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서울에서 쓰는 평양이야기
인터넷도 안되는 북한에서 웬 스마트폰 열풍? (31)
by 주성하기자 2012/02/06 7:30 am
북한의 휴대전화 가입자가 100만 명을 넘었다고 북한 내 휴대전화 독점사업자인 이집트 통신회사 오라스콤텔레콤이 2일 밝혔다.
지난해 초 40만 명이 좀 넘었으니 1년 새 2배 이상으로 성장한 셈이다. 가입자 증가 속도와 북한의 경제수준을 놓고 볼 때 300만 명 돌파까진 무난해 보인다.
이 소식을 듣고 ‘중이 고기에 맛 들이면…’ 하고 시작되는 옛 속담이 떠올랐다. 세상과 등지고 자기만의 도(사회주의체제)를 닦으며 살고 있던 중(북한)이 고기(달러)맛에 빠져 버린 것이다.
대표적 사례가 휴대전화. 북한에서 휴대전화가 이처럼 빠르게 확산되는 것은 북한 위정자들이 달러 벌어들이는 맛에 흠뻑 빠졌기 때문이다.
100만 명이란 숫자 뒤엔 어마어마한 노다지가 숨겨져 있다.
북한이 가입자에게 약 300달러에 독점 판매하는 중국산 휴대전화는 원가가 80달러 정도밖에 안 된다. 개당 이윤이 220달러, 100만 명이면 2억2000만 달러가 떨어진다.
판매 수익은 고스란히 북한이 갖는다. 요즘엔 터치폰도 보급된다. 일부 부유층을 중심으로 스마트폰도 들어갔지만 인터넷 환경이 없기 때문에 사용은 못한다. 대신 게임 같은 것을 하는데 유용하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과시할 수 있다는 데 있다.
휴대전화 부품은 모두 중국산이지만 자판만큼은 철저히 ‘주체형’이다.
차림표(메뉴) 통보문(메시지) 수작식사진기(디지털카메라) 축전기(배터리) 유희(게임) 다매체(멀티미디어) 기억기(메모리) 등 대다수 용어가 북한식으로 표기된다.
카메라는 촬영기, 비디오는 비데오, 변화는 절환 등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른 말도 보인다.

북한은 휴대전화 가격과는 별개로 가입비 명목으로 140달러를 따로 받는다. 100만 명이면 1억4000만 달러다. 거기에 통신요금도 따로 받는다.
이집트 통신사의 수익을 감안하더라도 북한은 휴대전화 사업이 시작된 최근 3년간 주민들의 주머니에서 약 3억 달러를 거둬들였다.
개성공단 8년 동안 남측에서 인건비로 1억8000만 달러를 받았음을 감안할 때 휴대전화 사업은 개성공단 몇 개를 운영해 버는 만큼의 달러를 북한 위정자들에게 안겨주었다.
개성공단에서 나오는 달러 중 일부는 다시 북한 근로자들에게 인건비와 배급으로 지급되는데, 휴대전화 판매는 고스란히 김정은의 당자금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
과거 북한 지배층이 달러를 거둬들이는 방법은 주로 대중을 강제로 동원해 금이나 송이 등을 캐서 국가에 바치게 하는 ‘충성의 외화벌이’ 방식이었다. 과거 봉건사회의 공물납부와 같은 강제적 방식인 것이다.
그러던 북한 지배층에게 휴대전화 사업은 새로운 노다지 밭이었다. 돈을 뽑아내는 방식도 ‘무조건 바쳐, 안바치면 다쳐’에서 ‘필요하면 사’로 훨씬 유연해졌다.
북한이 인터넷은 금지하면서 휴대전화만 허용한 것은 인터넷의 파급력은 통제할 수 없지만 휴대전화는 통제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과거 북한도 비록 인트라넷이긴 하지만 자유게시판이나 채팅을 허용했다.
하지만 2006년 6월 한 사이트 게시판에 “모여서 농구경기를 벌이자”는 글이 오르고 청년 수백 명이 이에 호응해 평양체육관 앞에 나타나는 일이 벌어지자 보위부는 공공기관에서만 사이트와 채팅에 접속할 수 있게 만들었다. 온라인의 위력에 겁을 먹은 것이다.
