 얼마나 두꺼운데 물살에 끊긴다니요. 유속 100노트에도 끊길지 말지인데 말입니다.

 

줄이 꼬인다는 것도 그렇습니다. 어차피 풀어놓은 공기주입선만큼만 팽팽히 당겨져서 내려가기 때문에 꼬일 일이 없습니다. 정신 나간 것이 아니라면 줄들이 꼬일 정도로 잠수사 여러 명을 같은 장소에 내려 보내는 일은 없겠죠.

 

제 의견에 악플 달려면 적어도 바다를 좀 아는 사람이, 머구리를 본 적이라도 있는 사람이 과학적 근거를 드면서 달면 억울하지도 않죠. 저는 아예 바다를 모르는 사람은 아닙니다. SSDS 장비가 된 배는 수없이 많이 타봤고, 산소통도 메고 들어가도 봤고, 다이빙 경력도 모두 합하면 최소 제주도 해녀 1년 차 이상은 될 정도로 바다에서 물질도 해봤습니다.

 

곁다리 이야기지만, 제가 제주도에 처음 갔을 때 스노클링 장비만 쓰고 바다에 들어가 문어를 잡아오니 사람들이 저건 뭐하는 놈이냐 하고 쳐다보던 일도 있긴 했습니다. 중요하게는 날바다에서 배가 뒤집혀서 표류하다 구조된 흔치 않은 경험도 갖고 있습니다. 그러니 나름 살아온 경험에서 추려 생각되는 것이 있어 말했던 것입니다.

 

이번에는 천안함 때 교훈이 있어서인지 SSDS 바로 투입해서 이틀 뒤에 첫 안내선을 걸었습니다. 해경까지 인정하고, 그러고 나니까 방송과 신문들에 SSDS 우수성에 대해서 보도하더군요. 적당히 세 개만 링크 걸었지만 이런 뉴스 언론들에서 앞다퉈 보도했습니다. 

 

http://www.korea.kr/policy/actuallyView.do?newsId=148777652&call_from=naver_news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2850366&ref=A

 

http://news.donga.com/3/all/20140421/62919862/1

 

이제 와서 주목 받는다고 떠드는 것을 보니, 4년 전에 대한민국에서 제일 먼저 그거 써야 한다고 주장하다 생애 최악의 악플에 시달렸던 저로서는 참 헛웃음만 나옵니다. 그런 사람들이 이번엔 또 뭘 아는 척 하면서 까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마 광우병 파동 때에 바른 말 했다가 다구리 당했던 사람들도 이런 심정이겠죠. 

 

SSDS가 내부 수색에 적합하냐 문제에 대해선 저도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말한 SSDS 작업은 다이버들이 들어가기 전에 인도선 걸고 하는 등의 내부 진입 준비 작업을 말한 것입니다.

 

일단 이런 작업이 앞서야 다이버들이 정확히 내부에 들어갈 것이 아니겠습니까. 내부에 들어가면 유속이 아무래도 크게 떨어질 것이니 그때는 SSDS가 아니라 다이버들이 들어가도 될 일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내부 수색도  다이버가 아닌 SSDS가 합니다. 내부에 들어가면 호스가 감겨 죽는다는 논리가 잘못된 것임이 증명된 것입니다. 민간 잠수부들이 내부 구조물 작업 전문하는 팀이라 내공이 있나 봅니다.

 

SSDS 사용에 대해서 여기서 알지 못하는 것은 남과 북이 사용에 대한 개념이 달라서 그런 거 아닌가 싶습니다.

 

여기는 우선 다이빙장비만 너무 많으니 그것부터 생각합니다. 수중작업=다이버 이런 개념밖에 떠오르지 않는거죠. 그리고는 해군 수중구조요원 투입부터 생각합니다. 이들 요원들이 세계 최정예 요원인 것은 인정하지만, 작업 좀 해본 사람들은 아실 겁니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난 사람도 장비가 있어야 뭘 한다는 것을.

 

여기는 SSDS 장비 대 산소통 메는 다이버들이 1:100 이다 싶을 정도로 지나치게 다이빙장비 위주입니다. 그러니 우선 떠올리는 것이 이런 장비를 사용하는 해난구조요원입니다. 그런데 북한은 반대로 그 비율이 100:1 정도입니다.

 

북한에 SSDS 장비는 최소한 1만 대는 넘을 것이고, 그러다보니 전문성도 매우 뛰어납니다. 어느 어촌마을에 가도 SSDS 장비가 최소 수십 대는 있습니다. 그러니 일이 터지면 머구리만 쓰기 때문에 생각도 그걸 활용하는 법부터 생각합니다.

 

얼마나 SSDS를 신뢰하는지 한 가지 실례를 들면 1986년에 남포갑문 물막이 공사를 할 때도 마지막에 머구리들이 들어갔습니다. 우리가 서산 간석지 마지막 공사 때 아무리 큰 돌을 쏟아도 다 떠내려가서 정주영 회장이 아예 배를 침몰시켜 버렸던 것을 떠올리면 쉬울 겁니다.

 

물막이 마지막 단계에 가면 아마 유속이 10노트는 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런 상황에서도 북한은 머구리를 넣었다는 거 아닙니까. 물론 군인들이죠. 이런 인명경시의 어처구니없는 강행돌파로 여러 명이 죽었습니다만 어쨌든 일은 했죠.

 

이건 잘못된 일이지만, 그럼에도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북한은 그만큼 그런 악조건에서도 머구리 장비는 할 수 있다고 믿는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것에 대한 의존도가 높습니다. 아마 유속 3노트가 아니라 5노트라도 이 정도는 한다 하면서 마구 들여보낸다는 말입니다. 물론 그것이 잘하는 짓이라고는 절대 말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제가 아쉬운 점은 적어도 천안함 때에 다양한 시도는 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머구리가 들어가 실패할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써도 안보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이번에 무슨 최신장비라고 무인 수중 장비를 갖고 와서 어쩌고 하는데 그건 보고 어처구니없더라고요. 딱 봐도 저건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던데, 무슨 쇼를 하나 싶었는데, 아닌 게 아니라 써보고 비판이 나옵니다. 그 사람들도 애초에 그걸 모르진 않겠죠.

 

그만큼 뭐든지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겠지만, 앞으로는 그런 사고가 나오면 미리 준비하고 있는 매뉴얼을 만들고 장비도 준비했다가 활용하는 게 옳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제는 그러리라 믿습니다만. 그리고 웰남 정글에 파견되면 미군도 칼을 써야 합니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선진기술이 모든 것을 담보해주진 않으며 상황을 보고 발을 펴야 한다는 말이죠.

 

천안함 때 그게 4년 전인데, 제가 그때 쓰기를 앞으로 이런 사고를 대비해서 유속이 심할 때 특화된 장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썼습니다. 어떤 장비인지는 저도 전문가는 아니니 그냥 50m 깊이에서 유속이 셀 때 잠수를 안받침할 장비라고 개념만 갖고 있었지만 아무튼 이런 사고는 필수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거죠.

 

그런데 이번에 보니 아직 그런 대비가 없었습니다. 4년이 지났는데요. 그러니 우리는 계속 사고 나도 달라지지 않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고는 그 나라의 수준을 보여줍니다. 아프리카에선 수백 명씩 죽는 사고가 다반사고, 북한은 기차 타고 가다 전복돼서 1000명 넘게 죽고 그럽니다. 선진국으로 인정받으려면 좀 달라야 하지 않을까요.

 

이상 이번 사고를 겪으며 그냥 드는 생각들을 적어 봤습니다.

 

끝으로 북한이 어제 조문을 보내왔다고 하네요. 당연히 그랬어야 하지만 지금 며칠 만입니까. 사고를 보면 그 나라 수준을 알겠고, 북한의 저 모습을 보니 북한 내부를 다시 한번 알겠습니다. 대남라인이 아작이 났던지 아님 장성택 처형 이후 숨도 못 쉬고 찍소리 못하고 납작 엎드려 있던 지요. 북한 윗대가리들 분위기를 짐작케 하는 단면입니다.

 

무슨 조문 하나 보내는데 일주일 넘게 고민합니까. 저기도 이젠 잘못 나섰다가 죽는 걸 알아서 김정은에게 말도 붙이기 힘든 분위기가 돼 버렸습니다.

 

여기는 박근혜 대통령 앞에서 장관들이 찍소리 못 낸다지, 저긴 김정은 앞에서 저러고 있지. 결국 뭡니까. 두 사람이 맞짱 까야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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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뫼등바위

    주기자도 여기 와서 살면서 알게 모를 차별을 느꼈는지 모르곘습니다.
    아마 그런 일 많이 있었겠지요.

    세월호 침몰에 어쭙잖은 대응과 선원들의 무책임한 도피로 많은 인명이 죽어 갔습니다.
    죽은 사람들이 다 이웃으로(실제 아주 가까운 지인의 사위도 죽었습니다) 생각됩니다.
    다 살 수 있었던 상황이라 생각하니 안타까움은 더하고 화나고 분하고 그럽니다.
    그렇다고 화만 낼 수도 없는 일입니다.
    죽은 사람이 내 이웃이라는 생각과 아울러 잘 못된 일도 우리들의 일이고 어찌 보면 다 내 일이라는 생각도 들고 남들이 지적하는 점들이 다 내 아픔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부끄럽고 한탄스럽습니다.

    그런 생각이 드는데 이곳에 와 주기자의 세월호 참사에대한 지적글을 두번이나 읽으니 또 부끄럽군요. 할말도 없구요. 틀린말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 가운데 우리 고향에서는 이런일 나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텐데 한국이니 이모양이다 라는 취지의 부분에 반감이 생깁니다. 한국에도 여러 지방이 있고 일자리를 따라 이렇게 저렇게 이동해 살고 그럽니다. 그럴 때 타향에서 그곳 사람 잘 못하는 걸 보면 그냥 이건 이래저래 잘 못된 것이다라고 지적하면 되지 우리 고향은 안그런데 여기놈들은 이렇구나 이런식으로 말하지 않는 게 예의입니다. 내용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 남 잘 못을 지적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그 아픔을 후비는 말이 되니까요. 혹시 본인이 난 이방인이다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면 그냥 그렇게 지낸면 되지 구구절절 이런일은 북한은 이랫을것인데 너희들은 이렇게 잘 못하는구나 조목조목 지적할 필요가 잇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상황마다 사람마다 모두 다르게 행동하는 것이지 매번 서로다른 사람들이 모두 다 대값과 같은 행동을 한다는 보장이 있을까요?

    리플작성 2014-04-24 08:32:11

    • 이민애국자

      주기자님의 글을 오래 읽다 보니, 제가 두번째로 댓글을 쓰는 기회도 오는군요. 주기자님. 아무리 한국의 선장인지 뭔지 하는 사람들이 바보 같고 이기주의자들 같아도, 북한의 김돼지깡패들을 무서워서이던지 세뇌를 받았던지, 어쨌던지 김깡패를 섬기는 것보다는 백만배 많읍니다.

      리플작성 2014-04-24 08:45:42

      • 이민애국자

        위의 글중에, “백만배 많읍니다”를 “백만배 좋읍니다”로 고침니다.

        리플작성 2014-04-24 08:47:24

        • 이민애국자

          그리고 미국의 911 테러사고 때에 많은 소방소원들이 죽었읍니다. 그들이 죽은 이유는 그 짧은 시간에 무슨일이 어떻게 되어 가는 것을 아무도 몰라서 우왕좌왕하다 죽은 것이지 그들의 지극한 자기희생을 자청해서가 아닙니다. 만약에 소방소원의 지도자가 그들이 죽음이 그 짧은 시간에 일어 나리라는 것을 알았으면 “모든 서방소원들은 당장 건물에서 철수하라”고 명령 했을 것입니다. 그 짧은 시간에 그 높은 빌딩에 있는 그 많은 사람들을 구할 수가 없는 것을 알기 때문이고, 또 소방소원들의 목숨도 다른 사람들의 목숨 같이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리플작성 2014-04-24 08:55:09

          • 어이가없네

            이게 팩트임. 주기자는 역지사지 없이 결과론적인 이야길 가지고 글 쓰시는게 남한내 기레기들과 매우 유사해졌음. 실망입니다.

