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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 뉴욕공항서 우리 외교문건 강탈…도발행위” (0)

by 주성하기자   2017-06-18 10:29 pm

미국 뉴욕에 있는 유엔 본부 전경 © AFP News1


북한 외무성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장애인권리협약(CRPD) 회의에 참가한 뒤 귀국하려던 북한 대표단의 외교문건을 미측이 강탈했다고 주장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외무성 대변인은 18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지난 16일 뉴욕에서 진행된 장애자권리협약 당사국회의에 참가하고 돌아오던 우리 대표단이 뉴욕 케네디비행장에서 미국의 불법무도한 도발행위로 말미암아 외교신서물(diplomatic package)을 강탈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북측이 주장하는 외교신서물은 외교 관례에 따라 본국과 재외공관 사이 물품 왕래에 사용되는 외교행낭(diplomatic pouch)을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 본래 외교행낭은 외교상 기밀문서 등이 담겨있을 수 있어 상대국 출입국 검색대상에서 제외된다.

대변인은 이어 “비행장에서 미국 내 안전성 소속이라는 인물들과 경찰들을 포함한 20여명이 외교신서장을 지참한 우리 외교관들에게 외교신서물을 빼앗으려고 깡패처럼 난폭하게 달려들었다”고 강변했다.

대변인의 주장에 따르면 이들은 북한 대표단이 타기로 돼 있는 비행기의 탑승구 앞에 대기하고 있다가, 외교관들의 외교행낭을 완력으로 빼앗았다. 특히 외교관들이 완강히 저항하자 외교신서물을 강제로 빼앗아 달아나기도 했다.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이 감행한 우리 외교신서물 강탈행위를 우리 공화국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주권침해행위, 극악한 도발행위로 낙인하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의 이름으로 준렬히 단죄규탄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는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이 어느 정도에 이르렀는가를 만천하에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유엔본부가 위치하고 있고 유엔총회를 비롯한 국제적 회합의 마당으로 돼있는 뉴욕의 한복판에서 주권국가의 외교신서물에 대한 강탈행위가 벌어진 것은 미국이라는 나라가 불법, 무법의 깡패국가임을 보여주는 뚜렷한 실례”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번에 감행된 주권침해행위에 대해 우리측에 설명하고 정부적으로 공식 사죄해야 한다. 미국이 우리의 이 정당한 요구에 불응하는 경우 앞으로 차례질 후과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통신은 리흥식 외무성 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장애인권리협약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리 대사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유엔 청사에서 카탈리나 데반다스 아길라 유엔 장애인 인권 특별보고관을 만나 진정한 인권보호증진을 위한 대화와 협력에 응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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