휴대전화는 군중 동원력은 떨어질지 모르나 북한 상인들에게 타지 가격 동향과 수요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해준다. 지배층의 주머니가 불룩해지는 것에 비례해 시장화의 흐름은 거세지고 되돌릴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북한은 주민들에게 폐쇄했던 정보 유통의 장벽을 어느 정도 걷어올려주고 돈을 벌고 있다. 대신 주민들은 돈을 내는 대신에 먼 곳과 소통할 수 있는 자유를 얻었다.
아주 원시적 형태이긴 하지만 북한에서 당국과 주민 사이의 거래관계가 형성되는 것이다. 북한 당국이 달러의 맛에 빠져들기 시작하면 빠져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정일은 2008년 8월 뇌중풍(뇌졸중)으로 쓰러졌다 깨어난 뒤 10년 가까이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기 시작했다. 죽음과 가까워지는 길임을 알면서도 유혹을 이겨내지 못했던 것이다.
폐쇄경제를 고집하려 한다면 북한 위정자에게 휴대전화는 담배와 같은 자멸의 유혹이 될 것이다. 지금 당장은 눈 앞의 돈만 보이지만, 그 돈이 결국 야금야금 보이지 않게 북한을 무너뜨리는 촉매제로 작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혁으로 가려 한다면 휴대전화는 인프라도 얻고 돈도 챙기는 꿩 먹고 알 먹기 사업이 될 것이다. 휴대전화 확산이 북한 위정자들에게 ‘조금만 인민에게 양보하면 나라 곳곳에서 노다지가 쏟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나여~
2012-02-06
북조선에서 개혁개방은 권력자에게는 자살골같은거라 절대로 일어날수없고
인민봉기외에는 다른수단은있을수없습니다.
디디
2012-02-08
이 유명한 광고댓글이 여기까지 들어올 줄이야…ㅋ
어이가 없다 못해 약간 유쾌한 느낌도 나는군요.
근데 여긴 이런 스팸성 댓글도 차단하지 않는 정책으로 운영하나요?
파도
2012-02-06
잘은 모르지만 오라스콤 현지법인의 지분은 북한정부와 50:50일 겁니다. 대부분의 특혜/기간 사업의 경우 일반적인 수준이죠.
휴대폰판매 수익만 계산한 것인데 진짜 수익은 사용료에서 매월 나올 겁니다. 평균 사용요금을 15불만 잡아도 월 1500백만불 년 1억8천만불의 수익이고 김정은은 9천만불(환화 1000억원)의 수입을 올리는 것입니다.
인터넷도 그런식으로 좀 해서 돈도 벌고 개방도 시키는 효과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yhkfirst
2012-02-06
‘언발에 오줌누기’라는 속담이 생각나네요. 제살깎아먹기를 하고 있습니다. 눈앞의 이익을 위해서 미래의 불행을 보지 못하는 거죠. 김정은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돈이 급하다보니 자신의 권력기반을 약화시키는 짓까지 하고 있습니다.
주성하 기자님 말처럼 돈맛을 안 김정은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인터넷까지 들여올 수 있습니다.
Garry의 경고
2012-02-06
도대체 뭐가 뭔지? 작년말에는 김정은이 나서서 대대적으로 외화 단속한다고 들었는데 참 믿을수가 없군요 인민들이 외화를 쓰다가 걸리면은 무조건 교화살이라고 하던데..
아무튼 하루빨리 북한정권이 무너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007
2012-02-06
살짝 개조해서 남한과 통화가능하게 하는 방법은 없을래나
좋은의견
2012-02-06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문제는 대한민국 휴대폰 망의 커버지역이 북한까지 닿느냐 하는것임…
그걸 가능하게 하려면 비공식적으로라도 몰래
우리나라 휴대폰 망의 커버지역을 북한까지 늘려놔야 함
하지만 간첩이 역이용 할 수 있다는 부작용도 있음
濊貊
2012-02-06
일반 이동통신은 기지국을 북한 땅 곳곳에 박지 않으면 기술적으로 커버리지를 확보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남북 이통사간 커버리지를 공유하기 위한 로밍이 필요한데 이것은 요원하구요.. 탈북자 분들이 남겨온 가족에게 전화하는 방식은 제가 정확히는 모르나 중국과 북한 이동망이 상호접속되어 있으니 중국 이통사를 경유하여 거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주기자님, 이건 좀 궁금하군요). 아참, 개성공단은 이통망이 또 어떻게 되어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기지국 없이 이동통신을 구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GMPCS (위성 휴대통신)인데 국내에는 GMPCS 사업자가 없고 전세계적으로 채산성 문제로 GMPCS 사업자도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예전에 SKT가 국제 GMPCS 사업자인 이리듐에 투자했다가 이리듐의 파산으로 투자금을 모두 날린 적이 있습니다). 뭐 GMPCS가 가능하더라도 방해전파로 인해 송수신이 불가능하겠지만 말입니다. 아무튼 로밍을 하지 않으면 기술적으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너여~
2012-02-06
LTE 망도 제대로 안깔린 남한에서 웬 LTE폰 열풍?
