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서울에서 쓰는 평양이야기

동아 기자의 Daum View 시사면 체험기 (83)

by 주성하기자   2009/07/02 11:11 pm

  보름
전부터 동아일보 저널로그의 글도 다음 VIEW에도 보내지는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그래서
저의 블로그 글도 당분간 다음에 자동적으로 갈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보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처음에는
무엇인지 몰라 그냥 호기심 삼아 보냈는데 거기서 들어오는 트래픽이 상당히 많아
놀랐습니다. 솔직히 다음에는 이전에 잘 가지 않아 VIEW라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몰랐습니다.
그러나 제 글이 간 다음부터 이 VIEW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게 됐습니다.

 

  다음의
VIEW는 한마디로 다음 블로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블로그 분야는 다음이 상당히
강점을 갖고 있는 곳이라 많이 활성화돼 있었습니다.

  

  처음에
눈에 들어오는 것은 몇몇 문제점들이었습니다. 이는 직업병이라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그 문제점들을 좀 이야기하겠습니다.

 

  앞에서
썼다시피 VIEW에 첫 진출해 트래픽이 눈에 확 띄게 늘어나자 처음 살펴본 것이 이
VIEW라는 곳에 오는 사람들의 성향이 어떠한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음
하면 얼핏 생각나는 것이 아고라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보기에는 VIEW 시사면이나
아고라는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아고라와 마찬가지로 그 옆 동네인 VIEW 시사란도
온통 특정 정치색을 띠는 일방통행 식 주장이 대부분입니다.

 

img1.gif

 

 이
글을 올리는 시각 VIEW 시사-정치면에 가장 추천받은 제목 목록 일부 캡처.

 

  가장
문제점은 이곳의 편집 원칙 같아 보였습니다. 이곳은 열린 편집자 제도라는 것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사 편집을 왜 언론도 아닌 포털이 하느냐는 비난에 직면하자
다음이 우수 블로거들에게 VIEW 편집권을 넘겨주겠다는 발상에 기초한 조치로 보입니다.

 

  어떤
사람이 우수 블로거가 되는지 살펴보니 ‘인기기사를 많이 추천한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적어도 시사면에서 인기기사가 어떤 것인지는 누구나 아무 때나
들어가 살펴봐도 알 수 있을 겁니다.

  

  더
놀라운 점은 이곳은 기사를 읽지 않고 제목만 읽고도 추천하게 돼 있다는 점. 워낙
많은 글들이 올라오는지라 글을 올려서 첫 한두 시간 내에 일정한 추천수를 받지
못하면 뒤로 밀려나 사장되고 마는데, 특정 대상을 까는 글들은 기본적으로 먹고
들어가는 추천수가 있어서 인기기사에 올라가 밀려나지 않네요.

 

  우수
블로거가 되는 길은 채택될만한 글을 열심히 추천해주었다는 것인데 채택될만한 글이
어떤 글인지 저도 일주일도 안돼서 감이 잡히더군요.

 

  다음이
편집권을 갖고 있다면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형식상 일정 정도의 중립은 표방하겠으나,
제가 보기엔 이 열린 편집제도라는 것은 아고라로 상징되는 특정 정치 성향의 사람들에게 편집권을
완전히 맡긴, 이를 테면 완전한 해방공간을 제공한 조치였습니다.

 

  다음
블로그를 하루 종일 열심히 살펴보면서 추천을 누르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얼마 전 ‘이명박에 대한 적개심으로 미친 듯이 일했다’는 이메일이
공개돼 논란을 낳은 PD수첩 김모 여작가도 이메일에서 여유시간은 아고라에서 눈팅하면서
보낸다고 했으니, 그녀 역시 VIEW의 열린 편집자가 될 자격은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VIEW의
상단에 오르는 블로거들의 이름이 낯익은지라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왔는데, 지난
정권에서 잘 나가던 알만한 면면들이었습니다. 전 정권의 대선후보도 있었고, 장관도
있었고, 방송사 사장도 있었고, 지난 정권에서 특혜를 받아 잘 나가던 소위 언론단체들도
있었습니다.

