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기자들에 대한 북한측 상보 전문 (20)
by 주성하기자 2009-06-17 11:55 pm
미국인
여기자 2명의 ‘죄상’에 대한 북한측의 상보 내용입니다.

조선중앙방송,
노동신문, 평양신문 등 북한의 주요 언론매체들에 모두 보도됐습니다. 이런 재판
결과를 구체적으로 보도한 것은 좀 이례적으로 보입니다.
특히
‘월남도주자’, ‘비법월경자’라는 표현이 이제는 그렇게 금지어가 되지 않을 정도가
됐나봅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강연제강에는 이런 표현들이 등장했으나 공개 출판물에서는
망신스러워 기피하던 단어들입니다. 이런 단어들이 공개 매체에 버젓이 실리네요…
지금
와서 말인데 예전에 여기자들의 체포경위를 북한에 좀 알아보았었습니다. 여기 등장하는
강안리 쪽 부근에 근무하는 국경경비대 군관이 하는 소리가 "새벽에 여자들이
넘어와 어슬렁거리기에 잡았어요"하고 간단히 대답하더라구요.
그래서
"사람 시켜서 유도해서 오게 하지 않았나, 미리 대기하지 않았나" 등을
물었는데 "그건 절대 아니야요."하고 하더군요. 싱거운 내용이라 물론
기사는 쓰지 않았습니다. 도망쳤다는 남자들이 다 가만히 있는 것을 보면 여기자들
쪽 과실이 맞기는 맞는가 봅니다.
아래
상보 전문입니다. 설마 북한이 이걸 놓고 저작권 위반했다고 고소할리는 없어 그냥
퍼왔습니다. *^^* 북한식 재판상보 이렇게 작성됩니다.
————————————————
미국인
범죄자들의 반공화국 적대행위에 대한 응당한 심판
「조선중앙통신사
상보」
최근
미국기자 2명이 반공화국적대행위를 감행하면서 우리 나라 국경을 불법 침범하였다가
체포되여 재판을 받았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헌법 제158조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형사소송법 제271조에 따라 국가기밀
류출을 고려하여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되였다.
조선중앙통신사는
위임에 따라 조선반도에 전례없이 미국과의 대결국면이 조성된 시기에 미국인들이
감행한 범죄사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하여 상보를 발표한다.
지난
3월 17일 새벽 정체불명의 남자 2명과 녀자 2명이 몰래 두만강을 건너 함경북도 온성군
강안리의 우리측 대안에 침범하여 수상한 행동을 하였다.
우리
국경경비대원들이 단속하려고 하자 남자 2명은 도주하고 녀자 2명이 현장체포되였다.
체포된자들의
신분을 확인한데 의하면 한명은 로라 링이라는 32살난 중국계 미국공민으로서 미국
《카런트 TV》방송회사 특파기자이고 다른 한명은 리승은이라는 36살난 남조선계
미국공민으로서 같은 방송회사 편집원이다.
조사결과
침입자들은 반공화국인권모략책동에 리용할 동영상물을 만들 목적으로 국경을 침범하고
범죄행위를 감행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앙검찰소는 3월 22일 로라 링과 리승은에 대한 체포령장을 발급하고 조선민주주의공화국
형법 제69조와 제233조에 따르는 형사책임을 추궁한 다음 이들을 구속 처분하였다.
예심과정에
로라 링과 리승은은 지난 1월 미국 로스안젤스시에서 《카런트 TV》방송회사 프로그람제작부
감독 미취 코스, 프로그람제작부 책임자 데이비드 뉴먼, 회사법률책임자 베이비드
할리스톤 등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헐뜯는 기록영화를 제작, 방영할데 대하여
모의하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자들은
취재대상으로 남조선에서 반공화국인권모략책동에 광분하고 있는 정치사환군인 《두리하나선교회》
목사 천기원이라는 자와 그가 소개해주는 월남도주자들을 정했다.