            2014-04-24 02:48:46

          • 이민애국자

            “어이가없네”씨. 당신의 이름은 정말로 “어이가없네”가 적당합니다.

            주기자께서 결과론적인 글만 썼다면, “어이가 없네”씨도 그 선장과 같이 이기적이고 나쁜 사람이고, 결국은 모든 북한 사람들이 남한 사람보다 좋은 사람들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북한사람들이 그렇게도 협동심이 많아서, 서로 헐뜻고 서로를 정치범 수용소에 보내고 숙청하고 고문하고 뇌물 안주는 사람들 점찍어 놓고…

            만약에 제가 북한에서 태어 났다면, 아마도 열살이 되기 전에 정치범 수용소에서 이미 굶어 죽었던지 맞아 죽었던지 했을 것입니다. 저와 저의 가족들은 미국과 이승만 대통령의 지도하에 탄생한 남한에서 태어난 것만으로도 100배 1000배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읍니다.

            공산주의는 “모든 인민이 공평하게 잘 먹고 잘 살자”라는 것이 절대 아닌, “어떻게 하면 이민들을 영원히 괴롭힐 것인가”인 중에, 첫째, 부자들, 교육많이 받은 사람들, 착하고 정의롭게 사는 종교인들 (특히 기독교인들)을 다 죽이고, 둘째, 고자질하는 체재를 만들어 놓고 서로 죽이고, 세째, 같은 동족이라는 핑계로 남한사람을 죽인다고 공갈 협박하고…

            주기자님께서 협동정신이 남보다 강하다면, 지금이라도 북한에 몰래 들어가서, 북한의 다른 의협가들을 모아서, 그 답답한 지옥의 변화를 위해서 무엇인가 해야 하지 않읍니까? 지금 한국에서 생명에 위협없이 살고 있으면서 그냥 말로만 자기 생명이 아니라고, 선장이 어쩌니 저쩌니…

            물론 선장인지 누구인지 여기 저기 잘못 한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남한의 어떠한 것이라도, 하다못해 남한의 연쇄살인범일지라도, 북한의 어떤 것과 비교해서 북한이 낫다는 것에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저입니다.

            남한에는 개인적인 연쇄살인범이라서 피해자의 숫자가 적지만, 북한은 체재적인 연쇄살인범들이라서 피해자의 숫자는 몇천배, 몇만배가 더 많을 뿐아니라, 북한 사람들은 그 체재적인 연쇄살인을 저지르던지 공모하고 실행하고 목숨바쳐 충성하는 체재적인 연쇄살인”공범”들입니다.

            말하자면 미국의 대경제공황때 마피아 두목인 알카포네가 멀건 싸구려 죽을 쑤어서 길에서 실업자들에게 그 짧은 시간동안 그 적은 숫자의 실업자들에게 먹였다고 해서, 미국정부보다 억만분의 일도 못한 깡패 집단을 성화 시키는 것 같이, 그 연쇄살인공범들인 북한사람들을 미화 시키고 성화 시키는 것은 어리석음을 지나서 “악”에 속한다는 것입니다.

            한국 사람들이 잘 못하는 것이 있으면 잘 못을 그냥 지적하는 것도 좋고, 다른 나라들 하고 비교하는 것도 좋지만, 제발, 제발, 제발 악마같은 북한하고 비교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2014-04-25 03:24:59

  2. kjy

    선진국들에서 대비가 잘 된 것은 어처구니 없는 수많은 사고를 겪고 나서 더 이상은 안되겠다 생각해서입니다.
    사고를 겪지 않고 미리 대비를 하기는 사실 어렵지요.
    앞으로는 차츰 좋아질 것입니다.

    리플작성 2014-04-24 09:15:54

  3. 격변

    세월호 사건을 통해 주기자님의 눈에 비치는 한국 사회의 문제점은 북한의 사회구조와 비교할 때 극명하게 드러나 보일 겁니다. 답답할 정도로 다양한 문제점이 북한 사회같으면 어림도 없는 짓들일 것입니다. 우리도 성질 같아서는 선장을 비롯한 무책임한 해운선사의 관련자 모두를 장성택을 처형하듯이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처형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초동 대처에 미적거리거나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한 공직자들도 가차없이 숙청하거나 어디 탄광이라도 보내면 시원해 할 국민들이 많을 겁니다. 아마 우리도 그런 서슬이 퍼런 사회체제라면 무책임한 행태를 하는 자들은 발을 붙이지 못할 것입니다. 5공 때 전두환 정권이 삼청교육대에 동네 깡패까지 잡아 넣으니 당시에는 박수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는 인권유린으로 지탄받고 있을 뿐입니다. 물론 지금도 사회악의 표본이 되는 인간들이 날뛰는 꼬락서니를 볼라치면 삼청교육대가 떠오르고 인간의 잔혹한 심성이 머리를 쳐들고 나옵니다. 그저 모자라거나 못된 인간들은 몽둥이로 가르쳐서라도 책임감을 일깨워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앞서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독재를 미화하거나 그런 체제에 대해 유혹을 느껴서는 않될 것은 그 보다 더 큰 가치가 훼손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세월호 사건을 통해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실상을 스스로 비춰보게 된 것은 선진 사회와 비교하여 깨달아야 하는 것이지 독재국가에서 획일적으로 충성하는 모습이 그럴듯하게 보여서는 않되는 것이며 타의가 아닌 스스로의 깨달음을 통해 자정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겨야 하는 것입니다. 겉으로 나타난 행동이 아무리 같다고 해도 그 가치관이 형성된 배경이 다르면 또 다른 양상의 인간형이 되는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북한 사회의 책임감있는 행동과 남한 사회의 책임감은 원천이 다릅니다. 일사분란하고 획일적인 사회가 독재국가에서는 흔히 보는 멋진 행동으로 보이지만 그 반면에 그 책임감을 이용해 무풍지대에서 권력을 누리는 자들에게는 일개 소모품이 되는 사회로 만들기도 하는 것입니다. 주기자님 스스로 북한 체제에도 배울 점은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또 다른 문제가 파생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기를 바랍니다. 어느 체제든 모두가 나쁜 것은 아닌 것처럼 북한이라고 해서 어디 장점이 없겠습니까? 그러나 책임감 차원에서 문제를 본다면 겉으로 나타난 현상 만을 논할수 없는 근원적인 문제가 따르게 됩니다. 인간은 그래도 타율보다는 자율이 인간다운 것이며 지구상에서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면 비록 나름의 장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노예 사회를 미화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리플작성 2014-04-24 09:24:53

    • 이민애국자

      옳은 말씀.

      리플작성 2014-04-25 03:30:34

      • stx3707

        차분하고 마음에 와닿는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리플작성 2014-04-25 05:04:49

  4. 엣따

    남대문 불탈 때 진화장비와 인력 모두 동원해 놓고 불길이 나타나길 기다렸던 광경이 선하다.

    소방관들은 줄맞춰 수십명이 앞에 앉아 있었고..지붕밑 불을 스믈스믈 연기내며 번져가고 있었지..

    손댔다 잘못되면 덤탱이 쓸까 봐 아무도 책임질 명령을 내리지 못했다.

    남대문 불이 날 가능성이 있었나? 어느 미친 늙은이가 불 싸질를 걸 누가 예상한단 말인가?

    소방호스까지 끌어다 놓은 소방관이 남대문 불타 없어질 때까지 기다릴 줄 누가 알았겠는가?

    남대문이 폭싹 까맣게 주저앉은 후..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고라며 모든 전문가들 나와 대단한

    분석들을 하고, 메뉴얼 타령하고, 새로 시작하자면서 국민성금까지 모아 복원하지 않았던가?

    그 복원이 어떻게 됐는지 다 안다.

    책임지는 놈이 없다. 모든 관련자가 무능력하게 보이는 원인이다.

    정치가 잘 못된 결과다.

    또 악플이나 달고 정부나 조롱한다고 될 일도 아닌데 또 이러다 말 것인가?

    리플작성 2014-04-24 09:29:28

  5. 바다하늘구름사랑

    격변님 글을 보구 어이 없어 한마디만… 이게 체재를 논할일인가? 공산주의이기 때문에 주기자님이 애기하는 그런 대처가 가능한것인가? 아니거든요. 요는 인간이 양심이 있느냐의 문제지. 한국사람들? 돈만알구 정의감은 없는 사람들이구 그러한 사회구조는 한국사회를 좀먹는 사회악이요. 이번사고는 그러한 잘못된인식에 의한 대형참사구.. 조금이라도..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책임감으 가졌더라면 하는 생각이유.

    리플작성 2014-04-24 10:00:55

    • 격변

      제 글이 어이없다니 답글을 쓰지요. 주 기자님이 북한 같이 말 한마디에 목이 달아나는 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현상이므로 우리 공직자들을 1년 쯤 북한에서 정신교육을 시켰으면 좋겠다고 했기 때문에 체제 비교를 한 것입니다. 목 달아날까 무서워 정신 교육이 되는 사회 보다 자발적인 책임의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 선진 사회라면 후자가 불편하지만 더 인간다운 길이라는 것이 제 글의 요체입니다. 어디가 또 어이가 없으신지 말씀해 보시죠.

      리플작성 2014-04-24 10:53:09

      • 이민애국자

        또 한가지는 사람의 심리가, 지옥같은 체재에서 사는 사람들은 신체의 귀함이나 목숨의 귀한것을 몰라서, 살기 힘든데 죽는 것이 낫다라는 생각을 평소에 하다가 기회가 오면 행동에 옮기는 경우가 있읍니다.

        예를 들어서, 은행고객이 목숨을 걸고 싸워서 은행강도를 잡았으면 가난한 나라에서는 영웅대접을 받지만, 부자인 나라에서는 절대로 강도들에게 반항하지 말고 강도들이 하라는데로 순종하라고 가르칩니다. 가난한 나라에서는 돈이 더 중하고, 부자나라에서는 목숨이 더 중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또 들자면, 북한주민들은 지금 “전쟁이나 콱나라”라고 합니다. 차라리 죽이고 죽는 것이 더 낫다라는 것입니다. 남한은 몇명의 목숨도 귀하니 절대로 전쟁나면 안 된다라는 것이라서 북한에서 못 된짓을 끊임 없이 해도 참고 또 참는 것입니다.

        리플작성 2014-04-25 03:43:20

        • 이민애국자

          또 북한에서는, “김깡패일가”를 위해서 총폭탄이 되어라, 인민의 목숨은 파리보다 못한 존재다라는 것을 간난 아기 때 부터 평생 배웁니다. 그래서 무슨 이유던지 자기 목숨 귀한 것을 모르고 물불 가리지 않고 덤벼드는 것입니다. 북한사람들이 협동력이 더 강해서도 아니고 남을 위해 목숨 바치는 희생정신이 더 있어서도 아닙니다. 그냥 그들은 자기 목숨도 중한 것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저는 미국의 FBI Files 같은 범죄 (semi-documentary)를 Youtube에서 볼 때면, 속상할때가 많읍니다. 이미 총을 소재한 위험한 범인은 시골의 한적한 곳에 있는 농가창고나 trailer에 갇혀 있는데, 방탄조끼도 안 입은 경찰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범인을 잡으려고 낮에도 어두운 곳을 들어가다가 가끔은 범인의 총탄에 죽는 경찰들을 볼 때이면 기가차거든요.

          제생각에는, 물과 전기 끊어 버리고, 그냥 며칠동안 대치하고 있으면, 범인이 항복하고 기어 나오는 것을, 지금 잡는다고 무리하게 죄없는 경찰들의 목숨을 잃게 하는 것이 정말 속상하거든요.

          리플작성 2014-04-25 04:00:25

  6. 김정은

    북한이라면…

    그냥 문제점을 지적하면 되지 왜 그걸 북한사회랑 비교를 해서

    흡수통일까지 거론하는가 모르겠네요..

    선장이나 해경이 김일성 김정일 초상화를 먼저 꺼내러 오지 않았을까요?