 

  또
하나의 문제점은 인터넷 언론사들이 눈에 띄던데 이들은 블로그글과 자기들 인터넷
신문 기사를 구별하지 않고 있습니다. 즉 글을 하나가 블로그 글이 되기도 하고 인터넷
신문 기사가 되기도 합니다. 주로는 동아일보나 조선, 중앙을 열심히 까대는 자칭
‘진보’라고 주장하는 인터넷 신문사 글들이 위주가 됩니다. 하긴 보수적 인터넷
신문들이 이곳에 발을 붙이기는 힘들 것이니 필연적인 결과이긴 합니다.

 

  다음
측은 이것이 법적으로 큰 문제가 없는지 좀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잘 모르긴
합니다만 기사와 블로그 글의 경계를 구별 짓지 않는 이런 조치는 법적 분쟁이 발생했을
시 어떻게 조정될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점은 어떤 성향의 글이 계속 추천을 받는지가 확실하기 때문에 블로거들은
추천을 받을 수 있는 글을 쓰고 제목을 달아야겠다는 유혹에 빠지게 됩니다. 물론
기성 언론들도 독자들의 성향을 많이 의식하고 글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기성 언론들은 그래도 객관적으로 보이려는 노력이라도 있지만 이곳은 아무런 제동장치도
없는 일방통행입니다.

 

  그러니
점점 과격해지고 자극적이 돼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렇게 되면 특정 정치적
성향을 띠지 않는 사람들은 자연히 이곳에 글을 올리길 기피하고(올려봤자 곧 사장되고
밀려나니 쓸 재미도 없죠), 반면 어떤 논리에
찬성하는 사람들만 열심히 글을 올리는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결국은 특정 세력만
판치게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물론
제 글은 주로 VIEW의 시사쪽 카테고리만 보고 판단한 것입니다. 스포츠나 IT 등은
그래도 시사 쪽보다는 나을 것입니다. 제가 시사 쪽만 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제
글은 대부분 북한 관련인데 이곳의 카테고리 수십 개 중에 ‘북한’이라는 카테고리가
없습니다.

 

  그래서-가능하면
피하곤 싶지만-부득불 정치나 사회 카테고리에 올릴 수밖에 없는 것인데 이곳에서
동아일보 기자의 글은 낙동강 오리알입니다.

 

  이곳이
어떤 곳인지 알고 난 다음에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런,
악플들이 쏟아져 들어오겠군.”

 

  실제로
이전부터 제 블로그에 계속 찾아주셨던 분들은 댓글들 수준들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고
이야기를 하십니다. 그러나 앞에서 쓰다시피 VIEW의 트래픽이 워낙 많기 때문에 댓글
수준은 어느 정도 양보해야 할 것 같습니다.

 

  처음엔
악플에 신경도 좀 쓰이고 했지만 점점 무감각해집니다. 제 인생에 목숨을 내댔던
순간들이 얼마였었는데 고작 이런 악플에 상처받는다는 것이 말이냐 되겠습니까.
신경 쓰지 않고 할 일은 하고 할 말은 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이상
VIEW에 대해 비판을 했지만 이곳은 장점도 있었습니다.

 

  처음에
VIEW에서 무진장 악플이 쏟아져 들어올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곳의
분위기와 정 다른 동아일보 기자의 글에, 그것도 김정일과 타협할 수 없는 탈북기자의
글이니 말입니다.

 

  철없는
10대들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악플들도 몇몇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볼 때
제 예상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댓글들 수준이 떨어지긴 했지만 고백컨대 각오했던
것의 10분의 1도 안될 정도였습니다.

 

  또
블로그와 VIEW에 동시에 새로 올린 글은 전부 BEST글로 채택됐습니다. 상식이 통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제 글이 상식이라곤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글 쓴 사람이
누구냐가 글의 가치 평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하면
VIEW에는 글만 좋다면 그 글을 쓴 사람의 성향이나 속한 조직에 관계없이 추천을
누를 용의가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열린
편집자들이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이들도 네티즌에게서 추천을 많이 받은 글은 무시하지
못합니다. 그들의 성향이 어떻든 간에 이들도 절대 독재를 할 순 없습니다.