3월
6일 그들은 회사로부터 9 950US$를 받아가지고 중국입국사증신청서에는 려행목적을
일반관광으로, 직업을 미국 《카런트 홀딩》 콤퓨터전문가로 거짓신고 하고 3월 9일
미국을 출발하였다.
로라
링과 리승은, 미취 코스는 남조선에 들려 3월 11일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를 돌아보았으며
월남도주자들을 찾아다니며 그들로부터 우리 체제와 인민을 헐뜯는 망발을 유도하였다.
3월
13일 중국 길림성 연길시에 도착해서는 천기원이 소개한 안내자를 따라 비법월경자들을
찾아다니며 범죄자들이 주어 섬기는 갖가지 악담들을 수집하였다.
피심자들의
상기진술내용들은 철두철미 우리 공화국의 영상을 깎아내리고 비방 중상하기 위한
극히 불순한 정치적 동기에서 출발한 적대행위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형법 제69조(조선민족적대죄)에 해당되는 행위이다.
3월
17일 6시 미취 코스와 로라 링, 리승은은 천기원이 소개하여준 김성철의 안내에 따라
중국 도문시 월정진으로부터 얼어붙은 두만강을 건너 우리 측 대안에 올라선 후 록화촬영기로
주변을 촬영하면서 《우리는 방금 허가없이 북조선경내에 들어왔습니다.》라는 해설을
록음하고 침입기념으로 땅바닥에서 돌맹이를 하나 주어 넣기까지 하였다.
이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형법 제233조(비법국경출입죄)에 해당하는 엄중한 국경침해행위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앙검찰소는 피심자들의 진술과 증거물들인 록화촬영기 1조, 록화테프 6개, 수자식사진기
1대, 돌 1개, 사진 17매,동화상자료 2건 등에 의하여 범죄행위 전모가 확정된데 따라
5월 11일 피심자들을 중앙재판소에 기소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앙재판소는 6월 1일 사건을 조사한데 기초하여 기소사실이 근거가 있으며 법조도
옳게 적용되였다고 인정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형사소송법 제292조 1항과 제295조에
의하여 형법 제69조와 제233조로 기소된 피소자들을 재판에 넘기는 판정을 하였다.
이에
따라 6월 4일부터 8일까지 평양시재판소 법정에서 피소자들에 대한 재판을 진행하였다.
피소자들의
청원과 요구에 따라 그들이 선정한 통역원이 통역을 보장하였으며 재판심리과정에
로라 링에 대한 변호사의 변론이 보장되였다. 리승은은 변호사선정권리를 스스로
포기하였으므로 변론이 제공되지 않았다.
재판에서
피소자들은 자기들이 감행한 행위가 우리 공화국의 인권실상을 사실과 맞지 않게
깎아내리고 비방 중상하는 동영상자료를 조작하여 우리의 사회주의제도를 고립 압살하려는
정치적동기로부터 감행된 범죄행위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중앙재판소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이름으로 피소자 로라 링과 리승은을 형법 제69조에 의하여
로동교화형 10년, 형법 제233조에 의하여 로동교화형 4년을 량정하고 형법 제44조에
의하여 로동교화형 12년을 언도하였다.
형기는
피소자를 구속한 2009년 3월 22일부터 계산하며 판결에 대하여 상소할 수 없다는
것이 선고되였다.
범죄자들은
판결을 인정하고 접수하였다.
우리는
미국이 반공화국범죄행위를 산생시킨데 대하여 각성을 가지고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
주체98(2009)년
6월 16일 평 양(끝)




주성하 기자
최근 같은 내용의 도배성글을 반복적으로 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글들은 예고 없이 삭제할 예정입니다.
2009-06-17 02:58:58
배움이
함께 있다 도망갔다는 그 남자들 어떤 사람들인지?
국경경비대도 모르게 일부러 그런 상황으로 유도했을 수 있지 않을까요?