    초창기에 댓글 달아주실때

    세계에서 손에꼽을만큼 가장 큰 사건사고는 북한일거라고 하신 말씀 기억합니다.

    북한은 그냥 권위주의 사회도 아니라 아예 신분제 사회고

    사건사고가 은폐되는 사회니까 개선 되지도

    정말 책임져야할 사람은 처벌되지도 않을꺼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사람이 굶어죽고 있어도 그 나라 지도자도 계속 자손 대를 이어서 자리를 지키고 있잖습니까?

    한국은 그래도 사회체제가 민주주의고 높은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형식상 국민이 고용한 공무원이니까

    큰사고났을때 뒷북이라도 법규개정이랑 사후예방하면서 몸이라도 사리고 조심이라도 하지

    리플작성 2014-04-24 10:09:45

  7. Garry

    새누리 송영선 의원이 “꼭 불행인 것만 아냐, 좋은 공부 기회”라 발언해서 비판을 받고 있군요.

    저도 티비가 배가 기운거 처음 보고서 안심했습니다. 저리 가만이 떠 있으니까 충분히 탈출할 수 있는 시간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17살 짜리 죽은 여자애 사진을 하나 우연히 보니 아무리 봐도 죽을 얼굴 같아 보이지 않더군요.

    충분히 피할 수 있었던 새파란 애들을 2백 몇십명을 넘게 때죽음을 시키고 나서 교훈을 얻는다는 것은 너무 의미가 없는 일입니다. 자기 자식 죽어도 좋은 공부 기회라고 할 수 있었을까요? 자기 자식이 죽었으면 끝인 거지 그것으로 얻을 교훈 따위는 없다고 생각할 겁니다.

    이런 마인드가 문제지요.

    세월호 사건은 나라 전체를 완전히 뒤집어 버려야 할 만큼 폭발력이 큰 재난입니다. 좀 떠들다가, 정부 책임이 있네 없네 하고 관련자 몇명 목 날리고 몇명 감옥 보내고 규정 몇개 바꾸고 선원들 안전훈련 좀 시키는 정도로 끝날 일이 아닌 거죠.

    모든 것을 근본적으로 다 바뀌어 나가야할 겁니다. 거기에 휩쓸려 나갈 사람들이 아주 많지요. 시작도 하지 않았습니다.

    리플작성 2014-04-24 10:23:39

    • Garry

      우리민족끼리라는 매체에서 세월호 사건을 비아냥 거리는 듯한 글을 썼다고 제가 인용을 했죠.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말 몇마디로 남 전체를 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북이 그런 손해 보는 짓을 하는 이유는 학교 교육의 완전한 실패로 기본 교양이나 상식이 너무 없고, 형식은 내남용이지만 실제로는 남에 욕설과 위협을 하면 좋아하는 유치한 심리의 김정은을 만족시키려는 대내용이라고.

      어쨌건 북이 뒤늦게 나마 조의를 표한 것은 안하니 보다는 잘한 거죠.

      리플작성 2014-04-24 10:30:13


    • 여기서 한가하게 쓸데없는 댓글이나 올리지 말고 빨리 청와대로 쳐들어가 박근혜 쫓아내.

      리플작성 2014-04-24 10:32:23

      • Garry

        겁이 나나 보네…

        리플작성 2014-04-24 10:43:28


        • 겁이나?
          좌좀들 하는 짓이 같잖아서 그런다.

          리플작성 2014-04-24 10:46:33

          • Garry

            어설프게 유족들 보러 미개하네 선동꾼이네 했다 사과한 바보들이 생각이 나네. 그냥 가만히나 있지..

            2014-04-24 10:50:50


          • 개리가 미개한 건 사실이자나….

            2014-04-24 10:51:49


        • 개리야, 세월호가 미군 잠수함과 충돌해서 가라 앉았다고 하더라.
          광화문에 촛불들고 나가 미군 철수 외쳐라.
          학생들 구할 수 있었는데도 일부러 안 구했다는 주장도 유력하니
          박근혜 아웃시킬 절호의 찬스 아니냐?

          리플작성 2014-04-24 10:50:50

          • Garry

            유치하기는, 난 천안함 격침도 어뢰에 맞았을 거라고 가장 먼저 지적한 사람이다.

            2014-04-24 10:51:36

    • ‘새누리 송영선의원’ ===== 새누리 송영선 전의원.

      리플작성 2014-04-24 01:33:47


  8. 해난 구조라는게 비전문가가 여기 저기서 떠들어 대는 것과 실제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사고가 나기까지 과정이나, 나고난후 선원들의 대처가 엉망이었다는 것까지는 비판할 수 있으나 이미 침몰한 배에서 빨리 구조 못한다고 구조대를 욕하는 것은 무지의 소산입니다.

    대부분 언론이 정부나 구조대의 무능에 비판의 촛점을 맞추는데, 여기에는 정치적 목적까지 개입되어 있는 걸로 보입니다.

    http://premium.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4/20/2014042002161.html#bbs201404200216100052

    리플작성 2014-04-24 11:12:08


    • 배가 다 잠기고 나서 삼일이나 지나서 바지선띄우고 가이드라인 깔고 4일째 부터 슬슬 들어가서 시체 꺼내는 방식이면..마징가제트가 와서 잠수해도 불가능 하지요. 5일째 부터 시신꺼내잖아요..쵀 첫날 부터 항해사들도 건의하고 주기자도 얘기한 데로 닻이나 쇠 갈고리라도 던져서 배 현측 아무데나 닿으면 유리창을 깨서라도 못들어 가냐고요…정작 어제부터 유리창 깨지요.ㅋ 구조대는 무능하지 않습니다. .이정도면 고군분투 하는거지요. .전체를 아우르는 지휘관이 무능한거지요.

      리플작성 2014-04-24 12:54:07

  9. 땅크군단

    저상황에 가보지 않았다면 섣불리 들어가서 구조한다는 얘길 할수 없습니다.
    딱봐도 입구가 몇개 없는 구조고 배가 저렇게 기울어진 상황에서 왼쪽문은 물속이요 오른쪽문은 천장에난 구멍처럼 손이 닿지 않는 기울기가 되버린 겁니다. 배앞쪽엔 문이 없을 것이고 뒤쪽문역시 내부적인 구조로 인해 오기가 불가능한 상황이죠. 내부 조감도 돌아다니는걸 한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이번 사건은 선장과 승무원들의 무책임과 직업의식 부제가 낳은 결과임은 확실합니다. 선장도 비정규직 이었고 선원들도 그저 돈벌이의 수단으로 밖에는 여기고 있지 않았다는 것이죠. 이를 두고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적 시각으로 보자면 끝이 없게 됩니다. 나룻배 타고 다녔으면 애초에 사고날 일도 없었겠죠

    중요한건 북한에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패배주의적 생각보다, 어떻게 그런 직업의식 부족한 인간들을 교육시키고 걸러낼 것인가를 생각해야 할것입니다. 세상이 굴러가는 이치인 돈에 정신이 팔려있다보니 직업의식이나 사명감보다는 월 얼마더주는 곳으로 가버리는 현상이 비일비재한게 사실입니다.

    더구나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이런 직장같은 경우는 단순히 일반적인 직장의 개념으로 봐서는 안되고 군인,경찰,소방관 같은 생명과 안전과 직결되는 직업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져야 하는 것이죠. 선박운항은 물론이고 비행기,철도,버스운전같은 다수의 안전을 대리하는 직업이나, 더 나아가서는 교사등의 교육직이나 관리직들역시 그 아래 딸린 학생과 직원들의 삶을 일정부분 책임지고 가야 하는 사명이 필요한 직책입니다. 그게 아니면 스승과 제자 사이가 아닌 학원처럼 교육 서비스와 사용자간의 관계만 남는 것이겠죠.

    서구사회는 이를 엄정한 규정으로 칼같이 집행하는 것으로 시스템을 유지해왔습니다. 한국에는 그보다는 집단의 정으로 이를 묶은 전통이 길죠. 과거에는 이게 통했지만 산업화가 지나 개인화가 두드러지면서 표면은 서구화 되었는데 그 표면이 돌아가는 내부적 틀은 아직도 좋은게 좋은거라는 전통적 가치관이 자리잡고 있는게 문제입니다. 이땅의 지식인들은 과연 서구적인 법치주의를 어떻게 한국사회에 도입할 것인가 와 전통적 집단문화 사이에서 합리적 지점을 계속해서 고민해 이 사회에 길을 제시할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북한이면 이런일이 없었다고 평가해버리는건 기자로서 안목이 부족한 패배주의적 시각이 아닌가 합니다.

    리플작성 2014-04-24 12:04:49

    • 이민애국자

      “군인,경찰,소방관 같은 생명과 안전의 사명감을 가져야 직업. 선박운항, 비행기,철도,버스운전등은 안전을 대리하는 직업. 교사, 교육직, 관리직, 사명이 필요한 직책”에 동의 합니다. 그런데 위의 직업들이 중요한 만큼 월급도 더 많이 주어야겠지요? 저는 미국에 살기 때문에 그들의 월급에 관해서 아는 것이 없읍니다. 아는 사람은 좀 가르쳐 주시길 바랍니다.

      리플작성 2014-04-25 04:13:28

  10. 자본주의는 그만두지 않을 만큼 주고 짤리지 않을 만큼 일하는 것이고.
    사회주의는 평생 짤릴일이 없고 많이받을 일이 없으니 일을 안하는 것이고.
    한국은 압축사회자본주의로 가는데 지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박근혜대통령 에게 찍소리 못하는 장관들은 박근혜가 워낙 뛰어나기에 그런것이고.
    김정은 에게 찍소리 못하는 자들은 많이 알고는 있지만. 김정은이 돼지머리라는 것을 잘 알고있어서 찍소리 하다간 목과 몸이 분리되는 상황을 맞을까 겁나서 그런것이죠.

    리플작성 2014-04-24 12:21:46

  11. 도는 구름

    우리 사회가 작은 땅덩어리에 부족한 자원을 가지고 강대국 틈바구니에서 발악하며 압축발전해 오느라 인본주의를 많이 잃어버린 탓입니다.
    너무나 안타깝게 가버린 아이들이 불쌍하고, 황망해 하는 국민들이 불쌍하고, 갈길 못 잡는 내 나라도 불쌍합니다…
    또 다시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어떻게든 힘차리고 다시 일어나야 겠지요.. 이제 정말 저런 일 없도록 나부터가 노력하고 관심을 가져야겠지요…

    리플작성 2014-04-24 12:30:49

  12. 자유시민

    가정은 가정일뿐입니다.
    라면은 라면일뿐입니다.
    산은 산이오. 물은 물입니다.

    그어떤것도 가정하여 말한다는것은 어리석은 추측이라고 봅니다.
    사람 사는 사회에는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일뿐입니다.

    리플작성 2014-04-24 01:08:51

  13. yunaaz

    남쪽 공무원 북에가서 교육받고 오라는 말 대박입니다. 모두 썩은 공무원들이지요.
    할말 시원하게 잘했습니다.

    리플작성 2014-04-24 01:37:37

    • 이민애국자

      녜. 북에 가서 새끼돼지에게 충성하는 것 부터 배우고, 농민들 등쳐먹는 것 배우고, 서로 이간질해서 정치범수용소에 보내는 것 배우고, 굶주려 도망가는 인민들 총쏘아 죽이는 것 배우고, 장마당에서 늙은이의 목숨보다 귀한 하룻장사 밑천 뺏아 먹고, 이석기 석방위해 데모하라는 지령받고 남에 와서…

      옛날에 한국에서 “신부일기”라는 연속극이 있었는데 여운계씨가 말한 “자-알 하는 짓이다”가 유행 한 적이 있는데, 정말로 남한 공무원 북에 보내서 못 된것이란 다 배워 와서, 남한을 지옥으로 만드는 것은… 정말로 “자~알 하는 짓이다”라고 또 유행이 되어야 하겠읍니다.