 

  동아닷컴에
찾아와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추천을 누르면 이는 다음에도 반영됩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냐면 동아닷컴 블로그 글이, 동아닷컴 독자들의 성향에 따라 추천을
누른 글이 VIEW의 베스트에 오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결국 앞으로 이런 시스템이
정착된다면 다음의 일방적 분위기에 일정하게 견제를 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네이버에서 뉴스를 많이 봤는데 그쪽 뉴스들의 댓글에는 소위 ‘아고라좀비’라고
비하하는 악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제가 체험한 바에는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VIEW에도
기본적인 상식과 양식이 통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많기에 동아일보 기자의 글에도 후한
평가가 내려진 것이라고 봅니다.

 

  네이버에 있던 다음에 있던 누구나 많건 작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애국심은
가슴에 품고 산다는 점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건 제가 다음쪽 성향을 의식해 립 서비스하는
말이 결코 아닙니다.

 

  단
애국의 방법과 성향의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그걸 하나로 만들겠다고 시도한 북한이
어떻게 됐는지 봤기 때문에 저는 다음에서든 네이버에서든 다양한 의견이 아웅다웅
다투는 모습이 훨씬 낫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측면에선 아고라나 VIEW의 겉모습은 북한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북한은 김정일과 소수의 극렬 추종자들이 북한의 이미지를 좌우합니다. 과격의
악순환도 비슷하고…

 

 
다음에 첫 글이 올라갈 때 "내가 여기에 글을 올리는 것이 과연 옳은 선택이냐"고
걱정했었습니다. 그러나 몇개 올리고 난 뒤 결국 올라오는 대다수의 글들이
여기 성격을 대변하진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런 글도 나서진 않고 조용히
추천을 누르고 가는 나름 중립적이고 상식적으로 세상을 보는 분들의 힘을 믿고 용감하게
적어보는 것입니다.

 

  마침
제 심정을 대변하는 듯한 말이 있네요.  1980년대 말, 여기 사람들이 북한 사람들을 ‘뿔난 도깨비’처럼 교육받고
있을 때에 작가 황석영이 북한에
가서 주민들을 만나고 와서 이런 말을 했다죠. 참 마음에 드는 말입니다.

 

  “거기도
사람이 살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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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3) “동아 기자의 Daum View 시사면 체험기”

  1. apujols

    2009-07-03

    그리고, 저는 기본적으로 호남에 편견을 가질 이유가 없는 것이 혈연적으로 호남에 가깝고, 가장 친한 친구도 호남 사람입니다.(물론, 호남 패권주의와 전혀 상관 없는 친구입니다.) 영남과는 혈연관계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호남인들이 이순신 장군을 도와 우리민족을 구원한 것에는 긍지를 가져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지금 호남 패권주의자들은 ‘김유신이 나당 연합군으로 삼국을 통일해 한반도로 민족의 영토를 줄인 것’보다 더 나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신라는 당시 생존이나 멸망이냐의 갈림길에 놓였지만, 호남의 상황은 그 정도는 아닙니다. 김정일이 같은 한국말 쓰는 동족이라고 봐줄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2. 한마디만..

    2009-07-03

    친지분 소개를 통해서 주기자님 알게 되었고..자주 들려 블로그 글도 읽고 있습니다.
    북한의 실상에 대하여 님이 느끼신대로(때로는 넘 과장이 심한것 같은것도 있지만, 보고 느끼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지는것이니까..) 사실대로 알리려고 애쓰시는것 같고.. 나름 평화통일에 대해 고심도 많이 하시는것 같아서 시간날때마다 찾고 잇습니다.

    그런데 이글은 너무 아닌것 같군요~어떤분이 말씀 하셨듯 독재가 싫어서 자유를 찾아서 오신분이 또다른 독재를 보지 못한다면…..
    만약 님이 탈북안하고 북한에 그냥 사셨더라면. 님이 그토록 싫어하는 김정일독재체제 칭송을 입에 달고 사셧지 않았겠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드는군요.