Garry
2012-02-06
북에 초고속 통신망을 우리가 깔아 준다고 하면 받아 들일 겁니다.
고구려 깃발
2012-02-06
개.리 니말대로 하면 북은 먼저 북한 군용 통신망을 초고속 인터넷 망으로 바꿀거다. 김대중 노무현 덕에 북이 군용 통신망을 깔아 무선 감청이 불가능해 졌단다. 북한 퍼주기 환자 개리야..
종북타도
2012-02-14
니 돈으로 해라…Garry야! 니가 갖고 있는 돈으로 쌀 사서 개정은이게 갖다 쳐 바쳐라…니가 먼저 돈도 바치고, 쌀도 바치고, 여자도 바쳐라…솔선수범하고 난 다음, 여기와서 떠들어라! 한마디로, 니 돈으로 해라, 내 세금으로 쓴다고? 확~! 그냥
이탈
2012-02-06
북한에 초고속 인터넷이 왜 필요하나.
혹시, 김정은 이놈의 업적에 보탤려고…
apujols
2012-02-06
개인적 의견으로 북한이 개혁,개방을 해도 현체제는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지만 개혁,개방을 거부하면 한 순간에 우르르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어짜피 지금 상황에 개혁,개방을 안하고 버텨봤자 언발에 오줌 누기 효과도 안됩니다. 괜히 지하경제규모만 커지고 체제 불안만 가중됩니다. 이제는 북한 주민들도 남한이 더 잘 사는 것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일부는 남한 사람들은 다 성같은 집에서 사는 것으로 잘못 알고도 있습니다.
점진적인 개혁,개방을 하면서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루면 사람들은 최소한 10년동안은 경제 성장에 취해 체제를 붕괴시킬 생각을 하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그럼 북한 현체제는 그 번 시간을 잘 활용할 여지가 생기는 것이죠.) 그런데 현 상태로 개혁,개방을 거부하면 점점 사람들은 북한은 지옥,한국의 천국, 북한에서 한국을 가는 것을 막는 김씨 일가 체제는 타도 대상이라는 생각이 확산될 것입니다. 그럼 결국 어느 순간에 조그만 충격에도 확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개리팀이 원하는데로 북한에 퍼주면 북한은 개혁,개방을 할 필요를 느끼지 않고 지속적으로 버틸 것이고 결국 이는 북한 체제의 급격한 붕괴로 연결되어 남북한 공히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즉 북한에 지원을 해줘도 일단 북한의 개혁,개방 속도와 페이스를 맞춰가면서 해야하는 것입니다.
결국 지금 상태에 북한을 지원하는 것은 북한 체제의 급격한 붕괴를 부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꼬라지를 보아하니 결국 차기 정권은 북한에 퍼주기를 할 가능성이 높으며(민주통합당 정권이 들어설 확률이 높으므로) 결국 위에 말한 이유로 이는 김씨일가 체제의 급격한 붕괴로 귀결될 것이라는 것이 저의 예측입니다.
김정일 살아 생전에 남에서 북으로 가는 지원은 북한에 이득이 되었지만 이제는 독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김씨 일가가 붕괴될 것을 생각하면 기분은 좋지만 북한의 급작한 붕괴는 한국에 좋지 않을테니 대북지원을 찬성하기도 반대하기도 참 뭐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래서 김정남 대신 김정은에게 정권을 물려준 것이 김정일의 패착이라는 것입니다. 김정남이 김씨일가 통치를 종식시키고 싶어 개혁개방을 주장했겠습니까? 김정남은 단수가 지 애비보다 몇 단수는 위인 사람입니다. 자기가 가장 고단수이라고 생각하고 자만한 김정일이 자신보다 몇 단수 위인 아들의 진가를 몰라본 것이죠.(제가 보기에는 김정남은 김씨일가 사람들중에서 전략적 사고라는 측면에서 압도적으로 가장 탁월한 인물입니다. ) 이게 무슨 이야기인지는 시간이 지나면 드러날 것입니다.