      리플작성 2014-04-25 04:23:34

      • 선진국민

        실제로 북에서 배워 온 것을 대한민국에서 써먹는 종자들이 있는 것 같아서 정말 걱정입니다. 그러고 보니 그냥 비유가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게… 안타깝군요.

        리플작성 2014-04-26 08:15:45

  14. 대안이 없어..

    해경이 진입을 포기한부분에 관해서 격하게 공감합니다.
    배가 떠있는 상태에서 모두들 해경이 배안으로 진입할줄 알았습니다.
    실제 그런 행동을 하려는것처럼 보였고..
    박근혜 대통령은 사고직후 “모든수단”을 동원하여 승객들을 구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당연히 모든수단에는 선실 진입도 포함되었죠. 하지만 해경과 해군은 진입을 하지못합니다.
    그리고 침몰하는 배에 휩쓸리면 위험해진다는 논리로 지금 자신들의 행동을 변호합니다.
    만약 아이들 몇명이라도 구하고 해경대원 몇명이 배안에서 산화했다면 국민들의 평가가 많이 달라졌으리라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리플작성 2014-04-24 01:40:29


    • 9 30분에 선내 진입이 가능한 특수잠수부들은 항구에 출항 준비를 마치고 대기하고 있었습니다.그런데 정작 10시 30에 출발해서 11시 40분에 도착하지요 그때 이미 배는 배를 위로 드러내고 산상은 다 잠긴 상태였지요.
      해경에 장비와 전문인력이 없다면 차라리 북한사람들 같은 용기라도 있어야 하건만..장비와 전문성이 있습니다…단지 간부들이 닭대가리라서 필요한 조치를 못한게 더 화가 납니다… 정확히 몇명이 배에 탔고..구조는 몇명됬고 실종인원이 몇명이고 배에 몇명이 갇혀있는지 정확하게 경위파악이 되야..비로서 잠수부들을 통해서 선내에 진입시킬 생각이었을까요?.. 사람이 총맞고 실려 왔는데 언제 어디서 누구한테 몇발 맞았는지.파악이 되야 응급수술 해주겠다는 태도인 셈이지요.. 고베대 지진때 구호물자가 있어도 메뉴얼에 어긋난다고..기차역에 쌓아놓고 제사지내고 있던 일본 공무원들 얘기가 떠오르는 군요.

      리플작성 2014-04-24 06:29:35

  15. sungch

    이럴때는 차라리 북한 처럼 일사 불란한 체제가 나은것 같기도 하군요 (물론 북한 김부자 체제를 찬양 하고픈 생각도 없고 증오 하지만 )……서양은 300년 …일본은 150년 에 걸쳐서 이룩한 산업화와 민주화를 ..남북 전쟁의로 폐허가 된 공간 속에서 반쪽난 국토를 가지고 ..그것도 반동강이 나있는 국민개개인의 생각을 가지고…불과 40년만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룩하려니 얼마나 많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은 …우리가 모르고 있을지도 모를 폐해들이 쌓여 있겟습니까 ??…하나 하나씩 고쳐 나가야 하지요 ….

    5년 마다 지도자가 바뀌는정부 …..죽어 도 협조 안하는 . 정치적 반대 세력과 …..진보든 보수든 ..정권을 잃의면 무조건 반대만 일삼는 야당 …..그런 정권을 보면서 무사 안일에 빠지고 보신주의가 체질화된 공무원들 …아직도 서구 민주 사회에 비해선 부족한 시민의식 .과 법치의식 …우리 전통 속에 남아 있는 법보다 우선하는 정(情)의문화 ……이성 보다는 감정 이 앞서는 우리식 문화 …….거기에 늘 365일 ..24시간… 6.25 동란 직후 부터 6년이 넘는 세월기간 동안 괴롭히고 …분열 책동을 하고 있는 북한 정권 ……..우리 스스로 중심 잡기도 힘에 버겁습니다 …

    리플작성 2014-04-24 01:57:07

  16. 도미노

    공무원들에겐 책임감이라던가 전체를 조망하는 눈이 없습니다.
    이게 책임감을 가지라고 옆에서 닥달한다고 생기는 성질의 미덕도 아니고
    해결책은 모르겠습니다. 그냥 괴롭군요.

    리플작성 2014-04-24 02:02:35

  17. 어이가없네

    주성하 기자님이 쓴 글중에 제일 최악입니다. 선동 기사를 그대로 가져다 놓았네요.
    174명을 구한 팩트는 어디가고 물속에 들어가서 구하지 못했다고 비판을 하십니까?
    해경이 선원들인줄 알고 그 사람들만 먼저 구했나요? 설사 알았다 하더라도
    선원이라서 구한건가요? 일단 눈앞에 구할수 있는 사람부터 구하는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리플작성 2014-04-24 02:17:45

    • 어이가없네

      해경 몇명 더 죽고나면, 명복을 빈다고 한마디 하는건 너무 쉽지요. 머구리든, 다이빙벨이든, 다 듣기 싫습니다. 6000톤급 선적 구조에 성공한 사례가 있는지 부터 알아보세요.

      리플작성 2014-04-24 02:24:23

      • 대안이 없어..

        하지만 가라앉기전 1시간정도 시간은 있었습니다. 애들을 데리고 나오는것까진 못해도 적어도 배안에 뛰어들어 “빨리나가!!”정도 크게 외칠수는 있었슬겁니다. 학생들 전부 구명조기를 착용했으므로 바다에 뛰어든다해도 빠져죽을 가능성은 크게 줄어들지요.
        그리고 해경과 해군 모두 제복입은 군인들 입니다. 군인은 명령에 살고 명령에 죽지요.
        박근혜대통령.. 사고인지후 분명히 말했습니다. 수단과 방법 가리지말고 탑승객들을 구하라구요.

        리플작성 2014-04-24 05:19:41

        • 거서간

          정말 대안이 없다.
          물에 빠진 사람을 건지기 외해 대책없이 바로 뛰어들면 아무리 수영에 능숙해도 같이 죽는다.
          왜 그런가 하면 물에 빠진 사람은 상대를 무조건 잡기 때문이다. 모르면 모를수록 함부로 말한다.
          이번 참사를 애통해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자식이 물에 죽은 부모는 부모도 그렇게 될 확률이 높다.
          이번 일이 수습되는 대로 정부는 거기에 대한 세심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자식이 200이면 부모는 400이다.

          리플작성 2014-04-24 05:33:51

    • 이민애국자

      제가 저 멀리 위에 쓴 “어이가 없네”씨의 댓글에 대하여 오해 한 것 같읍니다. 용서를 빕니다.

      리플작성 2014-04-25 04:54:23

  18. 거서간

    주 기자님이 그렇게 완벽한 북한 사회를 탈출하여 왜 남한에 왔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왜 다른 시스탬이 자유민주주의 법치국가와 획일 독재공산주주의의 차이라는 것을 모르시는가요.
    그런데도 자기가 이해 못하고 적응 못하는 것을 왜 이 사회의 부정적 이미로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주 기자님은 기자를 무슨 큰 권력으로 착각하시는데 그것은 기자의 공인적 사명을 모르는 한계입니다.
    왜 벌을 적게 주는가. 왜 잘못을 용인하는가. 이런 기본권은 기자의 기사의 대상일 수 없습니다.
    주 기자님은 제발 한치 앞도 못보는 사회를 떠나 멀고 큰 내일을 보시기 바랍니다.
    개리 같은 숭김 독재 맹신자들이 얼시구나 배울까 겁납니다.

    리플작성 2014-04-24 02:20:12

  19. sungch

    이때다 싶어 온갖 이야기 퍼뜨리고 설(說) 흘리면서 구조 보다도 해명 하기 더 바쁘게 만드는 언론 ….이때다싶어서 나서기 좋아해서 허세 부리느라 정작 중요한 구조 시간 지체 시키고 ….피해 학부모 흥분시키는 사람들 ……정권 타도 …대통령 하야….청와대 행진 선동 하면서..정치적 이용을 앞세우는 정치세력들 ….

    말과 비판은 얼마든지 할수있고 쉽지만 ..왜 매번 알면서도 당하는 냐는 비판의 근저에는 한국 사회의 이런 현제 모습도 있습니다 …일사 분란이 힘든 사회구조 이죠 …그럼 어떻해야 하냐면은 법과 메뉴얼 사회가 되어야 하고 …법치주의가 확립되어야 하고 …..각자에 알맞는 책임의식부여와 권한 이양 이겟죠 …….어느 신문에 오늘 기사가 낫던데 이 참담한 사고를 당한 지금 뭐가 좀 달라졋느냐 생각 하고 …백령도 가는 연안 여객선을 일부러 타봤는데 ……….여전히..배에 구명대는 .. 선원들이 일부러 올라가서 풀어 야만 하는 높은곳에 메어져 있고 …방송은 목소리 알아듣기도 힘든 ..가느다란 소리로 흘러 나오고 ….승객 태우기 전에 안전 교육은 여전히 하지 않고 있고 ….승객들은 무심하게 누워서 세월호 사고 소식 텔레비젼의로 뉴스 듣고 있고 ……

    연안 여객 사무소에서 탑승전 승객 확인과 탑승 명부 작성에 시민들은 귀찮아 하며 비협조 적이고 심지어는 언성 높이며 직원들과 싸우기 까지 한다고 기사에 쓰여 있더군요 ….이러다 사고 일어 나면 ….언론들은 왜 .여객선 탑승인원을 정확히 언론에 안알려 주느냐 …그것도 알 못하는 무능 정부와 … 무능당국 이라고 하겟죠 ….이게 현실입니다 ..우리는 너무 쉽게 망각 합니다 ..그리고 남탓 하기 좋아 합니다 .선진국 되려면 정부만 선진국 되어서 될게 아니라 시민도 선진시민이 되어야 합니다 …

    그많은 시민들이 사고 이후에도… 연안 여객을 타면서 이런 문제를 여객 선사에 소리 높여 항의 하거나 ..탑승할때 ..구명정 구명 보트 구명대는 어디 있는 지 챙겨보고 물어 보는 시민하나 없는지 답답합니다 ..여전히 무신경 한듯 합니다.

    리플작성 2014-04-24 02:23:04

  20. sungch

    자본주의 화가 될수록 . 돈이 인간 가치의 척도가 되고 사람들은 이기주의에 물들어 갑니다 ..아마 지금쯤 북한도 주성하 기자님이 탈북 하시던 12년전과는 달리 ..사람들 속에 이기주의가 팽배 하고 ..주성하 기자님이 본문 속에 자랑 하시는 의협심 같은게 많이도 사라졋을겁니다 .

    .그러면 우리 나라 보다 더 고도화된 서구 자본주의는 어떻게…이런 빈자리를 극복 해왔는지 …벤치 마킹 해야 할것 같습니다 …서구 사회라고 큰 사고들 안일어 나고..황당한 사고 안일어 나는건 아니겟지만 ..그래도 우리와 다른건 한번 당하고 나면 체계적의로 고칠려고 노력 한다는 점이죠 ..언론도 ..야당도 시민도 협조 하고 …. .아직도 우리 사회는 성숙도 가 많이 부족합니다..

    쉽게 잊지말아야 하고…당햇의면 고치는 나라가 되었의면 합니다 ..

    리플작성 2014-04-24 02:37:29

  21. lcw423

    세월호의 원래 선장인 신모(47)씨는 지난 2월 인천항만 관계자와 식사하며 이런 얘기를 했다. “세월호가 오하마나호보다 안정성이 크게 떨어진다. 배의 떨림이 너무 심하다. 그래서 승객들의 불만이 많다. 일본에서 들여와 개조하면서 램프를 떼버려 그렇다.”

    오하마나호(6322t)는 세월호와 함께 인천~제주 노선을 운항하는 청해진해운 여객선이다. 세월호처럼 일본에서 수입됐고 비슷한 크기에 구조도 유사하다. 25년 전 건조돼 선령(배의 나이) 20년인 세월호보다 오래됐다. 신 선장은 세월호가 ‘5년 더 늙은’ 배보다 불안정하다고 말한 것이다.