    어쩌면 우리모두 독재에 너무 길들여져 있어서 반항 하는데에 대하여 거부감 같은것이 있는지도…모르죠

    그렇더라도 내 입장과 견해와 다른사람들의 목소리라 할지라도 귀기울일 줄 알고,그 사람들의 입장에서 한번쯤 생각해 보고, 어떤것이 더 한민족의 통일과 번영과 미래에 도움이 된다면 자신의 생각과 견해쯤은 꺾을 수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나(정확히는정일)하고 생각이 틀리면 다 적이다라는 이분법을 적용하는 나라는 북한 하나면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주기자님이 누구의 논조와 당리당력을 따라 한쪽으로 쏠리는 그런 동아일보 기자가 아니라 그 냥 님이 사는 이나라와 이나라 국민들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그런 참 애국기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 평범한 대한민국 국민이 기자님께 바라는 마음입니다.

  3. daeyk

    2009-07-03

    나는 아예 포털 다음과는 담을 쌓았지요. 미네르바니 뭐니 하는 쓰레기 동네에 왜 갑니까? 다음 아니라도 널려 있는게 인터넷 공간인데…옛말에 까마귀 노는 곳에 백노야 가지 말라고 하지요.ㅎㅎㅎ

  4. 양철모

    2009-07-03

    다음에 글 올리시면 악플 많이 달릴텐데. 그래도 님의 글이 한명의 좀비(생각하는 능력이 없어 소수의 선동에 휩쓸리는 사람)라도 구제할 수 있다면 그 가치는 크겠지요.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5. 칼없스마

    2009-07-03

    한국에서 진보가 되기는 참으로 쉽습니다.
    아무런 사상적 고뇌도 없이, 그저 “조중동”만 이야기하면 되니까요.

    그리고 동아일보에 대해서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동아일보는 민족대반역자 김성주(김일성)에게 기사 금판을 바친
    일이 있습니다.
    이는 언제고 반드시 판단을 거쳐야 할 것입니다.

  6. 우리집강쥐바기

    2009-07-04

    동아일보를 그만두면 새로운 세상이 보일 겁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직접 만나보고 겪어보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십시요.
    진실이 보일 겁니다.

  7. 정혜진

    2009-07-04

    어찌됐든,,다음에 대해 느낀 결론이,,거기도 사람이 살고 있었네,,라니 다행입니다,,글 속에서 새터민 기자님이시라는 글을 보기는 봤었지만,,동아일보 기자셨군요,,,임수경씨에 관한 글을 인상깊고 재미있게 봤었는데,,동아일보 기자실거라고는 생각 못 했습니다,,(사실 약간은 실망요,,^^;;) 탈북하신지 정확히 얼마나 되셨는지,,동아일보에 입사하신지 얼마나 되셨는지는 잘 모르지만,,,글을 보면,,주기자님 또한 상식이 통하는 사람으로 판단되므로,,계속 생활하시다 보면,,자연스럽게 무언가를 느끼실 날이 오리라 생각합니다,,,그리고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이나라의 좌파라고 불리워지는 사람들 중,,김정일을 지도자로 인정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하는 점입니다,,그 부분에 대해서 오해를 하시는 것 같아,,말씀드립니다,,,,,다음과,,,대한민국에서 좌파라고 불리워지는 사람들에 대한 오해가 조금 더 풀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건필하세요,,,^^