鷄鳴山
2012-02-06
독특하고 그럴듯한 분석입니다.
그렇게 볼 수도 있겠군요.
나귀주인
2012-02-10
북한에 퍼주는 것과 개혁 개방은 상관이 없었던거 같은데요? 민주당 정권에서 북한이 더 폐쇄적이었던것도 아니고, 이명박 정권에서 더 개방적이지도 않았지 않습니까? 퍼주는 것과 핵무기개발과 별 상관이 없었던것 처럼 말입니다. 북한의 갑작스런 붕괴로 인한 통일을 걱정되신다면, 대북원조나 더 하는게 현실적으로 나아보입니다.
금액
2012-02-06
“개성공단 8년 동안 남측에서 인건비로 1억8000만 달러를 받았음을 감안할 때 휴대전화 사업은 개성공단 몇 개를 운영해 버는 만큼의 달러를 북한 위정자들에게 안겨주었다”
대충, 2억 달러면 2천억원인데, 개성공단 8년간 북한정부가 개성공단으로 챙긴 돈이 이 정도밖에 안 되나요. 혹시 18억 달러를 잘못 보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조차 듭니다. 제가 북한정보에 어두웠음을 새삼 다시 느낍니다.
올 초에 삼성전자가 중국에 최신 반도체 공장 짓겠다는 사업을 한국정부에게 승인받았는데, 삼성전자가 이 공장을 지어서 중국에 투입할 돈만 10조원은 넘을 것 같습니다.
한국내 외국인노동자가 70만 정도인데, 대충 1년에 1인당 1천만원 본국으로 송금한다 치면, 1년에 7조원 송금하는 셈.
개성공단이 대북퍼주기 사업도 아닌데 (개성공단이 퍼주기면 삼성이 중국에 퍼주는 것이 100배 이상) 한국에서 “외국인력 더 들여보내라”고 언플하고 정부에 압력넣는 기업만 모두 북한에 보내도
개성공단 10개는 만들고, 한국자본가도 국민도 북한정부도 북한노동자도 윈윈하는 결과를 낳을 겁니다.
2011년 삼성전자가 거둔 순익이 16조원, 현대기아차가 거둔 순익이 14조원인데, 한국기업들이 기업해외이전, 외국인력수입에 올인하지 말고, 한반도 경제권 형성에 올인해서 통 크게 놀아주기 바랍니다.
재작년에 어느 멕시코 재벌이 워렌버핏을 제치고 세계최고부자로 선정됐는데, 그 멕시코 사람 이름 아는 분 있나요? 나라가 부강한 선진국이 되고 국민이 잘 살아야 부자의 격도 높아집니다. 이건희가 삼성주식 정리하고 미국에 가봤자 미국상류층 사회에서 중동산유국 왕족 같은 “졸부” 취급밖에 못 받습니다.
(물론 삼성에 쌓아놓은 돈이 많고, 이건희 일가가 극히 일부 주식지분만 가지고 삼성을 구멍가게처럼 맘대로 움직이고 한국사회를 지배하고 있기에, 이건희 일가가 삼성을 포기할 일은 김정은이 북한지배를 포기할 확률과 같습니다. 재벌들이 글로벌 스탠더드 운운하면서 규제철폐, 노동시장개방을 요구하는데, 한국에서 가장 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벗어난 부분이자 외국인들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으로 지목하는 부분이 바로 “재벌 일가의 불투명한 지배구조”입니다. 요새 검찰이 수사하는 한화, SK 오너 비리가 예.)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 삼성경제연구소 발표, 삼성 임원들이 언론인터뷰 등에서 “2050년까지 외국인 천만 이상 이주시켜야 한다”고 밝히고, 한국정부가 이러한 삼성의 주장대로 움직이고 있는데
부디 재벌들이 박정희, 정주영처럼 통 크게 놀아주시기 바랍니다.