    그는 세월호가 취항한 지난해 2월부터 이 배를 몰았다. 1년간 선박을 총괄하며 감지한 세월호의 문제는 ‘운항 중 떨림’ 현상이었다. 배가 떨린다는 건 무게중심이 흐트러졌다는 뜻이다. 신 선장은 구조변경을 원인으로 지목했고, 더 구체적으로 뱃머리 오른쪽 측면에 있던 ‘사이드램프’(현측문) 철거 문제를 꼽았다. 인천항만 관계자에게 털어놨던 이런 얘기를 회사에도 여러 차례 했다고 한다.

    철거된 우측 사이드램프

    1994년 건조된 세월호의 일본 이름은 ‘나미노우에호’였다. 2012년 8월 청해진해운이 사들여 이듬해 2월까지 전남 목포 조선소에서 개조 작업을 벌였다. 원래 4층까지만 객실이 있었는데 선미 갑판을 객실로 증축해 5층이 생겼다. 무게는 건조 당시보다 239t 늘어 6825t이 됐고 여객 탑승 인원은 804명에서 921명으로 117명 증가했다.

    이 과정에서 나미노우에호에 있던 사이드램프가 철거됐다. 사이드램프는 차량과 화물이 배에 들어가는 출입구로 육중한 철문과 이를 여닫는 크레인 장비까지 설치된 한 덩어리의 구조물이다. 화물트럭 등이 드나들기에 이를 지탱하도록 다른 부위보다 훨씬 두꺼운 강판을 쓴다.

    선박에 따라 다르지만 무게가 보통 50t 가까이 돼서 배의 균형에 영향을 미친다. 국내 대형 조선업체 관계자는 “배를 설계할 때 한쪽 측면에 사이드램프를 설치하면 반드시 맞은편에 비슷한 무게의 구조물을 배치해 평형이 유지되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런 구조물이 개조 과정에서 사라진 것이다. 이후 차량과 화물 선적은 선미 램프를 이용해 왔다.

    해양수산부가 고시한 ‘카페리 선박의 구조 및 설비 기준’에도 ‘현측문 강도는 해당 선측외판의 강도 이상이어야 하고 현측문이 설치된 주위는 적절한 보강이 이뤄져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운항 중에 배가 떨렸고 선장이 사이드램프 철거를 원인으로 봤다면 이 구조물을 철거하면서 그 자리에 균형 유지를 위해 충분한 보완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된다. ‘부실 개조’였다는 것이다.

    이 사이드램프를 떼어낸 건 돈 때문이었다.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감사보고서를 보면 청해진해운은 2009년 288억원이던 매출이 2011년 261억원까지 떨어지자 화물운송 비중을 늘리기 시작했다. 화물은 여객보다 많이 남는 장사다. 인천항만 관계자는 “2013년 세월호를 투입하며 사이드램프를 없앤 것도 화물 적재 공간을 늘리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객실을 증축하고 사이드램프까지 철거한 효과를 봤는지 2013년 매출은 32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의원이 22일 한국선급(KR)의 검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세월호는 구조변경 뒤 무게중심이 11.27m에서 11.78m로 51㎝ 높아졌다. 객실 증축에 무게중심이 높아진 세월호는 균형 유지에 필요한 사이드램프까지 떼어낸 채 ‘덜덜’ 떨리는 상태로 운항하고 있었다.

    선장의 경고…거듭된 묵살

    지난 2월 신 선장에게 이런 얘기를 들은 인천항만 관계자는 22일 국민일보 기자와 만나 “신 선장이 당시 ‘임시방편으로 배에 물(평형수)을 30t 더 싣고 다닌다’고 했다”고 전했다. 신 선장은 그에게 “배는 처음 건조된 대로 운행해야 한다. 설계된 대로 해야지, 이거(사이드램프) 떼면 안 되는 거다. 램프 제거 문제를 아는 건 회사에서도 몇 명 안 된다”며 심각하게 우려를 표명했다.

    신 선장은 1년여 세월호를 몰면서 이런 문제를 회사에 여러 차례 제기했다. 하지만 회사에서 돌아온 답변은 “자꾸 그런 소리 하면 잘라버리겠다”는 ‘협박’이었다고 한다. 인천항만 관계자는 “신 선장이 회사에 배 떨림 현상과 사이드램프 철거 문제를 수차례 얘기했는데 회사에서 해고해버리겠다는 투로 나와 더 이상 말을 꺼내지 못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9일 청해진해운의 임원 및 간부직원들과 만날 기회가 있었다. 신 선장에게 세월호의 문제를 들은 터라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냈다. “세월호가 운항할 때 좀 많이 떨린다더라…” 하면서 승객들의 불만 등을 전했더니 청해진해운 측은 펄쩍 뛰었다.

    그는 “내 얘기를 듣던 회사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조목조목 설명하는 게 아니라 ‘누가 그런 소리를 하더냐. 선장이냐 갑판장이냐. 당장 찾아내 가만두지 않겠다’며 엄청 흥분했다”고 말했다.

    그러고 꼭 1주일 만인 지난 16일 세월호가 침몰했다. 청해진해운은 세월호 취항 후 1년여 동안 배의 총책임자인 선장에게 수차례 ‘경고’를 받았고 사고 1주일 전 외부 인사에게 같은 지적을 듣고도 번번이 묵살한 것이다.

    좌측으로 기울어 침몰

    세월호 침몰 원인 중 확실한 것 하나는 ‘외부 충격은 없었다’는 점이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지난 18일 “사고 당시 외부 충격이 없었고 배가 방향을 트는 변침 상황이었다”며 “변침이 유일한 원인인지, 유지·관리상 하자가 있었던 건지 다각도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특별한 외부 충격 없이 방향을 트는 상황에서 균형을 잃었다면 선박에 구조적 문제가 있었다는 뜻이다. 균형을 잃은 세월호는 왼쪽으로 기울며 침몰했다. 좌측부터 가라앉아 해저에 닿았고 우측은 수면을 향해 놓였다.

    이런 상황은 신 선장이 우려하고 경고한 내용과 상통한다. 사이드램프는 배 우측에 있었고 이를 철거한 뒤 좌우 균형이 흐트러져 급선회 과정에서 좌측으로 급하게 기울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대형 조선업체 관계자는 “램프가 임의로 철거됐다면 배가 기울어질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세월호는 이 같은 구조적 문제를 안은 채 이번 항해에서 과적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선급은 구조변경 승인 당시 조건을 달았다. 적재 화물량을 개조 전 2437t에서 987t, 여객은 88t에서 83t으로 줄이고 평형수는 1023t에서 2030t으로 늘려야 복원성이 유지된다고 했다. 하지만 세월호는 실린 화물과 차량 등의 총중량은 987t보다 3배 이상 많은 3608t이나 됐다.

    이렇게 과적하면 출항 허가를 받지 못하는 수가 있다. 그럴 때 선사들이 쓰는 방법은 물(평형수)을 빼서 만재흘수선(배가 물에 잠기게 허용된 한계선. 이 선 이상 잠기면 과적으로 본다)을 맞추는 것이다. 세월호도 이 항해에서 평형수를 한국선급의 승인 조건보다 훨씬 적게 실었을 가능성이 크다. 사이드램프 철거로 균형이 흐트러진 세월호는 평형수를 더 실어 버텨 왔다. 이 물이 필요한 만큼 실리지 않았다면 치명적이다.

    김삼열 전 목포지방해양항만청장은 “무리한 구조변경을 한 데다 무게중심이 높아진 만큼 평형수를 더 넣었어야 했는데 이를 무시한 채 과적하고도 경솔하게 변침하는 등 복합적 요인으로 침몰한 듯하다”고 말했다.

    인천=조성은 전수민 기자 jse1308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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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플작성 2014-04-24 07:11:41

  22. 바람처럼

    죄송합니다.
    다 읽지 못 했습니다.
    싱가폴처럼 탸형을 도입하고
    북한처럼 잔인하거ᆞ 처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인간이 인간다운 향동을 못 할 땬 짐승처럼 처리해야 힙니다.
    인간은 사람사이에 있는 우리들ㅇㅂ닏ᆢ.
    한자뜻풀이가 그렇다는 거죠.
    그게 진실입니다.
    공권력에 댜한 이유없는 도전 박살내야 합니다.
    나라의 기강과 국민들의 정신이 바로 서야 합니다.
    세뇌가 좋을 때도 많습닏ᆢ.
    인간다워지려면야.

    리플작성 2014-04-24 08:16:35

  23. 거시기

    주기자님 심정 이해갑니다.
    예전에 누가 “북은 미쳤고 남은 썩었다.”고 했다는데 썩고 무능한 윗부분에 특단의 정화가 있어야 할 듯.

    리플작성 2014-04-24 08:36:52

  24. 가입중

    지난 독재정권을 비호하고자 쓴글은 아닙니다.
    과거 세월선 국가를 위해 개인이 희생하는걸 미덕으로 교육하고 선전해 왔습니다.
    그후 민주화 세대를 거치며 그동안 국가에 억눌려 희생돼온 개인의 권리와 자유에 대한 욕구가
    물밀듯이 터져나오며 인권 언론자유 등이 강조돼왔습니다.
    그러기에 애국심, 단체를 위한 희생, 이런 미덕들이 국가가 통치하기 좋게 세뇌된 어리석은
    보수 꼴통 사고방식으로 치부되며 나만 잘살면 된다는 이기심이 이 시대를 풍미하게 됩니다.
    전쟁나면 외국으로 도망가는게 현명한 생각이라는 젊은이들이 양산 되었구요.
    어차피 역사는 작용 반작용으로 비틀대며 갈깃자로 발전해 갑니다.
    독재정권의 반작용으로 개인이기주의가 도래했다면 앞으로 애국심 희생같은 버릴수없는 좋은 미덕이 되살아나는 시민정신이 성숙한 사회가 다시 오리라 기대해 봅니다.

    리플작성 2014-04-24 08:54:36

  25. isor

    전남 진도에서 세월호가 침몰하면서 선장이 침몰선박 탈출 1호라는 기사와 함께 선장의 의무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일반적으로 선장은 마지막까지 남아 승객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명예이자 의무라는 것이다.

    생과사가 갈리는 급박한 상황에서 이성을 지키며 자기 의무를 다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고도로 훈련되어 생각할 여지도 없이 의무를 수행하든지,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 도저히 안되는 사회적 압박이 있든지 둘중의 하나가 있어야 고도의 자기희생이 이루어 지는 것이다.
    전자(前者)가 군(軍)과 같은 특수 직종에서 발휘되는 것이라면 후자(後者)는 일종의 사회적 룰 혹은 노블리스 오블리제에 해당된다. 이 경우 세월호 선장은 그 배의 최고 명령권자이자 책임자로서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있는 것에 해당된다.
    그런데 노블리스 오블리제라고 하는건 누가 하라고 한다고 해서 하룻만에 실행되는 것이 아니다. 사회적으로 오랜시간에 걸쳐 하나씩 쌓여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월호 선장의 행동은 우리 사회의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어떤 지경에 있는지를 총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말인데, 우리 사회가 지금까지 이런 사회였는지에 대한 의문이 세월호 선장을 통해 나타난 것이다.