  8. 정혜진

    2009-07-04

    그리고 동아일보의 이직율이 낮다고 말씀하신 댓글을 보고 다시 말씀드립니다,,직장을 바꾼다는 것이,,학력되고 능력되는 사람들이야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라 쳐도,,말 그대로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절대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더군다나 동아일보같은 유명한 신문사의 기자직을 버릴 수 있다는 건 대단한 용기겠지요,,,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약 칠팔년전쯤,,? 동아일보의 영화섹션을 담당하셨던 기자님이 한 분 계셨습니다,,성함이 아마 이동진 기자님일거에요,,티비 프로그램의 한 영화코너에 고정출연도 하시고 동아일보에서 밀어주는구나,,라는 느낌이 날 정도로 여러군데서 모습이 보이시던 분이셨지요,,그런데 어느날인가,,갑자기 퇴사를 하신걸로 알고 있습니다,,그리고 씨네21같은,,동아와는 다른 성향의(원고료도 훨씬 싼 것으로 알고 있는) 잡지들에 프리랜서로 기고하시는걸 알게됐습니다,,우리나라에서 동아일보의 신문기자라는 타이틀을 버리고,,,일개 프리랜서 기자가 된다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무엇인지는,,,,제가 소위 말하는 글쟁이는 아닙니다만,,짐작하기 어려운일은 아닙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분이 계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아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는데,,제가 그 분을 개인적으로 안다거나,,그 분의 사직이유가 정확히 동아일보의 어떤 성향?때문이라고 단정?!;; 그러고보니 단정지었군요;;; 네,,단정지었지만,,-_;;; 다른 이유 때문일 수도 있다는 것 덧붙여 말씀드립니다,,,;;;;;

  9. 행인

    2009-07-04

    아직 한국이라는 곳과 특히 인터넷이라는 곳을 전혀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특히 글쓴님의 편향성은 정말 놀랄 정도입니다.
    그럴 듯하게 라도 썼으면 그냥 넘어가겠는데, 그냥 편향된 자기 의견만
    적으시면서

    마치 자신의 글에 공감을 하면 ‘중립적이고 상식적이라는’, 자신 역시
    중립적이라는 듯한 뉘앙스와 이곳은 북한 선동의 장이라는 말에 정말
    폭소를 하고 말았습니다.

    다른 글도 몇 개 읽어봤는데,
    여타 다른 탈북자님들의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님의 논리는 대략 이렇습니다.

    1.정부비판글이 주류를 이룬다.

    2.그런데 북한 비판하는 기사는 별로 없다.

    3. 이는 북한체제 동조하는 사람들이 선동하기 때문이다.

    /////////////////////////////////////////////////

    님 말대로 라면, 아마 다음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사이트의 시사글은
    북한선동글이겠죠.

    인터넷은 아주 오래전부터 이른바 ‘반 한나라당, 반 조종동’
    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지금 이명박 정부의 지지율은 20%입니다. 당연히 지지하지 않는 80%가 있는데, 정부비판글이 많을 수 밖에 없죠.

    //////////////////////////
    제가 정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사람들이 북한에 대해서 말을 하지 않는 이유는
    (님이 들으면 실망할 수도 있지만..)

    1. 북한은 아예 관심 밖의 대상, 즉 전혀 신경쓰지 않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2. 북한관련 시위집회를 해도 어떠한 파장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무슨 말인지 아십니까??
    북한은 지금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사실상 ‘소통불가능한 악의 무리’로
    인식되어서 전혀 신경 쓰지도 않고, 쓰고 싶지도 않은 존재입니다.
    남한에서 아무리 뭐라고 해도, 북한이 들을리도 만무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침묵하는 것이지, 북한을 옹호하기 때문에 침묵하는 것이 아닙니다.
    ///////////////////////////////
    북한= 악, 또는 북한=불쌍한 존재, 친하고 싶지 않은 존재가 되어 버린 상태입니다.

    심지어 10대 청소년 대상으로 통일,북한 관련 설문조사에서 약80%에
    해당하는 아이들이 ‘통일하기 싫다’라고 대답했죠.

    이유는?? ‘가난해 질 것이므로’ 였고요.

    이미 남한은 자본주의가 뿌리 내린 것은 물론 이거니와, 너무 깊게 박혀
    물신만능주의가 되어버린 사회입니다.