아님 그 남자들도 제3의 인물에 이용당했거나,
물론 여기자들은 영문 모르고 자기들 목적대로 따라간거고,
그 여기자들 재수없이 걸린 거지, 사실 그 전에도 그런 비슷한 일이
비일비재했을 겁니다.
북한도 전혀 모르고 있었을 리 없고, 그렇다고 그걸 통제하기도 쉽지 않았을 것이고,
그러다가 미싸일 쏘기 전 뭔가 건덕지 하나 건져야겠으니까, 그런 궁리끝에 국경연선으로 의도적으로 눈을 주고 있다가 그런 건수 건져낸 것 아닐가요?
개인적으로 저쪽에 있을 때 보위부에 당해보았는데, 여간 교활한게 아니더라고요.
그런 경험에서 조심스레 예측해보는 겁니다.
2009-06-17 04:42:05
주성하 기자
도망친 남자는 중국측 가이드와 여기자들과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동료였습니다. 지금쯤 미국에 돌아가 정보당국에 상세한 상황을 해설해 주었을 것입니다. 저의 판단으로는 이번 경우는 확실히 여기자들이 조심하지 못하고 무모한 행동을 했던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9-06-17 05:59:31
배움이
솔직히 저쪽에서야 그런 상황 만들기는 식은 죽 먹기죠.
멀쩡한 사람도 간첩 만들고, 반역자 만드는 데인데,
물론 여기자들이 그 곳에 있었다는 것 자체가 무슨 취재목적에서였을 것이고, 그런 점에서 전혀 과실이 없다고 할 수 없겠죠.
하지만 여기자 사건은 분명이 냄새가 좀 납니다.
2009-06-17 04:49:02
윤종대
솔직히 이번 사건은 미국에서도 아무 대응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자 사건은 정확히 말씀 드리면 그들의 100% 과실입니다. 미국도 불법으로 국경선을 넘어서 국경수비대에 걸리면 바로 연행되고 이민자 수용소(여기 생활도 매우 열악합니다)에 수개월간 수용됩니다. 저는 오히려 이 기회에 미국 여기자들이 북한 수용소 생활을 조금 이나마 해보는것도 그들의 경험을 위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009-06-17 05:03:01
주성하 기자
어차피 흥정하다가 미국으로 돌려보낼 여기자들을 무슨 수용소에 넣겠습니까. 미국 가서 방송에서 증언할 건덕지를 주는 것밖에 안된다는 것을 잘 알겁니다. 전화로 통화했던 가족의 말을 들으니 예심도 호텔과 초대소(특각)에서 특별 대접하면서 한 것 같은데요.
2009-06-17 06:02:09
바람소리
역시 “거짓 왕국” 답게
< 두명의 미국 여기자 재판>이란 제목의 연극을,,,
세계를 상대로 상연 중 입니다.
“조선중앙통신사” 기사도 대외 선전용 으로 작성된것 이네요!