    서양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그 전통이 깊고 유구하다.
    역사적으로 로마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초기에는 고위층의 사회봉사와 기부 등으로 이루어졌으나 로마가 강대해 지면서 점점 귀족 등의 고위층이 전쟁에 앞장서는 전통이 확립되면서 일종의 사회적 룰로 변하였다. 예를 들면 한니발과 벌인 16년간의 2차 포에니 전쟁중 최고 지도자인 집정관(콘술)이 전사한 숫자만 13명에 이르렀고, 로마 건국후 500년동안 원로원에서 귀족이 차지하는 비율이 15분의 1로 줄어든 것도 계속되는 로마의 정복전쟁에서 많은 귀족들이 희생되었기 때문이다.이러한 노블리스의 희생이 없었다면 로마가 고대 세계의 맹주자리를 그렇게 오랬동안 누리지는 못했을 것이다.
    특히 전쟁과 같은 국난을 맞이하여 국민을 통합하고 역량을 극대화하는데는 무엇보다도 기득권층의 솔선하는 자세가 필요한데 실제로 제 1,2차 세계대전때 영국 고위층 학교의 대표격인 이튼 학교 출신 중 2,000여명이 전사 했고, 한국 전쟁만 해도 미군 장성의 아들들이 142명이나 참전해 35명이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입었다. 당시 미8군 사령관 밴플리트의 아들이 야간폭격 임무중 전사하였고,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아들도 육군 소령으로 참전하였다. 그 당시 우리 지도층이 보여주었던 행태와는 달라도 너무 다른게 현실이었다.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의 기득권층에는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전통이 없다.
    조선시대 양반들은 국가를 위한 최고의 봉사라고 할 수 있는 군역(軍役)과 조세에서 자유로웠고, 힘들고 위험한 것은 오로지 아랫것들의 책임이었다.
    이는 한말에 조선을 방문했던 마가렛 비숍여사가 자신의 여행기에서 조선관리를 묘사한 것에도 잘 나타나 있다. 그녀는 한국 양반층이 “고도로 부도덕하며 국가관이 없는 사람들이나, 자기 혈족은 끔찍이 위하는 사람들”이라고 썼다.
    지금 우리 사회지도층이 보여주는 행태가 이로부터 멀다고 감히 말할 수 있나? 국익보다 사익과 당파적 이익에 몰입하는 사회 지도층의 행동이 감히 국민들의 모범이 될만하다고 말할 수 있나.
    세월호 선장의 행동은 바로 이런 우리나라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한 것이다. 사회가 용납하지 않고,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전통이 서 있었다면 나올 수 없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언론이 세월호 선장을 말하며 노블리스 오블리제 운운하는 것은 심히 부당한 일이다. 그럴 필요가 없는 사회에서 특정 일인에게만 그걸 강요한다는건 나는 로맨스이지만 너는 불륜이라는 말과 똑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세월호 선장의 사회적 지위는 미미하다. 그런 의미에서 그의 행동은 우리 사회의 일반적 행동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 번 사건을 통해 이 사람을 욕하기 전에 우리 사회 지도층의 행동을 좀 돌아보라고 말하고 싶다.

    리플작성 2014-04-24 09:22:41

  26. 내교

    사실 직장에서 자기 주장이나 소신을 내세우는 사람들은 오래 버틸수가 없습니다.
    상사의 결정에 순종하는 사람이 장수하지요. 특히나 사건 사고에서 소신=퇴출될 가능성이 많고,
    상사의 지시나 순종하고 그저 잠시 욕이나 먹고 끝내는게 무병장수의 비결입니다.
    잘나서 튀면 직장이나 조직생활에선 마이너스입니다. 집에 여우와 토끼들도 있는데 모험할 필요야없죠.

    첫번째 사진 뒷편에 정선해 있는 선박을 강제로라도 끌고와서 닷줄을 풀어 헬기로 들어올린다음 전복중인 선박에 걸고 서서히 후진시키면 세월호의 상실된 균형을 상당부분 회복시키거나 전복되는 시간을 연장시켰을겁니다.
    다만 두번째 선박도 잘못되면 동시에 침몰될수 있고, 침몰않돼도 수리하러 조선소로 반드시 들어가야 합니다. 운반중인 화물에 문제가 발생될 소지도 많고요.
    사후 문제가 반드시 발생된다는 뜻이지요.
    월급쟁이들이 이런 책임질 모험은 미치지 않는한 절대로 않해요.

    리플작성 2014-04-24 11:12:41

  27. GarryInsight

    외국의 ‘종북 언론’들이 노골적으로 ‘시체 장사’를 하네요. 한번 읽어들 보세요… 이제 어떻합니까?

    ————————-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40424000161

    세월호 참사 외신 반응 “이렇게 늑장 대응하고 지위 온전한 국가 지도자 서방엔 없다”

    강승아 기자 icon다른기사보기
    2014-04-24 [11:03:02] | 수정시간: 2014-04-24 [14:29:19] | 15면

    ▲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승무원들에 대해 “살인과도 같은 행위”라고 한데 대해 ‘정부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감정적 발언’이라고 비판한 가디언(왼쪽)과 월스트리트저널 보도. 홈페이지캡처

    “세월호 참사는 참으로 끔찍한 일이지만 ‘살인’은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선장과 일부 선원들이 승객을 방치한 채 먼저 탈출한 것에 대해 “살인과도 같은 행위”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외신들은 이에 대해 ‘정부의 무능력한 대응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지나치게 감정적인 발언’이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1일(현지시간) “비극적인 사건은 강렬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기 마련이지만, 세월호 승무원들을 ‘살인자’라고 규정지을 만큼 상황이 간단하지는 않다”고 전했다.

    “‘살인 같은 행위’ 대통령 비난
    정부 무능 책임 돌리려는 발언”
    “6·4 지방선거를 의식한 건가”
    외신들 박 대통령에 직격탄

    방송인이자 작가인 메리 데제브스키는 ‘세월호 참사, 참으로 끔찍하지만 살인은 아니다’라는 제목의 이날 칼럼에서 “서방에서라면 의심할 여지가 없는 국가적 비극에 이렇게 늑장 대응을 하고도 신용과 지위를 온전히 유지할 수 있는 국가 지도자는 결코 없을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박 대통령이 사고 6일 만에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사고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선장과 선원들의 행태를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살인과도 같은 행위”라고 말하고 책임 있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 민형사 책임을 묻겠다고 한 것에 대한 반응이었다.

    칼럼은 지난 1987년 헤럴드 오브 프리 엔터프라이즈 여객선이 벨기에 제브류헤에서 침몰해 193명이 사망한 사건을 예로 들면서 “선박의 선수문(승객들이 드나드는 문)을 제대로 닫지 않은 승무원에게 모든 비난을 쏟아내는 건 주저했다”고 지적했다. 사람보다는 과정의 잘못에 주목했다는 것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도 21일(현지시간) “박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사고 초기 (구조자 수 집계 등) 오보와 느리고 분별력 없는 대응으로 비판 받은 정부의 재해 대처 문제점에 대한 주의를 돌리기 위한 시도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한국판 ‘코리아 리얼타임’은 이날 ‘박 대통령, 세월호 승무원에 이미 유죄판결?’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국민적 공분에 편승한 듯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WSJ는 이 기사에서 외국인들의 반응도 전했다. 한국 전문가 에이단 포스터 카터는 “박 대통령은 세월호 승무원들을 살인자라 규정함으로서 이미 판결을 내린 거나 다름없다. 6·4 지방선거를 의식한 것인가”라고 말했다. 서울에서 활동하는 애널리스트 다니엘 핑크스톤은 트위터에 “경솔한 발언이다. 이런 상황에서 피고가 어떻게 공정한 재판을 받겠는가. 대통령이 그렇게 말했으니 피고들이 재판을 받게 될 건 자명한데”라는 글을 올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영문 기사 관련으로 홈페이지에서 ‘박 대통령이 세월호 선원들에게 ‘살인과 같은 행위’라고 한 것이 옳았느냐’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중이다. 24일 오전 9시30분 현재 4천327명이 투표를 했고 이중 65.7%(2천844명)가 ‘옳지 않다(No)’라는 답변을 했다. ‘옳다’라는 응답은 34.3%(1천483명)에 그쳤다.

    블룸버그통신의 칼럼니스트 윌리엄 페섹도 21일(현지시간) 칼럼에서 “세월호의 비극은 한국 정치 기업 문화의 사각지대를 돌아보라는 경종”이라며 “위기 상황에서 정부기관이 삼류로 드러난다면 경제가 일류인 것은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강승아 기자 seung@busan.com

    리플작성 2014-04-25 12:24:38

    • 안 읽어봤는데 뭘 어떻할지는 개리가 안을 만들어 봐라.

      리플작성 2014-04-25 12:39:50

  28. 해경출신

    해경 전경 출신 입니다. 기자님이 뭘 잘 모르고 말씀 하시는거 같은데

    저 배밖에 P정(순찰정) 스피커로 말해도 안에 다 들립니다.

    그리고 배 엔진 2대 마력이 세기 때문에 넘어가는거 막을 수 있습니다.

    원래 예인도 해경 순찰정의 주요 업무이기 때문에 배 톤수에 비해서

    훨씬 쎈 엔진을 올려 놓습니다.

    왜 그걸 안했는지는 저도 의문이네요.

    정장들의 무사 안일 주의 겠죠..

    리플작성 2014-04-25 12:26:49

    • patpia

      만톤이 넘는 뒤집어진 배를요? 허 참. 애기들 소꿉놀이로 생각하시는가 보지요? 순식간에 넘어 간 배를 일이십분만에 줄을 걸어 넘어가지 않게 할 수 있다고요? 마치 전문가를 자처하면서 말도 되지 않는 얘기로 잘 모르는 대중을 미혹하려는 일은 삼가하는 것이 좋겠지요.
      자꾸 혼란과 불신을 유발하는 언행은 도움이 되지 않으니 삼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리플작성 2014-04-25 01:10:40

  29. 자유보이

    이글은 쫌 역겹네요….

    어디 비교할때가 없어서…북한이랑 비교를 합니까?

    주성하기자…국제부시면, 외국 사례도 잘 알고, 자료로 쉽게 접근할수 있을텐데..
    일본이든, 미국이든, 유럽이든..다른 선진국과 비교하시면서..대한민국을 까시는건..좋은데..

    어디 썩어빠진 북한이랑 비교하면서 까시나요?
    탈북자들은 대한민국 주민등록증 나와도…마음속 조국은 여전히 북조선이라던데…
    주성하기자도 마찬가지인가? 보네요..

    그리고 한가지 알려 드일까요?..
    북한에도 이런 대량 선상사고가 있었되요…뭐 워낙 통제된 사회라..100번 있어도..
    주민들은 알수가 없지만..직접 경험한 탈북자 이야기 하더군요..
    그때 어떻게 되었는지 아나요?
    수십명이 탄 큰 고기배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는데..그걸 구조하러 그거 보다 더 큰 배가 갔는데..
    서로 먼저 옮겨 타겠다고..우루루 몰려서…두배다 침몰해서 다 죽었다고 하더군요..
    최소한 남한은 그정도 수준은 아닙니다..허~ 허~

    어디서…썩어빠져서…묻드러지고 있는 북한과…대한민국을 비교하시나요?..
    이번 사건 분명 문제가 있지만…비교할 곳을 잘못 찾았네요..

    리플작성 2014-04-25 12:29:08

    • 이민애국자

      옳은 말씀

      리플작성 2014-04-25 04:46:48

    • abuba777

      동의

      리플작성 2014-04-25 10:58:08

    • 뭐라고

      일리가 있는 말씀이에요. 정작 북한 주민중에는 북한을 남한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듯합니다. 동남아시아 나라명도 처음 들어보는 탈북자가 많다잖아요.

      리플작성 2014-04-26 07:02:55

  30. 해경출신

    해경은 그리고 p정 3척만 있어도 파공이 되서 침수만 되지 않았다고 한다면 저거 원래대로 복원

    시킬수 있습니다. 2척이 예인줄 앞에 묶어서 선수 선미에 걸어놓고 엔진 뒤로 풀로 땡기고

    (2척이면 통합 7천 마력이 넘습니다.) P정이요.. 만약 1천톤 이상의대형으로 분류되는

    해경 경비정이 온다면 2만톤 이상의 배 도 예인 가능합니다. 돌아가는거 막는거 정도는 껌이죠

    한척은 그 배 가 한자리에 고정 될수 있도록 지지 하는 역할 하면서 돌리면 충분히 돌아 갈텐데..

    왜 그 생각을 못했을지 안타깝네요

    그 이유를 가만히 생각해보면

    일단은 저렇게 큰 여객선이 돌아가는 사건이 아마 저 지역에서 근무하는 해경분들에게는

    처음일겁니다. 그리고 보통 하는 일이 어선이 침몰하면 바다에 뛰어 내리거나 한 사람을

    구출하지 침몰하고 있는 어선으로 들어가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아마 들어가기 보다는

    엉겹결에 일단 건지고 보자 였을겁니다.