    그런데, 북한비판하지 않고, 정부비판하니
    이는 북한체제 동조하는 이들의 선동글이라 라는 듯한 글은
    정말 웃울 수 밖에 없네요…

  10. 지나가던

    2009-07-04

    다음 view 타고 들어왔습니다~
    웹의 개방성에 대해서도 좀 생각을 해보셨으면 좋겠네요. 주기자님의 주관적인 체험기에 대해서 왈가왈부 할 생각은 없지만 글을 보니 처음부터 bias된 시각으로 보셨다는 생각이 좀 듭니다.

    건필하십시오~

  11. 가우시안

    2009-07-04

    기자님과의 글과는 좀 동떨어진 얘기이지만 전 다음이라는곳의 운영에 대해 문제점을 짚어보려 합니다.불과 한달전에 드러났던 “클릭봇”이라는 조작프로그램의 실체를 보았을때 그 포털측의 운영진이나 기술지원부문에 많은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IT강국이라는 대한민국에서…그것도 자질구래한 구멍가게사이트가 아닌 일개 “포털사이트”곳에서 어떻게 그런 해킹프로그램이 만무하여 추천수 조회수가조작될 수가 있었던것일까요..포털이라는 곳에서 이렇게 스크립트 조작프로그램이 전혀 거리낌없이 사용되었다는점을 봤을때 제 개인적으로 두가지 결론을 내려봤습니다..첫째…다음사이트의 개발자와 기술지원 운영진측에 웹운용기술에 치명적인 기술적 문제가 있다는것…….둘째로….운영진측이 일부 정치적 편향성을 가지어 이를 눈감고 봐주었다는 것….. 이 둘 말고 그 이상 아무리 좋게 생각해서 다른 어떤 원인을 분석해보려 해도 DAUM이라는곳은 문제가 많은 포털이라고 생각합니다..한때 한메일과 카페라는 컨텐츠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포털사이트가 어떻게 저런 조작이 발생할수있었던것인지 참 납득하기 힘들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12. 함경도

    2009-07-04

    댓글들이 굉장히 달변들이고 이념에대하여 상당한 지식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기자님의 글속에서 저는 다음과 같은 공감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차거운 두만강을 소리를 죽여가며 넘어서 북송의 위험을 무릅쓰고 중국 대륙을 지나 그리던 자유대한 품에 안기운 주성하 기자님과 그리고 수많은 탈북자분들 이들의 마음속에는 저주의 김정일에 대한 증오와 분노가 담겨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놔두고 목숨만이라도 부지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자유대한에 내려와서 김정일의 인권유린의 실상을 알리고 싶었는데 그러나 내려와보니 이곳은 이념전쟁으로 그칠줄 모르는 아귀다툼인데 어디에 서야 되는지 참 답답할 것같습니다.

    주기자님의 그 뜻을 조금만이라도 헤아려주면 주기자님이 쓰는 모든 글의 그 진위를 충분히 알수 있을텐데 왜들 이렇게 어려운 이념논쟁들을 하는지 답답합니다. 논쟁하시는 것까지는 좋지만 주기자님의 글을 좌파에 속하느니 우파에 속하느니 해서 주기자님까지도 머뭇거리게 할 수 있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북한에 남아있는 고통받는 우리의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남한 사람들은 싸우지 말았으면 합니다. 주기자님의 글에 함께 동참하고 용기를 줘서 진실을 말할수 있게 해 주는것이 우리 모두에게 유익이 될터인데 …

    아닌가요?

  13. 그런데

    2009-07-05

    일단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해서 추천을 눌러드렸습니다.

    인간은 환경에 의해 자신도 모르게 성향이 결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주성하 기자님의 글 또는 기사를 보면 주성하 기자님은 중립적인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려 노력하는것 같은데

    동아일보라는 소속사의 성향에 자꾸 끌려가는 듯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4. 백두대간

    2009-07-07

    ‘다음 view는 한마디로 다음 블로거라 볼 수 있다’는 말은 틀렸습니다.
    view에 대한 이해도가 꽤 부족해 보이는데
    단정적인 어투로 글을 쓸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군요.