2009-06-17 08:25:30
세계경제
이 글을 읽다보니 북한의 변호사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네요. 북한에 검사도 있고, 판사도 있으니 변호사가 있는 것이야 당연하겠지만, 판사는 법원이라는 정부기관에 검사는 검찰청이라는 정부기관에 속하나 변호사는 (적어도 일반적인 상식에서 볼 때에는) 정부기관에 소속되지 않기 때문에 궁금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윗글에서 로라링의 경우 변호사가 선임된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아마도 우리나라의 국선변호인 같은 변호인이 선임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은 조금 달라지긴 했지만, 예전 우리나라 형사재판에서 국선변호인은 뭐 딱히 변론이라 할 만한 변론을 하지 않았습니다. “피고는 반성하죠?”, “피고는 홀어머니를 모시고 있죠?”, “재판장님, 부디 피고의 선처를 바랍니다”와 같은 식의 서너 마디 변론이 거의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그런데, 그런 국선변호인이라고 해도 소속은 정부기관 소속이 아니었습니다. 최근엔 변호사법이 부분 개정되고 국민참여재판(일명 한국식 배심재판-북한은 참심제라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이 부분적으로 실시된 것과 어느 정도 연계하여 국선전담변호인제도가 마련되어 법원에서 정기적인 급료를 받는 변호인이 생기긴 했지만, 이들은 전체 변호사 중 극소수이고 대부분의 변호사들은 국가기관과 무관한 법인체나 개인 법률사무소 소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북한의 변호사들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는 대목은 바로 이 지점입니다. 즉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변호사는 보통 국가기관에 소속되지 않는 게 상식인데, 북한에서도 그런한지 여부가 궁금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북한에서 변호사가 국가기관에 소속되지 않을 경우엔, 변호사들이 어떤 방식으로 수입을 얻어 먹고 사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두번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피의자가 개인적으로 변호사를 선임하고 변호사에게 수임료를 지불하는지가 궁금하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그것과 어느 정도 연관될 수 있는 질문인데요. 북한에서도 민사재판이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그와 같은 민사재판으로 인한 변호사들의 수입이 어느 정도 되는지에 관한 것입니다.
바쁘시다면, 답변을 안 해주셔도 크게 실망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혹시라도 이에 대한 답변을 해주신다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2009-06-17 08:59:58
주성하 기자
제가 6월9일에 쓴 글이 조금 도움이 될 듯합니다.
2009-06-17 09:18:46
세계경제
혹시라도 위에 쓴 제 덧글에서 오해의 여지가 있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한 해명 한 가지만 덧붙이겠습니다. 저는 윗 덧글에서 판사가 국가기관에 소속된다고 표현했는데, 이는 판사가 행정부에 소속된다는 말과는 다른 의미입니다. 당연히 법원은 사법부죠. 하지만 제가 판사가 국가기관 소속이라고 표현했던 것은 그들이 어찌되었든 국가의 녹을 먹고 사는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마찬가지로 입법부에 속한 국회의원들 역시 국가의 녹을 먹고 사는 사람들이라는 뜻에서 국가기관에 소속된다는 표현을 쓸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점은 오해 마시기 바랍니다.
2009-06-17 09:07:23
세계경제
6월9일자에 주기자님께서 쓰셨던 글은 제가 이미 본 글이긴 합니다. 그 글에서는 변호사가 법원에 ‘소속’되어 있는 것 같다는 뉘앙스가 풍겨지는데요. 이에 대해 북한 변호사는 법원에 소속되어 국가의 녹을 받는 사람이라고 해석해도 된다는 말씀이신지요? 일단은 그렇게 이해하겠습니다. 그런데, 그건 그렇다 해도, 민사재판의 경우는 어떤지 여전히 의문입니다. 민사재판이 아예 없는 것입니까? 몇몇 경제개혁 조치를 감안하면, 민사적 갈등이 생길 수 있는 여지가 사회 곳곳에서 생길 수도 있다는 판단이 드는데요.. 그런 경우는… 에고 제가 너무 많은 것을 알려고 하는 것일까요? ^^ 아무튼 감사합니다. 늘 좋은 글 써주셔서 더욱 감사하고요. 주기자님의 글은 상당히 신중한 태도가 엿보여서 좋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글 많이 써주시기를 기대합니다.
2009-06-17 09:36:12
ch8315
배움이, – 제가 답글달아도 되는 지 모르겠지만, 이것만 말씀 드릴게요. 북한의 사법제도를 여기 남한의 기준으로 이해하기 힘들거에요. 북한도 민사건, 형사건 이런 것의 구별이 있고, 그에 따른 재판도 있지만, 거의 형식적인데 불과할 뿐이에요. 사적인 영역이 인정되지 않는 국가라 변호사든, 뭐든 일정 조직에 소속되어있고, 그 안에서 업무가 주어지고, 보수도 월급형식으로 받는 거죠, 일정 조직이란 것도 다 국가소속이라고 보시면 돼요. 그리고 미국기자 재판상보는 사건 자체가 국제적인 것이라 저들의 법규정과 형식을 엄격히 맞추느라 한 것 같은데, 그 외 국내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법대로 처리되는 경우가 거의 드물어요, 영장도 없이 어느 날 갑자기 들이닥쳐 어디론가 끌고가는 나라에요. 정치범수용소에 들어가있는 사람들 거의 모두가 재판도 없이 끌려갔죠.