    그리고 보통 배는 복원력이 있기 때문에 파도가 치지 않는 이상은 180도 돌아가지는 않거든요..

    안에 화물이 쏠렸다는걸 예상하지 못했겠죠..

    또 정말 객관적인 상황에서 보면 저 안에 들어가기 보다는 일단 방송으로 빨리 나오라고 하고

    배가 돌아가는 속도를 늦추거나 하는 노력을 했어야 하는데

    해경 지휘부에서는 우왕자왕 한거같네요 (매뉴얼의 부족인듯)

    리플작성 2014-04-25 12:49:24

    • patpia

      적재물 포함하여 만톤이 넘는 뒤집어진 배를요? 허 참. 애기들 소꿉놀이로 생각하시는가 보지요? 순식간에 넘어 간 배를 일이십분만에 줄을 걸어 넘어가지 않게 할 수 있다고요? 마치 전문가를 자처하면서 말도 되지 않는 얘기로 잘 모르는 대중을 미혹하려는 일은 삼가하는 것이 좋겠지요.
      자꾸 혼란과 불신을 유발하는 언행은 도움이 되지 않으니 삼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해경출신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그럴 듯한 얘기로 믿게될 것 같은 데, 소꿉놀이에서 해경 역활을 한 게 아니라면, 만톤짜리 배를 순식간에 떡 주무르듯이 할 수 있다는 주장을 어찌 하실 수 있겠나요. 나원 참, 헛기침 밖에 안나오네요.

      리플작성 2014-04-25 01:17:09

      • 해경출신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제생각이 짧았네요.. 그 당시 현장 상황을 생각해보면 힘들수도 있어요

        죄송요 속이고자 할 의도는 없었어요 ㅜㅜ

        주기자님 제발 이 리플이랑 저위에 리플좀 지워주시면 안될까요??ㅜㅜ

        죄송합니다 ㅜㅜ

        리플작성 2014-04-25 01:57:17

  31. 오늘도 잠이 안와

    1. 제발 수박통이 아닌 머리를 달고 다니는 사람이면 생각하고 살자.
    -계단 가퀴없는 45도 오르기가 쉬울까요? 마찰없으면 20도도 불가능이지요 그래서 외국에선 20도면 무조건 퇴선입니다. 어른들이 앞장 서무조건 퇴선 했어야..
    2. 쥐의 수장
    -우리가 60년대 쥐잡기 운동을 벌린 적이 있지요. 그래서 쥐덫을 놓아 쥐를 박멸하고 심지어 포유동물인 쥐를 해충이라고 했지요. 쥐를 쥐덫으로 잡으면 거의 익사를 시켰지요 쥐덫을 물에 넣습니다 서서히 죽어갑니다. 잔인합니다. 쥐는 오갈데가 없어 쥐덫속에서 어쩔 수 없이 익사 당합니다. 물을 엄청 먹습니다 소리도 지릅니다. 찍찍소리! 엄청큽니다. 점!점!점! 나중엔 오줌 똥 싸면서 배는 풍선마냥 부풀어 오면서 이제 몸이 떠오릅니다. 쥐이니깐? 아주 잔인하군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에어포켔??????????????? 정말 무식의 극치 식자우환 넘어 절망입니다 물에 빠지면 에어포켓! 개소리 집어치우고 무조건 산소공급입니다 하여 하여, 말문이 막힙니다. 천안함때 어떤 미친놈이 에어포켓을 들먹이며 생존가능 시간을 재고 희망이 있다 사기를 치는거예요 10도의 물속에 한시간도 잠겨 있기 힘들지요 이번 사건의 아쉬운 점은 천안함에 비해 빨리 크레인이 도착하였으므로 1분 1초라도 아껴 수중인양을 했어야 합니다 전체 인양이 아니고 수중인양요 부력은 물속에선 가능하니 크레인 3대면 수심 5m까진 수중인양이 가능.. 많은 생명을 건졌으리라 봅니다. 이때에 비로소 에어포켓의 의미가 있는거죠. 바다에 빠지면 구명조끼만 입으면 무조건 사는 줄 아는 바보 멍충이가 너무나 많은 걸 보고 놀랐습니다 구명조끼 입고 바다에 빠져 파도치면 90% 죽습니다 겨우 목내밀고 있는데 산더미 파도 오면 그냥 익사지요 두번짼 저체온증 일정시간 지나면 몸에 감각이 없고 힘이 빠지며 모든게 희미 아련해져 갑니다. 어떤 미친놈 제발 어쭙쟎은 지식으로 혹세무민하지 마세요 에어포켓! 에어포켓! 교수 전문가란 개쉐이들! 포세이돈 어드밴쳐 영화인줄 아나? 세월호엔 연관된 개쉐이들! 무식한 전문가 개쉐이들! 이번에 모든 걸 밝혀 엄벌치죄하고 연관된 그 개쉐이들한테 그 빚을 반드시 받아내면서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천라지망 매뉴얼을 만들면 저 찢어지는 어린 생명들의 원혼에 한줌의 위로나마 될런지!!!!!!!흑흑흑흑흑!

    리플작성 2014-04-25 02:00:24

    • patpia

      수중 인양 작업이라는 것이 크레인이 도착하였다 하여 순식간에 이루어질 수 있는 작업으로 생각하시는 분들, 제가 주 기자님 논단은 우리사회에서 토론 문화가 가장 잘 이루어지고 있고 가장 정상적인 넷티즌들의 공간이라 생각하여 가끔씩 들어 와 흥미있게 내용들을 읽곤 하는 데, 오늘은 왠지 글들이 전부 공상과학 수준의 얘기들이라서 참 실망입니다. 구조와 수색작업이 급박한 순간에 그 일을 제처두고 그 거대한 선박을 지탱할 체인을 걸어 침몰을 방지하는 조치를 취하는 데만 얼마마한 시간이 걸릴지 생각해 보시지는 않는군요.

      리플작성 2014-04-25 01:23:21

      • 뭐라고

        안타깝지만 맞는 말씀입니다. 조선소에서 20년 일하고 크레인 부분에서도 일한적이 있는 저로서도 방법이 없어요. 인양 부분에도 수중에 있는것을 작업해 보진 않았지만 바람만 조금 강하게
        불어도 크레인은 사용 불능입니다. 하물며 수중은 몇배나 더하겠죠. 지금 가라앉아 있는 세월호를 온전하게 인양하는 것도 플로팅 도크가 없으면 불가능하고 있어도 매우 힘든 작업이 분명합니다.

        리플작성 2014-04-26 07:09:23

        • 선진국민

          저는 지상에서 100톤 규모의 차량 크레인 작업을 몇 번 해 보았는데, 차가 와서 지지대를 펴서 수평을 확보하고 그 후에 크레인 팔을 펴고 줄을 내려서 물건 위에 고정하고… 촌각을 다투는 구조작업에는 매우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리만큼 시간이 걸리고 위험한 작업이었습니다. 하물며 물 위에서 이미 넘어가는 배에 크레인 작업을 한다는 게… 제가 잘 몰라서 그럴 수 있겠지만 어쩐지 비현실적으로 들립니다… 비운의 사고로 스러진 희생자를 추모합니다…

          리플작성 2014-04-26 08:26:23

  32. 얌얌

    공직자들이 병역기피자들이라서 위기상황에서 리서쉽이란 개념이 없는거 같아

    앞으로 장관들 임명할때 위험관리를 북한에 보내서 단기로 연수를 받게 해야 할것 같아요

    리플작성 2014-04-25 03:05:07

    • 오늘도 잠이 안와

      북한 단기연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웃겨

      리플작성 2014-04-25 03:19:31

      • 이민애국자

        정말 웃긴다기 보다는 “악”이라고 생각합니다.

        리플작성 2014-04-25 04:50:15


  33. 바지선 설치.오징어잡이 배 활용등 유가족과 어민들.등 민간이 건의한 수많은 아이디어들 처음부터 시행안하고 결국 며칠 지난 다음 시행합니다. 시기를 놓친 다음이죠.그러면서 하는말..”민간인들이 현실을 모른다.” 라고 얘기합니다..맞습니다 .현실을 모르지요..무슨 현실을 모를까요? 바로 지휘체계.보고.결정.허가 체계의 현실을 모르는 거지요…사람이 총에 맞아 응급실에 실려와도..무슨 허가가 나야 수술을 할수 있는 후진국형 행정체계의 현실은…21세기 한국인들 머리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갈겁니다.

    리플작성 2014-04-25 05:23:47

    • 봄봄

      맞습니다. 응급수술도 수술서약서 없으면 위법입니다.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나라가 되가고 있습니다.
      나중에 구조하다 잘못되면 그게 더 책임이 되는 나라입니다.
      미국에서 아시아나 사고시에 구조대 잘못으로 차에 치어죽은 승객이 있었는데,
      그때 우리나라 정서로는 그구조대원을 벌하라는 분위기 였음.

      리플작성 2014-04-25 11:11:22


      • 한국군은 아무리 좋은 전차가 있어도 아마 전쟁나면 전차를 제대로 못 몰겁니다.훈련시에.교통사고 날가봐 조종수가 몸을 밖에 내 놓고..도로 상황을 보면서 운전하는게 습관이 되 있기때문이죠..훈련하다가 교통사고 나면 지휘관이 시말서 써야 하기때문이죠.. 싸우기 위한 군대가 아니라 사고안나는게 지상최대의 목표인 군대죠…도대체 이노무 관료주의는 언제 쳐 없앨지..

        리플작성 2014-04-25 01:11:35

  34. 몽실

    청해진 해운의 실소유주 유 회장이,,
    목사이고보면,,
    ㅎㅎ

    그야말로 제2의 문선명목사로 그를 모범삼아
    종교와 사업을 결합시켰더군요..

    헌금받아 사업자금으로 하고 말이지요…

    기독교가 기본적으로, 죽어 천국가서 영원히 살자는 영생교인데,,
    나이든 사람들은 그 논리에 흥미있겠지만,,
    젊은 사람들은 천국을 지상에 구현한,
    종교공동체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지요…

    청해진 해운도 종교공동체의 하나의 형태이겠구요…

    청해진해운과 북한 모습도 서로 참 유사합니다.. ㅎㅎ

    리플작성 2014-04-25 06:11:22

  35. 고구려 깃발

    분명한 것은 북한에서 저랬다면 선장놈, 사장놈 둘은 김정은이 명해서 기관총을 난사를 해서 죽였을 것이다. 그런데 이 나라는 인권,인권,인권 떠들면서 범죄자들까지 법으로 보호해 주고 있으니..지금 선장놈은 교도소 안에서 낮잠도 즐기면서 하루 세끼 밥 잘 처먹고, 경찰 수사 중에는 엉덩이가 아프다고 해서 병원까지 보내 줬다니.. 정말 희생된 사람들만 불쌍할 뿐이다.

    이럴 때는 선장,사장 잡아다가 인민 재판 때 하던 식으로 공개처형 시켜 버려야 한다. 이런 놈들만 보호하는 인권이라는 그런 인권은 휴지통에 버려라. 그렇게 인권이 소중했다면 승객들이 죽지 않도록 했어야지..

    리플작성 2014-04-25 09:34:11

    • 고구려 깃발

      정정, 아직 교도소는 아님. 경찰 구치소에서 그런다고 함…

      리플작성 2014-04-25 09:34:45

  36. 남한원주민

    다 좋은데 1번 어뢰라는데 맛이 간다. 사고는 서해안에서 났는데 동해안에서만 자라는 가리비가 그 안에서 발견된거는 어떻게 된 것인감. 그것도 단단히 결착되어서…

    리플작성 2014-04-25 10:21:22

  37. 호야

    잘 읽었습니다.

    사고 대처 매뉴얼에 국민 시선 다른 데 돌리기. 뭐 이런 게 있으니 이 나라 어디서 희망을 찾을까요?

