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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 테러 전 CIA 분석관 “美는 북한 핵보유 인정…中은 한국 핵무장 용인해야” (0)

by 주성하기자   2017-09-29 11:21 am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 미국 중앙정보국(CIA)에서 선임 동북아 분석관을 지냈던 미국 전문가가 “미국은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할 수 밖에 없고, 중국은 핵 무장하거나 강력한 무장을 갖춘 남한과 공존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전 동북아 분석관이자 ‘바우어 그룹 아시아’ 선임고문인 수미 테리는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는 것 외 다른 선택이 없다”면서 “중국도 한국의 핵무장을 용인하거나 한국이 지금보다 훨씬 강력한 무기체계를 갖추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테리 고문은 또 “대북 견제와 억제 정책은 우리가 그냥 앉아서 ‘괜찮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미사일방어가 필요하고, 북한을 봉쇄하고 억제하는데 창의적이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궁극적으로 북한이 핵탄두를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미국을 공격하는 능력을 확보한다면 남한 역시 핵 무기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미국이 북한 핵 무장을 받아들일때는 군사적 조치에 따라 판단해야 하며 중국의 반응 등을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부연했다.

이런 주장은 북한을 실질적인 핵보유국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미국 내에서 흘러나오는 시점에서 제기돼 주목된다.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지낸 수전 라이스는 지난 8월 10일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북한 문제는 너무 늦지 않았다(It’s Not Too Late on North Korea)’라는 제목의 글에서 “역사를 통해 살펴볼 때 우리가 할 수 있다면, 또한 해야만 한다면, 북한의 핵무기를 용인해야 한다. 냉전 당시 우리는 이보다 훨씬 더한 수천 발의 소련 핵무기들을 용인하기도 했다”라고 주장해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SCMP는 테리 고문의 해당 발언은 일부 전문가들의 한반도 사안에 대한 현실적인 입장을 반영해 주지만 미국과 중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르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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