2009-06-17 10:15:07
북한소년
북한에서 진행했다는 재판현장도 궁금해졌습니다.
예 전과 똑같을까요? ㅋㅋ
어릴 적에 보았던 절도범재판이 생각납니다.
변호사란 개념도 없을 때~ㅎ
지금도 변호사란 개념도 모르는 주민들이 허다할 같은데~
떠나온지 11년이 되어 많은 것이 변해도 그 것은 안변했을 것 같습니다.
변호사가 법정피의자를 변호하는게 아니라 검사와 함께 추궁하는 ~ ㅋㅋ !~
검사가 범죄과정을 일일이 열거하고 용서할 수 없다고 하고 난 다음 변호사 발언차례가 되면 검사와 똑같이 흥분한 어조로 피의자를 질타하고 마지막 쯤에 < 피고가 뉘우기고 개선할 기회를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한마디~
그 시절에 비슷한 재판을 여러번 보았는데 어떤 재판은 변호사가 그런 한마디도 안하는 재판도 있었습니다.
ㅋㅋ 저도 열 대여섯 먹도록 검사와 변호사를 구분할 줄 모르는 개념없는 놈이었습니다.
부친에게 물어보면 변호사는 피고를 대신해 변론하는 사람이라는데 그게 현실에서 볼수 가 없으니 선뜻 이해가 안가는거죠.
예전에 북한에서 중학교6학년 (거기는 중학교3년과정과 고등학교3년과정이 함께 있음) 때 인가 준법과목이 있었는데 지금도 있는지~
그때 교장이 그 과목을 대신하군 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나 사회주의 사회나 할 것 없이 법의 가장 근본이 되는 헌법의 내용과 범위는 거의 비슷하다고 가르친 것 같습니다.
그 말은 별로 틀린 것은 없는 것 같은데~
그런데 그 법이 빈껍데기 뿐이고 실제 법의식을 가진 사람은 없습니다.
있으나 마나 법이 되버리고 ~
오!~ 그 보다 더 무서운 법 < 유일사상체제...>그건 무척 신경쓰이는 법이죠 ㅋㅋ ~
이거 궁굼해하실 남한분들이 많으니 주기자님 멋진 식견과 솜씨로 한 번 써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2009-06-17 10:34:52
구들장군
주성하기자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디 근무하는 누가 무슨 이야기를 하더라고 쓰시면, 위험하지 않은가요?
저정도면 말한 것이 누구였는지 캐낼 수 있을 것 같고, 주기자님이나 주기자님과 연관이 있는 사람에게 저런 이야기를 해 준 것이 위험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2009-06-18 01:19:49
ch8315
배움이- 괜한 우려이십니다. 그 쪽에 그런 사람이 어디 한둘이어야 말이죠. 그리고 그런 것 때문에 그 일대 전부를 갈아치워도 또 그럴 테니깐요. 전화도청같은 것도 있을 수 있지만 그 쪽 사람들 그런 면에서는 007작전도 저리가랄 정도로 스스로 조심하기 때문에 걱정 안하셔도 될 것입니다.
2009-06-19 11:44:43
안죽은
총맞아 안죽은것만으로도 다행이네.. 솔직히 국경선쪽은 좀 위험하잖아요
GP506라는 영화에서 보니까
밤에 돌아다니면 무조건 총쏘라고 교육받고
낮에가도 솔직히 암호모르면;;
아무리 많이 봐줘도 저 여자분들 잘못이 큰듯 싶네요.