    동아일보가 다음에 뉴스를 보내는 것을 포기했으면서
    블로그는 다음에 열어 놓는다는 것은 이중적인 행태같군요.
    늘 이중적인 그리고 기회주의적인.
    어쩌면 그게 동아일보의 정체성인지도 모르죠.

    특정 작가를 모욕하는 글을 본문에 끼워넣기한 것은 보기 안좋네요.
    글의 전개와 어떤 관련도 없고 증명할 수도 없으며
    단지 추정으로 모욕하는 류의 그런 글들이 글쓴이가 악플이라고
    하는 글보다 훨씬 더 상처가 되는 글일 겁니다.

    ‘뿔난 도깨비’
    북한 김일성 김정일 정권이 남한에 대해 선전하는것에 비하겠습니까.

    남한 사회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도를 좀 더 넓히세요.
    그래야 아고라나 다음 view를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15. pcho123

    2009-07-14

    다행입니다

  16. 지나가다

    2009-08-21

    kkkk8155 님! 내 나이 50이 안 되었는데 북한 사람들은 머리에 뿔난 도께비라고 교육 받았습니다. 현 정부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나쁘게 말을하면 빨갱이라고들 했고…

  17. kkkk8155

    2009-09-02

    지나가다 님!

    그렇게 반공교육을 받으셨다면
    제가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러나 위 댓글 중 바람소리 님의 말씀대로
    상징 내지는 비유법으로 해석해야 되겠습니다.
    여러 해 전
    금강호를 타고
    금강산에 갔을 때
    한 초등학생에게
    북한 안내인이 묻는 것을
    옆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위 바람소리 님의 댓글에서와 같은 질문을 하더군요.
    나 뿔 달렸니?
    내 얼굴색이 빨갛니?
    초등학생 아이는
    아니요 라고 대답하더군요.
    아마
    남한의 반공교육의 맹점을 공격하는
    기본 메뉴얼이
    그런 종류의 질문인 것 같습니다.
    나중에 그 아이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너 진짜로 공산당은 뿔 달린 것으로 알았냐?
    아니요.
    왜 그런데 그렇게 대답을 했냐?
    무서워서요. 또 귀찮기도 하구요. 라고 대답하더군요.
    저 역시
    제 앞가슴에 걸린 신분증 직업란에
    의사 라고 써 있는 것을 보고는
    자꾸 의약분업에 대해 의견을 말해보라고 해서
    나라에서 정하면 따르는 것이 옳겠지요 라고
    대답했다가
    곱상하게 생긴
    딸 나이 밖에 안된 여자 안내인에게
    왜 그렇게 줏대가 없습니까? 라고
    면박을 받았었습니다만..

    줏대 없는 저의 댓글을 읽고 촌평을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18. 태용

    2009-10-26

    동아일보 글들은
    다음(DAUM)에서 서비스 되지 않는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서비스 되나요?

  19. 씁쓸.

    2010-02-22

    한 사이트가 어떤 편향된 집단에 의해 좌지우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게 참.. ^_^;;

    여기가 막말로 북한도 아니고…;;
    다음 view라는건 인터넷할 줄 아는 평범한 대다수 사람들이 드나드는 통로고..
    거기서 이명박정부까는 글에 추천이 많다는 건 인터넷할 줄 아는 평범한 대다수 사람들의 생각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상대적으로 젊은층이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고 나이드신 분들은 인터넷은 잘 안하시잖아요 ^^;; 그러니까 다음뷰가 대한민국전체를 대표하지는 못하겠지만, 정부까는 글은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대다수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글이라는 거겠죠; 뭐 아무 근거없이 까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깔만하니까 까는거죠ㅎ

    하지만 어떠한 집단이 뒤에서 조종하고 있다는 건 참. 중국처럼 감시부대가 있지나 않고서야 ㅎ
    (뭐 소위 알바들을 쓸 수도 있겠지만..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이 됩니다. ^_^)

    종종 들러서 북한이야기 듣는 재미로 오가고는 하는데요. 종종 다음좌빨론 이야기를 올리실때마다 흠칫흠칫합니다. (그냥 다음뷰도 사람사는 곳이라는 말을 드리고 싶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