“2050년까지 (외국인 천만 이주가 아니라) 한반도 경제권을 조성하겠다”
는 계획을 세우고 추진해야 재벌가가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처럼 국민의 존경을 받는 진정한 명문귀족가문이 될 것입니다.
재벌이 멕시코 졸부나 중동 왕족이 아니라 유럽식 귀족이 돼 주길.
mikeryu
2012-02-06
1억 8천만 불이 맞을 겁니다.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은 협정가로 약 70 불 정도입니다. 연간 850 불입니다. 현재 근로자가 5 만명이니 작년에 약 4500 만불 정도 지불된 것입니다. 그 전년도는 근로자가 약 4만 명이었구요. 근로자가 계속 늘어난 것입니다.
우리나라 근로자 5 만 명을 고용했다면 1 년에 20 억 불이 넘는 임금이 지불되었어야 할 겁니다. 그래서 완전 사양 산업을 가지고 개성 공단에서 장사가 가능한 겁니다.
고구려 깃발
2012-02-06
중동 졸부와는 다른 죠. 중동 졸부야 부모 잘만나 석유사업 이권을 챙겨 부자가 된 것이고 이건희 회장은 혁신을 통해 2차대전 이후 세계 전자를 주름잡았던 소니와 마스시타를 구석으로 몰아 놓았을 뿐만 아니라 반도체, lcd, 스마트폰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기업을 일군 사람입니다. 삼성이 중국에 투자하는 것은 중국에서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으니까 하는 것이죠. 김대중식의 무조건 퍼주기와는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다만 재벌 가 딸들이 커피숍이나 하고 앉아 있는 짓거리는 못하게 막아야 하겠지요.
Garry
2012-02-06
북이 달러 임금수입 때문에 개성공단에 연연한다는 생각은 맞지 않는 겁니다.
전두환의 사위였던 윤상현 의원인가는 개성공단 임금 수준이 1백배에 달한다고도 하던데, 웃기는 계산법이지요. 그럼 1백 달러 남짓인 개성공단 근로자들이 평균소득이 1백배 많은 한국 노동자들과 같은 수준의 급여를 받아야지요. 그럼에도 이런 황당한 산수도 안되는 주장이 우리 언론에서는 검증없이 보도가 되지요.
초쿄파이 한개가 장마당에서는 1만원에 달한다는 얘기도 마찬가지지요. 설혹 쵸코파이가 그토록 인기가 있다 하더라도, 중국에서 생산된 쵸코파이나 대체제인 중국 과자가 어느정도 수입될 수 있을테인데 그정도 가격차이가 날 수가 없죠.
다만 개성공단은 북이 구상해 온 체제 안정 위의 단계적인 개혁 개방의 구상에 걸 맞는 사업이니까 잘 되는 겁니다. 개성공단 식으로 북의 통제 아래서 질서있는 개혁 개방을 하려는 거죠. 또 개성공단의 사례가 생긴 만큼 앞으로 북 전역에 비슷한 경협사업을 제한없이 펼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이명박이라는 걸림돌만 물러나면 말이지요. 북미의 대화가 잘 되어 투자에 대한 제한도 풀려야 하고.
그리고 남이 대북 투자 규모가 몇백억 달러 규모로 커지면, 남에 보수정부가 아니라 그 할아버지 꼴통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남북관계는 뒤로 안돌아가게 됩니다. 개성공단으로 인해서 우리는 한바도 60년 분단 역사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문턱을 우리는 최초로 넘어서고 있는 것입니다.
북으로서는 이제 현 체제 아래서도 자기들 경제를 발전시키고 평화통일도 할 수가 있다는 크나큰 희망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한솥밥을 먹는 가족을 ‘식구’라고 하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일상적으로 남북의 근로자들이 같은 경제적 목표를 위해서 일하는 개성공단이야 말로 가장 근본적이고 최종적인 통일의 형태에 가깝습니다.
남한 사회에서 보더라도 정치적 입장이나 종교 등은 다르더라도 같은 직장이나 사업 파트너로 얼마든지 어울리고 협조하고 삽니다. 마찬가지로 이념과 사상이 다르더라도 통일이 되어 한 사회에 사는 사실상의 통일 사회의 모습이 바로 개성공단인 거죠.
