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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北, 지난달 하순 돌연 주유소 연유 판매 중단” (0)

by 주성하기자   2017-09-13 9:48 am

지난달 29일 오후 경기도 파주 통일전망대에서 임진강 너머로 보이는 황해북도 개풍군 주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2017.8.29/뉴스1 © News1


북한이 지난달 하순 주민들을 대상으로 연유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8월 하순에 청진시의 연유공급소(주유소)들이 문을 닫은 적이 있었다”면서 “수십만의 인구가 밀집된 대도시에서 연유 공급이 중단되자 기름 값이 곱절로 뛰는 큰 혼란이 빚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라남구역과 송평구역, 수남구역, 포항구역, 신암구역, 청암구역에 이르는 연유공급소가 문을 닫았다”며 “연유공급이 축소될 것이라는 소문은 오래 전부터 있었지만 그렇게 한꺼번에 문을 닫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북한의 연유공급소들은 대부분 군부나 당 소속 외화벌이 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주민들은 당국이 무슨 이유로 이 같은 조치를 내렸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연유 공급 중단의 이유가 정세가 긴장한 탓인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탓인지를 놓고 이런저런 추측이 있다”면서 “라선시 승리화학공장에 러시아산 수입 연유가 100만톤이 넘게 저장되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국이 왜 이런 사태를 조성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일부 주민들이 사이에선 뜻 밖의 상황에 전쟁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공포감이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함경북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지난 11일 “뜻 밖의 상황에 놀란 주민들 속에서 한 때 전쟁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공포감이 확산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들은 유엔의 대북제재로 장차 연유수입이 줄어들 것에 대비해 당국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연유비축 훈련을 실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갖고 있다고 RFA는 보도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원유 정제 제품의 대북 수출량을 연간 200만 배럴로 제한하는 대북 제재 결의 2375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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