북한이라는 나라가 원체 특수한(?)나라다보니까 조심했어햐는데..쯧
예전에.. 장동건 주연영화 모드라.. 해병대로 나오던건데…
그런거보면.. 솔직히 안죽은것만해도 다행아닌가 싶다능…
예전에 동해 놀러갔을때에도 밤되니까 해변통제하던딩…(울오빠 군면회갔을때)
2009-06-21 02:15:33
esyim
이번 사건은 남북관계의 냉각과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남북관계가 따뜻했다면 쉽게 풀려나게 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북한을 압박하여 얻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북한의 독재 유지에 도움만 줄 뿐입니다. 북한 핵 시설 해체하지도 못하며 미사일 발사 막지도 못합니다. 그동안 북한은 개성 개방, 핵시설중 냉각탑 폭파 등 몇 가지 면에서 어느 정도 성의를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통일에의 길은 그만큼 참을 성을 갖고 임해야 합니다. 북한을 망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한다면 하나님은 그 사람부터 망하게 하실 것입니다. 북한은 과거 10년 동안 좀더 큰 변화를 보여 주었어야 합니다. 아마 현 정부와의 대치상태에서 무언가를 많이 배우고 있을 것입니다. 북한이 남한의 원조로 핵무기를 개발했다는 주장은 황당한 것입니다. 북한의 핵개발은 19984년 전두환 정권 당시 시작되어 1993년 핵실험 실시단계까지 이미 도달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입니다. 러시아에 30억 달러를 선뜻 원조했다면 동족에게 5억 달러를 원조한 것을 시비걸 수 없습니다.
http://blog.hani.co.kr/shekinahej/
2009-06-22 09:49:54
까르르
주성하 기자님의 블로그에 들어와서 기자님의 생생한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북한에 대해서, 그리고 북한 ‘문제’에 대해서 그동안 몰랐던것을 알게 되었고 오해하고 있던 점이 많았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저도 시사에 관심이 많다고 생각했고 많은 자료를 접했다고 생각했는데 참 많이 놀랐습니다. 북한의 현 상황이라든가… 일련의 이슈에 있어서 북한의 내부 사정이 어떻게 개입되었다 라든가… 무엇보다도 북한에 대한 선입견이 많이 깨진 것 같습니다. 저도 북한에서는 왜 민주화운동이 일어나지 않느냐 라고 목소리를 높였던 학생 중의 하나라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기자님께 여쭙고 싶습니다. 오늘 북한은 스커드 C형 미사일 7기를 발사했다고 합니다. 분명히 정치적 목적이 다분하다고 서술해뒀지만 솔직히 저같은 일반 시민에게는 두려울 따름입니다. 기자님께서는 어차피 세습과정에서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포석이라고 하셨고 저도 지금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제가 박정희 대통령님이나 전두환 대통령을 비판하는 것과 유사한 상황이 북한에서는 안타깝게도 진행되고 있지 않은가… 합니다만… 그럼에도 그런 기사들을 볼때마다 전쟁의 위협이 느껴집니다. 어떤 정보를 신뢰하고 어떤 기사를 신뢰해야 할지… 언론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기자님의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
2009-07-04 09:26:26
서희권
주성하 기자님,
열렬한 팬입니다! 요 며칠간 기자님 블로그 정신없이 읽었습니다. 비범한 통찰력과 예리한 분석, 구구절절 마음을 울리는 글솜씨에 찬사를 보냅니다. 누적방문 300만 돌파 축하드리고 앞으로 대한민국과 한반도를 위해 큰일을 하실 분이라고 믿으며 마음 속 깊이 응원합니다.