    리플작성 2014-04-26 12:20:52

    • sungch4528

      전 호야님 같은 언제나 그런식의로 모든 사물을 정치적의로만 바라보고 해석하고 대처 하려는분들에 대해서 절망을 느낍니다 …..오히려 책임 회피 처럼 느껴지구요 …

      리플작성 2014-04-26 02:34:45

  38. sungch4528

    다른 변명이나 이러쿵 ..저러쿵 할 생각이 없습니다 ….부끄러운 우리 모습이니 까요 .. 주성하 기자님 께서도 긴글 쓰시느라 수고 하셧습니다 …… 이런 가슴 아픈 불행을 기억 속에서 또 망각하고 몇년후에 또 똑같은 사고를 되풀이 한다면 그때 우리나라는 정말 가망 없는 나라게 되겟죠 …대구 지하철 사고 후에 모든 지하철내 내부 의자들을 비 가연성 소재로 모조리 다 바꾸는 일을 햇죠 …사고 대처 메뉴얼이나 ..대비훈련은 잘되어 있는지 궁금 하기는 합니다 …..항공기 사고 가 나면 기장이나 승무원들은 언제나 승객을 가장 먼저 대피 시키고 자신들은 가장 나중에 탈출하거나..도는희생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분들이라고 특별히 별난 분들이라서 그럴수 있는게 아니라 끓임없는 반복 적의로 대피 훈련을 하고 ..그런의식을 가지도록 .. 가르키기 때문입니다 …

    맨날 정부탓 ..남탓 할께 아니라 우리 스스로 부터 달라져야 합니다 ….

    리플작성 2014-04-26 02:32:23

  39. hp

    박근혜 대통령 앞에서 장관들이 찍소리 못 낸다지, 저긴 김정은 앞에서 저러고 있지. 결국 뭡니까. 두 사람이 맞짱 까야 하겠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명언입니다.

    리플작성 2014-04-26 08:33:51

    • 엣따

      에람마..이 따우 짓하니까 널 종북이라 하는 거야.

      리플작성 2014-04-26 10:44:31

  40. 컨트롤타워

    김영삼 정부 이래 최근 20년간
    서해 페리호 침몰사고, 대구가스폭발, 대구지하철 화재, 삼풍백화점붕괴, 성수대교붕괴 등
    육해공을 막론하고 초대형 참사가 열 번 이상 일어났는데

    아직도 정부가 재해에 대처하는 컨트롤타워조차 갖추지 못하고 대형참사 발생할 때마다 부처마다 중구난방으로 손발이 맞지 않아 수습에 혼선을 빚는 것을 보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
    많은 한국인들이 “한국에서 저런 사고가 일어났으면 임기응변으로 빨리 대처했을 텐데, 일본인들은 매뉴얼대로만 행동하는데 익숙해서 저렇게 대형참사가 난 거다 ㅉㅉㅉ”하고 비웃었는데
    이건 뭐 누워서 침뱉기……
    한국은 진도9 지진과 쓰나미가 일어나지 않는 탓에 일본처럼 대비 안 하고 있다가 대형참사 때마다 허둥지둥하는가 봅니다.

    삼성은 “2050년까지 외국인노동자 1150만명 이주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한국정부/정치권은 통일과 역행하는 외국인대량이주 추진 중인데
    한국사회 돌아가는 거 보면, 그냥 일본이나 미국과 빨리 합치는 것이 한국국민을 위한 길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리플작성 2014-04-27 10:23:39

  41. 소희

    서구 여러나라에서는 부모가 아닌 제 삼자가 어린이를 방과후 데려 갈때는 아무리 친척이라고 해도 믿어주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부모가 써준 위임증 같은게 있어야 어린이를 데리고 하교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아마 어린이 유괴사건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이런식으로 사회는 미처 몰랐던 실수를 발판으로 후에 대책을 마련하고 변모하죠.
    우리도 그 과정에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 한번에 고쳐지지 않고, 시행착오를 여러번 겪는 우리가 정말 답답하고 한심스럽긴합니다.
    근데 너무 소중한 것들을 많이 잃어 속상해서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 어렸을때는 초등학교 건물 교실도 잠그고 다니지 않았구요. 다른 학교 학생들이 들어가서 교실을 볼 수 도 있었어요. 제가 그랬거든요.
    하지만, 없어지거나 망가지거나, 함부로 드나드는 사람들도 없었죠. 오히려 운동장에서만 어른이나 어린이나 놀고 수도에서 씻고 돌아갔죠.
    (하지만, 앞으로 만약 수도 민영화가 된다면 날아드는 무시무시한 공과금에 수돗물 인심도 사라지겠죠?)
    그리고 오히려 근래에도 담장을 헐어 공휴일엔 동네 주차장으로 쓰도록 배려했었는데, 초등학교에 어떤 미친놈이 들어가서 사고가 나는 바람에 다시 경계모드로 바뀌었죠.
    알고보니, 일본은 초등학교 철통방어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이미 사건사고가 많았던 경험이 있으니 자연히 엄격하고 나름의 대비책이 세워진거죠.
    한국도 아마 모든 면에서 과도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사후약방문식으로 쫓아가느라 우왕좌왕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뿐만아리라, 이젠 유교주의적 가치관도 거추장스러워하는 식으로 사람들 인식이 바뀌고 있죠. .
    북한은 아직 열린 사회가 아니라, 거의 완전히 닫혀진 사회이고, 그 사회가 문을 열고 자유와 자본주의에 바다에 온전히 노출이 되어 풍덩 빠졌을때,
    사회 구석구석에서 어떤 식으로 반응하고, 사회가 어떤 식으로 진보할 지 궁금하기도 하군요.
    견물생심이라고, 편리와 자본주의의 편익을 마음껏 취한후에도 그런 욕구를 부추키는 유혹의 환경에 둘러쌓여서도
    북한사회와 그 사람들의 모습이 제 모습을 그대로 갖추고 소란없이 한번에 올바른 방향으로 제갈길을 갈 수 있으리란 생각은 들지 않는군요.
    일본에서 2002년에 겨울소나타가 공전에 히트를 친 이유들 중의 하나가 뭔줄 아세요?
    나이든 세대에게 자신들의 젊었을 적 순정을 다시 느끼게 해준 이유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그런 잃어버린 감성이라더군요.
    일본에서 일어난 현상이 한국에서 십년후에 나타난다는 말이 있죠. 요새 젊은이들이 결혼을 안하려고 하는 현상 또한 이미 일본에서는 만연한 현상이라고 하더군요. 여러 경제적 현상들도…
    님이 열거하신 북한에서의 정과 희생은 한국에서도 과거에 충분이 있었던 모습들이예요. 그걸 같은 선상에서 비교한다는 것은 넌센스입니다.
    하물며 같은 자본주의 국가도 아니고 더구나 그당시 1990년대 기억에 멈춰버린 공산주의 국가 북한과 지금 2010년대의 자본주의 한국을 같은 선상에서 단순 비교한다는 것은 참 어이가 없군요.
    이점에서 주기자가 의외로 사고의 폭이 좁다라는 생각이들어 약간 실망이 들었어요. 기분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북한사회는 다른 사회보다 참 단순하죠. 하지만, 여러 세력들의 이익과 책임이 걸리고, 저마다 각각이 따로 목소리를 내고 권한을 내세우고,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는 사회에서 각각의 여러 단계와 과정이 체계가 잡혀가고 손발을 맞추어가는 과정에 있는 한국 사회는 혼란스럽고 어떨땐 모순덩어리로 보이는 건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제가 오랜 세월을 살진 않았지만, 어느 사회나 가장 기본적인 흐름이랄까 인간의 본성은 똑같이 흐른다는 겁니다.
    한국의 문제는 너무 짧은 시간에, 너무 여러 분야의 아주 많은 것을 한꺼번에 급하게 하느라고 모든게 손발이 안맞고 뒤죽박죽 체계가 제대로 잡히지 않았을 뿐더러 제각각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아직도 빠뜨리고 미처 체계조차 제대로 세워놓지 않고 모양만 갖춘곳도 많구요. 그예로,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차상위 빈곤층 문제도 있죠.
    우선 급한 빈곤층만 신경쓰느라 차상위 빈곤층은 뒷전에 밀려버렸죠. 하지만, 사실 한정된 예산이 걸리는 문제라 얼마나 실효적인 지원책이 나올지도 의문스럽죠. 이렇듯 한국은
    복지국가에서 보면 아직도 걸음마 단계이고, 북한에서 보면 겉으로 보기엔 그래도 산다는 한국이 이해 안되기도 하겠습니다. 이렇듯 한국사회는 과도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와함께 사회발전과 사고의 변화도 과거의 것과 새것이 뒤엉켜 충돌하고 제각가 목소리를 내느라 사회가 혼란스럽게 다가옵니다.
    참 짧은 시간에 한국민들도 여러가지 것들을 하고, 밀려오는 것들에 적응하느라, 바쁘고, 힘들고, 스트레스 쌓이고, 혼란스럽고, 뭐가뭔지도 모르고 휩쓸려 가는 것도 있고 그렀습디다.
    서구처럼 오랜 세월을 두고 천천히 기초부터, 사회 각 부문에서 조화롭게 발 맞춰 가면 좋을텐데, 우리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한꺼번에 여러가지를 바꾸고 새로이 만들고 정비하는라 제각각입니다.
    그리고 이젠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안정화된 선진사회를 보며 우리의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작아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가장 가난한 국가에서, 전쟁의 폐허속에서, 그래도 짧은 시간에 이만큼 해온 것도 수고했다고 한국민들 등을 두드려 주고 싶습니다.
    그 짧은 시간에 아무것도 없이 바닥에서 여기까지 오느라, 경제적인것 뿐만아니라 독재에서 벗어나 민주 자유주의를 함께 실현하려고 온국민이 너무 힘들고, 너무 많은 일들을 하고, 겪고,
    너무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희생과 고초를 겪고 온 것입니다. 세상에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없는 법입니다.그만큼의 보이지 않는 희생과 노력이 있었던 것은 당연한 것이지요.
    ( 근데 요즘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것 같아 이또한 너무 속상합니다.)
    물론 이번 참사는 분명히 과오를 확실히 따져야 함은 물론이겠지만요. 그러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앞으로 나아갈 길도 만만치 않치만요. 그 한국앞에 가로놓인 산더미 같은 숙제중에서 가장 큰 숙제가 통일이겠죠.
    참 그 사회 격동기를 어떻게 맞아들이고 이겨내야할지 지금은 팔팔한 나이지만, 아마 그때쯤이면 혹시 내나이가 중년을 넘어 노년이 된다면 적응력은 얼마나 될지 자신없어지기도 합니다.
    사실 그 통일이라는 산더미도 온전히 한국이 책임져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면에선 전 힘들게 밤낮 쉼없이 여기까지 왔는데, 앞날조차도 힘든과제를 오롯이 짊어져야할 한국민이
    솔직히 안스럽습니다.
    새롭게 모든 것을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은 너무 힘들고, 시간도 걸리고, 갈팡질팡 시행착오도 무수히 겪으면서 혼란과 퇴보와 진보를 거듭하는 시간들속에서 성공과 실패가 판가름나겠지만,
    사실 달리는 말에 올라타서 함께 가는 것은 훨씬 쉽지 않습니까? 한국이 북한한테는 달리는 말 역할을 하리라고 생각되어지는데요. 근데, 북한 사람들은 그걸 인정하지 않더군요.
    전 그래서 한국민한테 실망도 많이 하지만 살아온 과거를 잘 알기때문에, 너무 살려고 부단히 노력한 고난한 세월들을 알고 있기때문에 솔직히 안스러운 마음이 더 큽니다.
    거기다 앞으로 미래에까지 남은 산더미 같은 과제를 보며 우리 한국민은 언제쯤이면 고단한 과제나 짐들을 벗어나 여유롭게 살 수 있을까 하는 한탄도 나옵니다.

    리플작성 2014-04-28 05:02:55

  42. 김경아

    경악할 노릇이군요… 이런 잘못된 사고방식이 대한민국의 현주소입니다ㅠㅠ 박근혜도 김정은도 통일을 갈망이나 할까요? 곁말이지만, 저는 금강산으로 유람가는 것이 소원이랍니다.ㅎㅎ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리플작성 2014-05-12 06:0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