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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은행 北거래금지, 내가 시진핑에 요청” (0)

by 주성하기자   2017-09-29 8:5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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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석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친분을 과시하고 중국의 대북 금융거래 중단 조치를 “내가 요청한 것”으로 주장했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왔다.

아울러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부른 것은 모욕이 아니었으며 “심지어 칭찬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고 여겼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28일(현지시간) ‘트럼프가 사석에서 북한과 아프가니스탄, 항모 사출기에 관한 의견을 피력하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사적 자리에 함께한 참가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밤 고액 기부자들을 위해 개최한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북핵 위기 대처를 자화자찬하는 긴 발언을 토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시 주석과의 끈끈한 친분을 자랑했으며 자신이 김정은에게 붙여준 별명 ‘로켓맨’을 어떻게 고안해냈지도 설명했다고 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김정은을 로켓맨으로 불렀을 때, 이것이 모욕이라고는 여기지 않았으며 오히려 ‘칭찬’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만찬장에서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김정은은 이 별명에 오히려 ‘늙다리 미치광이’(dotard)라는 욕설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퍼부음으로써 대응했고, 이에 트럼프도 함께 발언 수위를 높이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뭐 그래서 생각했다. 좋아. 이제부터는 그를 ‘쪼그만 로켓맨’(Little Rocket Man)이라고 불러야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반적인 북핵 위기와 관련해서는 이것이 이미 수년 전 해결됐어야 하는 문제지만, 어쨌거나 자신은 이를 적극적으로 풀어보기로 했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WP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맺은 시 주석과의 끈끈한 관계가 최근 중국의 대북 금융거래 제한 조치로 이어졌다는 주장을 내놨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달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시중 은행들을 대상으로 ‘북한과 신규 거래를 중단하고 기존 대출 규모도 줄이라’는 등의 지시가 담긴 공문을 보냈다고 앞서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올 4월 플로리다주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했을때 시 주석과 우정을 쌓았으며 이 관계를 바탕으로 북한의 국제금융망 접근을 제한하도록 도와달라는 요청을 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시진핑)는 내가 요청했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라며 “그래서 그가 여러 일을 하는 거다. 결국 관계가 전부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시 주석을 “아마도 100년 만에 가장 강력한 중국 지도자일 것”이라고 칭찬했다고 WP는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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