한가지 오늘 여쭙고 싶은 것은 미국 두 여기자에 관한 기자님 글을 읽다가 문득 떠오른, 제가 딴데서 읽은 “관련 증언”인데 기자님의 견해와 약간 엇갈린 듯해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미국 여기자들이 북한에 끌려 간 사건으로 인하여 연변 지역 뿐 아니라 동북 지역의 조선족 기독교 사회가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역을 주로 하는 한국의 모 선교단체가 주선한 조선족 전도원의 실체가 중국 당국에 의해 드러나고 있습니다. 각 지역의 종교사무국은 조선족 목회자와 전도원들을 소집하여 김XX 전도원의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경계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후폭풍이 몰아쳐서 김XX 전도원과 연관된 모든 사람들을 조사하고 있으며, 몇 사람의 한국 선교사들이 이로 인해 체포되거나 추방당하거나 미리 도망을 치기도 하였습니다. 특정 선교단체가 소개한 이 전도원은 이미 작년 5월 북한을 방문하는 중에 보위부에 은밀하게 체포되었습니다. 그는 죽음의 위협과 당근이라는 유혹 앞에서 어쩔 수 없이 보위부에 협조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탈피하기 위해 제 삼국으로 피신하기 위해서 특정 선교단체의 책임자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특정 선교단체의 책임자는 본인의 말에 의하면 김XX 전도원을 돕기 위해 탈북자들의 인권 실태를 조사하려는 미국 커런트 TV의 기자들과 연결을 시켜 주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이해할 수 없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 전도원의 경우는 위험한 일을 하려다가 북한 현장에서 체포가 되었고, 이것이 약점이 되고 또한 보위부의 위협과 당근의 유혹 속에서 이미 보위부와 상당한 협력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위험한 사람에게 그것도 중국을 처음으로 방문한 미국 기자들의 안내를 주선했다는 것은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그 어떤 변명을 하여도 도저히 이해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XX 전도원은 연변 지역에서 위험한 북한 사람들과 자주 접촉하는 가운데 이미 중국 공안당국의 주목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는 사전에 지시 받은 대로 미국 여기자들을 북한으로 넘겨주는 대가로 상당한 액수의 돈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사건의 전말입니다. 북한선교사역은 이렇듯이 본질과 비본질의 혼돈과 참된 선교사역과 타락된 사업적 수단으로서의 위험한 시도가 마구 섞여 있으며, 이것은 고스란히 현지에서 탈북자들을 도우며 북한 월경자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는 진실된 사역자들에게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출처: http://www.opendoors.or.kr/sub5/menu2.php?mode=view&no=54&boardcodeb=b2009041313151825&stype=
증언대로, 안내자가 사전 지시를 받고 두 여기자를 꾄 것이라면 유인당한 그 두 여기자에게 전체적인 과실이 있다고 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물론 두 여기자가 좀더 조심해서 현혹되지 않았어야 한다고 추궁할 수는 있겠지만 북한 당국의 파렴치함은 묻어두고 여기자들만 장난치다가 걸린 응석받이 취급하며 비하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자님께서 이미 북한 당국에 대한 의견은 이미 여러차례 강조했습니다만… 또 유언비어가 난무함 가운데 누구의 증언을 믿어야 하는 지도 가늠하기 매우 어려운 주제입니다만…
어쨌든 많은 경우 소스가 제한돼 있음에도, 입소문과 일차 증언 만으로도 정말 날카롭고 호시우보적인 분석과 글을 써내시고 있음에 다시 한 번 찬사를 보내고 응원하는 바입니다. 건필하십시오!
– 어느 휴학생 이등병 팬. ^^
2009-09-10 08:14:24
주성하 기자
고맙습니다. 그런데 저 단체는 북한내 교인 5만 명을 돌봐주고 성경 수십 만권을 들여보냈다는 그 단체군요. 다른 사람들에겐 그렇게 해서 후원금 받을 수 있을지라도 저는 저런 단체 보면 그저 웃지요…특히나 국경일대에서 후원금 바라고 사기치는 가짜 기독교 선교사들 저는 직접 너무나 많이도 봤습니다. 그들은 계기만 있으면 각종 사건을 활용해 박해받는 이미지를 만들지 못해 난리입니다.
2009-09-10 09: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