이런 사실상의 통일 이후의 정치적인 통일이란 오히려 쉬우 것이며 무리하게 너무 서두를 필요조차 별로 없습니다.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이게.
고구려 깃발
2012-02-06
개리. 니가 입닥치고 있으면 얼마나 좋은 일일까..
종북타도
2012-02-14
어찌 북조선 막장 드라마를 보는것 같네, 후백제 막장 드라마와 완전히 똑 같은 결론도~
장쾌
2012-02-06
슬슬 끝날때가 됐구먼
김진
2012-02-06
왜 북한 당국이 권력에 위협이 되는 휴대전화를 허용했는지 궁금했는데
그런 속사정이 있었군요.
당장 돈맛에 취해 자신의 권력을 무너뜨릴지도 모르는 판도라의 상자를 스스로 열어버렸군요….
남한도 이렇게 스스로 열게 만들면 좋을텐데
수령과꼴똥
2012-02-06
속보이게 호구인 남한을 자꾸 끌여들여 삥, 뜯을 꼴똥생각 일랑 버리고
혈맹인 중국과 무역을 하면서 진정성을 보여봐봐.
목포
2012-02-06
북한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있군요.
바람직한 일입니다.
어서 상생을 통한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게 되길 바랍니다.
북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서,,
마중물을 제공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Longman
2012-02-06
북한과의 통신체계가 궁굼들 하시문 낼 다시 만나유.. ^_^
濊貊
2012-02-06
에휴 그런데 국가 기간 네트워크가 이집트 지분이 반이며 이집트 업체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joint venture에 넘어가 있다는 것은 완전 무방비, 무대책이네요. 군용전기통신의 일부도 동 네트워크를 사용할 터인데 말이지요. 그런저런 이유로 남한의 경우 SKT, KT망은 전기통신사업법상 (일반 기간통신사에 적용되는 49% 외국인 지분 제한에 덧붙여) 경영권이 넘어가는 transaction이 공익성심사 대상이라서 제도적으로 절대 경영권이 외국 업체에 넘어갈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한미/한EU FTA에서도 이것은 분명히 예외로 규정될 정도로 중요한 점입니다. 미국 통신법상으로도 당연히 공익성심사제가 있구요. 제대로 된 나라라면 이렇게 무방비로 안합니다. 물론 북한 군이 일반 2G/3G망이 아니라 TRS 등 별도 망을 이용할 가능성도 있겠지만, 알아볼 필요가 있겠어요. 만화 같은 얘기겠지만 우리 정보기관이 오라스콤텔레콤 쪽에 어떻게 좀 작업을 해보는 방법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jasmin2
2012-02-06
“조금만 인민에게 양보하면 노다지가 쏟아질수 있다”
저말속에 자본주의가 숨쉬고 있는데, 이제 북한이 돈의순환을 생각할 때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계속 주시하면서 지켜봐야 겠습니다.
지니가다
2012-02-07
시장경제가 돌아가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 중의 하나가 정보력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생필품을 장마당에 팔아 돈버는 북의 장사꾼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어느 장마당에서 물건이 비싸게 팔리는지 알아야 당연히 수익을 더 올릴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통신이 중요하고 이런 종류의 통신수단으로는 휴대폰만한게 없습니다. 24시간 휴대 가능하고 즉각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원거리 조직에 지시사항을 내릴 수도 있습니다.
소비자도 마찬가지입니다. 휴대폰이 있으면 더 싼 장마당에서 생필품 구입이 가능하겠죠. 이렇게 수요자 공급자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당연히 시장이 잘 굴러갑니다. 소위 보이지 않는 손이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하는 겁니다.
따라서 장마당 상인들이 휴대폰을 쓴다는 얘기는 시장경제가 확대된다는 방증입니다. 또, 시장경제가 확대된다는 얘기는 북 사회가 개방으로 나갈 수 밖에 없게 됩니다. 폐쇄된 체제에서는 시장경제가 성립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생각보다 북에 급변사태가 빨리 올 가능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겠군요.
꽩됇쒧뒓
2012-02-22
북조선의 개혁개방은 최고권력자에겐 불리할탠데, 최고권력자의 말이 곧 법이고 하는 그런 세상에서 과연
남한, 중국, 미국 등 중국을 빼면 자기들이 별로 좋아하지는 않은국가인데 왜 스마트폰을 받아 드렸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